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한국 팬들이 영화로 만났다!"
지난 주말, 서울극장에서 한국, 일본 초난강 팬들
국경을 초월한 <환생> 합동응원이벤트 성공적으로 열어
국내최초로 민간차원에서 자국영화홍보위해 일본인 내한

지난 10월 31일 개봉한 영화 <환생>의 주인공인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의 일본팬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환생>의 한국 개봉소식을 듣고 흥행기원을 위해 현해탄을 건너온 것. 지난 11월 1일 종로 서울극장에서는 60여명의 한국과 일본의 쿠사나기 츠요시 팬들이 만나 <환생>흥행 기원을 위한 합동 응원 이벤트를 펼쳐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번 쿠사나기 츠요시의 일본팬들 내한이벤트는 근래 최초로 진행되는 것이다. 그간 국내 배우를 보기위해 한국으로 건너온 일본 팬들은 있었지만, 자국의 배우와 영화를 직접 홍보하기 위해 민간인인 팬들이 자발적으로 내한, 이벤트를 개최한 일은 처음이다.

'죽음'과 '환생'을 소재로 엇갈린 사랑을 그린 영화 <환생>은 지난 1월 일본에서 개봉, 3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많은 이슈를 낳은 2003년 상반기 최고의 흥행작품. 영화 <환생>은 일본 인기그룹 SMAP의 멤버이자 연기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쿠사나기 츠요시가 첫 주연을 맡은 영화로, 그의 팬들은 제작 전부터 <환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해왔다. <환생>의 한국개봉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제작사인 '도호'에는 쿠사나기 츠요시 팬들의 <환생> 한국개봉에 관한 문의가 300여건 이상이 들어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은 일본 열도에 불었던 <환생> 돌풍이 한국까지 이어지기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에서의 <환생> 개봉을 축하하고 흥행을 기원하는 방한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쿠사나기 츠요시의 일본팬들은 총 30여명, 그 중 90%이상이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사람들로, 순수하게 <환생>응원만을 위해서 한국방문을 결심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쿠사나기 츠요시의 폭넓은 팬층을 입증해 주듯, 10대부터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팬들 중에는 50대 아주머니도 2명이나 포함되어 있어 이들의 뜨거운 열정을 짐작케했다.

쿠사나기 츠요시 일본팬들의 <환생>응원 이벤트는 11월 1일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었다.일본에서 제작해 온 <환생> 티셔츠를 입고 극장에 나타난 이들은,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한국어로 "환생 파이팅!, 초난강 화이팅"을 외치며 <환생> 관람을 독려하는가 하면, 직접 <환생> 전단을 나눠주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또한 일본팬들은 이번 <환생>응원을 위해 직접 제작한 부채를 가져왔는데, 쿠사나기 사진, 캐릭터 일러스트부터 예쁘고 독특한 장식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팬들의 정성이 묻어나는 것들이었다. 또한 이들은 미처 이벤트에 참석하지 못한 일본팬들이 마음으로나마 함께하기 위해 우편과 택배등으로 배송해준 잡지와 사진등을 나눠주기도 했는데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희귀 자료들은 극장앞을 지나가는 많은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환생>흥행 기원 응원이벤트에는 한국의 쿠사나기 츠요시 팬들이 함께해 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미 한일 공동 사이트인 e장(www.east-01.com/chonankan)과 <환생>의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팬들은 '<환생> 흥행을 한국팬들고 함께 기원하고 싶다' 는 메시지를 전달했었는데, 글을 보고 1일 서울극장 앞으로 찾아온 한국 팬들도 50여명에 이르렀다.

양국팬들은 서로 서툰 한국어와 일어실력임에도 불구하고 바디랭귀지와 함께 자신들이 좋아하는 쿠사나기 츠요시에 대해 이야기하고, 준비한 자료는 물론 서로의 주소도 주고받으며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함께 관객들에게 <환생>을 홍보하며 <환생>흥행을 기원하는 한마음이 되었고, 이벤트 종료이후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더욱 우정을 다지기도 했다. 이처럼 한·일 양국의 국민들이 직접 만나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즐기고 얘기할 수 있었던 기회가 거의 드물었던 것이 사실. 이번 쿠사나기 츠요시의 양국 팬들이 함께한 <환생>응원 이벤트는 한·일 양국이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따뜻한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2003.11.03)

코리아필름 편집부

영화 <환생> 초난강의 일본 팬들, 오는 10월 31일 대거 내한 11월1일,
서울극장에서 한*일 합동응원이벤트 펼친다!

