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루셔니스트 The Illusionist

" 한 여인을 사이에 두고 권력에 눈먼 황태자와 매혹적인 마술사가 펼치는 세기의 대결을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 "

2006, 미국, 미스터리 로맨스, 110분

각본/감독 : 닐 버거
원 작 : 스티븐 밀하우저
제 작 : 밥 야리, 마이클 런던 외
촬 영 : 딕 포프 l 음 악 : 필립 글래스
의 상 : 닐라 딕슨

출 연 : 에드워드 노튼, 폴 지아매티, 루퍼스 스웰, 제시카 비엘

개 봉 : 2007년 3월 8일(목) 개봉 l 관람등급 : 15세 관람가
배 급 :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예고편

- 2007 아카데미 촬영부문 노미네이트


제79회 아카데미 촬영상 노미네이트 <일루셔니스트> 3월 8일 개봉!
 

에드워드 노튼 주연의 <일루셔니스트>가 드디어 3월 8일 국내 극장가에 모습을 드러낸다. <일루셔니스트>는 <크래쉬>, <사이드웨이>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영화로, 미국 개봉 당시 ‘보기 드문 웰메이드 영화’란 평가와 함께 평단과 관객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다. 특히 오는 2월 25일 열리는 제79회 아카데미 영화제 촬영상(촬영감독 딕 포프)에 노미네이트되어 빼어난 영상미까지 기대하게 만드는 최고의 화제작이다.

<일루셔니스트>는 한 여인을 사이에 두고 권력에 눈먼 황태자와 매혹적인 마술사가 펼치는 세기의 대결을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 세 사람을 둘러싼 의문의 사건을 치밀하게 파헤치는 경감의 추적까지 더해져 좀처럼 맛볼 수 없었던 스릴의 진수를 선보인다. 감성을 자극하는 로맨스, 손에 땀을 쥐는 긴박감으로 무장한 <일루셔니스트>는 가공할 흡입력을 지닌 영화로 손색이 없다. 1900년대 초 독일 비엔나의 서정적인 풍경은 회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단 한 순간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촬영감독 딕 포프는 이 숨막히는 아름다움 속에서 로맨스의 아련함과 질투, 음모의 그림자까지 포착하는 발군의 재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필립 글래스의 감미로운 음악과 에드워드 노튼, 폴 지아매티, 제시카 비엘의 열연이 더해져 애절하면서도 강렬한 영화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일루셔니스트>를 이야기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마술’이다. 특히 <일루셔니스트>의 마술은 같은 소재를 다룬 <프레스티지>의 그것과 차원이 달라 더욱 눈길을 끈다. 오렌지 씨앗이 싹을 틔워 나무로 자라고, 갑자기 등장한 나비가 여인네의 손수건을 사뿐이 들고 날아가는가 하면, 죽은 이의 영혼이 나타나는 등 스크린 안의 군중이나 스크린 밖의 관객이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최고의 마술이 시공간을 초월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이 같은 영화 속 마술은 ‘현실적인 속임수’가 아닌, ‘환상’의 차원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개봉당시 관객들의 흥미를 충분히 자극시키고, 또 열광시킬 수 있었다.

매혹적인 마술과 치명적인 로맨스, 긴장감 넘치는 스릴이 한대 어우러진 <일루셔니스트>는 탄탄한 작품력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열렬한 찬사를 얻는 데에 성공했다. ‘재미있다. 끝까지 관객을 쥐고 흔든다. 단순한 눈속임을 초월하는 예술적이고 우아한 영상. 장면장면이 예술이다.(뉴욕타임즈/스테픈 홀든)’,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고품격 미스터리, 완전무결한 연기.(NBC’s 릴 톡/제프리 라이언스)’, ‘에드워드 노튼의 치밀하고 놀라운 연기를 보는 즐거움!(USA투데이/클라우디아 퓌그)’등 좀체 말을 아끼는 비평가들조차 빼어난 영상미, 허를 찌르는 전개, 배우들의 열연을 높이 샀다.

<일루셔니스트>에 대한 관객들과 평단의 호의적인 반응은 미국 개봉 당시 놀라운 흥행성적으로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스크린 당 평균수익 1만 8,195달러(일반 영화들의 스크린당 평균수익은 6,000달러선)라는 블록버스터급 수익을 벌어들인 것이다.

