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토리 걸 Factory Girl

" 앤디 워홀과 그의 영원한 '팩토리 걸' 에디 세즈윅의 이야기 "

2006, 미국, 드라마, 87분

감 독 : 조지 하이켄루퍼
각 본 : 캡틴 머즈너
제 작 : 킴벌리 앤더슨, 모리스 바트, 홀리 위어즈마, 아론 리차드 갈럽
촬 영 : 마이클 그래디 l 조 명 : 션 피네건
미 술 : 제임스 제라든 l 음 악 : 에드워드 쉐아머

출 연 : 시에나 밀러, 가이 피어스, 헤이든 크리스텐슨, 지미 펄론, 미나 수바리

개 봉 : 2007년 5월 31일(목) 개봉 l 관람등급 : 18세 관람가
수입/배급 : 스폰지 l 공동수입 : ㈜메가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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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잇무비(IT MOVIE) 탄생! <팩토리 걸> 5월 31일 개봉 결정!
 

최초의 '잇걸' 이자 1960년대의 최고의 패션 아이콘 에디 세즈윅, 그리고 그녀를 스타로 만든 앤디 워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팩토리 걸>이 5월 31일 개봉된다.

세기를 풍미한 예술가에게는 언제나 뮤즈가 존재했다. 살바도르 달리에게 갈라 달리가, 존 레논에게 오노 요코가 영감을 주었듯, 앤디 워홀에게는 에디 세즈윅이 그런 존재였다.

뉴잉글랜드 명문가 출신의 에디 세즈윅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미모, 스타일, 부 어느 것 하나 빠질 것 없는 매력의 소유자였던 에디는 패션지의 모델로 활동하던 중 한 사교파티에서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을 만나게 된다. 스타일과 부를 가진 여자 에디 세즈윅과 재능과 영혼을 가진 남자 앤디 워홀. 소망하지만 가질 수 없었던 것을 가지고 있는 상대방을 찾아낸 두 사람의 만남은 서로의 인생에 큰 변화를 만든다.

에디에게서 '스타'의 가능성을 발견한 앤디 워홀은 그녀를 자신의 친구들과 예술작업을 하는 '팩토리'로 초대한다. 뮤지션, 시인, 배우, 화가 등 개성적인 예술가들이 모여들어 낮에는 전위적인 실험영화를 만들고 밤새도록 파티를 즐기는 팩토리. 그곳에서 에디 세즈윅은 하버드 출신의 업타운 걸에서 다운타운의 여왕으로 거듭나게 된다. 앤디 워홀은 에디를 자신이 만든 영화의 주연으로 출연시키고 에디는 앤디가 예술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날 나타난 록스타 빌리에게 마음을 빼앗긴 에디로 인해 완벽한 공생관계로 보이던 두 사람의 관계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다.

에디 세즈윅은 앤디 워홀에게 있어 영감의 원천이 되는 뮤즈로서의 존재였을까, 아니면 단순히 예술활동을 위한 자금을 대줄 스폰서로서의 존재였을까. 한 사람의 인생을 돌이켜 볼 때 진실은 언제나 여러가지 방식으로 존재하지만 <팩토리 걸>은 화려함과 명성이 아닌 에디 세즈윅이라는 한 인간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이다. 화려한 뮤직 비지니스의 이면을 그린 <메이어 오브 선셋스트립>이라는 다큐멘터리로 토론토영화제 등에 초청되었던 조지 하이켄루퍼 감독은 시대와 인물이 생생히 살아있는 영화를 만들어냈다.

또한 <메멘토>의 연기파 가이 피어스가 앤디 워홀로의 완벽 변신, 이 시대의 새로운 '잇걸'로 떠오른 시에나 밀러가 소화해낸 60년대 에디 세즈윅식 글래머러스한 스타일링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영화에서 시에나 밀러가 선보인 블랙타이즈와 화려한 원피스, 샹들리에 같은 액세서리와 스모키 메이크업은 시공을 넘어 현재의 패션 피플마저 사로잡고 있다. 앤디 워홀의 감각적인 작품들과 에디 세즈윅의 독창적인 스타일, 그리고 1960년대를 상징하는 팝음악 스코어가 어우러져 창조된 <팩토리 걸>은 이 시대의 놓칠 수 없는 잇무비(IT MOVIE)로 탄생될 것이다.(2007.5.03)

코리아필름 편집부


1965년, 전세계가 그들을 주목했다!
 

