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오스카가 선택한 최고의 여배우 니콜 키드먼의 두 영화가 국내 개봉 앞두고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스카 수상이후 더욱 성숙되고 절제된 연기를 펼치고 있는 니콜 키드먼은 먼저 2월 20일(금)에 개봉 되는 남북전쟁을 그린 대작 <콜드 마운틴>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펼치는 ‘아다’ 역을 맡아 순수하지만 강한 여성의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다. 한때 니콜 키드먼과 염문 설을 뿌렸던 쥬드 로가 상대역으로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고 그 밖에 르네 젤위거, 나탈리 포트만 도널드 서더랜 등 굵직한 배우들의 참여로 한층 영화의 깊이를 더했다.

3월 5일(금) 개봉 예정인 <휴먼 스테인>은 니콜 키드먼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해주는데 도발적인 신비의 여인 ‘퍼니아 팔리’ 역으로 분해 대배우 안소니 홉킨스와 호흡을 맞춘다. 관능미 넘치는 자태를 뽐내고 있는 니콜 키드먼의 모습은 관객을 압도하는 마력과도 같다. 퓰리쳐 상을 수상한 필릅 로스의 원작소설 을 영화화한 <휴먼 스테인>은 아카데미 감독상을 3회 수상한 로버튼 벤트 감독의 작품으로 지난 해 칸 영화제와 토론토 국제 영화제 등에서 세계 언론의 각광을 받았다. 치명적인 비밀을 가진 ‘콜만’(안소니 홉킨스 분)과 위험한 과거를 지닌 ‘퍼니아’(니콜 키드먼 분)의 숨막히는 연기 접전 또한 이 영화의 볼거리이다. 니콜 키드먼은 안소니 홉킨스와 연기하는 것만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그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표하기도 했으며 안소니 홉킨스 역시 니콜 키드먼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는 후문이다. <휴먼 스테인>의 조연들도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총집합으로 니콜 키드먼과 <디 아워스>에서 함깨 출연한 에드 해리스와 <포레스트 검프>로 잘 알려진 게리 시니즈가 열연한다.

니콜 키드먼의 두 가지 색 매력, 미스터리 스릴러 <휴먼 스테인>과 전쟁 드라마 <콜드 마운틴> 중 국내 관객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2004.2.17)

코리아필름 편집부

니콜 키드먼과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휴먼스테인>(수입/배급 쇼박스)이 3월 5일 국내 개봉된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필립 로스 원작의 베스트 셀러 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휴먼스테인>은 치명적 비밀을 가진 남자 콜만 실크(안소니 홉킨스 분)와 위험한 과거를 지닌 여자 퍼니아(니콜 키드먼 분)에 대한 이야기이다. 각 인물들이 지니고 있는 엄청난 비밀과 거짓말을 통해 인간의 숨겨진 욕망과 사회의 감춰진 위선을 낱낱히 파헤치고 있다.

영화 <휴먼스테인>은 미 개봉당시 안소니 홉킨스, 니콜 키드먼에 이어 게리시니즈, 애드 헤리스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대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단 사실만으로도 오스카와 관객을 설레게 했다. 뿐만 아니라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마음의 고향> 등으로 아카데미상을 3회 수상한 로버트 벤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화제가 되었다. 그야말로 아카데미가 인정한 최고의 배우와 감독이 총출동해 만든 탁월한 역작이 탄생한 것이다.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격정적인 베드씬과 전라의 댄스를 보여준 니콜 키드먼의 대담한 연기변신은 관객을 압도할 만큼 강렬하다. 2003년 <디아워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니콜 키드먼은 더 이상 영화를 빛내는 예쁜 인형이 아닌 영화 전체를 이끄는 힘있는 배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탄탄한 시나리오, 초호화 캐스팅, 거장 감독 등의 삼박자가 고루 갖춰져 개봉전부터 국내외 관심을 모아온 <휴먼스테인>, 영화 속 두 주인공의 비밀과 과거에 대한 미스터리가 3월 5일 그 베일을 벗는다. (2004.2.11)

코리아필름 편집부

이름만 들어도 숨막히는 연기접전이 예상되는 대 배우들이 영화 <휴먼스테인>을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니콜 키드만은 오스카가 가장 사랑하는 배우이며 안소니 홉킨스는 오스카가 가장 인정하는 배우이다. 두 배우의 캐스팅 만으로도 화제가 되기 충분하지만 여기에 굵직한 조연배우 게리 시니즈와 에드 해리스도 합세했다. 이들 역시 오스카에 단골로 노미네이트 되는 1순위 배우들. <휴먼 스테인>에 출연하는 주조연급 배우들의 오스카 수상 내역만 열거해도 오스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을 정도. 미국 개봉 당시 이 모든 배우들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오스카를 설레게 했다.

