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전혀 볼 수 없었던 매혹적인 여성 A.I.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 <엑스 마키나>가 2015년 1월 22일 전세계 최초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인간보다 완벽하고, 매혹적인 여성 A.I.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엑스 마키나>가 2015년 1월 22일 대한민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할 예정이다. <엑스 마키나>는 인공지능 분야의 천재 과학자 '네이든'의 비밀 실험에 참여하게 된 유능한 프로그래머 '칼렙'이 매혹적인 A.I. '에이바'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그 속에 숨겨진 음모와 비밀을 그린 SF 스릴러로, '지적이며 매혹적이다'(SHORTLIST ONLINE),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이다'(IGN) 등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았던 <비치>의 원작자이자, 좀비 영화의 획기적 작품으로 꼽히는 <28일 후>, SF 스릴러 <선샤인>의 각본가인 알렉스 가랜드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탄탄한 시나리오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직접 감독에 도전, 여성 A.I.와 그녀를 둘러싼 두 남자의 비밀스러운 관계, 그리고 세 사람의 서로 다른 진실을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그려내며 대형 신인 감독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어바웃 타임>, <언브로큰>, <엑스 마키나>에 이어 <스타 워즈 에피소드 7>까지 연이어 캐스팅 되며 헐리우드의 차세대 유망주로 자리잡은 돔놀 글리슨이 A.I.에게 매료당하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되는 '칼렙' 역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개봉을 앞둔 작품만 여섯 작품에 이를 정도로 최근 헐리우드에서 독보적인 신예로 주목 받고 있는 신비로운 마스크의 소유자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아름답고 매혹적인 여성 A.I. '에이바' 역을 맡았다. 또, 코엔 형제, J.J. 에이브람스, 브라이언 싱어, 리들리 스콧까지, 헐리우드 대표 감독들이 사랑한 배우이자 미친 연기력을 가진 천의 얼굴, <인사이드 르윈>의 오스카 아이삭이 인간보다 완벽한 A.I. 개발을 꿈꾸는 인공지능 분야의 천재 개발자 '네이든' 역을 연기한다. 극중에서 묘한 긴장감과 함께 갈등을 빚어내는 세 사람의 연기 앙상블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인다.

이런 세 배우의 완벽한 캐릭터 연기와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독특한 연출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1차 예고편은 지난 11월 24일 네이버를 통해 최초공개, 공개 24시간 만에 10만 건이 넘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세 주인공의 관계뿐만 아니라 영화의 스토리와 결말에 대해 네티즌들은 여러가지 추측을 내놓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함께 공개된 <엑스 마키나>의 포스터는 인간보다 더 완벽한 존재 '에이바'의 완벽하고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고 있다. '에이바'가 창조되고 '네이든'의 시스템을 통해 프로그래밍된 실험실을 배경으로 누군가를 향해 갈망하는 듯한 시선을 던지는 포스터는 '칼렙'이 그녀를 처음 마주했을 때 느꼈을 매혹과 놀람의 순간을 포착, 이후 시작될 '칼렙'과 '네이든'과의 위험한 관계를 예감하게 한다. 특히 "누구의 말도 믿지 마라"라는 카피는 예비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A.I.가 인간의 감정과 본능을 가질 수 있다는 <엑스 마키나>의 설정은 이 작품이 그간 A.I.를 다루어 왔던 작품들과 명확히 차별화 되는 다른 지점에 서 있음을 분명하게 이야기 해줄 뿐만 아니라 관객들로 하여금 결말에 대한 다양한 상상을 펼칠 수 있게 한다.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탄탄한 스토리, 긴장감 넘치는 캐릭터들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 <엑스 마키나>는 오는 1월 22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2014.12.31)