1965년, 섹스, 마약, 로큰롤, 모든 혼란의 중심 뉴욕. 캠벨수프를 이용한 파격적인 전시로 현대 예술의 개념을 뒤흔든 앤디 워홀(가이 피어스)은 한 사교파티에서 자유롭게 춤을 추고 있는 아름다운 여자를 발견한다. 그녀의 이름은 에디 세즈윅(시에나 밀러). 오드리 헵번을 꿈꾸며 뉴욕으로 건너와 패션모델을 하고 있는 그녀는 이제껏 발견할 수 없었던 독특한 스타일의 소유자였다. 앤디는 그녀가 자신이 꿈꾸는 새로운 예술의 뮤즈가 될 것을 직감한다.


앤디와 에디, 그들의 강렬하고 매혹적인 기억 속으로…
 

앤디는 에디를 자신의 모든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팩토리'로 초대한다. 그의 실험영화 주연으로 발탁된 에디는 그가 창조하는 예술의 동반자이자 뮤즈로서 순식간에 유명해진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에디는 자신이 피사체일뿐, 팩토리의 일원은 아니라는 소외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그런 그녀 앞에 빌리(헤이든 크리스텐슨)라는 록스타가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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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과 에디 세즈윅,
1960년대 전세계의 눈은 두 사람을 향해 있었다!
 

살바도르 달리에게 갈라 달리가, 존 레논에게 오노 요코가 있듯 예술가에게는 언제나 영감의 원천이 되는 뮤즈가 존재한다. 캠벨수프 캔을 예술작품으로 변신시키며 현대 예술을 180도 뒤바꿔버린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에게 에디 세즈윅은 바로 그런 존재였다. 오드리 헵번을 꿈꾸며 뉴욕으로 온 명문가 숙녀 에디 세즈윅. 그녀는 앤디 워홀과의 만남을 통해 그의 영혼을 대변하는 여신으로 다시 태어난다. 부와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에디 세즈윅과 재능과 영혼을 가지고 있는 앤디 워홀의 만남. 자신이 애타게 갈망했던 것을 가지고 있는 상대방을 발견한 두 사람은 소울 메이트처럼 공존한다. 모두의 선망의 대상이었으며 명성으로 생존해 갈 수 밖에 없는 사실, 사랑을 찾아 헤매는 겁 많은 인간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은 완벽하게 공명했다. 그들의 관계는 강렬하고 창조적인 한편, 곧 부서져버릴 것처럼 연약하면서도 언제나 무언가를 애타게 갈망했다. 두 사람의 동일한 성향이 충돌하는 드라마틱한 관계였던 것이다.


팩토리: 앤디 워홀의 새로운 예술창조의 시스템,
그 안에 숨겨진 드라마를 엿본다!
 

앤디 워홀은 에디를 자신의 팩토리로 초대한다. 팩토리는 앤디 워홀과 그의 친구들인 다양한 예술가들: 영화 제작가 제라드 말란가, 아트 큐레이터 샘 그린, 대니 필즈 등의 멤버들이 모여 낮에는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활동을 했고, 밤이 되면 파티를 열었다. 예술을 대중화시키겠다는 기치를 내세운 앤디에게 팩토리는 그의 소신에 걸맞는 형태로 예술작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공간이었다. 앤디 워홀에게 있어 가장 창조적인 시기라고 일컬어지는 1968년까지의 '실버 팩토리' 시절은 그런 그의 작업이 가능하도록 영감과 재정지원을 제공했던 에디와 함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훗날 앤디 워홀은 급작스럽게 찾아온 에디의 죽음 이후 그녀에 대해 '사랑에 가까웠던 경험'이라고 말했지만 세간에서는 그녀를 앤디 워홀의 '팩토리'를 위해 자금을 대는 스폰서에 불과했던 가여운 '팩토리 걸'이라고 기억했다. 앤디 워홀과 함께했던 순간은 에디의 28년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집약해 놓은 것과 같은 밀도의 시간이었다. 명성, 고통, 사랑에 대한 갈망, 마약에 대한 유혹, 그리고 비극적인 반전. 조지 하이켄루퍼 감독은 인생의 모든 드라마를 축약한 듯한 그 시간을 잡아내려 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하게 재현된 팩토리를 통해 재창조된 오디션과 앤디의 실제 영화장면들은 앤디 워홀과 에디 세즈윅의 삶의 에너지를 그대로 재탄생시켰다.


