엑소시즘의 실체를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며 공포의 진가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줄 리얼리티 호러 <라스트 엑소시즘>이 오는 12월 2일로 개봉을 확정 짓고 충격적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12월 2일로 개봉을 확정지은 영화 <라스트 엑소시즘>은 그 동안 다양하게 다뤄져 왔던 '엑소시즘'이라는 소재를 전혀 다른 접근과 방식으로 풀어내며 관객에게 충격적 공포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영화는 47번의 엑소시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낸 젊은 목사 마커스가 그동안 자신이 행해왔던 '엑소시즘'의 진실과 거짓에 관해 이야기 하며 시작한다. 곧이어 엑소시즘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마커스 목사는 다큐멘터리 촬영팀과 함께 악마에 씌인 소녀에게 향한다. 첫 번째 엑소시즘을 통해 성공적으로 악마를 쫓아냈다고 믿었던 그들은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두 번째 엑소시즘을 펼쳐야 하는 사태에 직면하고 촬영 팀은 이 모든 상황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내며 공포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관객에게 또렷하고 힘있게 전달한다. 특히 영화는 기존 유사 장르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전형적인 상황들과 캐릭터들을 비틀어 다른 각도에서 카메라에 잡아내 공포적 재미를 더했다. 젊고 확신에 찬 목사 마커스가 엑소시즘을 행하는 특별한 사연과 소녀에게 이유 없이 일어나는 행동들은 '악마'의 존재 여부에 계속적으로 의구심을 품게 할 뿐만 아니라, 관객들을 긴장의 클라이맥스로 이끌어 간다. 해외 개봉 당시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 박스 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자아냈던 리얼리티 호러 <라스트 엑소시즘>은 방심하는 모든 관객의 허를 찌르며 최고의 공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공개한 <라스트 엑소시즘>의 포스터는 이미 인간의 몸이라고 할 수 없는 소녀의 뒤틀린 모습을 담아내며 시선을 주목시킨다. 특히 소녀의 기괴한 몸은 심플한 화이트 여백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어 더욱 더 도드라져 보이며 그 충격효과를 더한다. 마치 신을 비웃듯 십자가 아래 피범벅이 된 가녀린 소녀의 몸은 제목에서 예고하고 있는 '엑소시즘'의 결정판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포스터는 이러한 충격적인 소녀의 비주얼에 '신을 믿는다면 악마도 믿어야 한다.'라는 의미 심장한 질문과 함께 리얼한 공포를 예고하고 있다. 해외에서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던 영화 <라스트 엑소시즘>은 이번 포스터 공개를 통해 '엑소시즘'이라는 익숙한 소재에 전혀 다른 형태의 리얼리티를 부여해 지금까지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엑소시즘의 실체를 공개할 예정이다.

엑소시즘을 행하는 목사의 일거수 일투족을 쫓으며 악마의 실체와 공포의 진가를 관객에게 확실하게 보여주는 리얼리티 호러 <라스트 엑소시즘>은 2010년 12월 2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2010.10.25)

코리아필름 편집부

엑소시즘은 악마, 귀신을 쫓아내는 일을 말한다. 이런 일을 행하는 사람을 엑소시스트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가톨릭에서 행하는 엑소시즘 의식만을 엑소시즘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엑소시즘이란 귀신을 쫓아내는 행위 자체를 말하며 이러한 것은 많은 종교들에서 존재한다.

엑소시즘은 고대 아시리아나 이집트 등지에서도 시행하던 풍습으로 여러 문화권에서 여러 형태로 시행되었다. 기독교에서 엑소시즘의 기원은 초대교회시절 소아시아 지역으로 퍼져나갔을 때 그리스의 엑소우시아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때문에 거울과 성수를 사용하는 엑소시즘은 이단시 되는 경향이 있다. 한국 같은 경우 엑소시즘에 관한 기록은 신라 때부터 보이고 있으나 실제로 그 훨씬 이전부터 주술행위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불교가 들어오면서 전통사회의 샤머니즘과 섞이며 한국적 특색을 갖는 과정이 이를 대변한다. 이후 도교나 유교 등 각종 종교 형태가 전래되면서 변형된 엑소시즘 행위는 시간이 흐르면서 세시풍속에까지 스며들게 되었으며, 한국인의 종교적 심성에 영향을 끼쳐오게 된다.