코리아필름 편집부

SF 스릴러 <엑스 마키나>는 이제까지 전혀 볼 수 없었던 매혹적인 여성 A.I.의 탄생을 예고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인간이 만든 컴퓨터의 인공지능, A.I.는 그동안 관객들에게 사랑받아온 소재 중 하나로 많은 영화에서 다루어져 왔다. 단순 가사노동 로봇이 인간의 존재에 관한 끊임없는 탐구로 인간이기를 선택한다는 SF 드라마 <바이센테니얼 맨>부터 엄마의 사랑이 입력된 A.I. 로봇을 소재로 스탠리 큐브릭의 감성과 스티븐 스필버그의 판타지가 탄생시킨 SF 휴먼 드라마 가 그 시작점을 알렸다. 이후 로봇들과 동반자로 살아가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경찰과 A.I. 로봇이 짝을 이뤄 고기능 슈퍼컴퓨터의 반란에 맞선다는 SF 액션 <아이, 로봇> 등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트랜센던스>와 <그녀>처럼 기존의 A.I. 소재를 새롭게 변주한 작품들이 등장해 다양한 상상력을 펼쳐 보였다. 이들 영화에서는 인간과 비슷한 A.I.의 모습을 직접 등장시키기보다, 각각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 운영체제로 대신 선보인 바 있다.

이처럼 그 간의 A.I. 소재 영화들은 가사노동 로봇, 경찰의 파트너, 아들로서의 기능 등 다양한 역할을 해왔지만, 실체를 직접 보이진 않아도 인공지능 운영체제에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를 담았던 <그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남성의 외모, 남성의 목소리 위주로 선보여 왔다. A.I.가 로봇인 만큼 어떤 성으로 대표될 순 없지만, 대체로 그 간의 영화 속 A.I.들은 남성성이 더 우위에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엑스 마키나>에서는 세 주인공 중 하나인 '에이바'로 인간보다 더 완벽하고 아름다운 여성 A.I.를 담아내고 있다.

인격과 감정을 지닌 초월적인 A.I.로 등장하는 '에이바'는 아름다운 외모뿐만 아니라, 이지적인 냉철함 때로는 인간미가 느껴지는 순수함을 선보이는 등 그녀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더욱이 <엑스 마키나>는 그녀가 진짜 인격과 감정을 지녔는지를 알아보는 심층 테스트의 과정을 통해 '에이바'로 하여금 그녀를 창조한 '네이든'과 그의 비밀 실험에 참여한 '칼렙'의 사이를 교묘히 분열시키는 관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관객조차도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세 주인공의 심리와 앞으로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 쉽게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영화를 관람하는 내내 세 주인공 각각의 입장과 상황을 지켜보며 함께 추리해볼 수 있는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인간보다 더 완벽한 여성 A.I.의 등장은 <엑스 마키나>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인간보다 더 완벽한 여성 A.I.라는 독특한 설정과 획기적인 아이디어들을 스크린에 옮길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28일 후><선샤인>의 천재 각본가 알렉스 가랜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좀비 영화, 정치적 풍자, 휴머니스트 드라마, 이 모든 것을 포함한 천재적인 예술품'(Bloody Disgusting), '훌륭한 역작'(LA타임즈), '생생하면서 맹렬하고 유쾌하게 단호한 영화'(efilmcritic.com) 등 언론과 평단의 쏟아지는 호평 속에 좀비 소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극찬을 받았던 공포 스릴러 <28일 후>. 이 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후속작인 <28주 후>의 탄생에 기여했던 데에는 각본가였던 알렉스 가랜드의 공이 컸다. 그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대니 보일 감독의 연출로 화제를 모았던 <비치>의 원작소설을 쓴 소설가이기도 하며, 죽어가는 태양을 살리기 위해 우주로 보내진 대원들 사이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SF 스릴러 <선샤인>의 각본가이기도 하다. 이러한 대표작들을 통해 알렉스 가랜드는 대니 보일 감독의 오랜 신뢰를 받으며 일찍부터 기발한 발상과 독창적인 스토리텔러로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러한 알렉스 가랜드가 이번 <엑스 마키나>를 통해 다시 한 번 획기적인 자신만의 아이디어들을 스크린에 구현시켰다. 그는 <엑스 마키나>의 각본을 쓴 것은 물론, 직접 메가폰을 잡으며 첫 번째 연출작으로 <엑스 마키나>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각본가의 상상 속에 자리한 다양한 비주얼과,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머릿속에 그려 보았을 이미지들을 오롯이 스크린에 담아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각본가 그 자신일 것이다. 때문에 <엑스 마키나>는 영화가 배경으로 하는 '네이든'의 비밀 연구소 구석구석부터 디테일한 묘사, A.I.의 작은 장치 하나까지 알렉스 가랜드의 독창적이고 기발한 크고 작은 아이디어들이 모두 반영되어 탄생할 수 있었다.