‘입소문의 위력’을 만방에 떨치며 웰메이드 영화의 최고봉에 오른 ‘세기의 미스터리 로맨스’ <일루셔니스트>는 3월 8일, 당신의 가슴에 강렬한 마술의 여운을 남길 것이다. (2007.1.24)

코리아필름 편집부



왕위를 노리는 황태자, 그리고 황태자의 여자를 사랑한 마술사!
세상을 속였지만 끝내 얻을 수 없었던 사랑!!
 

19세기 비엔나의 한 도시에서는 홀연히 나타나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고 있는 마술사 아이젠하임(에드워드 노튼)의 환상 마술이 한창이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초자연적인 힘을 펼쳐보이는 아이젠하임 마술에 대한 소문이 순식간에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자, 황태자 레오폴드(루퍼스 스웰)까지 약혼녀 소피 (제시카 비엘)를 대동하고 공연장을 찾기에 이른다. 하지만, 아이젠하임의 무대에 보조로 서게 된 소피가 어릴 적 자신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아 본 아이젠하임은 그녀와 위험천만한 로맨스를 시작하고, 이를 눈치챈 레오폴드 황태자는 울 경감에게 아이젠하임을 사기꾼으로 몰아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당신의 영혼을 사로잡는 마술...
오늘 밤, 나의 무대에 죽은 그녀가 나타날 것이다!!
 

아이젠하임을 헌신적으로 추종하는 대중들이 늘어나자 불안해진 레오폴드는 필사적으로 아이젠하임의 본색을 드러내려 한다.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국면을 향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얘기치 않은 사건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아 간다, 울 경감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끈덕지게 파고드는 동안, 아이젠하임은 무대 위로 죽은 이의 영혼을 부르는 일생 일대 최고의 환상 마술을 펼쳐 보일 준비를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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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쉬> <사이드웨이>의 제작진이 선택한 또 하나의 걸작
뛰어난 영상미로 2007 아카데미 촬영 부분 노미네이트!!
 

세기적인 마술사 아이젠하임, 그와 얽힌 왕실의 핏빛 로맨스를 다룬 영화 <일루셔니스트>는 아카데미 수상작 <크래쉬>와 <사이드 웨이>의 제작진이 만든 최신작. 로맨스와 정치, 마술이 결합된 초자연적 미스터리인 <일루셔니스트>는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환상 마술과 의문의 살인 사건을 놓고 벌이는 황태자와 마술사, 경찰 간의 팽팽한 신경전, 그리고 한 여인을 향한 황태자와 마술사의 치명적인 로맨스가 보기 드문 긴장감을 연출하는 수작이다. 특히 아름답고 환상적인 도시 비엔나를 담아낸 촬영은 2007년 아카데미 촬영상에 노미네이트될 만큼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준다.


관객은 물론, 평단까지 사로잡은 세기의 마술!!
블록버스터급 흥행으로 이어진 마법 같은 영화!!
 

<일루셔니스트>는 이미 미국에서 개봉되어 그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일반 영화들의 스크린 당 평균 수익이 6,000만 달러 선이라는 점을 감안해볼 때, <일루셔니스트>가 거두어들인 스크린당 평균 수익 1만 8,195달러라는 수치는 블록버스터를 능가하는 경이적인 기록이라 할 만하다. 특히,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과 끊임없는 입소문, 절대적인 찬사에 힘입어 개봉 2주차에 오히려 스크린를 확대, ‘웰 메이드’ 영화의 진가를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매혹적인 마술과 치명적인 로맨스, 긴장감 넘치는 스릴이 한데 어우러진 <일루셔니스트>는 흥행에서 뿐만 아니라 탄탄한 작품성으로 평단의 절대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는데, 평소 말을 아끼는 비평가들조차 빼어난 영상미, 허를 찌르는 전개, 배우들의 열연을 높이 샀다.


마술의 전성기 1900년대 환상마술
초현실적이고 영적인 장면들을 그대로 재현한 놀라운 무대
 

<일루셔니스트>를 이야기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바로 ‘마술’이다. 특히, <일루셔니스트>의 마술은 같은 소재를 다룬 <프레스티지>의 그것과 차원이 달라 더욱 눈길을 끈다. 영화 시작과 함께 오프닝 무대로 관객을 순식간에 사로잡는 마술은 - 오렌지 씨앗이 싹을 틔워 나무로 자라고, 갑자기 등장한 나비가 여인네의 손수건을 사뿐이 들고 날아가는 ? 화려한 현대의 마술에 길들여진 관객들이 보기에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장면! 영화 속 등장하는 모든 놀라운 마술 하나하나가 1900년대 당시 실제로 행해졌던 환상마술이라는 점은 영화를 보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할 또 하나의 요소이다. 이 같은 영화 속 마술은 ‘현실적인 속임수’가 아닌, ‘환상’의 차원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개봉당시 관객들의 흥미를 충분히 자극시키고, 또 열광시킬 수 있었다.


