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을 수 없는 사랑 Intolerable Cruelty


" <바톤 핑크> <파고>의 코엔 형제가 선보이는 독특하고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 "

2003년, 미국, 로맨스/코미디, 100분

감 독 : 조엘 코엔, 에단 코엔
각 본 : 로버트 램지, 매튜 스톤
제 작 : 에단 코엔, 브라이언 그레이저
촬 영 : 로저 디킨스 l 음 악 : 카터 버웰

출 연 : 조지 클루니, 캐서린 제타 존스, 제프리 러쉬, 빌리 밥 손튼

개 봉 : 2003년 10월 31일(금) 개봉 l 관람등급 : 15세 관람가
수입/배급 : UIP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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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오르게 하는 그녀... 참을 수 없는 나~
 

모든 것을 갖춘 로스앤젤레스의 이혼 전문변호사 마일즈 매씨(조지 클루니 분)는 감탄할만한 고객 리스트와 화려한 승소 경력, 존경 받는 지위, 그리고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성공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계속되는 성공에 넌더리가 나고 삶이 지루해질 무렵, 그는 새롭게 도전할 만한 거리를 찾게 된다.

마일즈는 매력적인 마릴린 렉스로스(캐서린 제타-존스 분)를 만나면서 일대 변화를 겪게 된다. 그녀는 부유하고 멍청한 남자들만 만나 결혼하여 이혼한 뒤 위자료를 챙기는 매력적인 여자로, 부유한 부동산 개발자이자 상습적인 바람둥이인 렉스 렉스로스(에드워드 허만 분)와 이혼 소송 중에 있다. 그녀의 남편은 마일즈를 변호사로 선임하게 된다.

그녀는 사립탐정 거스 펫치(세드릭 더 엔터테이너 분)의 도움으로 렉스의 부정을 낱낱이 캐내어 두둑한 위자료로 경제적인 독립을 이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마일즈의 놀라운 능력 덕분에 그녀의 계획은 완전히 망가진다.

마릴린은 완패를 면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서둘러서 석유 부호 하워드 도일 (빌리 밥 쏜튼)과 결혼한다. 마일즈와 그의 침착한 동료인 리글리(폴 아델스타인 분)는 자신들도 알지 못한 채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면서 마침내 마릴린과 대접전을 벌이기에 이른다. 그러던 중 마릴린과 마일즈는 남녀 간에 생길 수 있는 성 대결이 시작되고, 서로 공격하면서 그에 따르는 갖가지 비밀 공작과 속임수가 총동원되면서 전면전으로 치닫게 되는데 ......


작품의 탄생
 

<참을 수 없는 사랑 Intolerable Cruelty>은 무려 8년의 준비 기간을 거친 작품이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소재, 고전적인 이성간의 싸움은 시대를 초월하죠."라고 시나리오와 감독을 맡은 조엘 코엔이 말한다.

"맞아요. 솔직히 8년이란 시간동안 뭐 크게 달라진 건 없다고 봐요." 시나리오와 제작을 맡은 에단 코엔이 동조했다.

최초의 작업은 이 주제에 흥미를 느낀 코엔 형제에 의해 생명력을 갖기 시작했다. "사실 처음엔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위해 이 작품을 썼어요. 그리고 한동안 이 시나리오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방치되어 있었죠." 조엘이 이 시나리오가 영화화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나서 1년쯤 전에 이 시나리오가 다시 우리한테 돌아왔고, 조지 클루니가 관심을 보였죠. 그런 저런 이유로 우리가 직접 감독을 하기로 결심하게 된 거예요."

스토리와 그 배경에 대해 조엘은'표면적으로는 변호사들을 다룬 코미디'라고 말한다. "로스앤젤레스와 베벌리 힐즈의 문화가 사실 이 영화의 중요한 아이디어죠. 그게 이 코미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대부분의 코미디가 그렇듯이 이 영화도 부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감독 에단이 덧붙인다. "따라서 영상뿐 아니라 세트, 의상 등 모든 부분이 완전히 최고급이죠."

<참을 수 없는 사랑>이 코엔 형제의 전작 영화 - 깐느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받은'바톤 핑크', 아카데미 수상작인 블랙 코미디'파고'그리고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와 같은 영화 - 와는 달리 '할리우드 스타'가 대거 등장하는 코미디라는 점은 어찌 보면 코엔 형제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새로운 출발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오스카 상을 수상하고'Parenthood', '너티 프로페서', '라이어 라이어'와 같은 코미디를 성공시킨 제작자 브라이언 그레이저에게 코엔 형제의 이번 영화는 그가 기존에 해왔던 스타를 의존하는 코미디에서 살짝 벗어난 코미디를 해볼 수 있는 하나의 기회였다.