<엑스 마키나>는 인간보다 더 매혹적인 A.I.라는 독특한 소재에 더해, 여성 A.I..와 그녀를 둘러싼 두 남자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인간의 감정을 가진 A.I.의 개발을 통해 신의 영역에 다가서려는 천재 개발자 '네이든', 그의 비밀 실험에 참여하게 된 이후 점차 어디까지가 실험인지 그 경계조차 혼란스러워지는 '칼렙', 그리고 두 남자는 물론, 관객들까지 그 진실을 알 수 없게 만드는 A.I. '에이바'까지, 세 주인공의 엇갈린 대화들과 의문스런 눈빛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이 같은 팽팽한 긴장감은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디테일한 연출과 어우러지며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인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유감없이 발휘한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엑스 마키나>. 그의 이름만으로도 관객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영화 <엑스 마키나>에서는 무엇보다 각각 인물의 심리를 관통하는 세 배우의 완벽한 연기와 앙상블이 성공의 관건이었다.

인공지능 분야의 천재 과학자 '네이든'(오스카 아이삭)과 그의 비밀 실험에 참여하게 된 유능한 프로그래머 '칼렙'(돔놀 글리슨), 그리고 '네이든'의 획기적인 창조물이자 인간보다 더 매혹적인 A.I. '에이바'(알리시아 비칸데르)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그 속에 숨겨진 음모와 비밀을 보다 긴장감 넘치게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배우들의 고도의 섬세한 연기와 배우들 간의 완벽한 호흡이 필요했다.

'칼렙' 역을 맡은 돔놀 글리슨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빌 위즐리' 역으로 자유롭고 야성미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고, <안나 카레니나>에서는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순애보를 열연해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특히 그는 어리숙하지만 첫눈에 반한 여자에게 과감하게 돌진하는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주연작 <어바웃 타임> 이후로 현재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배우다. 이번 <엑스 마키나>를 통해 그는 인간보다 더 매혹적인 A.I. '에이바'와 무언가 비밀을 숨긴 듯한 '네이든' 사이에서 혼란에 빠진 내면 연기를 보여준다.

한편, 세계 최고의 검색 엔진 회사 '블루북'의 회장으로 돈과 명예, 모든 것을 가졌지만 인간보다 더 완벽한 A.I.까지 만들어내려는 야망을 가진 '네이든'으로 분한 오스카 아이삭은 누구보다 헐리우드 대표 감독들이 사랑해온 배우다. 조엘 코엔, 에단 코엔 감독의 <인사이드 르윈>부터 리들리 스콧 감독의 <로빈 후드>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천의 얼굴로 천재적인 연기력을 보여온 그이기에 <엑스 마키나>를 통해 보여줄 그의 또 다른 얼굴에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비밀에 부쳐진 그의 연구소에서 보다 인간에 가까운 A.I.를 만들어 내려는 그의 모습은 한 인간의 강렬한 욕망을 인상 깊은 연기로 보여준다.

