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프로페셔널한 두 성우가 만났다. 물어볼 것도 없는 최고 선수 배한성, 양지운이 그들이다. 두 사람이 이번 2편에서 귀족으로 컴백! 금의환향하게 된 가필드의 목소리를 맡게 된 것. 그런데 왜 더블캐스팅이냐고? 답은 영화 안에 있다. <가필드 2>에는 가필드와 똑같이 생긴 가필드 분신 같은 프린스가 등장하기 때문. 외모는 같고 신분은 엄청 다른 두 고양이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지켜주려면 적어도 대한민국 양대산맥 정도는 되는 격 있고 수준 있는 보이스여야 한다는 것이 더빙 제작진들의 판단이었다고.

가필드 역을 맡은 배한성은 자타공인 목소리계의 맥가이버. 외화 더빙에서는 더스틴 호프먼, 알 파치노 등 존재감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배우들의 연기를 도맡아 해 온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변덕 심하고 거만한 가필드 캐릭터에는 변화무쌍한 그의 보이스가 제격! 한편, 족보 있는 가문의 귀하신 몸인 프린스는 양지운이 차지했다. 해리슨 포드, 마이클 더글라스 등 지적이고 남성적인 목소리가 일품인 그는 왕가 출신답게 가필드의 거만함과는 차원이 (?) 다른 품위 있는 언어 사용, 귀족적 보이스를 보여줄 예정.

대한민국 최고 성우들을 전면에 배치한 반면, 극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의외의 목소리에 는 튀는 방향 모를 지상렬, 가는 방향 애매한 정주리가 낙점됐다. 지상렬은 미친개 롬멜 역 .매순간 본능에 따르고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면이 지상렬이 그동안 구축해 온 비호감 캐릭 터와 딱 맞아 떨어졌다는 후문. 궁금한 것은 대사와 포효 중 어느 분량이 더 많을지 여부. 한편 늘 ‘따라와~’ 하던 섹시 오리 이니 역의 정주리는 이번에는 ‘같이 가~’ 를 외친다. 작은 배역이지만 첫 스크린 출연이니 만족하고 다음 기회엔 반드시 주연을 거머쥐겠다는 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전세계 1억 2000만 명의 팬을 거느린 짐 데이비스의 인기 연재만화를 영화화 한 <가필드2>. 얼떨결에 영국에 갔다 거대한 성에 입성하게 된 가필드. 졸지에 신분 급상승의 대운을 맞는데… 가필드 판 <왕자와 거지>라고도 할 수 있는 이번 2편에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리즈 박사’ 역의 제니퍼 러브 휴이트가 등장, 상큼발랄한 모습을 유감없이 선보인다.

영국으로 간 가필드의 유쾌한 모험담 <가필드2>는 오는 7월 27일 개봉,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 (2006.7.06)

코리아필름 편집부

세상에서 제일 게으르고 거만한 심술쟁이 고양이 가필드가 다시 우리 곁에 찾아온다. 2004년 여름, 극장가에 오렌지 고양이 열풍을 일으켰던 <가필드>의 새로운 이야기 <가필드 2>가 7월 27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것.

<가필드 2>는 전세계 1억 2000만 명의 팬을 거느린 짐 데이비스의 인기 연재만화를 영화화 한 <가필드>의 후속편이다. 또 1편과 마찬가지로 <가필드 2>에서도 역시 막강한 헐리우드 스타들이 함께 한다. 게으르고 냉소적이며 급기야 건방지기까지 한 가필드의 목소리는 전편에 이어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등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역할을 선보였던 빌 머레이가 연기했고, 가필드의 주인인 ‘존(브레킨 마이어 분)’의 여자친구 ‘리즈 박사’ 역은 <이프 온리>의 제니퍼 러브 휴이트이 맡았다.

언제나 눈은 반쯤 감긴 상태로 움직이기 싫어하고, 먹기 좋아하는 귀차니즘의 대표주자 가필드의 좌충우돌 유쾌한 모험담을 그린 <가필드2>는 오는 7월 27일 개봉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2006.4.21)

코리아필름 편집부

세상에서 가장 게을렀던 고양이 가필드에게 ‘게으름 경계주의보’가 발령됐다. 다름 아닌 동거인(?) 존 (브레킨 마이어)이 드디어 여자친구(제니퍼 러브 휴이트) 리즈에게 프로포즈를 하게 된 것! 질투의 화신인 가필드는 행여나 존의 사랑을 잃을까 노심초사하는데 타는 속도 몰라주고 존은 비즈니스 차 영국에 가 있는 여친에게 프로포즈하러 영국으로 떠나려 한다.

발 빠르게 존의 여행가방에 숨어들어 간 가필드, 팔자에 없는 영국 유람도 감지덕지인데 더 놀라운 행운이 찾아온다. 우연히 자신과 똑 같이 생긴 왕자(프린스)와 운명이 뒤바뀌게 된 것! 이제 더욱 럭셔리하게 게을러지고 당당하게 교만을 떨게 된 가필드...

