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힐링 무비' 화제작인 <해피 해피 브레드> 제작진의 최신작 <해피 해피 와이너리>가 오는 3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포스터와 티저예고편을 공개한다.

행복의 소리, 따뜻한 향기가 피어나는 곳, 홋카이도의 작은 카페 '마니'와 그 곳을 찾는 손님들의 이야기로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였던 <해피 해피 브레드>의 미시마 유키코 감독 및 주요 제작진들이 다시 뭉쳐 만든 최신작 <해피 해피 와이너리>가 오는 3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으며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빵 대신 와인으로 다시 돌아온 <해피 해피 와이너리>는 홋카이도의 작은 시골 마을인 '소라치'에서 포도와 밀을 재배하며 평온하고 심플하게 살고 있는 두 형제 '아오(오이즈미 요)'와 '로쿠(소메타니 쇼타)', 그리고 그 곳에 캠핑카를 타고 찾아온 신비로운 매력의 여인 '에리카(안도 유코)'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포도 농장을 가꾸며 와인을 양조하는 형 아오 역으로는 <해피 해피 브레드>에서 따뜻한 마음씨와 유쾌한 성격을 지닌 카페 마니의 빵 굽는 남편으로 출연했던 오이즈미 요가 다시 한 번 출연해 반가움을 더 한다. 아오와 띠동갑인 터울 많은 동생 로쿠 역으로는 소노 시온 감독의 <두더지>로 베니스 영화제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상을 수상한 후 <기생수> 시리즈를 포함한 다양한 화제작에서 펼친 인상적인 연기로 일본 영화계를 뒤흔들고 있는 대세 배우 '소메타니 쇼타'가 출연해 영화팬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보는 것 만으로 심신 안정, 안구 정화가 가능한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절경을 그대로 담아냈다. 와인 라벨을 연상시키는 타이틀 로고와 '3월, 테이스팅 오픈!'이라는 개봉 고지가 와인으로 돌아온 <해피 해피 브레드> 제작진의 또 다른 해피 힐링 무비에 대한 기대를 고조 시키고 있다. 또한 영화 속에서 경비견으로 출연한 귀여운 강아지 '바베트'가 티저포스터에 깨알같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2012년 국내 개봉해 소규모 스크린으로 관객 1만 명 돌파라는 기적 같은 반응을 얻었던 <해피 해피 브레드>는 도시 생활을 접고 외진 시골 마을인 홋카이도 츠키우라에 '카페 마니'를 오픈한 젊은 부부, 그리고 그 곳의 유쾌한 이웃들과 각각의 사연을 가진 독특한 손님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아름다운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한 따뜻한 감성과 식욕을 자극하는 다양한 빵들이 등장해 개봉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무비 <해피 해피 브레드>의 미시마 유키코 감독과 주연배우 오이즈미 요를 비롯한 주요 제작진들이 다시 뭉친 <해피 해피 와이너리>는 개봉 전부터 국내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티저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티저예고편은 빈 와인잔에 빛나는 레드 와인이 채워지면서 시작한다. 주인공인 아오 역을 맡은 오이즈미 요의 '건배' 제안 대사를 시작으로 홋카이도 소라치에 살고 있는 형 아오와 동생 로쿠의 일상이 보여진다. 하지만 평온하고 심플했던 두 형제의 삶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 '에리카'가 끼어들게 되면서 작은 변화를 예고한다. 두 형제의 포도 농장 옆에 캠핑카를 타고 나타나 무작정 땅을 파는 에리카, 그리고 그녀를 쫓아내려는 아오, 각각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 것 인지와 이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케미가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한 '해피 힐링 무비' <해피 해피 브레드>의 따뜻한 감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줄 화제작 <해피 해피 와이너리>는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하고 반가운 봄 햇살이 빛나는 3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2015.02.03)

코리아필름 편집부

미시마 유키코 감독의 <해피 해피 브레드>는 도시 생활을 접고 외진 시골 마을인 홋카이도 츠키우라에 '카페 마니'를 오픈한 젊은 부부, 그리고 그 곳의 유쾌한 이웃들과 각각의 사연을 가진 독특한 손님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지난 2012년 일본 개봉 당시 약 47개 스크린에서 시작해 3개월간 장기 상영하며 관객 25만 명 돌파, 국내에서도 소규모 개봉으로 관객 1만 명을 동원하며 기적 같은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개봉 후에도 '해피 힐링 무비'로 회자되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 셀러 무비이다.