권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랑과 환상의 대 서사
100년차 시대의 간극을 뛰어넘는 현대적인 이야기
 

<일루셔니스트>는 한 여인을 사이에 두고 권력에 눈먼 황태자와 매혹적인 마술사가 펼치는 세기의 대결을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이다. 세 사람을 둘러싼 의문의 사건을 치밀하게 파헤치는 경감의 추적까지 더해져 좀처럼 맛볼 수 없었던 스릴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1900년대 초 독일 비엔나의 서정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긴박하고 아슬아슬한 이야기는 로맨스의 아련함과 질투, 음모의 그림자를 동시에 드러내며, 100년이 넘는 시대의 간극을 훌쩍 뛰어넘기에 모자람이 없다. 현대극에만 관심을 보였던 제작자 마이클 런던이 영화의 제작을 결정한 이유 역시, “이 작품엔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는 뭔가가 있다. 그래서 매우 현대적으로 느껴진다”라는 점이었다. 현대인의 감성을 사로잡는 비극적이면서도 로맨틱한 정서가 시대의 간극을 넘어 폭발적인 흥행을 몰고 온 것이다.


퓰리처 상 수상 작가의 위대한 원작
소설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이 영상으로 완벽하게 재현!!
 

마술이라는 환상적인 분위기와 치명적인 로맨스, 권력에의 암투 등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영화 <일루셔니스트>는 퓰리처상 수상자인 스티븐 밀하우저의 단편 “환상마술사 아이젠하임”이 그 원작이다. 감독인 닐 버거는 ”환상마술사 아이젠하임”을 읽고, 시적이고 초월적이며 보석같이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우연한 기회에 영화 제작자 코펠만 & 레빈과 마법을 영상 언어로 표현하는 어려움에 대해 토론하게 됐다. 내가 꼭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은 단편이 있다고 말을 꺼내자마자, 두 사람은 ‘혹시 그거 환상마술사 아이젠하임 아냐?’ 라고 했다. 그들도 그 소설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그걸 영화화하는 방법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다고 했다. 난 흥분해서, 나라면 제대로 만들 수 있다고 그들을 설득했다”며 적극적으로 영화화 의사를 밝혔고, 코펠만과 레빈은 당장 판권을 사는데 착수했다.


“사물은 보이는 그대로가 아니다”
닐 버거 감독, 19세기 마술 공부에 매진!!
 

감독 닐 버거는 마술의 완벽 재현을 19세기 말의 마술에 대해 연구한 뛰어난 학자이자 역사가, 마술사인 리키 제이를 만났다. 그는 리키 제이 에게서 여러 가지 마술기법과, 당시의 무대 공연, 마술의 황금기에 인기를 끌었던 옛 환상 마술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으로, 영화 작업에 알맞은 스케일의 환상들을 고안해내는 일도 잊지 않았다. 버거는 리키 제이와 함께 몇 주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대본에 쓰여진 모든 것을 검토하고 다듬었고 결과적으로 사실감 넘치는 마술무대를 만들어냈다. “예전에 아주 우연히 그를 만난 적이 있다. 그때 그는 바로 내 눈앞에서 아주 간단한 카드 트릭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그가 손에 쥐고 있던 카드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건만, 어느새 그 카드는 다른 것으로 바뀌어있는 게 아닌가. 분명 그에겐 그 트릭이 애들 장난 수준 정도에 불과했겠지만, 난 온몸에 소름이 쫙 끼쳤고, 완전히 넋을 잃어버렸다. 바로 이런 반응! 난 <일루셔니스트>가 관객들에게 이런 느낌을 줄 수 있길 바랐다.”는 버거의 바람은 현실화되었다.


위대한 마술사로 완벽 변신한 에드워드 노튼의 명연기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 마술!!
 