과연 끝까지 진실을 숨긴 채 로열 캣 가문의 위대한 후계자로 살아갈 수 있을까…

가필드2에서는 엄청난 신분 차의 똑같이 생긴 두 마리 가필드가 등장한다. 자존심과 자긍심의 한판 승부,가필드와 프린스! 이 둘의 격조 높은 대결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 성우 지존인 배한성, 양지운이 나섰다. 한편 성우계의 양대 산맥인 프로페셔널한 캐스팅의 격을 단숨에 낮추는(?) 미친개 롬멜 역에는 지상렬이 열연한다. 그는 보이는 데로 끌리는 데로 원초적으로 반응하는 가필드 2의 숨은 다크호스이기도 하다. 여기에 섹시 오리 이니 역에 ‘따라와’ 정주리도 가세. 그야말로 튀는 방향을 가늠할 수 없는 최강 코믹 더빙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

-가필드/배한성
더스틴 호프만에서 알 파치노까지 목소리 맥가이버 배한성. 그 놀라운 재치와 익살이 생생하게 살아있을 배한성 표 가필드가 사뭇 궁금하다.

-프린스 12세/양지운
해리슨 포드에서 마이클 더글라스까지 대통령 목소리의 주인공 양지운. 평소 지적이고 남성다운 목소리의 주인공답게 가필드에서는 왕자(프린스) 보이스를 담당했다.

-미친개 롬멜/ 지상렬
가필드의 다크 호스, 미친개 롬멜역의 지상렬. 박명수와 비호감 개그의 장을 연 장본인기도 한 그가 맡은 역은 역시 비호감(?)이다. 역할이 어쨌거나 이 역시 상종가 인기를 입증하는 셈!

-섹시 오리 이니 / 정주리
개그 프로 ‘웃찾사’에서 ‘따라와’로 시선을 한 몸에 받아 일약 스타가 된 그녀. 이번엔 그녀를 두고 먼저 가는 동료들에게 목이 터져라 외친다. “ 같이 가~”

1970년대 말 미국에서 탄생한 가필드. 여느 만화 캐릭터들처럼 초롱초롱은 커녕 게슴츠레한 졸린 눈에 게으르다 못해 시니컬하기까지 한 사랑받지 못할! 캐릭터가 그토록 오랫동안 사랑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답은 가필드를 영화화 한 프로듀서 ‘짐 데이비스’에게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사람들이 아침을 더 늦게 시작하면 좋을텐데…” 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가필드의 대사에 매료되어 영화화를 결심했다는 대목이 이를 짐작케 한다. 가필드가 탄생한 해는 1978년. 미국 사회는 물질만능주의, 성공지상주의의 정점을 향하고 있던 시기. 60년대 첨예했던 냉전 이데올로기의 시대가 가고, 70년대 기치를 올리던 히피문화의 기세도 한풀 꺾이고, 바야흐로 자본주의적 사회 속 성공지향적 삶이 인생 최대의 목표로 여겨졌던 7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그야말로 9 to 5의 틀 안에서 앞만 보고 살아야 했던 미국인들. 가필드는 그런 미국 소시민들의 소박한 희망을 대변하는 숨통이었을 것이다. 때문에 “인생 뭐 있어… ” 하는 그의 말 속엔 한번 사는 인생, 때로는 천천히, 상황이 허락만 된다면 진지하지 않게 살고 싶은 현대인의 속내가 담겨있다. 그가 내뱉곤 하는 아침을 조금만 늦게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 월요일 없기를 꿈꾸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재미있는 것은 그 모습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

가필드 / 1펀에 이은 전속 계약
남의 러브 라이프까지 훼방할 정도로 애정에 집착하는 강도가 높음. 배터지게 먹어대는 포만형 미각에 절대 건방으로 굳혀진 오만한 리더십이 일품. 웬만한 머리로는 따라잡기 힘든 생존형 게으름은 가히 천재적

프린스 12세 / 스크린 갓 데뷔 프린스12세
족보있는 가문의 위대한 자손으로 사랑받은 만큼 돌려주는 애정 충만형. 오랜 궁 생활로 길들여진 품격 높은 절대미각을 지니고 있으며 가문의 격 있는 리더십을 발휘한다. 전하(Highness)로 불리며 세상사에 너무 어두운 것이 단점.

제니퍼 러브 휴이트 / 리즈 박사
이번 2편에도 같이 왔다. 그를 너무 사랑하니까….

