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감독 5인이 선보이는 '여성'에 관한 色 다른 시선, 로망포르노 리부트 시리즈(ROMAN PORNO: Reboot) 그 네 번째 작품 <암고양이들>이 7월 27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포스터를 전격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흉악-어느 사형수의 고발>에 이어 시라이시 카즈야 감독이 선보이는 관조적 에로스 <암고양이들>이 7월 27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암고양이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직업여성'으로 살아가는 세 여성들이 강하게 살아남기 위해 진짜 감정과 자신을 찾아가는 솔직하고 발칙한 이야기를 그린 3인 3색 페로티시즘 드라마.

<암고양이들>은 <도쿄의 실락원>으로 데뷔해 <흉악-어느 사형수의 고발>로 일본아카데미 5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는 등 매 작품 관객들을 열광시킨 시라이시 카즈야 감독의 작품. 흉악 범죄를 비롯해 경찰 내부의 스캔들과 같은 사회문제를 영화로 적극적으로 다뤄온 그는 <암고양이들>을 통해 오늘날 살아남기 위해 착취당해야 하는 현대 매춘 여성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다룬다. 빚쟁이들에게 쫓기며 떠돌이 생활을 하는 '마사코'(이히타 주리), 어린 아들을 둔 미혼모 '유이'(마우에 사츠키), 그리고 불임으로 인해 남편의 외도를 묵인할 수밖에 없는 '리에'(미치에) 등 성격도 연령도 다른 그녀들이 나름의 고민과 상처들을 안고 살아가는 세 주인공이 '직업여성'으로서가 아닌 '여성'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진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 지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시네마에 초청돼 전주를 뜨겁게 달궜을 뿐만 아니라 제46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는 등 국내외 영화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포스터는 좁은 방 안에 눕거나 엎드려 있는 여성들의 무기력해 보이는 모습과 함께 '사/랑/없/는/사/랑/에/지/친'이라는 카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살아남기 위해 낯선 남자들을 상대해야 하지만 누구보다도 진짜 사랑을 필요로 하는 그녀들의 이야기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소비하는 것에 반대하는 페로티시즘 무비를 표방하는 [로포리 프로젝트]의 가치를 관객들에게 더욱 현실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암고양이들>은 [로포리 프로젝트]의 네 번째 작품으로서 메인포스터 공개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 화제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우리도 진짜 사랑이 필요해!' 화려한 밤거리 속 암고양이들의 유쾌한 고백 <암고양이들>은 7월 27일 국내 개봉한다. (2017.06.09)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