<일루셔니스트>에는 여러 차례의 놀랄만한 마술 무대가 펼쳐지는데, 주인공 아이젠하임을 연기한 에드워드 노튼은, 그 모든 마술을 일체의 조작없이 직접 완성해냈다. 노튼은 촬영에 앞서, 제이에게 마술을 배우고, 당시 마술사들의 공연 스타일과 테크닉을 완벽하게 익혔다. 이 모든 연습 과정과 연기를 지켜본 감독 닐 버거는 “노튼은 날쌘 손놀림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트릭을 다 배웠고, 이젠 전문가가 다 됐다. 영화에 나오는 모든 트릭은 그가 직접 해낸 것이다. 에드워드는 자신의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해서, 완벽하게 그 캐릭터로 변신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이번에도 관객들은 그의 날쌘 손놀림에 놀라워 하는 정도를 넘어, 그에게 진짜 초능력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믿음, 혹은 더 나아가 그가 한 제국을 무너뜨릴 수도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갖게 될 것이다. 그는 그런 확신을 갖게 하는 배우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욱 환상적인 조합은 울 경감으로 출연한 폴 지아매티와의 대결이다. 폴 지아매티는 <사이드 웨이>에서의 소심한 와이너리의 모습을 뒤로하고 의문의 사건을 집요하게 쫓는 형사로 완전 변신했다. 아이젠하임을 시기하는 황태자 레오폴드 역을 맡은 루퍼스 스웰과 황태자의 여자로 마술사의 연인으로 분한 제시카 비엘 역시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극의 긴장을 더하고 있다.


현대 마술의 아버지 쟝 폴 로베르-우뎅
<일루셔니스트>를 통해 재탄생!!
 

영화의 놀라운 반전을 위해 공연되는 ‘환상마술’은 영국 마술사 제임스 프리드만(‘매직 써클’의 멤버)이 마술 고문역을 맡아, 노튼과 아론 존슨(소년 아이젠하임 역)에게 역할에 필요한 손동작을 코치했다. “훔치는 남자”로 유명한 제임스 프리드만은 전세계의 왕족, 국가 원수, 유명 인사들 앞에서 공연을 해온 마술사다. 그는 영화에 사용할 마술의 방법이나 효과가 그 시대 배경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많은 연구조사를 했고, 영화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마술 연출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히 ‘현대 마술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장 폴 로베르-우뎅’이라는 마술사가 고안한 마술을 응용한 장면은 영화 속 관객은 물론, 스크린 밖의 관객들까지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쟝 폴 로베르는 어느 날, 객석의 한 숙녀에게서 빌린 손수건을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한 후, 오렌지 나무를 꽃피웠다. 그런 다음엔 나무에서 두 마리 나비가 각각 손수건 양끝을 쥐고 날아오르게 했다. 이것만으로도 깜짝 놀랄 트릭이지만, 영화에서는 한발 더 나아간다. <일루셔니스트>에서 관객들이 보게 될 트릭은 가능과 불가능의 경계에서 정말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한다.


현장의 스텝들마저 놀라움을 금치 못한 마술장면
이것은 속임수가 아니라, 진짜 마술이다!!
 

촬영 중에 실제로 진행된 몇몇 환상 마술들은 너무 신기해서, 심지어 영화 스탭, 캐스트들까지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놀라운 마술은 촬영 첫 주부터 시작되었다. 350여명의 엑스트라들은 19세기의 드레스와 정장을 입고 객석에 앉아 있었고, 마술사 아이젠하임역의 에드워드 노튼이 그 동안 익혀두었던 마술을 선보였는데, 객석의 모든 사람은 물론, 카메라 뒤에 있던 제작진까지 감쪽같이 속아버렸다. 그건 요행수가 아니었다. 이런 일은 촬영 내내 계속되었다. 에드워드가 허공에서 뭔가를 끌어내는 마술을 연기하고 있을 때, 그의 연기에 완전히 몰입한 사람들은 진짜로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곤 했다. 심지어 동료 연기자였던 제시카 비엘과 루퍼스는 촬영이 끝난 후 에드워드에게 ‘대체 어떻게 한 거예요?’하고 물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할 정도였다.


