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사건사고로 시끌벅적한 대가족이 돌아온다. 2002년 전세계를 빅웃음으로 강타한 <나의 그리스식 웨딩>의 두 번째 이야기 <나의 그리스식 웨딩 2>가 평탄하지 않은 결혼을 암시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오는 3월 30일 개봉을 확정했다.

13년 전, 전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가족이 있었다. 바로 <나의 그리스식 웨딩> 속 그리스 가족이다.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인 남자 '이안'(존 코베트)과 결혼에 골인한 그리스인 여자 '툴라'(니아 발다로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은 개봉 당시 미국 박스오피스 38주간 TOP10 랭크, 2억 4천만불 수익을 기록, 투자 대비 50배 수익을 거둬 전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CBS 시트콤으로도 제작, 방영되어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보여주었다. 이처럼 메가 히트를 친 <나의 그리스식 웨딩> 두 번째 이야기인 전국민 공감 코미디 <나의 그리스식 웨딩 2>가 오는 3월 30일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작품은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툴라'와 '이안' 부부, 고집불통인 부모님과 까칠절정의 딸까지, 말 많고 흥 많은 오지랖 3大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어렵게 부부가 된 '툴라'와 '이안'. 그러나 그들의 행복할 줄 알았던 결혼 생활은 바람 잘 날 없는 대가족 때문에 평탄치 않다. 여전히 고집불통인 부모님과 하루라도 빨리 독립하고 싶은 까칠한 딸, 그리고 가족들 걱정에 결혼 생활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툴라'와 '이안', 너무나도 리얼한 이들의 모습은 마치 옆집 혹은 우리 집의 모습인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여기에 1대 '마리아'(레이니 카잔)와 '거스'(마이클 콘스탄틴), 2대 '툴라'와 '이안', 3대 '패리스'(엘레나 캠푸리스) 외 삼촌, 이모, 동생 등 현실적인 캐릭터들이 펼치는 활약은 극 중 쉴 새 없이 터지는 사건사고에 코믹함을 더하며 올 봄 극장가의 '웃음 사냥꾼'으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전국민 공감 스토리로 흥미를 자극하는 <나의 그리스식 웨딩 2>가 시선 집중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하늘색 배경에 가운데 위치한 새하얀 웨딩 케이크, 그 위를 장식하고 있는 커플의 모습은 마치 행복한 '결혼'을 이야기하는 듯 하지만, 실상 자세히 보면 그 반대다. 커플 장식물 위의 번개 치는 먹구름, 케이크에 새겨진 "결혼, 둘만 잘살면 되는 줄 알았죠?"라는 카피 문구는 '툴라'와 '이안'이 결혼 후 만만치 않은 생활을 하고 있음을 직감하게 한다. 여기에 케이크 뒤로 커플이 부부가 되어 아이를 낳고, 노부부가 되는 과정을 담은 픽토그램은 이번 작품에 '대가족'이 중요한 소재임을 센스 있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1편과 마찬가지로 이번 2편 역시 배우 톰 행크스가 제작에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맘마미아!> 제작진의 2016 빅 프로젝트!" 문구로 전국민 공감 코미디라는 장르에 신뢰를 더하고 있다.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툴라'와 '이안' 부부, 고집불통인 부모님과 까칠절정의 딸까지, 말 많고 흥 많은 오지랖 3大가족의 전국민 공감 코미디 <나의 그리스식 웨딩 2>는 오는 3월 30일 개봉, 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2016.02.15)