일본 최고의 스타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가 첫 주연을 맡은 <환생>(수입o공동배급:㈜동아수출공사/배급:㈜시나브로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개봉을 맞아, 그의 팬들이 현해탄을 건너 <환생>흥행 기원을 위해 한국을 찾아온다. 이번 방한 팬들은 <환생>의 개봉일인 10월 31일에 도착, 11월 1일 종로 서울극장 앞에서 <환생>흥행 성공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 설치 및 <환생> 홍보를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죽음'과 '환생'을 소재로 엇갈린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 <환생>은 지난 1월 일본에서 개봉, 3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2003년 상반기 최고의 흥행작. '3주간 환생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영화의 설정에서 착안, '3주간 제한 상영'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쳤던 <환생>은, 팬들의 요청으로 기존 방침을 철회 장기상영에 들어가 유례없는 흥행롱런을 기록했다.

<환생>의 국내개봉 소식을 들은 일본팬들은 이미 한일 공동 사이트인 e장(www.east-01.com/chonankan)을 통해 <환생>의 흥행기원을 응원하는 메시지들을 전달해왔다. 뿐만 아니라 영화 <환생>의 제작사인 '도호'에는 쿠사나기 츠요시 팬들의 <환생> 한국개봉에 관한 문의가 300여건 이상이 들어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와 같은 일본 팬들의 영화 <환생>에 대한 사랑은 이제 현해탄을 건너 영화 관람을 위한 한국투어를 기획하는 보다 적극적인 지원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환생> 영화 관람 한국투어에 참가하는 일본 팬들은 <환생>홈페이지와 e장을 통해 한국의 쿠사나기 츠요시 팬들과 함께하는 <환생> 흥행 기원을 계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간제약으로 인해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팬들은 한국 팬들에게 전달해 달라면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쿠사나기 츠요시의 관련 기사, 사진 등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마음으로나마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쿠사나기 츠요시 팬들은 <환생>의 개봉일인 10월 31일 한국에 도착. 11월 1일 오후 1시부터 서울극장에서 관람 전 <환생>응원에 나설 예정인데. 이를 위해 일본에서 직접 가지고 온 현수막, 단체복, 일본에서 쿠사나기 츠요시 응원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부채 등을 이용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직접 <환생>의 전단을 극장 앞 관객들에게 나눠주며 <환생>의 적극적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11월의 첫날, 영화 <환생>의 개봉극장가에는 영화 <환생>과 쿠사나기 츠요시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게 될 것이다. (2003.10.28)

코리아필름 편집부

일본 최고의 스타 쿠사나기 츠요시의 첫 장편 영화 주연작 <환생> (수입·공동배급: (주) 동아수출공사/배급(주) 시나브로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개봉이 확정됨에 따라 그의 팬들이 현지에서 흥행을 기원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환생>은 죽음과 환생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엇갈린 사랑을 그리고 있는 감성멜로. 300만 이상의 관객동원, 오리콘 차트 1위의 주제곡 대히트, 베스트소설 ‘환생’의 영화화 등으로 일본 내에서 많은 이슈를 낳은 작품이다.

쿠사나기 츠요시의 일본 팬들은 영화 <환생>과 관련하여 한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영상자료들로 직접 제작한 DVD를 수입사에 전달하고 있으며 한국 팬과의 정보 공유 및 연계를 위해 홈페이지 내 한일 합동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환생>관람을 위한 한국 투어를 기획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온, 오프라인상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한·일 양국의 응원을 받고 있는 쿠사나기 츠요시는 SMAP 멤버로 편안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인물. 국내에서는 2002년 ‘초난강’ 음반을 발표해 이름이 알려졌으며 일본에서는 가수, 연기자 활동을 비롯하여 한국어 프로그램 진행, 한국어 학습 도서 출간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일본 최고의 스타 쿠사나기 츠요시가 양국 활동을 하며 보여준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는 현지 팬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현지 팬들이 직접 한국어를 배우는 등 그의 한국 사랑에 동참할 정도. 보이지 않는 경계가 남아있는 한·일 관계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3주간 허락된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영화 <환생> 은 올 가을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 작품으로 그 결과가 주목된다. 10월 31일 개봉. (2003.10.16)

코리아필름 편집부

- 드림팩토리의 야심찬 음반 'HUE'와 영화 <환생>의 아름다운 만남!