<해피 해피 와이너리>는 <해피 해피 브레드>의 미시마 유키코 감독과 주연 배우 오이즈미 요를 비롯해 제작, 편집, 음악, 소품, 푸드 스타일리스트 등 주요 제작진들이 그대로 다시 뭉친 최신작이다. <해피 해피 브레드>에 이어 빵 대신 와인으로 다시 돌아온 <해피 해피 와이너리>는 홋카이도의 작은 시골 마을인 '소라치'에서 포도와 밀을 재배하며 평온하고 심플하게 살고 있는 두 형제 '아오(오이즈미 요)'와 '로쿠(소메타니 쇼타)', 그리고 그 곳에 캠핑카를 타고 찾아온 신비로운 매력의 여인 '에리카(안도 유코)'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홋카이도 프로젝트 제 2탄이기도 한 <해피 해피 와이너리>는 전작에서 빵을 통해 '나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이번엔 빵 대신 와인을 소재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통한 치유와 행복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해피 해피 브레드>에 이어 미시마 유키코 감독이 다시 오리지널 각본으로 연출을 맡아 과거에는 탄광촌으로 번성했지만 2000년도 이후 일본을 대표하는 와인 생산지로 탈바꿈해 주목 받고 있는 홋카이도 소라치 지방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홋카이도의 사계절과 킨포크 라이프의 정수를 선사한다. 이번 영화의 소재이기도 한 - 포도가 숙성하고 발효해서 완성되는 - 와인처럼, <해피 해피 브레드>에 이어 한층 더 성숙해지고 업그레이드 된 <해피 해피 와이너리>는 따뜻한 감성과 해피 힐링 메시지로 다시 한 번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게 될 것이다.

<해피 해피 와이너리> 속 등장하는 독특하고 다양한 캐릭터들을 위해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을 넘나들며 일본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 되었다.

첫 번째로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이자 <해피 해피 브레드>에서 주인공인 카페 마니의 빵 굽는 남편으로 출연한 오이즈미 요가 이번 작품에 연속으로 출연해 반가움을 더한다. 착하고 따뜻한, 그리고 카페 마니의 주인으로 출연했던 오이즈미 요는 이번 <해피 해피 와이너리>에서는 까칠하기 그지없는 외골수로 등장해 전작의 캐릭터와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가져다 준다.

홋카이도 출신의 연기파 배우 오이즈미 요가 분한 '아오'의 터울 많은 동생 '로쿠' 역으로는 <두더지> <악의 교전> <늑대아이> <기생수> 등으로 일본 영화계를 뒤흔들고 있는 소메타니 쇼타가 출연했다. 아역 배우 출신인 소메타니 쇼타는 2011년 소노 시온 감독의 <두더지>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최고의 신인배우상)를 수상하며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 외 일본 아카데미상, 엘란도 시상식(Elan d'or Award), 타마 필름 페스티벌(TAMA Film Festival) 등 일본 내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시이 유야, 미이케 다카시, 구로사와 기요시, 호소다 마모루, 미타니 코키 등 일본 거장 감독들이 사랑하는 일본 최고 대세 배우이기도 하다.

또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안도 유코가 <해피 해피 와이너리>의 여주인공 '에리카' 역을 통해 영화 첫 데뷔를 알려 화제를 모았다. 독특한 음색으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인기와 함께 개성 넘치는 스타일로 패션 아이콘으로도 손꼽혔던 안도 유코는 실제 자신의 매력을 그대로 '에리카'에 담아냈다. 그 외에 일본 영화계의 전설적인 존재이자 박훈정 감독의 대작 <대호>에도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은 명배우 오스기 렌, 밀리언셀러 싱어송라이터이자 드라마 '심야식당', '한자와 나오키,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등에 출연한 릴리, 연극과 영화 종횡무진 활약하는 에나미 쿄코, <몬스터즈> <괜찮아 3반> <간츠> <소년 메리켄 사쿠> <우나기>의 다쿠치 토모로우, 신세대 뮤지컬 스타 고세키 유타까지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초특급 멀티캐스팅이 완성되었다.

