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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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관하여

이미 음반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이며 창조적인 제작자로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앙드레 하렐은 새로운 도전거리를 찾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 있어 영화 시장은 아주 자연스러운 도전 목표로 다가왔다. 그는 힙합 문화가 캐릭터와 이야기를 고루 갖추고 있어 스크린으로 옮기기 쉬운 귀중한 발견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각본가 알론조 브라운과 킴 왓슨이 쓴 성공을 꿈꾸는 한 댄서의 이야기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허니>의 제작자 앙드레 하렐은 "내가 했던 수많은 음악들은 다들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 설명한다. "이것은 어떤 힘에 대한 이야기이죠. 내가 함께 일하고 있는 많은 아티스트들은 바로 이런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행동을 취하는 것에 대한, 그리고 도전하는 것에 대한 힘이죠. 그리고 그것이 제가 일하는데 있어 항상 추구하는 바이기도 하구요. 꿈이라는 건 그냥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만들어가는 거죠. 그리고 영화 '허니'는 바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때문에 전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작자 마크 플래트는 이미 힙합이라는 장르가 동네 놀잇감 수준을 넘어선 장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고 힙합이 가진 문화적 힘을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여려움 없이 '허니'의 시나리오를 검토 할 수 있었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문화, 사람들, 음악, 감각, 젊은이들 함께 할 수 있었음이 가장 즐거웠다고 말한다.

일단 제작하기로 결정되자 감독을 찾아내는 일이 급선무였고 제작자 앙드레 하렐은 감독으로 빌리 우드러프를 떠올렸는데 그는 이미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어셔, 백 스트릿 보이즈 등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온 유명한 음악 감독이었다.

제작자 마크 플래트는 빌리 우드러프의 작품들을 잘 모르고 있었지만 이내 그의 재능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3분동안 그렇게 감정과 캐릭터를 잘 이끌어낼 수 있는 감독이라면 장편영화에선 대체 얼마나 많은 걸 끌어낼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빌리 우드러프 감독의 뮤직비디오 연출 경력이 영화 '허니'에 대단한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것은 분명했다. "도시 음악에 대한 감각은 빌리가 아주 잘 아는 세계이고 우리로서는 이 세계를 탐험해가는 입장이죠. 빌리는 이 세계를 아주 직감적으로 느낍니다." 라고 제작자 마크 플래트는 덧붙였다.

빌리 우드러프 감독은 뮤직비디오 감독인 자신이 첫 장편 영화 데뷔로 힙합 음악에 대한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 결정인지 확신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그는 이내 이 영화를 통해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허니'는 분명 그의 지식을 최대한 끌어들일 수 있는 영화이면서 동시에 그가 가지고 있는 보다 많은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영화이기도 했다.

빌리 우드러프 감독은 "내 첫 장편영화가 제게 아주 익숙한 소재를 다루는 작품이란 건 행운이죠. 게다가 제가 더 큰 스케일에서도 좋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감독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테니까요." 라고 말한다.

'허니'의 이야기는 빌리 우드러프 감독 자신이 가지고 있던 꿈과도 많은 연관이 있었다. "시나리오를 읽는데 아주 매력적이었어요. '토요일 밤의 열기' 라든가 '페임', '플래쉬 댄스' 같은 영화들이 떠올랐거든요. 그 영화들은 모두 저에게 어떤 독특한 감동을 주곤 했었습니다. 제 어릴 때 꿈이 유명한 댄서, 가수, 록스타가 되는 거였거든요."

영화에 걸맞는 감정과 감각, 정신과 육체를 갖춘 여배우를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제작진은 뮤직비디오, 영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타를 찾아 나섰다. 제시카 엘바가 제작자 마크 플래트의 사무실에 들어섰을 때, 그것은 마치 주인공 허니 다니엘즈가 들어오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플래트는 다음과 같이 회상한다. "제시카에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어요. 그냥 그녀 자체에서 캐릭터가 풍겨져 나왔죠."

주인공 제시카 엘바 역시 이 영화 '허니'에 강하게 매료되었고 그녀 역시 어린 시절 보았던 영화 '플래쉬 댄스'를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녀는 이런 영화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한다. "'허니'는 저에게 마치 꿈이 이루어진 것과 같은 영화예요. 이 영화의 캐릭터는 현실적이고 또 영리합니다. 그녀는 동네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추는 데에 자신의 진짜 사랑과 열정을 쏟아 붓습니다. 그 아이들은 갱단에 들어가거나 마약에 빠질 수도 있지만 그녀는 항상 그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합니다. "

