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차카반도에 사는 불곰들의 리얼라이프를 그린 다큐멘터리 <랜드 오브 베어스>가 12월 22일 개봉일을 확정 짓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구에서 가장 황량한 땅 러시아 동쪽에 위치한 캄차카반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이 광활한 자연은 불곰들이 지배하는 영역이다. 길고 추운 겨울, 굴 속에서 몇 달 동안 먹지도 못한 채 겨울잠을 자는 20,000마리의 곰들은 봄이 오면 하나 둘 밖으로 먹을 것을 찾아 나선다. 풀과 식물뿌리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여름이 되면 먼 바다에서 수천 킬로미터를 건너 온 연어를 만난다. 1년 내내 이 순간을 기다린 곰들은 연어가 몰려드는 강 상류와 호수에 모여 풍요로운 만찬을 즐긴다. 수 많은 곰들이 모여 때론 심각한 충돌이 일어나기도 하고, 어미들은 새끼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싸움도 일어난다.

<랜드 오브 베어스>는 3D 전문회사 카메론페이스그룹(CPG)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제작지휘아래 촬영되었으며, <아바타>,<라이프 오브 파이>,<트랜스포머3>를 촬영한 매닝 틸먼이 이 영화의 3D 감독을 맡아 진행하였다. 거대한 자연을 바탕으로 3D 촬영을 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있어 큰 도전이었으며, 야생 동물에 둘러싸여 길들여지지 않은 자연에서 각본 없는 다큐멘터리를 촬영한다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모험이었다. <랜드 오브 베어스>(프랑스어 버전)의 나레이션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프랑스 국민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맡아 더욱 화제가 되었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대자연, 그 속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불곰들의 리얼라이프를 최고의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랜드 오브 베어스>는 그간 몰랐던 야생불곰의 생존과 습성, 가족애를 통해 감동과 경이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천혜의 생태계가 보존된 러시아 캄차카의 신비와 때묻지 않은 자연에서 살아 숨쉬는 야생불곰의 리얼라이프를 그린 다큐멘터리 <랜드 오브 베어스>는 오는 12월 22일 개봉한다. (2014.12.22)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