'친척', '가까운 일가'를 뜻하는 킨포크. 미국 북서부의 중소 도시 포틀랜드의 생활상인,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유기농 식재료로 친환경 밥상을 차리고 이웃들과 저녁식사를 나누어 먹는 일상이 잡지 '킨포크'를 통해 소개되면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라이프 트렌드로 확산된 킨포크 라이프.

<해피 해피 와이너리>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자연 친화적인 건강하고 소박한 슬로우 라이프를 의미하는 킨포크 라이프의 정수를 그려내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치유 받고 행복해지는 삶을 보여주고 있다. 제작진들은 <해피 해피 브레드>에 이어 <해피 해피 와이너리>로 홋카이도 제 2탄 격인 '해피 힐링 무비'를 제작하면서 전편과 마찬가지로 올로케이션한 소라치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사계절과 함께 그 지역에서 정성껏 만들어낸 와인, 갖가지 요리들의 향연으로 오감을 자극한다.

일본 음식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이타미 쥬조 감독의 <담뽀뽀> 등을 포함한 영화, 잡지 화보, TV CF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일본 최고의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시모리 이즈미가 <해피 해피 브레드>에 이어 <해피 해피 와이너리> 속의 등장하는 모든 푸드 스타일링을 담당했다. 오감을 자극하는 갖가지 식재료와 영화 속 요리 외에 자유로운 삶의 아이콘이자 남녀노소 모두의 로망인 여주인공 에리카의 캠핑카 인테리어, 디테일하고 감성 가득한 소품과 의상들은 모두 <해피 해피 브레드>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소품 감독 이노우에 시즈카, 스타일리스트 오모리 요우코 스타일리스트의 작품이다.

여기에 <러브 레터>를 비롯 광고계에서 두각을 펼치고 있는 소가와 히로코 스타일리스트도 합류했다. 이처럼 최고의 스텝들이 모여 킨포크 라이프와 킨포크 테이블의 정수를 보여주며 빵 흡입(!) 자극 영화였던 <해피 해피 브레드>에 이어 <해피 해피 와이너리>는 영화 관람 후 사랑하는 사람, 혹은 주변 지인들과의 소박하지만 즐거운 식사와 와인 한 잔을 생각나게 만드는 따뜻하고 행복한 작품으로 탄생되었다.

<해피 해피 브레드>에서는 홋카이도의 도야코 호수를 배경으로 카페 마니의 소박하고 정겨운 풍경들이 아름답게 그려졌다. 금방 구운 빵에서 모락모락 피어나오는 김, 달빛이 빛나는 언덕 그리고 따뜻한 햇살과 솔솔 부는 바람에 휘날리는 빨래감 조차 예뻤던 팬시 풍경들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해피 해피 와이너리>에서는 주인공 '아오'와 '로쿠'의 포도 농장과 밀 밭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진들은 1년 동안 홋카이도의 자연 풍광을 별도로 담아냈다. 영화가 가지고 있는 감성 가득한 치유와 행복의 메시지 외에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홋카이도의 모습 그 자체가 바로 힐링 절경(Healing Scenery)으로 색다른 감동을 자아낸다. 금빛으로 일렁이는 한 여름의 밀 밭, 포도가 영글어가는 장대한 포도 농장 등 광활한 풍광뿐만 아니라 하루의 낮과 밤, 홋카이도의 4계절, 그리고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따뜻한 봄날 새로운 탄생을 맞는 포도 나무에 맺힌 포도의 눈물, 참나무 통 안에서 포도가 발효하며 와인으로 새로 탄생하는 모습 등을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과 뜨거운 눈물 뒤 찾아오는 진정한 행복의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해냈다.

'하늘을 알다'라는 한자를 쓰는 소라치(空知) 지역은 실제로 먼 옛날에는 바다였으며, 그 후 탄광촌으로 번성하다가 지금은 와인 산지로 재탄생 된 곳이다. 지역이 가진 역사적 요소와 우화적인 요소들을 영화의 스토리에 스며들게 만드는 것에도 심혈을 기울여 홋카이도 지역 자체가 단지 배경으로서의 역할만이 아닌, 하나의 캐릭터처럼 그려졌다. <해피 해피 와이너리> 기획 계기가 된 6년 전 소라치의 야마자키 와이너리에서 마신 와인의 맛, 로케이션 답사와 프리 프러덕션 기간 중 제작진들이 대자연 속에서 힐링했던 순간들과 감사하고 싶은 마음을 모아서 선물처럼 영화 속에 담아내고자 했던 것이다. 그 결과 보기만해도 힐링이 되는 아름답고 빛나는 홋카이도의 절경과 와인과 주인공들의 킨포크 라이프를 통한 행복과 치유의 메시지가 담기게 되었다.