19세기 비엔나 재창조를 위한 프라하 올 로케
뛰어난 영상미로 아카데미 촬영상 노미네이트
 

<일루셔니스트>의 촬영은 시간을 되돌리는 작업이었다. 19세기 말 비엔나를 재창조하기 위해, 제작진은 프라하로 날아갔다. 2005년 3월의 프라하는 영화의 시대에 맞는 적절한 배경과 영상을 제공해주었다. 프라하는 ‘1900년의 비엔나’라는 배경에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대부분의 거리가 아직도 자갈로 포장돼있고, 가로등도 가스등으로 남아 있는 곳은 흔치 않다. 황태자의 사냥 별장으로 이용한 저택은 대공(大公) 페르난디드의 집을 빌어 촬영되었는데, 페르난디드는 평생 만 5천여 마리의 동물을 잡을 만큼 사냥을 좋아하는 등 레오폴드 황태자의 극중 캐릭터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그 집안은 온통 사냥감의 머리와 죽은 동물의 박제로 장식돼 있었고 황태자의 거처로는 그보다 더 완벽할 수 없었다.

“프라하 로케 촬영은 힘들었지만 도전할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 말 그대로, 몇 세기에 걸친 유럽의 역사 속에 둘러싸여있는 느낌. 우린 엄선된 멋진 로케이션 장소에서, 19세기말 유럽의 풍경을 필름에 제대로 담아낼 수 있었다. 우리 영화는 마법과 현실세계를 동시에 다루고 있는데, 프라하엔 그런 특징이 잘 살아있다. 이 도시는 동화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그 이면에 어두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흥미로웠다. 마치 우리의 아이젠하임처럼, 프라하도 우리 눈에 보이는 그대로가 아니었다.”는 닐 버거 감독의 말대로 <일루셔니스트>는 결국 아카데미 촬영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Characters 아이젠하임 Eisenheim / 에드워드 노튼 Edward Norton
 

무대에만 서면 눈을 믿을 수 없는 환상의 마술로 관중들에게 ‘신(神)’이 되는 남자 아이젠하임. 어린 시절 사랑하는 여인 소피와 신분차이를 이유로 헤어진 후 마을에서 홀연히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났다는 것 외에 알려진 바가 없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다. 황태자 일행이 공연장을 방문한 날, 소피와 재회하게 된 아이젠하임은 그녀가 황태자의 약혼녀라는 사실에 절망하지만 오랜 시간 간직해온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후, 황태자와의 정면 대결도 불사할 각오를 다진다.

미스터리한 인물을 연기하기에 더없이 적합해보이는 배우 에드워드 노튼은 1969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태생이다. 예일대를 졸업한 재원으로, 영화 데뷔작 <프라이멀 피어>에서 두 얼굴의 살인자를 탁월하게 소화한 그는 그 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래리 플린트>,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 등 화제작들에 연이어 출연했고, 1998년 <아메리칸 히스토리 X>에서 스킨헤드족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덕에 다시 한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영광을 누렸다. 2년 여의 시간 동안 이 정도의 명성을 쌓았다면 그 흔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출연했을 법도 하건만, 에드워드 노튼은 그러지 않았다. 지금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걸작으로 추앙받는 데이빗 핀처의 <파이트 클럽>에 출연한 후 흥행배우 대신 감독의 길로 들어섰다. 종교와 우정을 둘러싼 웃지 못할 로맨틱 코미디 <키핑 더 페이스>가 그의 연출 데뷔작으로 주연도 겸했다. 로버트 드 니로, 말론 브란도 같은 대선배들과 <스코어>를 함께했고, 지금은 헤어진 연인 셀마 헤이엑을 위해 기꺼이 <프리다>에 출연했다. <25시>, <레드 드래곤> 등 어두운 영화들에 모습을 드러냈던 그는 <이탈리안 잡>의 악당, <킹덤 오브 헤븐>의 가면 쓴 왕으로 가볍게 숨을 고른 후 <일루셔니스트>에서 다시 한번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심오한 연기를 선보인다.

대표작: <일루셔니스트>(2006) / <이탈리안 잡>(2003) / <25시> <레드 드래곤> <프리다>(2002) / <스코어>(2001) / <키핑 더 페이스>(감독 및 주연)(2000) / <파이트 클럽>(1999) / <아메리칸 히스토리 X> <라운더스>(1998) /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 <래리 플린트> <프라이멀 피어>(1996)


Characters 울 경감 Inspector Uhl / 폴 지아매티 Paul Giamatti
 

큰 야망을 가진 울 경감은 황태자의 총애를 받는 인물. 권력욕이 강하지만 사건을 이성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을 갖고 있다.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마술사 아이젠하임을 처음에는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를 옹호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한다.

