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SF 스펙터클 액션 영화 <레볼루션
아일랜드>(수입/배급: ㈜수키픽쳐스, 감독: 표도르 본다르추크)가
드디어 5월 국내에서 개봉을 확정했다.
거대한 우주에 지구가 아닌 또 다른 행성에서도 사람이 살고
있다?! 게다가 그 행성의 보이지 않는 권력들은 그들만의 방법으로
대중들을 통제시키기까지 한다. 인류 문명의 황금기를 보내고 있는
지구의 한 청년, '막심'이 사람이 살고 있는 이 행성에 불시착하며
벌어지는 SF액션영화 <레볼루션 아일랜드>는 러시아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소설 The Inhabited Island(1969 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갤러틱 어썰트라는 게임으로 출시된
바 있어 SF를 좋아하는 관객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것 같은
작품일 것이다. 개봉 당시 러시아 상반기 최고 흥행작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자국 국민들에게 많은 사람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를 연출한 표도르 본다르추크는 톨스토이 원작과 동명의
영화 <전쟁과 평화>를 연출한 러시아 거장 세르게이 본다르추크의
아들로 그 또한 아버지처럼 감독과 배우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개봉했던 그의 첫 장편 연출작 <제9중대>는
러시아 판 <플래툰>이라 할 정도로 웅장한 블록버스터 영화이기
보다는 인간 내면을 들여다 본 전쟁영화로 관객과 평단 모두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레볼루션 아일랜드>는 우주를 비행하던 청년 막심이 '보이지
않는 권력'이 지배하는 사락쉬 행성에 불시착하면서, 우정과 사랑을
위해 그들에 맞선 혁명을 일으키려고 하는 이야기. 미래사회에서
자유의지 대로 행동하려는 인간과 그것을 통제하려는 권력 간의
싸움을 다룬 만큼, <매트릭스>나 <이퀄리브리엄>의 디스토피아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영화는 '터미네이터' 못지않은 '막심'과
사락쉬 행성 사람들의 거침없는 액션, 실제 미래 어디선가 튀어나온
듯한 우주선과 건물들의 디테일을 보여주는 영화미술까지 SF 스펙터클
액션이라는 장르에 걸맞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2013.04.11)
코리아필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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