이 시대 최고의 잇걸 시에나 밀러,
1960년대의 패리스 힐튼, 에디 세즈윅으로 변신하다!
 

에디 세즈윅은 '1960년대의 패리스 힐튼'이었다. 그녀의 패션은 긴 세월을 걸쳐 전세계로 퍼져나갔으며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깡마른 몸매에 블랙 타이즈, 하이힐, 기하학적인 원피스, 샹들리에 같은 귀걸이, 그리고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대표되는, 보수주의에 대항하는 듯한 그녀의 글래머러스한 스타일과 거침없는 행동은 어디에서나 시선을 모았다. 중성적이고 요염하며, 퇴폐적이면서도 천진한 거대한 아우라의 소유자 에디 세즈윅을 맡을 배우 후보에 할리우드 차세대 여배우들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28년의 짧지만 드라마틱한 삶과 죽음 이후, 자신의 흔적을 모든 미디어에 남길 정도로 강력한 그녀의 표면적 이미지와 20세기 후반 예술의 총체적인 변화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서 쏟아지는 적대적인 에너지를 감당해내기엔 너무나도 연악한 소녀에 불과한 내면을 동시에 구현할 배우를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제작진이 선택한 것은 영국 출신의 새로운 트렌드세터 시에나 밀러였다. 그녀가 주도하는 보헤미안 쉬크 룩은 자유롭지만 품격을 잃지 않았던 에디의 이미지와 일맥상통했다. <팩토리 걸>을 통해 스캔들 메이커가 아닌 배우로 다시 태어나길 염원한 시에나 밀러는 1년에 걸쳐 에디에 관해 조사했을 뿐 아니라 실제 팩토리 멤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역을 연구했다. 그녀의 역에 대한 열정은 에디를 더욱 풍부한 캐릭터로 변모시켰다. <팩토리 걸> 속 시에나 밀러의 연기에 대해 뉴욕포스트지는 "그녀의 연기는 언제나 희망이 있다고 외치는 순수와 공허하지만 예의 바른 미소를 하찮게 날려버리는 힘을 표현했다."고 극찬했다.


에디의 남자들: 천재 앤디 워홀과 록스타 빌리 퀸
 

20세기 가장 위대한 상업적 성공을 거둔 예술가이자 급진적 실험을 통해 오늘날까지 논쟁이 지속되고 있는 앤디 워홀은 언제나 초연한 태도를 취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가난한 이민가정에서 가장 부유한 아티스트가 된 앤디 워홀은 그 배경만큼이나 상반되는 인격을 가진 사람이었다. 모든 사교파티에 얼굴을 내미는 유명인인 동시에 세상으로부터 분리된 은둔자였으며 혼자 있기를 즐기는 동시에 주변의 모든 것을 조종하는 주체이기도 했다. 앤디 워홀 특유의 플라스틱인형 같은 분위기를 가이 피어스는 완벽하게 재현해낸다. <메멘토> 등의 영화에서 카멜레온 같은 연기를 거듭해온 그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변신에 성공했다. 에디 세즈윅과 실제 화려한 염문을 뿌렸던 밥 딜런을 연상시키는 록스타 빌리 퀸으로 출연한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팩토리와 정반대의 음악 세계를 반영한다. 낭만적이고 폭발할 듯한 에너지가 충만했던 로큰롤의 세계를 대변하는 빌리의 캐릭터와 기계적인 앤디의 캐릭터 간의 대조는 그 거대한 에너지가 충돌하는 한 중심에 서있었던 에디의 혼란을 그대로 설명해준다.