10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환생>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영화 <환생>은 '환생'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엇갈린 사랑이야기를 다루며 일본에서 300만 이상의 관객 동원, 오리콘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주제곡의 대히트, 일본 최고스타 쿠사나기 츠요시, 다케우치 유코 주연 등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죽음으로 인해 두 남녀 주인공의 엇갈린 사랑을 주내용으로 영화 개봉 전 예비 관객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서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음악과 함께 영화의 안타까운 사랑이 그대로 느껴지는 영상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뮤직비디오로 완성되었다.

이미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궁금증을 사고 있는 <환생> 뮤직비디오의 삽입곡은 이소라, 이문세 등 국내 최고의 가수들에게 아름다운 곡들을 선사했던 작곡가 정지찬이 '휴(HUE)'라는 이름으로 낸 첫번째 독집 앨범의 타이틀 곡'기억이…눈물이…'이다. 호소력 깊은 목소리를 들려주는 이 곡의 보컬가수는 이번 앨범에 객원으로 참여한 드림팩토리의 신인 조대연으로 24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애절한 창법을 구사해 영화 <환생>의 뮤직비디오의 분위기를 십분 살려주고 있다

이번'휴'앨범은 이승환을 선두로 꾸준히 음악성 있는 앨범을 제작해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드림팩토리가 2003년 가을을 맞아 야심차게 내놓은 높은 완성도의 앨범이다. 타이틀 곡을 부른 조대연 이외에도 이소라, 이승환, 이적, 하림이 객원가수로 참여해 작사, 작곡, 편곡, 연주에 능한 그가 가요계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확인 할 수 있다.

<환생>의 뮤직비디오는 영화 홈페이지(www.hwansaeng2003.co.kr)에서 첫 선을 보였다. 공개되자마자, 게시판에는 '뮤직비디오 음악이 너무 좋다''가수가 궁금하다'는 내용의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어 <환생>에 대한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죽음으로 인해 엇갈린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영화 <환생>은 오는 10월 31일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03.10.09)

코리아필름 편집부

- 간절한 사랑의 느낌을 생생히 전달...

오는 10월 31일 개봉될 영화 <환생>의 예고편이 전격 공개되었다.

영화 <환생>은 죽은 사람들을 환생시킨 3주간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리고 있는 감성멜로. 4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요미가에리'를 원작으로 한 <환생>은 지난 1월 일본에서 개봉, 300만명 이상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공개된 예고편은 환생의 환타지적 느낌과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담아 영화전편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한다. 드넓은 해안가에 앉아 있는 한 여성의 쓸쓸한 뒷모습에서 세 남녀의 행복한 모습으로 시작하는 영화예고편은 환생하는 사람들과 함께 어긋나는 두 남녀주인공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특히, 영화의 주인공인 헤이타(쿠사나기 츠요시 분)와 아오이(다케우치 유코 분)의 어긋나는 사랑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장면은 예고편의 하이라이트. 예고편의 감동을 한층 더해주고 있는 배경음악은 영화의 주제곡 '달의 물방울'. 영화 속 콘서트에서 연주되기도 한 이 음악은 올초 일본 오리콘차트 1위를 하며 큰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흥미로운 소재와 근래 보기 드문 순백색 러브스토리를 담은 영화 <환생>. 올 가을, 사랑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환생>은 가슴 벅찬 눈물과 행복을 선사할 것이다. (2003.9.20)

코리아필름 편집부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환생>이 오는 10월 17일 국내 개봉된다.

<환생>은 간절한 그리움이 죽었던 사람들을 환생시키는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리고 있는 영화이다 . '환생'을 소재로 한 기존의 작품들이 서스펜스나 스릴러로 이야기를 끌어낸 것과 달리, 이 영화는 죽은 사람이 '그리움'으로 인해 살아 돌아온다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이전의 영화들과는 다른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인생에 있어 단 한순간이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일의 아름다움과 그 소중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3주간 환생한 사람들'이라는 영화의 설정에서 착안, 3주간 제한 상영하는 방침을 세웠으나,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힙입어, 제한상영 방침을 철회하고 확대상영을 결정, 유례없는 흥행롱런을 기록했다.