지난 8월 27일, 북미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 <라스트 엑소시즘>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개봉 주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라는 놀라운 성적은 <라스트 엑소시즘>의 10배가 넘는 제작비가 동원된 <테이커스>와 실베스타 스텔론을 비롯, 제이슨 스타뎀, 이연걸, 브루스 윌리스 등 내로라하는 액션스타들이 총출동하여 기대를 모았던 <익스펜더블>을 누르고 이뤄낸 결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박스오피스 순항은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이어지며 <라스트 엑소시즘>이 북미 관객을 뛰어넘는, 다양한 영화관객들의 지지를 받는 영화임을 전세계에 확인시켜 주었다. 이러한 인기의 가장 큰 요인은 젊은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영화 팬들에게 굉장히 익숙한 장르이자 오랜 기간 다양한 영화에서 자주 활용되며 사랑 받은 '엑소시즘'이라는 고전적인 소재를 끌어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다룬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하는 다큐 형식을 도입한 제작진의 시도는 '더 새로운 것'과 '더 놀라운 것'을 원하는 젊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자극적인 것만을 내세워 반짝 인기를 끌다가 사라지는 영화들과는 달리 <라스트 엑소시즘>은 완성도에도 심혈을 기울여 평단과 관객의 지지를 고루 얻어내는 데도 성공하며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캐나다 박스오피스를 독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었다.

공포, 스릴러 등 관객에게 긴장감을 선사하는 영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전통적인 여름시장을 피해 찬바람이 본격화되는 12월에 개봉을 확정 지으며 이색행보를 보인 <라스트 엑소시즘>이 2010년 겨울, 추위를 압도하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 작품으로 관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영화는 '엑소시즘'이라는 소재를 끌어와 만든 호러 영화의 외형을 띄고 있지만 새로운 형식을 도입해 이후에도 다시 볼 수 없는 신선하고 충격적인 엑소시즘 영화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소녀에게 빙의된 악마를 내치기 위해 진행되는 엑소시즘이 선사하는 볼거리는 그대로 가져오되 실제 촬영팀이 그 엑소시즘 현장을 촬영하고 인터뷰 한다는 설정이 더해져 관객에게 '엑소시즘'을 실제로 접하는 느낌을 강렬하게 선사한다. 그간 엑소시즘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보여준 형식을 파기한 <라스트 엑소시즘>은 실제로 눈앞에서 현장을 목격하는 듯한 느낌과 피부에 바로 닿는 듯한 생생함까지 느낄 수 있는 리얼한 미스터리로 무장해 호러 영화의 재미를 뛰어넘는 탈장르적 재미까지 갖췄다. 2010년 겨울, <파라노말 액티비티2>를 시작으로 <데블>, <렛미인>, <쏘우3D>등 시즌을 파괴하고 개봉하는 호러, 스릴러 장르의 영화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가운데 12월 2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라스트 엑소시즘>은 올해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리얼 미스터리 영화로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에서 개봉과 동시에 모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리얼 미스터리의 탄생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라스트 엑소시즘>.