혼돈의 시대, 1960년대를 수놓은 상반된 혁명: <팩토리 걸>의 음악과 패션
 

완전히 상반되는 두 혁명이 일어난 1960년대. 기계화된 회화 예술과 여유로운 로큰롤의 세계. 에디 세즈윅은 중성적인 예술 세계와 다분히 남성적인 로큰롤의 세계, 거대한 환영의 세계와 팽창되는 의식의 세계, 두 곳 모두에서 존재했던 여성이었다. 두 가지 혁명의 소용돌이 한 중심에서 격정적 인생을 산 에디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영화에서 패션과 음악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1960년대의 패션 재현

1965년, 앤디 워홀과 만난 에디 세즈윅은 패션계 최고의 이슈였다. 그녀의 아름다운 다리는 누구보다 멋지게 블랙타이즈를 소화했고, 팩토리 시절 단 한 번도 인조눈썹을 뗀 적이 없다고 전해지는 스모키 메이크업은 그녀, 그 자체였다. 그런 패션 아이콘을 연기하기에 최적의 캐스팅으로 선택된 시에나 밀러. 그녀의 변신을 위해 <카지노>의 의상디자이너 존 던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는 당시의 방대한 자료들 중에서도 21세기의 관객들에게 어필할 패션 아이템을 찾는데 몰두했다. 그리고 에디의 상징적인 패션 아이템을 재창조해냈다. 지금은 생산되지 않는 옷감과 최대한 비슷한 질감을 내기 위해 미국 전역을 여행하며 빈티지 딜러들과 접촉하여 재생산해내기도 했다. 그리고 에디와 같은 자신감과 패션 센스를 가지고 있는 시에나 밀러는 어떤 옷을 입혀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리고 가이 피어스가 앤디 워홀의 페르소나와 결합할 때도 변신의 마법은 계속되었다. 촬영장에 처음 가이 피어스가 나타난 순간, 모두들 그를 알아보지도 못했다. 이미 앤디로 변모해 있었다. 그는 날씬했고 헤어스타일은 물론 가장 유명한 앤디의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앤디 워홀의 창백한 피부와 그를 감추려는 듯한 금발 가발, 그리고 프레피룩에서 가죽과 데님을 이용한 빈티지룩으로 변모하는 앤디의 스타일은 바로 그의 예술에 있어서의 변화를 상징하는 것이기에, 가이 피어스가 워홀 룩을 소화해내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의상디자이너는 주로 가이 피어스에게 비틀 부츠와 함께 빈티지 의상을 입히면서 그의 현대적이고 멋진 몸에 워홀 스타일의 의상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1960년대의 음악

대중음악의 모든 것이 완성된 황금기 1960년대. 다양한 장르의 교배와 최고의 뮤지션 비틀즈, 짐 모리슨, 벨벳언더그라운드 등이 등장한 시대. 영화는 에디 세즈윅이 팩토리를 떠난 후, 그 시절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자칫 다큐멘터리처럼 건조해 보일 수 있었지만 1960년대의 음악들로 인해 풍요로울 수 있었다. The Reflections의 "Just Like Romeo and Juliet", Martha & The Vandellas의 "Nowhere To Run" 등이 1960년대의 자유롭고 충만했던 분위기를 대변하듯 영화를 채운다.


Production Note
 

"앤디 워홀에 대해 알고 싶다면 내 회화와 영화, 그리고 실제 나의 표면을 주시해라. 그리고 그곳에 내가 있다. 그 뒤에는 아무것도 없다."
- 앤디 워홀이 말하는 앤디 워홀에 대하여

실존하는 인물의 인생을 조명하다 보면 여러가지 방향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영화 <팩토리 걸>은 최초의 '잇걸'이자 현대 문화에 큰 영향을 준 에디 세즈윅의 드라마틱한 삶에 대한 진실과 앤디 워홀의 예술적 세계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앤디 워홀의 빈틈없는 성격 덕분에 방대하게 남아있는 음성 자료들과 활동 기록들, 그리고 실제 팩토리 멤버들, 그리고 에디의 가족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깊이 있는 조사를 할 수 있었다. 모든 조사가 끝나고 감독과 제작자는 에디가 앤디와 함께했던 가장 화려했던 시간에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했다. 애매한 기억들과 규정되어 있지 않은 팩토리 안에서의 사건들에 좌우되지 않고, 그들은 오직 하나 에디 세즈윅에게 진실할 것을 목표로 영화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모두를 인정받은 조지 하이켄루퍼 감독은 그 어떤 자전적인 영화도 모든 소소한 사실을 집어넣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가능한 한 시대에 충실한, 살아있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에디와 앤디를 상상의 세계에서 살려내기 위해 감독은 매체를 혼합하여 몽타주영화 같은 느낌을 발전시켰다. 수많은 흑백화면과 반전, 앤디 워홀의 영화로부터 재창조된 화면들은 팩토리 시절을 고스란히 되살려냈다.