1편에서 리즈 박사로 나왔던 제니퍼 러브 휴이트가 2편에도 다시 출연한다. 그를 너무 사랑해서 말이다. 여기서 그는 존이 아닌 가필드! 사실 데뷔이래 한번도 자르지 않은 머리카락을 <가필드>를 위해 아낌없이 잘랐던 그녀다. 제작자 존 데이비스는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여배우라고 밝히기도 했던 제니퍼 러브 휴이트는 어릴 적부터 ‘가필드’의 광 팬. 가필드 때문에 라자니아를 먹어봤을 정도라니 그 사랑의 깊이(?)가 절로 느껴진다. 2편에서는 프로포즈의 결정적 순간마다 가필드가 훼방을 놓지만 그래도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가필드를 향한 그녀의 애정은 넘치고도 남는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있다>, <하트 브레이커스>, <턱시도>, <이프 온리>

브레킨 메이어 / 존
알고도 당하고 모르고도 당하는 친절한(?)의 동거인

브레킨 마이어는 불행하게도 고양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 다행히 CG작업이라 한 시름 놓았었던 그가 이번 2편에서는 리즈 박사와의 로맨스가 한층 보강되어 쾌재를 불렀다. 드디어 영국까지 건너가 프로포즈를 하게 된 것. 가필드 때문에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그만큼 값진 사랑의 기억을 가지게 되었다. 부드러운 미소와 선한 눈빛이 매력적인 브레킨 마이어는 실제로도 ‘가필드’와 함께 자란 진정한 ‘가필드’ 매니아.

<클루리스>, <로드트립>, <케이트 & 레오폴드>

빌리 코놀리 /다지스 경
인간도 아닌 동물에게 유산 상속 뺏긴 비운의 악역

빌리 코놀리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출연작들로는 쥬디 덴치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미세스 브라운",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라스트 사무라이", "타임 라인", "화이트 올랜더", "분닥 세인트", "뷰티풀 죠", "임포스터", "머펫의 보물섬", "아리스토캣", "신을 고소한 사나이", "개구리 왕자" 등이 있다.

‘가필드’의 뚱뚱한 몸, 졸린 눈, 꿍꿍이 있는 미소 뒤에는 애니메이션 총괄 크리스 베일리와 Rhythm & Hues Studios의 시각효과 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똑 같은 두 마리!!

이를 위해 가필드CG 팀은 더욱 사실적인 털과, 어깨부터 발까지 더욱 자연스럽게 보이는, 사람에 가까워 보이는 가필드를 재현해냈다. 또한 외모는 같으나 목소리, 성격, 미소, 태도와 매너는 각각 다르게 연출했다. “프린스는 가필드보다 더 우아하게 걸으며, 코를 높이 치켜들고 다닌다고. 가필드는 평민(?) 인지라 조금 덜 세련되어보이고 움직임이 무겁다고.

집 앞 다섯 걸음만 걸어도 식은 땀을 흘리던 가필드가 대서양을 건넜다. 리즈 박사(제니퍼 러브 휴이트)에게 프로포즈하러 영국으로 떠나는 동거인(?) 존(브레킨 메이어)의 가방에 발빠르게 숨어들어 영국 입성에 성공한 것! 평소 성격대로 존의 프로포즈를 방해하려 떠난 여행길이었으나 졸지에 버킹검 궁, 웨스트민스터 성당, 트라팔거 광장, 빅 벤, 그리고 윈스턴 처칠 동상까지 생각지 않던 런던 투워를 하게 되고, 급기야는 칼라일 성까지 입성했다.

그리고 제작진은 18세기 환상적인 저택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칼라일 성(하워드 성)을 찍기 위해 요크 지방을 찾아갔다. 하워드 성은 일만평 이상의 숲과 정원이 있는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사적 성 중에 하나이며, 하워드 가문의 소유다. 미술 감독 토니 버로우는 그레이스톤이 영국 집의 모습을 가장 잘 그려내 주기 때문에 선택, 그레이스톤과 스튜디오의 녹음실 사이에 실제 영국식 집을 만들어냈다. 사실 가필드는 이 거대하고 화려한 성에 살게 되면서, 더욱 거만해진다. 그의 말버릇대로라면 “그럼 뭐 어때… 왕자됐는데…”

팀 힐(감독)은 "별나라에서 온 머펫"으로 감독 데뷔 했다. 두번째 영화로는 "맥스 키블의 대반란"이 있고 뉴욕에서 스케치 코미디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TV 애니메이션 등에도 작업을 했다. 니컬로디언과 디즈니 채널 등과 같은 다양한 채널에서 작가, 각본 편집가, 제작자, 감독 등을 맡은 다양한 경력 소유.

많은 이들이 역사라 부르는 ‘가필드’를 만든 ‘가필드’의 아버지. 1978년 US 신문에서 처음 연재한 이래 폭발적인 반응과 인기로 전 세계 2,570개의 신문에서 연재되며 2억 6천 3백만명의 독자를 확보하였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유명해진 연재만화”로 기네스북에 당당히 이름이 올라가 있기도 하며 ‘가필드’의 라이센싱을 가지고 있는 스튜디오 포우스 주식회사의 창업자이자 회장으로 대부호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