제시카 엘바는 원래 운동신경이 예민한 체질이지만 한번도 댄스 레슨을 받아본 적은 없었다. 결국 그녀는 안무가 로리안 깁슨에게서 '허니' 촬영에 필요한 지도를 받아야 했다.제작자 마크 플래트는 엘바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그녀는 몇 달 동안 에어로빅 레슨을 받고 운동을 하고 몸을 다지고 그런 뒤에야 엄청나게 정말 엄청나게 많은 댄싱 트레이닝을 받아야 했죠. 그녀는 허니의 캐릭터를 완전히 소화해낼 수 있어요. 이제 춤은 그녀에게 있어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고 그녀의 움직임은 그녀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남자주인공 메카이 파이퍼에 대하여 "그를 보고 있으면 마치 부활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의 외모나 연기, 그리고 상냥한 성격 모두 강한 인상을 남기죠. 그런 그의 모습은 영화 전반에 걸쳐 감상할 수 있을 겁니다. 제시카 엘바와 그와는 정말 호흡이 잘 맞았죠. 마치 진짜 연인들처럼 말입니다."

최고의 음악을 찾아내기 위해서…

음악은 그래미상 수상 경력이 있는 음반 제작자인 로드니 저킨스가 맡았다. 그는 이미 제니퍼 로페즈, 데스티니스 차일드, 브리트니 스피어스, 메리 저블라이즈 등의 대형 가수들과 기타 팝, 알엔비, 힙합 장르를 아우르는 여러 뮤지션들의 음반 제작자로 명성이 나 있다.

로드니 저킨스가 이 영화에 합류하기 전, 빌리 우드러프 감독은 주제곡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였다. "사람들이 가져오는 음악들은 전부 클럽에서나 틀어야 할 것 같은 음악들이었어요. 탄탄한 구성도 없고, 정점도 없고, 아무런 이야기도 없는 곡들이었죠. 감정이 없었어요. 좋은 음악을 찾는 일이 이렇게 힘들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죠. '플래쉬 댄스' 나 '페임'의 주제곡들을 주면서 이런 음악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거든요. 저는 그런 음악들의 좀 더 현대적인 스타일을 원했어요. 그런데 그런 음악을 할 수 있는 사람 만나기가 너무나 힘이 들었죠.. 하지만 영화를 위해서 음악은 정말 중요한 거였어요."

로드니 저킨스는 이 영화를 위해 열 여섯 곡을 만들었는데 이를 위해 주 7일 하루도 쉬지 않고 일에만 매달려야 했다. 그가 가져온 '허니'라는 곡은 감독을 놀라게 하기까지 했다. 빌리 우드러프 감독은 "그 노래는 로드니 저킨스가 이 영화에 대해 가지고 있는 애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서약서 같았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 곡을 듣고 영감을 받았다.

완벽한 안무를 창조하기 위하여서 …

이 영화에는 클럽에서의 장면, 브로드웨이 오디션 장면, 동네 힙합 클래스에서의 장면 등 여러 번에 걸쳐 댄스 장면들이 삽입됬다. 제작진들은 댄스에 관한 영화에 안무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음악계에서 최고의 명성을 누리고 있으며 수많은 톱 아티스트들의 안무를 맡고 있는 로리안 깁슨이 영입되었다.

빌 우드러프 감독은 "로리안은 단순한 안무가 그 이상" 이라고 설명한다.
"그녀는 주인공에게 필요한 포인트를 잡아내는 역할까지 합니다. 사실 그녀 자체가 주인공 '허니'와 많이 닮았죠. 그녀 역시 브로드웨이, 퍼프 대디의 뮤직비디오, MTV 뮤직 어워드 등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그 세계의 일부이기도 하고 또 그 안에서 그녀만의 독특한 언어로 춤을 창조해내는 인물입니다. "

감독 _빌리 우드러프(BILLE WOODRUFF)

'허니'로 장편 영화 감독 데뷔를 하게 된 빌리 우드러프는 아웃 캐스트, 백 스트리트 보이즈, 어셔, 브리트니 스피어즈를 비롯한 수많은 톱 아티스트들의 뮤직 비디오를 연출한 감독이다.

그는 시선을 잡아끄는 미래적인 세트를 사용하고 놀라운 퍼포먼스를 연출해서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스타덤에 올리는 데 큰 몫을 했다. 패션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으로 자신만의 연출 세계를 구축한 그는 랩, R & B,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인상적인 이미지들을 창출해냈다.

음악 _로드니 저킨스 (RODNEY JERKINS)

로드니 저킨스는 브랜디, 브리트니 스피어스, 매리 지 블라이즈, 휘트니 휴스턴, 모니카, 베이비 페이스, 제니퍼 로페즈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의 음반 제작을 맡아 왔으며 2000년 에는 데스티니 차일드의 넘버 원 히트작 'Say My Name'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로드니 저킨스는 열 두 살에 가스펠과 재즈를 모두 소화해낼 수 있는 실력을 갖추었다.

그는 최근 TLC, 모니카, 카를로스 산타나의 싱글 음반을 제작하였으며 2002년에는 '다크차일드' 라는 새로운 이름을 걸고 음반 제작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