<해피 해피 와이너리>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는 바로 포도의 성장을 그대로 실제 화면에 담아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제작진들은 소라치 지역의 실제 포도의 성장 및 수확 시기를 미리 조사하고 그 일정과 똑같은 타이밍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적설량이 많은 홋카이도에서는 가을에 포도나무 가지를 바닥에 눕혀 눈이 쌓여도 부러지지 않는 상태로 만들었다가 봄이 되면 가지 끝에서 무사히 새싹이 돋아나 수 있도록 눈이 녹는 것에 맞춰 가지를 다시 일으키는 작업을 한다. 이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겨울부터 매일 포도의 촬영이 진행되었다. 눈 속에서 가지가 고개를 내밀고 싹을 틔우는 순간, 머위 새순이 모습을 나타내고 유채꽃과 라벤더가 필 무렵이 되면 잘 자란 잎과 함께 녹색 포도알이 영글기 시작한다. 해바라기가 피고 벼 이삭이 황금빛으로 물들 무렵에 포도 빛깔이 이른바 '와인 레드'로 변하며 알이 굵어지기 시작한다. 이때부터가 포도 열매의 성장인데 촬영 시기와 똑같은 타이밍으로 자라주기를 바라며 자연 다큐멘터리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매일 매일 포도의 촬영이 진행되었다.

포도의 수확과 성장을 한 시즌에 성공적으로 촬영하기 위해 매일 일기예보와 포도 상태를 살피며 포도 농장 속 수 많은 포도 나무들을 하나하나 살펴냈다. 또한 겨울이 지나, 눈이 녹고 포도 나무가 다시 새싹을 돋우기 전 흘리는 수액, 일명 '포도의 눈물'을 포착하기 위해 큰 노력을 쏟았다. 포도의 눈물이 나오는 타이밍, 크기, 모양, 광택 등 자연에 대해서도 미시마 유키코 감독이 원하는 리퀘스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현지 포도 전문가의 어드바이스를 받아가며 다양한 촬영 방법을 고안해낸 끝에 리얼한 '포도의 눈물' 촬영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소메타니 쇼타가 연기한 '로쿠'의 밀 밭 풍경도 <해피 해피 와이너리>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 중 하나이다. 홋카이도의 밀은 종류가 다양하고 파종 시기가 두 타임이어서 현지에 밀 밭과 포도 농장을 관리하는 슈퍼바이저와 지역 전문가로부터 본격적인 촬영이 들어가기 전부터 밀의 성장을 하나하나 자세히 보고받아가며 촬영 스케쥴이 짜여졌다. 이렇게 전 스텝과 홋카이도 소라치 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포도의 성장과 자연의 웅장함과 놓칠 수 없는 순간들을 디테일하게 포착해낼 수 있었다.

<해피 해피 와이너리>에서 미시마 유키코 감독은 영화 전체를 좌우하는 두 가지 색감을 사전에 설정해 놓고 색감 표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바로 포도 나무 잎의 '녹색'과 포도와 와인의 '붉은색'이다. 이 두 색을 어떻게 변주하며 표현해 나갈 것 인지와 와인을 표현할 때에도 일본 만의 독특한 색감에 유럽적인 느낌이 가미시키는 것 등 색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했다.

특히 와인의 색은 실물 이상으로 맛있게 보여야 했다. 하지만 맛있어 보이는 와인 색감의 기준은 사람마다 제각기 다르고, 와인에 대해서는 폭넓은 기호가 존재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시작적인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결정했다. 이는 일본 최고의 푸드 스타일리스트인 이시모리 이즈미가 이끄는 이시모리 스튜디오에서 영화 전체 풍경 속에 어우러지는 와인 색감을 찾아내, 영화 속에 와인이 등장할 때 마다 그야말로 건배를 부르는 완벽한 장면들이 완성되었다.

