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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벨바그 전성시대를 연 최고의 여성 감독
아녜스 바르다와 타임지 선정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JR의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주년기념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국내에 첫 선을 보이며, 6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은 벨기에, 프랑스 영화 감독이자 각본가,
사진작가,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90세 아티스트 아녜스 바르다의
신작이다.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 등 지난 60여년간 주체로서 다양한 여성의 모습을 그려낸
아녜스 바르다는 52번째 작품을 위해 아티스트 JR과 눈부신
협업을 이뤘다. 21세기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으로 불리는
사진작가이자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JR은 지난 2006년부터 <여성은
영웅이다>, <인사이드아웃 프로젝트> 전시를 통해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빈민가에서 발생하는, 무고한 여성들에게 무차별
가해지는 폭력 사태에 맞서기 위해 대형 사진을 설치하는가 하면,
미국 이민의 역사를 재현하기도 했다.
바르다와 JR은 55세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우정을
선보이며 그들이 사랑하는 얼굴들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두 아티스트는
포토트럭을 타고 파리부터 보니유까지, 프랑스 전 지역을 누비며
사람들의 사진을 찍고 인쇄하며 벽화에 그리는 즉흥 여행을 떠난다.
그들이 여정에서 만난 시민들의 얼굴은 예술이 되고, 고향집,
부둣가의 컨테이너, 폐허가 되어버린 곳 등 우리네 공간은 갤러리가
되어 경이로운 일상의 순간을 만들어낸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상영
후, 김혜리 기자는 "마술처럼 대상에서 새로운 미와 숭고를 발견하는
일. 다름아닌 시네마의 일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해 북미개봉하여, 로튼토마토 신선도 99%의 수치를
기록한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경쟁초청
및 골든아이 수상에 이어,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상
노미네이션의 쾌거를 이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8 북미여성영화기자협회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수상에 빛나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은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첫 야외상영으로 베일을 벗을 예정으로,
예비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다. 이에 더해 여성 영화인들의
롤모델인 아녜스 바르다가 전하는 수많은 이야기들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방향까지 제시해, 올 여름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뉴욕타임즈 선정 올해의 영화 TOP3에 선정된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은 "현재에서 과거까지 환상의 여정! 올해 최고의 영화!"-NEWYORK
TIMES, "세대 간의 소통, 예술 간의 눈부신 케미스트리!"-VULTURE,
"이런 영화는 본 적이 없다, 완벽하다!"-The Wall Street
Journal, "아녜스 바르다와 JR은 휴머니스트 마술사다!"-VARIETY,
"생동하는 우리네의 삶을 비추는 증거!"-Boston Globe
등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공간에 대한 바르다와 JR의 따뜻한
시선을 담은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은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포문을 열며, 6월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2018.05.04)
코리아필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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