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홍콩 액션 스타, 홍금보가 주연하고 감독한 액션 범죄 영화 <용적심>이 올해 6월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원한 홍콩무술의 형님 홍금보는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천진난만한 백치를 연기하며, 때론 육중한 몸으로 무시무시한 액션을 보여준다. 성룡은 날렵한 몸놀림과 가벼운 쿵푸로 적들을 제압하며 관객들의 묵힌 체증을 시원하게 뚫어버린다. 액션 범죄 영화 <용적심>은 경찰인 동생이 정신 장애를 앓는 형이 범죄조직에 유괴되고 형을 일당으로부터 구조하는 내용을 그려내고 있다. 아달은 유능한 특수부대 요원이지만 언젠가 선원이 되어 바다를 항해할 꿈을 꾸고 있다. 그러나 아달에게는 동네 애들과 어울려 다니며 매일 사고를 치는 정신장애아 형 대부쇄가 있어서 형을 항상 보살펴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장난감 총으로 아이들과 함께 경찰놀이를 하던 대부쇄는 골목에서 범죄자 아발의 보석가방을 우연히 얻게 된다. 보석 가방을 훔쳤다는 오해를 받은 대부쇄는 보석의 원래 주인 두목 김 전준과 일당들에게 납치를 당한다. 한편, 보석을 운반했었으며, 김 전준 조직의 정보를 알고 있는 아발은 경찰에게 증인이 될 것을 약속하며 보호를 요청한다. 조직의 존재에 위협을 느낀 김 전준은 보석의 행방을 알고 있는 대부쇄를 유괴한다. 아달은 증인 아발을 경찰한테서 빼돌려 아발과 형을 교환하고, 후에 김 일당을 소탕하자는 작전을 특수부대 출신 친구들에게 제안한다. 아달과 친구들은 과연 형 대부쇄를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시종일관 코믹한 홍금보와 성룡의 연기로 가벼운 웃음으로 가득 차 있다가, 폐건물에서 벌어지는 전투 장면에서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영화 <용적심>은 6월 25일 성룡과 홍금보를 그리워하는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2015.06.11)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