또한 영화 속에서 소메타니 쇼타가 준비하는 형제들의 식사와 안도 유코가 있는 '에리카의 언덕'의 킨포크 테이블은 각 캐릭터의 성격에 맞춘 의상과 음식 색감까지 세부적으로 표현하며 단지 제작진들이 음식을 맛있게만 표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음을 보여준다. 어린 나이지만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와 도쿄로 떠난 형을 대신 해 밀밭을 지켜온 동생 '로쿠' 역의 소메타니 쇼타는 밀밭, 빵, 우유와 어울리는 순수한 흰색을, 신비롭고 매혹적인 여인 에리카 역의 안도 유코는 붉은색과 광활한 대지의 색깔인 갈색톤의 의상을 지정했다.

조화로운 색감 표현 외에 역시 음식 표현이 최고의 관건이었다. 야외 촬영이 대부분이어서 조리 스텝들도 에리카의 언덕 옆에 텐트를 치고 옥외에서 요리를 하기로 결정했는데, 공들여 준비한 식단을 야외에서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상당한 난제였다. 태양빛, 바람, 갑자기 발생하는 벌레 등 매순간마다 자연이 가져오는 돌발 상황으로 인해 난이도 높은 촬영이 되었지만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맛깔스러운' 표현력과 '빨리 먹고 싶은' 욕구가 승리해 전스텝이 일치단결해 맛있는 음식 장면 촬영을 신속하게 감행할 수 있었다. 여덟 줄 옥수수나 큰 도끼 호박 등 영화 속 요리에 사용된 식재료들은 실제로 모두 홋카이도 농부들이 가꾼 것을 공수해서 썼으며, 예전부터 소라치 주민들이 먹어온 전통적인 음식을 영화 속에 재현해내 리얼리티를 더욱 살려냈다.

1973년생, 홋카이도 출신으로 연극 유니트 TEAM NACS의 멤버이다. 홋카이도 지역 심야 프로인 '수요일 어떠십니까'(HTB)로 스타덤에 올라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배우가 되었다. <탐정은 바에 있다>로 제 35회 일본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대표작으로는 NHK 대하드라마 '료마전', 국내 방영되었던 인기 드라마 '직장의 신'의 원작인 '만능사원 오오마에', 미타니 코키 감독의 영화 <기요스 회의>, 모토키 카즈히데 감독의 <게게게 노 기타로> 외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목소리 출연, 인기 게임 '레이튼 교수' 시리즈의 레이튼 목소리 출연으로도 유명하다. 미타니 코키 감독과는 연극 '드레서'로도 함께 했으며 영화, 드라마, 성우 활동 외에 에세이도 집필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시마 유키코 감독과는 <해피 해피 브레드>에 출연한 인연으로 <해피 해피 와이너리>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해피 해피 와이너리>에서는 기존 오이즈미 요가 가지고 있던 유쾌하고 활발한 이미지에서 180도 반대인 외골수에 타인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무뚝뚝한 성격의 아오 역으로 출연했다. 포도 농장과 와인 제조에 집착하며 마음 속 상처의 치유와 극복을 위해 고뇌하는 아오의 모습을 섬세하고 매력적으로 연기했다는 평을 받았다.

Filmography
<트와일라잇 사사라 사야>(2014), <청천벽력>(2014), <해피 해피 와이너리>(2014), <추억의 마니>(2014), <기요스 회의>(2013), <탐정은 바에 있다 2>(2013), <해피 해피 브레드>(2012), <탐정은 바에 있다 1>(2011), <두부요괴>(2011), <레이튼 교수와 영원의 가희>(2009), <게게게 노 키타로 2- 천년 저주의 노래>(2008), <애프터 스쿨>(2008), <게게게 노 키타로>(2007),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외