영화 <환생>의 주연을 맡은 배우는 쿠사나기 츠요시. 일본 최고의 인기그룹 SMAP의 멤버로 브라운관과 스크린, CF계를 넘나들며 일본의 대중문화계를 선도하는 국민적 스타이다. 여자 주인공을 맡은 다케우치 유코 또한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빅히트,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배우이다. '환생'이라는 기이한 현실 앞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사랑의 소중함을 찾아가는 주인공들로 분한 두 배우는 내면의 감정변화까지도 세밀하게 표현해 내는 감성연기로 영화의 애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사랑이 그리워지는 계절, 그리움이 만들어낸 또 한번의 사랑의 기회를 만날 수 있는 감성멜로 영화<환생>은 관객들에게 초현실적 환타지를 넘어 따뜻한 여운과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2003.9.8)

코리아필름 편집부

큐슈의 아소지방, 죽은 사람들이 살아 돌아오는 믿지 못할 사건이 일어난다. 그들은 죽을 때의 모습 그대로, 자신을 계속 그리워해 준 사람 앞에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홀연히 나타난 것이다. 사랑하는 남편, 연인 ,형제들의 '환생'에 기뻐하는 사람들. 그리고 혼란에 빠진 행정당국.

이들은 어떻게 되살아 올 수 있었던 것일까?

후생성에 근무하는 헤이타는 자신의 고향에서 일어난 이 기이한 '환생' 현상을 조사하기 위해 내려온다. 익숙한 고향의 향기에 취해 잠시 추억에 잠기는 헤이타. 소꿉친구로 학창시절부터 줄곧 마음에 담아두었던 아오이를 떠올린다. 한발 앞서 그녀에게 고백해버린 친구 슈스케의 사랑을 아오이에게 전해들은 헤이타는 그녀를 향한 마음을 아무도 모르게 깊숙이 감춰버렸다. 하지만, 결혼식을 앞두고 슈스케가 바다에서 갑작스런 사고로 죽어버리고, 그날 이후 아오이는 슈스케만을 그리며 지내고 있다.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고, 아오이의 아파트로 찾아가 반갑게 재회하는 두사람. 헤이타를 도와 '환생' 현상을 함께 조사하던 아오이는 헤이타로부터 '죽은 사람을 향한 간절한 그리움'이 '환생' 현상과 어렴풋이 관계되어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슈스케가 살아 돌아오기를 애타게 바라게 된다.

'환생'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조사를 진행시키던 헤이타는 결국,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어떤 법칙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환생한 사랑들은 3주밖에 이 세상에 머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헤이타는 다가오는 시간 속에서 아오이에 대한 자신의 감정때문에 슈스케를 살려내는 일에 갈등하게 된다.

마침내 들려오는 마지막 카운트다운!
죽음의 강을 건넜던 이들이 다시 돌아갈 그날은 인기 여성 가수 RUI의 콘서트 날이다.
촌각을 다투는 급박한 상황 속에 슈스케를 살려낼 방법을 찾아낸 헤이타는 아오이를 향해 숨가쁘게 달려온다.

과연, 기적은 일어날 것인가?

큐슈의 아소 지방. 30년 전에 행방불명되었던 소년이 당시의 모습 그대로 살아 돌아오는 기이한 현상으로 시작되는 영화 <환생>은 지난 1월 18일 일본에서 개봉, 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작품이다.

'죽은 사람들이 살아 돌아온다'는 다분히 SF적이고,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지만, 결코 비현실적인 환타지 장르로 나아가지는 않는다. 죽은 사람을 향한 간절한 마음이 기적을 부른다는, '환생'의 현상보다는 '환생'의 배경에 포커스를 맞춰 가슴 찡한 여운과 훈훈한 감동이 살아있는 밀도있는 드라마로 탄생한 것이다.

가장 사랑하는 가족이, 연인이 어느 날 갑자기, 다시 살아 돌아온다면? 놀라움과 기쁨을 경험하는 가족과 '환생'을 수용할 수 없는 사정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당혹스러워 하는 행정관계자. 이들을 통해 "만일, 나라면?"이라고 자신을 반추하는 관객은 어느덧, 비현실을 현실로 회귀시키는 영화의 기적과 만나게 된다.