미국의 영화 관련 사이트인 로튼토마토(www.rottentomatoes.com)에서는 "집에 돌아가 불을 다 끄고 누웠을 때 무서울 정도로, 무섭고, 스릴만점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 "<더 엑소시스트>와 <블레어 윗치>의 최고의 것만 뽑아서 만들었지만 결말이 완전히 다른 이유로 무섭다.", "스탬 감독은 약간 익숙하지만 아주 신선한, 열망하는 심리적 호러 영화를 만들었다."라며 영화를 보고 호평을 아끼지 않는 관객들의 리뷰들로 넘쳐났다. 게다가 평단 또한 후한 평점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증명해주었다. 뉴욕 라디오 WBAI의 유명 평론가 제이콥 마세리(Jacob Mauceri)는 "난 쉽게 감동받지 않는데 <라스트 엑소시즘>은 날 감동시켰다. 예상할 수 없는 전개는 오감을 자극시킨다. <블레어 윗치> 이후로 <라스트 엑소시즘>이 처음으로 날 무섭게 만들었다. 눈을 못 떼게 만들고, 엄청 무서워서 분명 이 영화는 엑소시즘 영화 Top5에 들 것이다. 게다가 다음 내용을 예상할 수 있음에도 마지막 엔딩 장면의 매력 때문에 결코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꼭 <라스트 엑소시즘>으로 공포를 체험하라!"며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라스트 엑소시즘>은 충격적인 소재를 한층 더 디테일하게 카메라 안에 담아냄으로써 관객들은 물론 평단까지 사로잡으며 2010년 최고의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라스트 엑소시즘>은 페이크 다큐로 화제를 몰고 온 <클로버 필드>와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나오기 전에 이미 기획이 되고 있던 작품이다. 영화 <블레어 윗치>가 관객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이후 논란과 이슈의 중심에 있는 이러한 다큐 형식의 도입은 여전히 관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로 여겨지며 사랑을 받고 있다. <클로버필드>와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성공적인 스코어가 그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영화 <라스트 엑소시즘>은 '다큐' 형식의 도입에 중점을 둔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의 목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하나였다. 바로 카메라의 눈이 관객의 눈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블레어 윗치>와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여러 대의 카메라를 비치함으로써 이쪽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을 다른 쪽에서 볼 수 있도록 최소한의 영화적 형식을 담보하고 <클로버 필드>가 핸드헬드의 거친 느낌을 통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역동성을 강조했다면 영화 <라스트 엑소시즘>은 오로지 한 대의 카메라를 통해 철저하게 전지적 시점을 배제하며 관객을 영화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든다. 여기에 제작진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루이지애나 라는 배경, 엑소시즘을 통해 다른 것을 보고 싶어하는 '마커스 목사'와 천사같이 여린 소녀 '넬'이 가진 미스터리함, 여기에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의 연속적인 발생과 엑소시즘의 충격적 장면까지 다양한 요소들을 종적, 횡적으로 촘촘하고 탄탄하게 구성, 배치시키며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웰메이드 리얼 미스터리 영화로 완성시킬 수 있었다.

영화 <라스트 엑소시즘>의 가장 큰 매력은 '엑소시즘을 다룬 공포영화'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영화 자체는 관객이 쉽게 규정할 수 없는 탈장르의 다양한 층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감독 다니엘 스탬도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아주 풍족한 스타일" 이라며 영화의 형식과 스타일, 내러티브를 장르적 재미로 극대화시키는데 속박시키지 않고 자유롭게 배치함으로서 관객의 예상을 누르는 매력적인 영화를 만들어내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감독과 제작진의 자유로운 상상력은 영화 <라스트 엑소시즘>을 관객이 신선한 영화로 받아들이게 만든 일등공신이다. 영화는 다큐 형식을 빌어와 단 1대의 카메라로 마커스 목사와 그가 행하는 엑소시즘을 촬영한다. 이어지는 인터뷰들과 마커스 목사의 행적을 쫓아가는 카메라는 카메라 밖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전지적 시점으로 보여지는 타 영화들과는 달리 지금 보고 있는 장면 바깥에서 무엇인가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관객을 공포에 빠뜨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 때 카메라의 기능은 '사실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의 기능을 뛰어넘어 관객 개개인의 일인칭적 시점으로 작용하며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강렬한 리얼리티를 관객에게 제공하는 데 성공한다. 마커스 목사와 소녀 넬이 주는 긴장감도 이 영화의 주요 관전포인트이다. '엑소시즘'의 진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젊고 열정적인 목사 마커스의 계속되는 의문들. 그리고 '그녀는 악마가 빙의된 것인가, 어떤 트라우마에 의해 악마가 빙의된 것처럼 보일 뿐인 것일까?' 라는 소녀 '넬'에 대한 관객의 질문들은 이 영화가 단순히 '공포를 보여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을 '참여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흔히 상상할 수 있는 '엑소시즘'의 장르적 재미에 대한 단순한 기대치는 영화 <라스트 엑소시즘>에서 뒤집히고, 변형되고, 관객의 허를 찌르며 단순히 다큐 형식을 도입한 트렌디한 영화를 뛰어넘는 탈장르적 영화보기의 재미를 새롭게 제시한다.