1992년 9월 3일생. 9살 때부터 아역 배우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9년 작품 <판도라의 상자>로 장편 영화 첫 주연을 맡았다. 그 후 3년 뒤 소노 시온 감독의 <두더지>로 제 68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일본인 최초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상(최고의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다. <두더지>와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악의 교전> 두 작품으로 제 36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 배우상도 수상하며 일본 거장 감독들이 가장 사랑하는 신세대 연기파 배우로 성장했다. 소노 시온, 미이케 다카시 감독 외에 미타니 코키, 야마자키 타카시, 야구치 시노부 감독 등과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로 매력을 발산해왔으며 지난 겨울 일본에서 개봉한 화제작 <기생수 파트1>는 흥행 수입 20억엔을 돌파하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해피 해피 와이너리>에서는 어렸을 적 자신을 떠나버린 형 아오를 좋아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 원망을 담고 있는 복잡한 심정을 가진 조숙한 청년 로쿠 역을 연기했다. 미시마 유키코 감독이 캐스팅 비화로 스스로 소메타니 쇼타의 팬이였다고 밝혔으며 <해피 해피 와이너리> 작품 진행 후에 '사막과 호수가 공존하는 눈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역이든 그의 본질에서 흘러나오는 것처럼 연기를 하는 배우'라고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Filmography
<속죄의 소나타>(2015), <기생수 파트2>(2015), <해피 해피 와이너리>(2014), <신이 말하는 대로>(2014), <기생수 파트1>(2014), <우드잡>(2014), <기요스 회의>(2013), <리얼 완전한 수장룡의 날>(2013), <뇌남>(2013), <스짱, 마이짱, 사와코상>(2012), <악의 교전>(2012), <늑대아이>(2012), <고독사>(2011), <두더지>(2011) 외

안도 유코는 2003년에 싱어송라이터로 메이저 데뷔했으며, 그 이전에는 모델과 연기 활동을 해왔다. 데뷔하자마자 독특한 음색과 매력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2005년 청주 업체 겟케이칸 사의 TV CF에 깨끗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준 '능소화(reprise)'가 BGM으로 쓰이게 되면서 인기몰이를 하게 된다. 2010년에 내놓은 5번째 앨범 'Japanese Pop'이 뮤직매거진 연간 베스트 앨범 J-Pop 부문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안도 유코는 음악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외에 본인 작품의 모든 아트워크 및 메이크업 & 스타일링을 직접 소화하고 뮤직비디오 연출도 하는 등 다양한 재능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스타일 아이콘으로 여성들의 워너비이기도 한 안도 유코의 <해피 해피 와이너리> 캐스팅 소식은 제작 초기 큰 화제를 모았다.

<해피 해피 와이너리>는 안도 유코의 뮤지션 데뷔 이후 본격적인 첫 연기 도전작이다. 촬영 현장에서 '이 장면은 바람과 함께 세션을 해주세요'와 같은 4차원 적이면서도 독특한 장면 해석으로 제작진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미시마 유키코 감독은 안도 유코를 '연기 천재'라 불렀다. 실제 자신의 모습과 닮아있는 자유분방하고 개성넘치는 '에리카' 역을 씽크로율 100%로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무한 매력을 발산했다.

Filmography
출연 -<해피 해피 와이너리>(2012)
주제가 - <자학의 시>(2007), <투엘디케이>(2002)

오사카 출신으로 18세부터 독립영화를 찍기 시작해서, 대학 졸업 후 NHK에 입사했다. , <톱 러너> 등, '인생에 갑자기 들이닥친 사건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와 치유'라는 일관된 테마를 가지고 평범한 사람들을 그리는 다큐멘터리 작품을 기획하고 연출해왔다. 11년간 NHK 재직 후 독립, 그 이후로 조감독을 하면서 각본을 집필하다가 <치명적 사랑愛 - 문신1>(2009)으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첫 오리지널 각본 감독작인 <해피 해피 브레드>(2012)는 일본 내 영화의 흥행 성공 후 소설로도 집필해 히트를 기록했다.

<해피 해피 브레드>에 이은 홋카이도 2탄 격인 <해피 해피 와이너리>는 오리지널 소설을 먼저 발매했는데, 책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고 그 후에 영화가 개봉하면서 소설, 영화가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리지널 각본 집필작이었던 <해피 해피 브레드> <해피 해피 와이너리>의 잇따른 성공으로 인해 후지 TV 다큐멘터리 연출자 출신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의 평행이론 및 탁월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다재 다능한 감독으로 주목 받으며 영화 외에 TV극영화, 소설 집필 등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Filmography
<수선하고 재단하는 사람>(2015), <해피 해피 와이너리>(2014), <해피 해피 브레드>(2012)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