권력을 옹호하는 울 경감은 폴 지아매티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인간적인 캐릭터로 거듭날 수 없었을 것이다. 그 정도로 뛰어난 연기자적 소질을 지닌 지아매티는 1967년 미국 코네티컷 뉴헤이븐에서 태어났다. 1990년 TV드라마로 경력을 시작한 그는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싱글즈>, 우디 알렌의 <마이티 아프로디테>, <해리 파괴하기>, 마이크 뉴웰의 <도니 브래스코> 같은 작지만 탄탄한 작품들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2003년 <페이첵>에 출연할 때까지도 영화계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그는 2004년, 드디어 배우로서 확실한 전환점을 맞이한다.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에 빛나는 알렉산더 페인의 <사이드웨이>에서 주연을 맡게 된 것이다. 크리스 헤이든 처치와 함께 재발견되다시피한 폴 지아매티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와 뉴욕비평가협회로부터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그의 경력은 탄탄대로를 달렸다. 론 하워드의 <신데렐라 맨>에서 짐 브래독의 매니저 조 굴드 역을 맡았고, 아카데미와 SAG(미국배우조합)으로부터 남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2006년은 그에게 매우 바쁜 해였다. <독수리는 죽는다>, <일루셔니스트>, <레이디 인 더 워터> 등 세 편의 영화에 주연으로 이름을 올렸고, 두 편의 애니메이션(<아스테릭스와 바이킹>, <앤트 불리>)에 더빙배우로 참여했다. 2007년과 2008년 두 해에 걸쳐 폴 지아매티가 출연해야 할 작품은 TV와 영화 모두 합쳐 총 8편에 달한다.

대표작: <일루셔니스트> <레이디 인 더 워터>(2006) / <신데렐라 맨> <로봇>(2005) / <사이드웨이>(2004) / <페이첵>(2003) / <빅마마 하우스>(2000) / <맨 온 더 문> <요람은 흔들릴 것이다>(1999) / <네고시에이터> <라이언 일병 구하기> <트루먼 쇼>(1998) / <해리 파괴하기>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도니 브래스코> (1997) / <비포 앤 애프터>(1996) / <사브리나> <마이티 아프로디테>(1995) / <싱글즈>(1992)


Characters 소피 Sophie / 제시카 비엘 Jessica Biel
 

소피는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을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귀공녀. 어린 시절 첫사랑 아이젠하임을 그리워하지만 그는 멀리 떠난 후이고 이제 그녀 곁에는 황태자 레오폴드가 있다. 어느 날 마술공연을 보던 중 무대 위의 마술사가 아이젠하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시 만난 순간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권력에 눈이 먼 황태자는 그녀를 놔줄 생각을 하지 않고 그녀의 목을 서서히 죄어 오는데..

할리우드의 신예 제시카 비엘은 1982년 미국 미네소타주 일리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에 뮤지컬 무대에 섰고, 인기 TV시리즈 <세븐스 헤븐(Seventh Heaven)>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97년 피터 폰다 주연의 <율리스 골드>로 스크린에 데뷔한 그녀는 2001년 <썸머 캐치>에서 생동하는 젊음을 발산하며 건강한 아름다움으로 주목 받았고,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 <셀룰러> 같은 화제작에 연이어 캐스팅됐다. 할리우드는 근사한 몸매에 반했다는 듯, 그녀를 <블레이드3>와 <스텔스> 같은 액션 블록버스터에 여성전사로 기용했다. 하지만 영리한 제시카 비엘은 이후 <엘리자베스타운>, <홈 오브 더 브레이브>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연기세계를 넓혀가고 있다.

대표작: <일루셔니스트> <홈 오브 더 브레이브>(2006) / <엘리자베스타운> <스텔스>(2005) / <블레이드3> <셀룰러>(2004) /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2003) / <썸머 캐치>(2001) / <율리스 골드>(1997)


각본 및 감독 / 닐 버거 Neil Burger
 

CF 감독 출신인 닐 버거 감독은 <암살자와의 인터뷰>로 2002년부터 장편영화연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이 영화로 우드스톡 영화제와 아비뇽 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스티븐 밀하우저의 단편소설을 영화로 옮긴 <일루셔니스트>는 그의 두 번째 작품.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탄탄한 스토리를 인정받았다.

대표작: <일루셔니스트>(2006) / <암살자와의 인터뷰>(2002)


원작 / 스티븐 밀하우저 Steven Millhauser
 

스티븐 밀하우저는 <마틴 드레슬러:어느 미국인 몽상가의 이야기>로 1997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실력있는 소설가다. <일루셔니스트>는 그의 단편 <환영술사 아이젠하임>을 바탕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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