코리아필름 편집부

2002년 당시 북미 박스오피스 38주간 TOP 10 랭크, 500만 달러의 제작비만으로 3억 5천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빅히트 레전드 <나의 그리스식 웨딩>이 두 번째 이야기를 들고 찾아온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나의 그리스식 웨딩>의 성공은 유쾌한 스토리와 공감도 높은 소재를 통해 관객들과 '통'하고 흥행의 '맥'을 제대로 짚은 영화의 온전한 힘만으로 일궈낸 결과였다. 그리하여 대표적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왓 위민 원트>, <귀여운 여인>은 물론 액션 블록버스터 <진주만>, <미션 임파서블 2>의 흥행 수익을 뛰어 넘는 메가 히트를 기록했고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이러한 흥행 전작의 바톤을 이어받기 위해 13년 만에 <나의 그리스식 웨딩 2>가 다시 돌아온다.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툴라'(니아 발다로스)와 '이안'(존 코베트) 커플을 비롯해 부모님과 그리스 대가족 등 1편의 흥행을 이끈 주연배우들이 모두 그대로 다시 출연하고 딸 '패리스'(엘레나 캠푸리스) 등 뉴페이스들이 등장한다. 이처럼 이번 작품은 전작이 지닌 독특한 매력은 고스란히 간직한 채 늘어난 가족 구성원만큼 풍성한 에피소드, 더욱 강력해진 캐릭터로 무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편 못지 않은 웃음과 공감을 장착해 우리 곁에 돌아오는 이번 작품은 3월 말, 다시 한번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 2>는 눈에 띄는 제작자들이 참여한 작품이다. 메가 히트를 기록한 전작에도 참여했던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톰 행크스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것 뿐 아니라, <밴드 오브 브라더스>, <폴라 익스프레스>, <맘마미아!> 등 다양한 작품의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한 일명 믿고 보는 제작자이기도 하다. 여기에 그리스를 배경으로 특별한 결혼식이 펼쳐지는 영화 <맘마미아!>, FBI 수습요원과 사람의 마음을 파고드는 한니발 박사의 숨막히는 스릴러 <양들의 침묵>을 비롯해 미국 TV 채널 HBO의 세계 2차 대전을 다룬 드라마 <더 퍼시픽>(The Pacific) 등의 TV 시리즈를 제작 및 기획한 게리 고츠먼 역시 참여했다. 더불어 천상의 보이스 배틀이 펼쳐지는 <피치 퍼펙트> 시리즈, <철없는 그녀의 아찔한 연애코치> 등을 제작한 폴 브룩스가 전작에 이어 <나의 그리스식 웨딩 2>까지 참여해 영화는 물론, 장르적인 재미에도 신뢰도를 더하고 있다. 다양한 영화와 TV 시리즈로 오랜 시간 동안 경력을 쌓으며 필모그래피를 채워간 최강 제작자 3인방의 선구안은 그들의 전작에 이어 <나의 그리스식 웨딩 2>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전작 <나의 그리스식 웨딩>은 모태솔로 그리스 여자 '툴라'가 오지랖 넓은 그리스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인 남자 '이안'을 만나 첫 눈에 반해 결혼에 골인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그로부터 17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 <나의 그리스식 웨딩 2>는 세월이 흐른 만큼 더욱 강해져서(?) 돌아왔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꼬장꼬장한 고집불통 1대 '거스'(마이클 콘스탄틴) & '마리아'(레이니 카잔)와 리얼한 현실 앞에 로맨틱한 데이트는 미뤄둔 걱정폭발 2대 '이안' & '툴라' 부부는 1편에 이어 등장하고, 여기에 '툴라'의 고민을 배가시킬 인물로 3대 까칠 절정 여고생 딸 '패리스'(엘레나 캠푸리스)까지 합류했다. 더불어 한 집 건너 한 집에 사는 누나라면 껌뻑 죽는 남동생네 가족, 야한 얘기 전문인 '오지라퍼' 이모 할머니를 비롯한 친척들은 지나치게 말이 많고 못 말릴 정도로 흥이 많아 사사건건 참견, 말 그대로 조용할 날 없는 그리스 대가족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동시대에 살지만 각각 다른 생각을 갖고 사는 1대부터 3대까지 다양해진 세대만큼 풍성해진 이야기와 웃음으로 13년 만에 돌아오는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 2>는 '가족' 이라는 공감도 높은 소재에 3대가 모여 빚어내는 기분 좋은 웃음으로 대한민국 전세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이 마치 누군가가 실제 겪은 리얼한 에피소드로 채워져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그건 바로 '툴라' 역의 주연 배우 니아 발다로스, 그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그리스계인 니아 발다로스는 배우의 꿈을 안고 토론토의 한 극장 매표소 직원으로 일하던 중 우연한 계기로 배우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출연 배우가 공연 시작 10분 전 갑자기 병원으로 실려가게 되자 무대에 서게 된 이색적인 데뷔의 소유자인 것. 이 이색적인 데뷔 공연은 의문의 한 관객으로 인해 이후 영화로까지 제작된다. 그녀의 데뷔 공연을 본 배우 톰 행크스의 부인 리타 윌슨이 그리스식 결혼을 둘러싼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공연 내용과 배우의 공감을 유발하는 연기에 반해 남편에게 추천, 영화를 제작하게 된 것이다. 배우 자신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그리스 가족과 결혼 문화에 대해 유쾌하게 풀어낸 각본은 바로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의 제작, 흥행으로 이어졌고, CBS 시트콤으로까지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작이 로맨틱 코미디로의 장점이 강했다면 세월이 흐른 만큼 더욱 따뜻한 시선이 담긴 이번 <나의 그리스식 웨딩 2>는 가족 캐릭터 하나 하나에 담아낸 애정은 물론 예리한 작가의 눈으로 포착한 캐릭터의 디테일이 강해져 생활밀착형 코미디로 더욱 막강해졌다. '이제 그 이후의 이야기를 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자신 있는 포부를 밝힌 니아 발다로스, 그녀가 깊이 고민하고 경험했을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반영된 이번 작품은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것이다.

