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에 수차례 노미네이트되며 실력파 감독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라세 할스트롬의 반전 심리 스릴러 <최면 전문의>가 7월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해 화제다.

타인의 기억을 읽는 능력을 가진 최면 전문의 에리크가 끔찍한 살인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요세프의 기억을 읽어내며 범인을 찾아낸다는 독특한 스토리를 담은 <최면 전문의>가 7월 개봉을 앞두며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키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세 주연 배우의 클로즈업된 얼굴로 무엇보다 검은 배경색 덕분에 확연히 튀는 주인공 미카엘 페르스브란트의 푸른 눈동자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면술을 통해 다른 사람의 기억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지만 그로 인한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에리크를 연기한 미카엘 페르스브란트의 부드러운 듯 강인한 눈빛과 더불어 극중 집요한 형사 요나를 연기한 토비아스 질리아쿠스의 강렬한 포스는 포스터를 바라보는 이를 압도하며 영화 속에서 과연 이 둘의 캐릭터가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이 둘의 카리스마에 지지 않는 조용한 존재감을 발하는 왼편에 있는 레나 올린은 개봉 9주차 7만 관객을 동원하며 다양성영화의 힘을 보여줬던 <리스본행 야간열차>속 여주인공의 노년을 연기하여 국내 관객들에게 얼굴 도장을 찍은 배우로 <최면 전문의>에서는 <리스본행 야간열차>때와는 또 다른 흡입력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며 팔색조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터 중간에 자리한 '당신의 기억 속에 범인이 있다'라는 카피는 영화의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아내며 독특한 아우라를 선사하는데, 끔찍한 살인 사건에서 살아남은 단 한 명의 기억 속에 살아 숨쉬고 있을 범인의 존재를 밝혀나가는 과정은 숨막히는 심리 스릴러의 진가가 무엇인지 알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터 시안 하단에 위치한 6월, 충격적 결말을 보다! 라는 짧은 한 줄은 영화 말미에 드러나는 범인의 정체가 던져줄 충격과 놀라운 반전을 예고하는데 이를 통해 과연 끔찍한 살인 사건에서 살아남은 요세프의 기억 속에 남은 범인이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수상작 <인 어 베러 월드>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굳힌 미카엘 페르스브란트와 아카데미 수차례 노미네이트 이력의 소유자 라세 할스트롬 감독이 뭉친 그야말로 최강 크레딧을 자랑하는 웰 메이드 심리 스릴러 <최면 전문의>는 7월 개봉 예정이다. (2015.04.0301)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