<라스트 엑소시즘>은 관객들의 눈 앞에서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제작진은 CG와 그 밖의 특수효과를 자제하고 최대한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카메라는 진짜로 그리고 천천히 관객들의 눈이 되어 영화의 절정에서는 눈 앞에서 직접 목격하고 있는 듯한 오싹한 공포를 경험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포스터를 비롯하여 모든 마케팅의 중심이자 영화의 가장 중요한 장면인 악마에 씌인 소녀 '넬'이 허리를 뒤로 꺾는 끔찍한 장면은 특수효과가 아니다. <라스트 엑소시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CG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직접 몸을 뒤로 꺾는 연기를 선보인 것이다. 이처럼 리얼리티를 살리고자 하는 제작진의 부단한 노력 덕분에 더욱 리얼하고 오싹한 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 영화의 절정에서 광신적 집단의 의식이 행해지는 들판 역시 실제 루이지애나 근교의 들판에서 새벽에 촬영했다. 나중에 컴퓨터로 효과를 넣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스크린에서 촬영할 수도 있었겠지만 <라스트 엑소시즘>의 제작진은 보다 사실적인 장면을 위해 들판에 직접 제단과 불을 설치하고 촬영했다. 영화의 첫 부분에서 마커스 목사가 쉰 목소리로 열정적으로 설교를 하는 장면 역시 실제 교회에서 직접 촬영했다. 영화에서 리얼리티란 관객들의 공감 유도하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공포영화라는 장르적 특수성에서 비롯된 과도한 CG 작업은 자칫 코미디로 변질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에 더욱 리얼리티를 강조할 수밖에 없다. 이런 <라스트 엑소시즘>의 리얼리티를 위한 노력은 차원이 다른 공포를 선사한다.

2004년 개봉한 영화 <새벽의 저주>는 좀비 영화 사상 가장 큰 오프닝 성적을 기록한 영화로 최고의 흥행을 자랑한다. 기존의 좀비 영화와 다른 새롭고 신선한 시도들 덕분에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새벽의 저주>. B급 영화 특유의 독특한 정서와 강렬한 액션, 감각적이고 모던한 스타일까지 겸비한 <새벽의 저주>는 새로운 좀비 영화의 탄생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제작진들의 욕심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더욱 새롭고 신선한 영화를 제작하는데 이르렀다. 덕분에 <라스트 엑소시즘>이라는 흥미로운 영화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라스트 엑소시즘>은 '엑소시즘'의 실체를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형성을 탈피한 캐릭터와 인터뷰 형식의 장면은 영화에 높은 리얼리티를 부여한다. 또한 촬영팀을 직접 영화 속에 등장시키면서 영화는 현실감을 더욱 배가시켜 엑소시즘과 악마에 대한 실체를 눈앞에서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핸드헬드 카메라의 역동적이고 생생한 촬영, 파운드 푸티지 기법을 혼용하여 더욱 더 리얼리티하고 생생한 영상을 선보이는 <라스트 엑소시즘>은 <새벽의 저주>를 통해 보여주었던 신선한 시도들을 또 한 번 접목해 한층 더 생생하고 강렬한 공포를 선사한다.

2002년 육식성 바이러스라는 기발한 소재의 공포영화 <캐빈 피버>로 데뷔한 일라이 로스. <캐빈 피버>로 호러 영화계의 주목을 받게 된 이후 영화를 재미있게 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당시 일라이 로스 감독이 준비하고 있던 영화 <호스텔>의 제작자로 나서면서 전면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호스텔>은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과 <킹콩> 등 쟁쟁한 헐리우드 영화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2006년 당시 개봉 주말 3일 동안 제작비 480만 달러의 4배가 넘는 2,01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리며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런 영화 <호스텔>의 일라이 로스 감독이 <라스트 엑소시즘>에서는 제작자로 참여하며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다. <라스트 엑소시즘>은 일라이 로스 감독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공포영화라는 키워드와 함께 독창적인 시나리오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독특한 영화다. 그러나 <라스트 엑소시즘>은 피와 시체가 난무했던 고어영화 <호스텔>과는 달리 페이크 다큐라는 형식과 CG 없는 리얼한 촬영기법, 전형성을 벗어버린 캐릭터들을 앞세운 '리얼리티'라는 강점으로 더욱 심리적이고 실제적인 공포를 선사한다. <캐빈 피버>, <호스텔>에서 돋보였던 일라이 로스만의 색다른 발상과 기발한 소재, 다니엘 스탬, 에릭 뉴먼 등의 <새벽의 저주> 제작팀이 보여준 완벽한 리얼리티에서 느껴지는 고도의 심리적인 긴장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라스트 엑소시즘>은 올 겨울, 색다른 공포를 원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으며 흥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