그리스에 대한 넘쳐나는 자부심과 꼬장꼬장한 똥고집으로 살아온 거스. 몇 십 년 째 '완소' 아이템 '윈덱스'(세정제)를 만병통치약으로 여기며 아프고 결린 몸 여기저기 뿌리고 다니는 고집불통에 여전히 딸에 이어 손녀에게까지 쉴새 없이 잔소리 폭탄을 투하하는 꼬장꼬장한 할아버지. 아내 마리아 없인 아무것도 못 하는 알고 보면 아내바라기이기도 하다. 이렇듯 어찌 보면 시대를 역행하는 가부장적인 모습에 누구도 말릴 수 없는 고집불통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건 바로 마이클 콘스탄틴이 선보이는 '귀요미' 매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코미디 배우로 유명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옛날 사람'을 제대로 선보이며 웃음을 줄 전망이다.

Filmography | <나의 그리스식 웨딩>(2002), <폭소 대탈출>(1969) 외

더욱 막강한 캐릭터로 돌아온 마리아는 전편에서 딸을 응원해 주는 좋은 엄마였다면 이번엔 남편과의 혼인 신고가 안돼 있다는 소식에 "난 자유로운 몸이야~"라며 호탕하게 웃을 줄 아는 멋진 '할매'로 등장한다. 주부 파업 선언은 물론 남편을 남처럼 대하는 모습은 여성 관객들을 통쾌하게 만들 예정. 마리아 캐릭터를 맡은 배우는 호탕한 매력이 가득한 레이니 카잔으로 뉴욕 나이트클럽에서 가수로 설 정도로 뛰어난 노래실력에 연기력까지 갖춘 다재 다능한 배우다. <조한>, <픽셀> 등 주로 유쾌한 영화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녀의 유쾌하고 통쾌한 연기는 이번 작품에서도 제대로 발휘된다.

Filmography | <나의 그리스식 웨딩>(2002), <픽셀>(2015), <조한>(2008) 외

첫 눈에 반한 이안과 결혼에 골인한 툴라는 위로는 부모님 아래는 딸 사이에 껴 전전긍긍하고 있는 인물이다. 여전히 그리스 가족들 틈에서 정신이 없는 데다가, 이도 모자라 '너 같은 딸 낳아서 똑같이 당해봐라'라는 부모님의 말이 현실이 된 듯 딸까지 속을 썩여 나날이 걱정만 늘어나고 있다. 현실감 100% 캐릭터 툴라로 분한 니아 발다로스는 전작을 흥행으로 이끈 주요 배우로, 그리스 출신답게 그리스 문화의 특징을 고스란히 살려내 다시 한번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의 각본에도 참여한 다재 다능한 그녀는 <로맨틱 크라운>, <나의 로맨틱 가이드> 등에 출연해 보여준 노련한 연기와 능청스러운 개그감까지 선보이며 '전세대 공감 코미디'의 성공에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Filmography | <로맨틱 크라운>(2011), <나의 로맨틱 가이드>(2009), <나의 그리스식 웨딩>(2002) 외