작품에 관하여
 

결혼과 이혼, 그리고 대 혼란은 다소 무거운 주제일 수가 있다. 감독 에단은 이것이 코미디의 주요 요소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강한 심장을 가진 여자와 부드러운 두뇌를 가진 남자! 이게 우리가 사용한 방식이죠."

"나는 그냥 사람들이 보고 즐기고 재미를 느끼고,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 자신들의 결혼 생활에 대해 돌아봤으면 좋겠어요." 캐서린 제타-존스가 웃으며 말했다. "물론 이 영화는 결혼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는 영화는 아니에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 자신들이 알고 있는 누군가와 닮은 무언가를 발견할 거라는 확신이 들어요."

제작자 브라이언 그레이저는 '이 영화는 모든 사람들의 러브 스토리'라고 말한다. "관객들은 두 주인공이 빨리 가까워지길 바라지만 그 과정에서 둘은 서로를 엄청나게 괴롭히죠." 감독 에단은"제 생각에 이 작품은 결혼과 이혼에 대한 찬반 양론적 영화인 것 같아요."라고 작품에 대하여 말했다.

그리고 끝으로, 관객의 반응에 대해 감독 조엘은 "음... 사람들이 많이 웃었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로맨틱 코미디니까요."라고 대답했다.


의상에 관하여
 

의상 디자이너 메리 조프리스는 보다 상투적인 스타일의 의상 쪽으로 초점을 맞췄다. "제 생각에 이 영화에서는 제가 작업했던 그 동안의 코엔 형제들 영화에서와는 달리 좀더 주류에 가까운 의상이 필요한 것 같았어요. 굉장히 현실적이지만 어떤 인물들은 다른 인물들에 비해 좀 더 고상하구요. 조지 클루니의 경우엔 수트에 아주 약간의 다양성만 주고 거의 비슷한 실루엣으로 나가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어요. 캐서린의 의상은 어느 한 명의 디자이너에게만 맡길 수가 없었어요. 영화 속에서 계속 변화를 주는 인물이거든요. 그녀가 입은 모든 의상에는 드라마틱한 요소가 있죠. 하지만 전혀 야하지 않아요. 깔끔하면서도 섹시한 실루엣에 아주 강렬한 칼라를 많이 사용했을 뿐이죠."

마릴린의 의상이 다소 복합적이라면 마일즈의 의상은 매우 심플하고 우아하며 절제가 있다. "영화 초반부터 확실하게 눈에 띄는 점은, 조지 클루니가 맡은 마일즈란 인물이 고전적인 인물이라는 거예요." 의상 디자이너 조프리스가 덧붙였다. "우리 모두는 그가 굉장히 보수적이면서도 굉장히 스타일리쉬하고 취향이 잘 드러난 옷을 입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어요. 하지만 조지 클루니의 의상 중에는 약간의 유머러스한 요소도 담겨있죠."


감독 코엔 형제
 

"조엘과 에단 감독은 현대 영화계에서 가장 멋지면서도 가장 순수한 영화 감독들이에요. 여기 유명 영화 배우들이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가 하나 있다고 합시다. 거기에 코엔 형제의 독특함을 더하는 겁니다. 그러면 그들의 독특함이 더해져서 영화 전체를 한결 섹시하고 완전히 예측 불허의 작품으로 만들어버리는 거죠." 라고 제작자 브라이언 그레이저는 말하였다.

"솔직히 이번 영화는 그동안 우리가 해보지 않은 화려한 면이 있어요."라고 감독 에단이 설명했다. 이어 "우리로서는 아주 약간 새로운 걸 시도해보는 정도이고, 특이한걸 하고 있다고 말하긴 좀 그래요."라고 조엘이 덧붙였다.

하지만 이 영화의 표면적인 특징에도 불구하고 캐서린 제타-존스(마릴린 렉스로스 역)와 제프리 러쉬(텔레비전 제작자 도노반 도날리 역)는 이 영화가 코엔 형제의 독특한 색깔을 담고 있다고 보고 있다. "블랙 코미디 같은 요소가 있어요."라고 캐서린 제타-존스가 말했다. "코엔 형제는 그 분야의 대가이고, 또 내 생각에 그들은 영화를 만들거나 시나리오를 쓰는 데는 완전히 타고난 사람들 같아요."

조지 클루니, 리차드 젠킨스와 빌리 밥 쏜튼을 제외한 다른 배우들은 모두 코엔 형제의 영화에 첫 등장하는 배우들이다. 감독 조엘은 바로 그런 점이 이 영화를 만드는 즐거움 중 하나가 되었다는 걸 인정한다.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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