이스트 47번가 팩토리의 완벽한 부활

제작진의 또다른 고민은 완벽한 '팩토리'를 창조하는 것이었다. 은박지와 은색페인트로 칠해진 벽과 은색 풍선, 중앙에 놓여있던 붉은 발렌타인 소파는 앤디 워홀의 모든 영화의 배경이 된 장소이므로 어설픈 재현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제레미 리드는 무엇보다 영화의 색감을 붉은색에 맞추고자 했다. 에디 세즈윅의 열정과 같은 레드는 영화 전체를 대변하는 테마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난관은 팩토리의 정밀한 재현을 위해서 앤디 워홀의 작품 그 자체가 필요하다는 사실이었다. 영화의 신뢰성을 위해 제레미 리드는 1963년부터 1966년까지의 그림 중 19개 작품을 뽑아 요청한 결과, 앤디 워홀 재단의 협조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세트장에 들어선 모든 이들을 '팩토리'에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온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Cast 에디 세즈윅 역 시에나 밀러 (Edie Sedwick _ Sienna Miller)
 

독자적인 개성을 연출하며 대중의 유행을 선도하는 시에나 밀러는 '제2의 케이트 모스' '할리우드의 패션 아이콘'이라 불리며 패션 리더로서의 명성을 지니고 있다. 2001년 BBC TV드라마 <베드타임>으로 처음 얼굴을 알렸고, 이후 평범하게 살고 싶은 마약브로커의 일생을 담은 영화 <레이어 케이크>를 통해 팜므파탈의 이미지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면서 화려하게 영화계에 입문했다. 1960년대 고전 <나를 책임져, 알피>의 리메이크작에서 아름답지만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파티 걸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최근작 <팩토리 걸>에서 20세기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의 뮤즈 에디 세즈윅을 완벽하게 재현하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세기 패션 아이콘이었던 에디 세즈윅을 연기하며 21세기 패션 아이콘인 시에나 밀러는 그녀 안에 감춰져 있던 열정과 깊은 아름다움을 모두 발산해냈다. 차기작으로 <스타더스트>가 개봉 대기 중이며, 얼마 전 린제이 로한 대신 <우리 생애 최고의 시간>의 주인공을 맡는 등 과거보다 미래가 더 밝은 것이 확실한 배우로 떠올랐다.

필모그래피
<카사노바>(2005), <나를 책임져, 알피>(2004), <레이어 케이크>(2004)


Cast 앤디 워홀 역 가이 피어스 (Andy Warhol _ Guy Pearce)
 

10년 전 젊고 아름다운 드렉퀸을 연기하며 화제를 낳았던 호주영화 <프리실라>를 통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가이 피어스는 미국 5대 비평가협회상 작품상,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범죄영화 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10분밖에 유지되지 않는 기억을 소재로 관객들에게 충격적인 반전을 안겨주었던 영화 <메멘토>에서 정교한 고뇌의 연기를 펼쳐 국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그는 영화 <팩토리 걸>을 통해 20세기 예술 흐름의 판도를 바꿔놓은 혁명가, 앤디 워홀을 완벽히 복제하여 마치 20년 전의 앤디 워홀이 살아 돌아온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가이 피어스는 현재 <드림걸스>의 제니퍼 허드슨, <라스트 킹>의 포레스트 휘태커, 케이트 베킨세일, 다코타 패닝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집결한 <윙드 크리처스>를 촬영 중이다.

필모그래피
<퍼스트 스노우>(2006), <프로포지션>(2005), <타임머신>(2002), <몬테 크리스토 백작>(2002), <메멘토>(2000), (1997)


Cast 빌리 퀸 역 헤이든 크리스텐슨 (Billy Queen _ Hayden Christensen)
 

블록버스터의 대명사 조지 루카스의 히트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에서 아나킨으로 분하며 국내외에 많은 팬을 보유한 헤이든 크리스텐슨은 영화 <라이프 애즈 어 하우스>에서 말썽쟁이 10대를 연기하며 아름다운 외모뿐 아니라 놀라운 연기력으로 평단의 인정을 받았다. 그의 새로운 도전, <팩토리 걸>에서 자유롭고 스타일리쉬한 록스타 빌리 퀸 역을 맡아 에디 세즈윅에게 천국과 지옥을 함께 선물하는 남자를 훌륭하게 연기했다. 미샤 바튼과 함께 출연한 <버진 테리토리>와 현재 리즈 위더스푼과 촬영 중인 <아워 패밀리 트러블>이 개봉될 예정이다.