오스카를 사로잡은 것은 <휴먼 스테인>의 배우만이 아니다. 감독을 맡은 로버트 벤튼 역시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로 오스카를 거머쥔 거장이다. 그의 작품이 나올 때마다 평단은 수상의 영광을 안겨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휴먼 스테인>은 1950년 그가 시카고 대학원 재학 중이던 시절 처음 기획하게 되었는데, 이후에 발간된 소설 을 접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가 생각하던 아이디어가 다른 사람이 쓴 소설에 나온 것이다. 오랫동안 지울 수 없는 인상적인 이야기를 영화화하게 되면서 그는 각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 찾기에 고심했다. 최고의 역작 탄생을 위해 그가 선택한 배우는 바로 안소니 홉킨스와 니콜키드만. <휴먼 스테인>은 그야말로 아카데미가 선택한 배우와 스텝들이 총 집결하여 만든 탁월한 작품인 것이다.

영화 <휴먼 스테인>의 특별한 매력은 탄탄한 구성과 숨막히는 사건으로 이루어진 내용에 있다.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는 퓰리처상에 빛나는 필립 로스 원작의 소설 [The Human Stain]을 바탕에 두고있다. 이 책은 발간 당시 세밀한 상황 묘사와 힘있는 이야기 전개로 영화 만들기에 손색 없는 프로젝트라 각광 받았으며 대중적인 인기와 평단의 찬사를 동시에 받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각 인물들이 지닌 비밀을 통해 미국 사회를 낱낱이 파헤치는 치밀한 구성과 중심 인물간 의 관계 묘사는 그가 발표한 세편의 연재물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사랑 받 게된 이유다. 영화 <휴먼 스테인>의 미 개봉 당시 관객들에게 소설 은 영화 <휴먼 스테인>을 선택하게 된 큰 요소로 작용하였다.

완벽한 이야기 구성을 지닌 소설이라 하더라도 영화로 만들어진 후 그 감동을 이어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휴먼 스테인>은 소설의 감동 그 이상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휴먼스테인>에서 과감한 올 누드를 선보인 니콜 키드만은 노출을 두려워 하지 않는 자신감 넘치는 배우임에 틀림없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격정적 베드씬과 상반신을 벗고 춤을 추는 장면을 연출해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데 그 강렬함은 관객을 압도한다. 니콜 키드만의 힘은 결코 퇴폐적이지 않은 뇌쇄적인 매력을 보여주는데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신에 가까운 그녀의 완벽한 미모는 거부할 수 없는 마력으로 다가온다.

니콜 키드만의 아름다운 나신은 톰 크루즈와 작업한 <아이즈 와이드 셧>에서 이미 보여진 바 있지만 세월이 흘러 느껴지는 원숙함은 그 이상의 것이다. <물랑루즈>의 '샤틴'의 요염함과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간직한 <디 아워스>의 '버지니아 울프'를 합쳐 놓은 듯한 '퍼니아'는 비밀을 간직한 '콜만 실크'와 육체를 통해 서로에게 위로를 준다.

섹스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역할을 소화해 내기 위해 그녀는 2003년 오스카의 기쁨은 버리고 처절하게 밑바닥 인생을 느껴야 했다. 니콜 키드만으로 보이기 보다는 완벽하게 '퍼니아'로 보이기를 원했던 그녀는 학대 받는 여성들의 쉼터에서 얼마동안 함께 생활하기도 했다. '퍼니아'는 결코 싸구려 창녀처럼 보이지 말아야 한다는 제작진의 생각은 니콜 키드만이라는 빅스타의 출연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 메이킹이 가능 했던 것. 정상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그녀는 진정한 프로임에 틀림없다!!

로버트 벤튼은 Avery Corman의 소설을 각색한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로 첫번째 오스카 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어서 자신의 원작 시나리오 영화 <마음의 고향>으로 또 한번 오스카 상을 수상했는데 이 영화는 최우수 감독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는 [The Late Show]와 <노바디스 풀>각본으로 다시 두 번의 아카데미 상 후보에 오르는데 이 두 영화는 자신이 직접 감독을 맡기도 했다. 벤튼이 가장 최근에 감독한 영화는 폴 뉴먼, 수잔 새런든, 진 해커만이 출연한 [Twilight]이다.

벤튼이 영화계에 입문한 것은 데이빅 뉴만과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한 1967년작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를 통해서였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상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 그 중에는 최우수 각본상도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높은 평가를 받은 <시빌 워>과 <배드 컴퍼니>로 감독 데뷔를 하고 그는 여기서도 뉴만과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

E.L. Doctorow와 Tom Stoppard가 Doctorow의 소설을 각색한 <빌리 배스게이트>도 그가 감독을 맡았던 영화이다. 이 영화는 당시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호주 출신 여배우 니콜 키드먼을 최초로 골든 글로브 후보로 올려놓았다. 그는 또한 관객동원 신기록을 세운 <슈퍼맨>의 각본을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