A.I. '에이바'로 분한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인간보다 더 매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A.I.답게 신비로운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개봉을 앞둔 작품만 일곱 작품에 이를 정도로 최근 헐리우드에서 독보적인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그녀는 <엑스 마키나>를 통해 인간이 아니지만 인간과 같은 인격과 감정을 지닌 초월적인 A.I.로, 때로는 이지적인 냉철함으로, 때로는 인간미가 느껴지는 순수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돔놀 글리슨, 오스카 아이삭, 알리시아 비칸데르까지, 세 배우가 선보이는 완벽한 앙상블은 극중 세 주인공 사이의 미묘하고도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영화 <엑스 마키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A.I. '에이바'가 만들어지기까지는 제작진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먼저, <엑스 마키나>의 제작진에게 '에이바'의 디자인을 구상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했던 목표는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A.I.를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에이바'의 외형에 그물과 같은 옷을 입히는 방법을 택했다. 빛을 어떻게 비추느냐에 따라 골격 구조가 다 꿰뚫어 보이게 되거나, 다른 방향에서 빛을 비추면 갑자기 몸통이나 목, 혹은 팔이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 또, 알렉스 가랜드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에이바'가 너무 기계적으로 보이는 것은 원치 않았다. 로봇이라기보다는 유기적인 느낌과 컴퓨터의 느낌이 섞여 진화된 기계 같은 느낌으로 디자인을 구상하던 제작진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의상 디자이너와 함께 '에이바'의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그녀를 둔해 보이지 않게 하는 수트를 만들어냈다.

'에이바'를 연기한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디자인 팀에서 고안해 낸 '에이바'의 디자인에 대해, "하나의 예술 작품이었다. '에이바'는 단순히 기계가 아니라, 완벽하고 아름다웠다"라고 표현했을 정도. 그녀의 몸에 타이트하게 맞는 바디수트를 제작하는 데에만 몇 주의 시간이 걸렸고, 매일 아침 촬영 전 그녀가 인공기관들을 착용하는 데에만 5시간이 걸릴 정도로 많은 공이 필요했던 과정이 이 같은 완성도를 증명한다.

이렇게 촬영된 장면은 시각효과 팀의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수반된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통해 더욱 세련되어졌다. 시각효과 감독 앤드류 화이트허스트는 "관객들에게 '에이바'가 사랑에 빠질 만한 기계로 받아들여질지에 대해서 고민했다. 때문에 '어떻게 하면 모든 근육과 관절까지도 사람과 같은 기계를 만들 수 있을까'와 같은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서 고민해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알렉스 가랜드 감독이 이전의 로봇 영화 속 디자인을 의도적으로 피했던 것처럼, 화이트허스트 시각효과 감독은 그의 팀원들에게 기존의 로봇의 이미지들을 찾아보지 말라는 규칙을 제시하기도 했다. 대신에 루마니아의 조각가 브랑쿠시의 작품이나 독일의 조형학교인 바우하우스의 조각 작품, 또는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원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 차대의 받침 장치인 서스펜션, 하이엔드 컨셉의 자전거 등의 다양한 이미지들로부터 미학적인 영감을 받아, 공학적이면서도 진화된 인간과 같은 혼합된 느낌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후반 작업에만 6개월이 시간이 걸렸을 정도로 완벽한 A.I.로 탄생한 '에이바'는 <엑스 마키나> 속 가장 큰 볼거리로 관객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영화 <엑스 마키나> 속 '네이든'의 비밀 연구소와 그를 둘러싼 광활한 자연 배경 또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제작진은 극 중 세계 최대의 검색 엔진 회사 '블루북'의 회장인 '네이든'의 저택으로 특별한 곳을 원했다. 돈과 명예, 모든 것을 다 갖춘 인물인 만큼, 상위 1퍼센트 중에서도 1퍼센트만이 살만한 집을 찾으려 한 것. 그의 집을 더욱 특별하게 보이게 할 자연 경관까지 고려해 수많은 로케이션을 찾아다닌 결과, 그들은 노르웨이에서 적합한 곳을 발견했다. 가파른 절벽과 폭포, 그리고 피오르드까지 볼 수 있는 이곳에서 제작자인 앤드류 맥도널드는 제작 전 떠올렸던 로키산맥과 캐나다, 그리고 알래스카의 이미지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노르웨이에서도 사유지인 프요라 하우스(Fjora House)와 유베 랜드스케이프 호텔(Juvet Landscape Hotel)에서 '네이든'의 저택 실내 및 야외 경관이 촬영되었다. 두 건물은 모두 노르웨이의 건축가 옌센 & 스코드빈(Jensen & Skodvin)의 작품으로, 특히 유베 랜드스케이프 호텔 내의 노르웨이 숲을 바라볼 수 있는 유리벽 사우나는 중요한 구조로 작용하게 되었다. 제작자 앨론 레이치는 이에 대해, "그곳은 정말 완벽했다. 창문 앞에 서서 엄청난 자연 경관을 바라볼 때, '내가 억만장자라면 이런 경치가 보이는 창문을 갖고 싶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정도였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네이든'의 집이 과하게 세련되기를 원하지는 않았다. 인간의 손을 거친 디자인과 자연 그대로의 것들이 균형을 이루길 원했다. 때문에 내부에도 바위가 거실 구석을 뚫고 들어와 있고, 나무와 작은 정원 등 생명이 존재하도록 만들었다. 이는 인간과 기계, 즉 A.I.가 교감하는 스토리처럼 영화 내적인 이야기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했다. 이러한 '네이든'의 공간은 영화가 진행되면서 분위기를 달리한다. 처음에는 아름답고 이상적이며 전통적으로 보였던 집이,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무섭고 폐소공포증을 느끼게 하는 위험한 장소로 느껴지게 된다.