전작에서 백마 탄 왕자님처럼 등장해 툴라의 마음을 훔쳐간 이안. 누나바라기 처남과 결혼을 결사 반대하는 장인어른에게 기죽지 않고 사람 좋은 웃음으로 그리스 가족까지 사로잡은 호남이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툴라와의 로맨틱한 결혼생활을 꿈꾸지만 현실은 두 모녀 사이에 끼어 몸이 열 개 라도 모자랄 지경. 이처럼 고래 싸움에 제대로 등 터지게 생긴 이안으로 분한 존 코베트는 전작의 성공 이후 영화 <세렌디피티>, 명불허전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 출연해 특유의 다정함과 믿음직스러운 면모로 순정남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매력적인 배우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번 <나의 그리스식 웨딩 2>에서는 따뜻하고 로맨틱 하고 싶지만 그리스 가족들 틈에서 사연 들어주다 지친 남자로 등장, 색다른 웃음을 줄 예정이다.

Filmography | <더 보이 넥스트 도어>(2015), <섹스 앤 더 시티 2>(2010), <나의 그리스식 웨딩>(2002), <세렌디피티>(2001) 드라마 [섹스 앤 시티] 외

그리스 남자를 만나라는 잔소리가 끊이질 않는 할아버지 거스와 어딜 가나 우르르 몰려다니며 따라오는 대가족이 조금 버거운 10대 소녀 패리스. 집 근처 대학에 가길 원하는 엄마와 말다툼하기 일쑤라 가족들에게는 까칠하고 예민한 깍쟁이 취급을 받지만 알고 보면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려는 엄마 툴라의 젊은 시절과 똑 닮은 딸이다. 한번 보면 푹 빠질 매력적인 캐릭터 패리스는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외모의 배우 엘레나 캠푸리스가 연기했다. 그녀가 이번 작품에서 보여주는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연기력은 실제 나이에서 오는 10대 소녀의 경험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미국 소녀들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TV 드라마 [가십걸]에서 모습을 비춘 엘레나 캠푸리스는 이후 영화 <코블러>, <맨, 우먼 & 칠드런>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는 신인이다. 비슷한 나이의 배우 클로이 모레츠, 엘르 패닝과 같은 하이틴 스타들과 함께 거론되는 그녀는 이번 영화를 통해 톡톡 튀는 매력을 드러내며 새로운 라이징 스타의 탄생을 예고한다.

Filmography | <맨, 우먼 & 칠드런>(2014), <코블러>(2014), 드라마 [가십걸] 외

감독 커크 존스의 영화에는 늘 가족이 등장한다. 아내를 일찍 여읜 싱글 대디가 사고뭉치 일곱 명의 아이들을 돌보느라 몸이 열 개 라도 모자란 위기에 처하자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난 신비한 힘의 유모 내니 맥피가 등장하는 영화 <내니 맥피 - 우리 유모는 마법사>, 아버지가 자식들을 차례대로 찾아 다니면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떠올리게 되는 <에브리바디스 파인>,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임산부 혹은 이미 아이를 낳은 네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임신한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등 커크 존스가 연출한 작품들의 주인공은 모두 가족이다. 시대를 초월해 언제나 우리 곁에 있기에 영화로도 곧잘 등장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는 커크 존스 감독이 가장 자신 있게 풀어낼 수 있는 '무기'다. 이러한 그만의 특기가 다시 한번 스크린을 통해 발휘될 예정이다. 바로 3월 30일 개봉하는 전국민 공감 코미디 <나의 그리스식 웨딩 2>로 말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말 많고 흥 많은 왁자지껄 그리스 가족이 등장하지만, 주목해야 할 점은 그들이 마냥 우스꽝스럽게 그려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커크 존스는 인물의 특징을 세밀하게 집어낸 캐릭터화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큰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각각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 관객들에게 친근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적재적소에 터지는 가족들의 에피소드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내, 따뜻한 감동과 코믹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커크 존스 감독은 가장 잘 다루는 '가족'의 이야기를 유려하게 풀어낸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2>을 통해 그의 장기를 다시 한번 인정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Filmography | <나의 그리스식 웨딩 2>(2016), <임신한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2012>, <에브리바디스 파인>(2009), <내니 맥피-우리 유모는 마법사>(2005), <웨이킹 네드>(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