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2개부문 수상을 비롯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현 세대에 대한 발랄한 풍자를 보여주는 영화 '킹 켈리'가 5월 29일 개봉한다.

켈리는 '킹 켈리'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온라인 포르노 스타이다. 부모님 몰래 방에서 야한 동영상을 찍어 생방송으로 인터넷 카페에 올리는 켈리는 인터넷에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이런 켈리를 숭배하는 단짝 친구 조단. 이 둘은 켈리의 일거수일투족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며 SNS에 올리는 것이 일상이다. 어느 날 켈리의 전 남자친구가 켈리의 자동차를 끌고 가버린다. 그 안에는 마약상에게 돌려주어야 할 대량의 마약이 숨겨져 있다. 켈리는 조던과 함께 자동차를 되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고, 그들의 여정은 술, 마약, 섹스, 그리고 피로 얼룩지기 시작한다.

전 과정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영화 <킹 켈리>는 자기애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유튜브' 세대에 던지는 통렬한 풍자이자 조롱이다.

영화 <킹 켈리>는 '유튜브 세대' 'C 세대'로 대변되는 현 세대를 비추고 있다.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하는 이 세대를 대변하듯 영화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였으며, 등장인물들이 직접 서로를 촬영하는 영상을 보여준다. 자신의 몸을 던져서라도 인터넷 상에서 유명해지고 싶은 한 여성의 욕망을 신랄하고 우스꽝스럽게 그린다.

주연 배우 '루이자 크로즈'의 과감한 연기 도전과 너무도 무모하게 자신을 내던지는 현 세대의 풍자를 담은 영화 <킹 켈리>는 2012년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2014.05.14)

코리아필름 편집부

'C' Generation

주인공 킹 켈리는 'C 세대'를 대표한다. 흔히 '유튜브 세대'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콘텐츠를 창조(Creation)하고, 이를 선별 또는 재구성(Curation)한다. 그리고 이 콘텐츠를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공유(Connection)하는 방법으로 세상과 소통(Community)한다.

개인 스스로 매체가 되다

단순히 메일을 교환하고 정보를 검색했던 인터넷의 기능은 개인이 스스로 매체가 될 수 있게 그 역할이 확장 되었다. 개인은 SNS를 이용하여 혼자의 힘으로 세상과 소통하게 된 것이다. 기성세대와 기존매체를 믿지 못하는 개인들은 스스로 매체가 되고 커뮤니티 구성원이 되어, 각자의 삶의 방식을 찾는다.

현 세대의 욕망을 들추다 <킹 켈리>

영화 <킹 켈리>는 '유튜브 세대' 'C 세대'로 대변되는 현 세대를 비추고 있다.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 하는 이 세대를 대변하듯 영화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였으며, 등장인물들이 직접 서로를 촬영하는 영상을 보여준다. 자신의 몸을 던져서라도 인터넷 상에서 유명해지고 싶은 한 여성의 욕망을 신랄하고 우스꽝스럽게 그린다. 주연 배우 '루이자 크로즈'의 과감한 연기 도전과 너무도 무모하게 자신을 내던지는 현 세대의 풍자를 담은 영화 <킹 켈리>는 2012년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동양인의 신비로운 외모를 지닌 루이자 크로즈는 2009년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된 작품 를 통해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영화 <마사 머시 메이 마를린 (2011)>으로 평단과 관객의 주목 받기 시작했다. 또한 < Young Adult >에서 '샤를리즈 테론'의 상대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였고, '칸느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된 영화 < The Return >에서 '마이클 섀넌', '린다 카델리니'와 함께 연기했다.

영화 <킹 켈리>에서 켈리 역으로 윌렘 데포, 드니 랑방 등 당대 대배우들과 함께 2012년 최고의 연기 중 하나라는 극찬을 받았고, 2013년 <블루버드(Bluebird)>로 트라이베카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보스톤 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한 그녀는 <킹 켈리>가 영화 데뷔작이다. 그녀가 연기한 조단은 주인공 '켈리'를 동경하며 항상 함께 다니는 절친한 친구다.

이후 케빈 스페이시 주연의 유명한 미국의 정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2>에 출연하였으며, 2014년 개봉한 영화 < The Heart Machine >에 출연하며 연기자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주인공 '켈리'의 왕팬이자 경찰. 영화 후반, 곤경에 처한 '켈리'를 도와주지만, 그의 도움에는 대가가 따른다. TV 드라마와 연극 무대에서 더 많은 이름을 알린 그는 2012년 <킹 켈리>와 단편영화 < Life is what happens… >에 출연했다.

다큐멘터리 연출자로 유명한 앤드류 닐에게 영화 <킹 켈리>(2012)는 그의 극영화 데뷔작이다.

첫 다큐멘터리 <다콘>(2006)으로 2006년 'SXSW 영화제'에서 관객상, 두 번째 다큐멘터리 <앨리스 닐>(2007)로 '뉴포트 비치영화제'에서 관객상 수상 후, 선댄스 채널에 방송되었다.

세번째 다큐멘터리 < New World Order >는 베를린 영화제 초청되었고, 코펜하겐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수상(New Vision Award), SXSW 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되었으며 IFCtv를 통해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