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개봉한 <대복성>은 2차 세계 대전 중 연합군 장군 네 명이 일본군에게 포로로 잡히자 독사대위로 불리는 상곤(왕우)이 현상금을 내걸고 특공대를 조직한 후 구출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담은 영화이다.

특공대원으로 탈주 전문가 다람쥐, 사기꾼 당비와 노송 그리고 당비의 애인 미리 여기에 격투사 대우 등이 가세한다. 구출작전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유격대원들은 여인족의 기습을 받아 성적 노리개로 전락돼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고, 뒤이어 나타난 강시들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흥미로운 요소들을 잘 섞어내어 영화의 재미를 더하였다. 일본군과의 치열한 격전 끝에 구출작전을 성공 시킨 이들은 마지막 순간 예상치 못했던 배신자로 인해 거의 대부분의 대원들이 희생 당하게 되는데, 기상천외한 스토리 전개가 인상적인 <대복성>은 성룡과 임청하가 주연을 맡아 열연하며 당대 최고의 액션 코미디 영화를 탄생시켰다. 미리 역은 90년대 중반까지 홍콩 영화 전성시대를 이끈 대만을 대표하는 배우 임청하가 맡아 귀여운 여장부의 모습을 선보였으며 격투사 대우 역으로는 코믹 액션의 대가 성룡이 열연을 펼치며 영화의 재미를 이끌어 간다.

1980년대 영화라고는 하지만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와 화려한 액션이 더해져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겨줄 <대복성>은 12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대복성>은 1980년대 그때의 정취를 느끼며 유쾌하고 통쾌한 액션을 그리워하는 대중들에게 오아시스같은 영화가 되어줄 예정이다. (2014.12.01)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