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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숙한 손길 Familiar Touch


" 요양 시설에서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게 된 80대 여성 루스가 낯선 환경 속에서 겪는 변화와 감각을 섬세하게 따라가는 작품 "

2024, 미국, 드라마, 91분

감 독 : 사라 프리들랜드

출 연 : 캐슬린 찰팬트, 캐롤린 미셸 스미스, 앤디 매퀸

2026년 9월 23일(수) 개봉 l 관람등급 : 12세 관람가
수입/배급 : 필름다빈 예고편
국내 홈페이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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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국제영화제 3관왕! <친숙한 손길> 9월 23일 극장 개봉
 

요양 시설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루스’의 변화하는 시간과 감각을 섬세하게 따라가는 <친숙한 손길>(Familiar Touch)이 오는 9월 23일(수)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친숙한 손길>은 요양 시설에서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게 된 80대 여성 루스가 낯선 환경 속에서 겪는 변화와 감각을 섬세하게 따라가는 작품이다. 오랜 시간 살아온 집을 떠나 낯선 공간에 들어선 루스는 때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눈앞의 사람이 누구인지 혼란스러워하지만 그 순간에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계를 감각한다. 영화는 루스가 잃어가는 것들을 바라보는 데 머무르지 않고, 기억과 인식이 달라지는 과정 속에서도 여전히 남아 있는 감각과 욕망, 몸의 기억을 포착한다.

<친숙한 손길>은 성장영화 장르의 특징들을 실험적으로 변주하며, 우리는 삶의 어느 한 시기에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를 먹는 동안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라는 사실에 주목한다. 사라 프리들랜드 감독은 우리 문화에서 노년의 이야기가 주변부로 밀려나 있으며, 마치 몸과 정신이 쇠퇴하기 훨씬 전부터 욕망과 꿈,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힘까지 사라지는 것처럼 여겨지는 시선에 질문을 던진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며 해마다 변화하는 동시에 지금까지 살아온 수많은 자신의 흔적을 품고 살아간다. 영화 속 루스 역시 ‘어머니’, ‘환자’, ‘노인 여성’이라는 자신에게 기대되는 역할뿐만 아니라 나이에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정체성에서도 벗어난다. 때로는 85세로, 때로는 25세로 자신을 느끼며 서로 다른 나이와 시간 사이를 오간다. <친숙한 손길>은 바로 이러한 감각 속에 머물며, 나이가 든다는 것을 단순히 쇠퇴하거나 무언가를 잃어가는 과정이 아닌 계속해서 변화하는 삶의 과정으로 바라본다.

이러한 관점은 루스의 세계를 관객이 직접 감각하도록 하는 영화적 방식으로 이어진다. 오랜 시간 치매를 앓았던 할머니와의 개인적인 경험을 계기로 각본을 쓰기 시작한 프리들랜드 감독은 이후 뉴욕에서 기억을 잃어가는 예술가들을 돌보는 돌봄 노동자로 일하며, 기억과 언어가 변화한 이후에도 몸짓과 감각을 통해 한 사람의 존재가 계속해서 표현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여기에 안무가이자 댄스 필름 감독으로서의 경험을 더해 루스의 일상적인 움직임과, 몸짓과 소리들을 영화의 중요한 언어로 담아냈다. 영화는 기억을 잃어가는 인물을 외부에서 관찰하거나 설명하기보다 루스의 몸과 감각 가까이에 머물며, 그가 경험하는 세계를 관객 역시 함께 감각하도록 이끈다.

개봉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에는 루스의 변화하는 시간을 독특한 시선으로 담아낸 <친숙한 손길>만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티저/메인 포스터에는 요리를 하며 자신이 살아온 시간과 맞닿아 있는 루스의 모습과 요양 시설에서 새로운 일상을 마주한 현재의 모습이 각각 담겨, 서로 다른 시간 속 루스를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예고편에서는 낯선 요양 시설에서 혼란을 겪는 순간부터 조금씩 달라진 환경을 받아들이며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까지 루스에게 찾아온 변화가 보다 다채롭게 펼쳐진다.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경험, 익숙함과 낯섦 사이를 오가는 루스의 다채로운 모습을 통해 영화의 독특한 시선을 예고하며, <친숙한 손길>이 선보일 새로운 ‘노년의 성장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2026.09.09)

코리아필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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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하는 기억 속, 요양 시설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루스.
낯선 일상 속에서도 삶을 향한 열정을 잃지 않은 그녀는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나이와 욕망을 다시금 마주한다.


↘ Cast & Charac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