필모그래피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2005),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2002)


Cast 척 웨인 역 지미 펄론 (Chuck Wein _ Jimmy Fallon)
 

지미 펄론은 1998년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미국 NBC 방송의 미드나잇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를 시작으로 TV쇼 진행자, 코미디언 그리고 배우로 종횡무진하며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왔다. 최연소 배우로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발탁되어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단숨에 MTV 무비어워드와 비디오뮤직어워드 사회자가 되었고 자신만의 코미디 앨범 <배쓰룸 워>를 발매하여 2003년 그래미어워드 최우수코미디 앨범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2000년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올모스트 페이머스>를 시작으로 영화계에 입문, <택시: 더 미니멈> <날 미치게 하는 남자>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팩토리 걸>에서는 앤디 워홀의 팩토리 일원인 '척 웨인'으로 등장하여 에디의 아픈 과거사를 드러내어 그녀를 곤경에 빠뜨리는 연기를 짧지만 인상적으로 소화해냈다.

필모그래피
<날 미치게 하는 남자>(2005), <택시: 더 미니멈>(2004), <애니씽 엘스>(2003), <올모스트 페이머스>(2000)


Cast 리치 베를린 역 미나 수바리 (Richie Berlin _ Mena Suvari)
 

아카데미 수상작 <아메리칸 뷰티>에서 케빈 스페이시를 유혹하는 소녀 역으로 영화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은 미나 수바리는 같은 영화로 영국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아메리칸 파이> 1편과 2편에서 순진한 10대 소녀로 출연했으며 TV시리즈와 화장품 브랜드 '랑콤'의 모델로도 활약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팩토리 걸>에서는 앤디 워홀의 팩토리 일원으로 에디 세즈윅과 함께 앤디의 또다른 예술적 동료였던 슈퍼스타 자매 중 한 명인 '리치 베를린'을 열연했다.

필모그래피
<그녀가 모르는 그녀에 관한 소문><2005), <뷰티 샵>(2005), <도미노>(2005), <머스킷티어>(2001), <아메리칸 파이 2>(2001), <아메리칸 뷰티>(1999), <아메리칸 파이>(1999)


Director 조지 하이켄루퍼 (George Hickenlooper)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조지 하이켄루퍼는 극작가인 아버지와 사회저항 단체를 이끌어온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나 일찍부터 자기 의견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는 1991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걸작 <지옥의 묵시록>의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회상, 지옥의 묵시록>으로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제작된 1999년 오손 웰즈의 대본으로 만든 정치극 <킹 메이커>로 골든 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2002년 앤디 가르시아, 믹 재거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 싸이코 섹슈얼 영화 <맨 프롬 엘리시안 필드>가 미국 평단에 의해 2002년 최고의 영화란 찬사를 받았다. 그의 최근 장편영화 <메이어 오브 선셋 스트립>을 통해 음악감독 로드니 빈겐하이머의 시각으로 바라본 음악인들의 명성을 강렬하고도 섬세하게 담아냈다. <메이어 오브 선셋 스트립>은 2003년 뉴욕영화제와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었고 같은 해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칸, 선댄스, 뉴욕, 런던, 로카르노, 모스크바, 도쿄,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많은 상을 휩쓸며 높은 작품성을 인정 받아왔다. 최근작 <팩토리 걸>은 그가 대본을 받아 다 읽기도 전에 감독을 자청한 작품. 모두에게 여신과도 같았던 20세기 패션 아이콘이자 심적으로 나약하고 외로웠던 한 어린 소녀였던 에디 세즈윅을 회고한 영화 <팩토리 걸>을 통해 그의 새로운 열정과 혼이 다시 한 번 관객에게 다가선다.

필모그래피
<메이어 오브 선셋 스트립>(2003), <킹 메이커>(1999), <블랙 머니 게임>(1996), <킬링 박스>(1993), <회상, 지옥의 묵시록>(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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