한편, <환생>은 일본 개봉 당시 3주라는 제한된 시간동안 사랑하는 가족 또는 연인들의 곁으로 되돌아온다는 영화의 내용에 착안해 3주간만 제한적으로 상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입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점차 관객수가 증가해 결국, 2월 초, 제한 상영 방침을 철회하고 확대 상영을 결정해, 유례없는 흥행 롱런을 기록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만일,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온다면? 그것도 수천명 규모로!' 라는 기발한 발상에서 출발,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담아내며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은 카지오 신지의 동명 소설 '요미가에리'(국내 출판 제명은 '부활'). 일본 내에서만 40만부 이상 판매되며, 사회 전반에 '환생'에 대한 색다른 해석을 낳는 등 큰 화제를 불러오기도 했다. 죽음의 강을 건넜던 이들이 살아 돌아온 세상, 기적의 체험을 통해 맛보는 기쁨도 잠시 마침내 들려오는 마지막 카운트 다운.

'3주 뒤 다시 사라져갈, 이들 앞에는 '환생'의 수만큼 애절한 이별의 사연이 기다리고 있다.
환타지 소설의 일인자로 많은 독자들을 감동시켜온 카지오 신지. 이 작품을 통해서는 기존의 '환생'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서스펜스나 스릴러로 이야기를 풀어냈던 것과는 달리, 환생 현상을 통해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들간의 애틋한 그리움과 사랑을 그림으로써, 곁에 있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과 사랑을 환기시킨다.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로 특히, 주목받은 소설 '요미가에리'는 이미 국내에서도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해 놓은 상태이다.

<환생>은 일본 내 인기 절정의 그룹 SMAP의 멤버인 쿠사나기 츠요시가 처음으로 단독 주연을 맡아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영화이다. 가수 활동은 물론 브라운관과 스크린, CF계를 넘나들며 일본의 국민적 스타 그룹으로 추앙받는 SMAP. 그 중에서도 쿠사나기 츠요시는 멤버 중 가장 친근한 이미지로 국내에도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친한파'로도 유명한데, 국내에서의 가수 활동 당시, 원색적인 의상과 독특한 메이크업 등으로 일본에서와 달리 코믹한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환생>을 통해 죽은 친구의 약혼자이자, 자신 또한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두었던 여자 주인공에 대한 감정으로 갈등하는 주인공으로 분해 진한 감성연기를 선보이며,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한편, <해충>이라는 작품으로 2001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정확하고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시오타 아키히코 감독. <환생>에서는 등장인물들 간의 한 순간 스침이나 작은 표정들까지도 잘 포착하는 섬세한 연출로, 죽었던 사람들의 귀환을 감당해야 하는 사람들의 복잡 미묘한 감정의 파문을 밀도있게 담아냈다.

그 외에도 후지 TV의 인기드라마 '런치의 여왕'에서의 열연으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를 비롯해, 이시다 유리코, 아이카와 쇼 등 일본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 인생에 있어서 단 한 순간이라도 소중한 사람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일의 아름다움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켜 주는 요소 중,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 이 영화에 삽입된 엔딩 타이틀곡 RUI의 '달의 물방울(月の滴)' 역시, 3주라는 제한된 시간동안 환생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애틋하게 담아내고 있다. 영화의 개봉에 맞추어 발표된 RUI의 싱글 앨범 '달의 물방울'은 발매와 함께 일본 오리콘 차트 싱글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총 8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려 OST 판매로는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RUI 역으로 분한 배우 시바사키 코우는 2002년 국내에서 개봉돼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배틀로얄>에서 낫을 들고 같은 반 친구들을 죽이던 살인귀, <고(GO)>에서 제일 한국인과 사랑에 빠지는 귀여운 여학생으로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한 배우. 일본영화비평가대상 신인상, 호우치영화상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력에서도 인정을 받았던 그녀는 'Trust my feeling'이라는 노래로 가수로서의 생활을 시작했지만, <환생>에서의 극중 인물인 'RUI'라는 예명으로 재 데뷔. 영화의 흥행과 함께 노래마저 히트시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확실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아소' 찾아 삼만리, 스탭 총동원, 산전수전 헌팅기!!!

영화 <환생>의 무대가 구마모토 현에 위치한 아소지방이었던 만큼, 촬영은 모두 올 로케이션을 진행되었다. 그러나 배우들의 스케줄과 세팅하기 어려운 장소상의 문제로, 부득이 도쿄 근처에 제2의 아소를 만들어내야 했다. 하지만, 도심 속에서 '아소'같은 풍경을 찾아내기란 사막에서 바늘 찾기 만큼이나 어려운 일. 하루에도 수십 킬로미터를 이동하며 제2의 아소를 찾아 다녔지만, 헌팅 할 때 마다 하나같이 했던 말이 '어! 여긴 아소같지 않네~!!'.

'하늘도 무심한 걸까?'. 겨우 찾아낸 장소들도 엄청난 태풍을 만나 길 가운데로 토사들이 흘러 내려 촬영을 진행할 수 없었다. 로케이션 장소 찾아 눈물 콧물 산전수전 다 겪었던 스탭들의 고생 덕분에 영화 속 일본 전원의 멋진 풍경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비, 눈, 바람을 부르는 감독
<엑스맨>의 스톰도 부러워하는 초능력의 소유자(?).

촬영 전, 현장 스탭들이 준비해야 할 일들이 여러 가지이지만, 그날의 날씨 체크도 잊지 말아야 할 부분. 그러나 <환생>의 현장 스탭들을 허망하게 하는 일들이 종종 발생했는데, 바로 '비 감독'이라고 불린 시오타 감독 때문이었다. 멀쩡하던 날씨가 감독이 '레디고'를 외치는 순간 비를 뿌리기 시작하는 일들이 부지기수. 3시간 안에는 비가 오지 않을 거라는 기상청 관측을 몇 번이고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좋아, 테스트!" 말한 순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고 하니 '비 감독'이라고 불리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시오타 감독의 능력이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한번은 갑작스러운 눈 때문에 촬영을 할 수 없게 됐는데, 지역 사람들도 눈이 올 시기가 아니라 이상 기후에 대해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고 하니, 영화의 스탭들은 또 다시 시오타 감독을 탓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치바지역에서의 촬영 당시에는 타이완쪽을 향해 가던 전후 최대 규모의 태풍이, 갑작스럽게 직각으로 방향을 틀어 치바쪽으로 향해 와 촬영을 중지. 이 정도면 시오타 감독, <엑스맨>의 스톰도 부러워할 만한 초능력의 소유자(?)가 아닐까?

미지의 힘을 발산하는 거대한 크레타!!

영화 속에서 죽은 사람들이 돌아 올 수 있었던 것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간절한 그리움이 원인이긴 하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환생과 같은 기이한 현상을 일으키는 원동력과 변화의 움직임을 실감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한 작업 중의 하나였다. 영화 속에서 이를 설명해 주는 것이 바로 '크레타'. 이것의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실제로 직경 20M의 구멍을 만들었는데 큰 기계로 팠음에도 불구하고 1주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특히 거대한 규모(1/3이 실물 크기이고 나머지는 합성으로 만들어짐) 뿐만 아니라 '크레타'에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명력을 부여해 관객들로 하여금 믿기 어려운 초현실적 현상에 대한 동요와 함께 경이로움 마저 느끼게 한다.

"우리들 인생에도 있을 지 모르는 한순간 한순간의 묘사를 판타지이면서도 현실과의 긴장감이 느껴지게 그려내고 싶었다"

죽음 사람이 죽었을 당시의 모습 그대로 산 사람 앞에 나타난다는 다분히 SF적인 설정에서 출발했지만, 등장 인물 모두의 감정의 흔들림을 세심하게 영상화한 감동의 드라마 <환생>으로 일본 열도를 사로잡은 시오타 아키히코 감독.

이미 단편 영화와 디지털 영화로 국제 무대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감독으로 꼽힌다. 그가 이번 <환생>의 메가폰을 잡은 것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생생한 삶과 인간의 감정을 잘 포착해내는 감독의 특기를 간파한 프로듀서의 적극적인 요청때문이었다.

복잡한 인물 관계를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원작 소설의 난점을 헤이타와 아오이라는 두 주인공 중심의 사랑 이야기로 전환시키고, 그들 주변에 다양한 '환생' 사건을 배치하는 것으로 극복한 것은 모두 감독의 은공이다. 각 등장인물들 간에 흐르는 농밀한 공기 속에 수시로 나타나는 예기치 않은 감정의 충돌, 생생한 사건의 포착은 관습적이지 않은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가슴을 두드린다.

릿쿄대학 재학중부터 독립영화를 제작. 83년 <파라라>가 '피아 필름 페스티벌에 입선되어 주목을 받았다. 96년에는 비디오작품 <노출왕인 여왕>을 감독하였고, 극영화 데뷔작 <월광의 속삭임>으로 98년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영화 <어디까지든 가자>로 프랑스 낭트3대륙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고99년 국내 영화상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디지털 비디오 작품 <깁스>에 이어, <해충>으로 제 5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현재의 영화'부문에 출품하였고, 낭트3대륙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