한편, 영국의 버킹엄셔에 있는 파인우드 스튜디오의 세트장에 '에이바'의 관찰실과 몇 개의 다른 인테리어 세트를 만들어 로케이션 촬영지의 디자인 요소들과 조화가 되도록 했다. 특히 '칼렙'과 '에이바'가 만나는 장면에서는 '에이바'에게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많이 주고 '칼렙'은 작은 박스 안에 두는 독특한 설정으로, 수용된 A.I.에게는 넓은 공간이 있고 인간은 오히려 갇혀 있는 역발상을 표현해 냈다. 또한 '에이바'가 접근할 수 없는 작은 정원은 그녀에게 바깥 세상이 있다는 생각, 그리고 창조된 존재로 사는 것 너머의 다른 삶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게 했다. 이러한 세트 촬영은 노르웨이 로케이션 촬영 이전에 진행 되었다. 돔놀 글리슨은 "우리가 노르웨이에서 먼저 촬영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모든 것이 닫혀 있어 심리적으로도 모든 것들이 좁혀오는 느낌이었던 세트 촬영과는 달리, 노르웨이의 멋진 경관에 정신을 빼앗기지 않기란 어려운 일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광활한 자연과 밀폐된 공간을 오가며 촬영된 <엑스 마키나>는 세 주인공의 극한의 심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더욱 배가시키게 한다.

영화 <엑스 마키나>의 완성은 촬영부터 음향, 그리고 음악까지 제 역할을 다한 히든 요소들이 있었기에 비로소 가능했다.

알렉스 가랜드 감독은 촬영감독 롭 하디와 함께 카메라 각도와 조명 하나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의논했다. 극 중 '네이든'의 저택은 천정부터 바닥까지 이르는 통유리 창문과 하이테크 보안 장치들로 인해 어떻게 조명을 밝히느냐에 따라 하루 중 어느 시간대인지를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각각 다른 느낌이 들게 했다. 이것은 '에이바'가 방에 갇혀 있을 때 가장 분명히 볼 수 있다. 이처럼 무엇보다 협업이 가장 중요했던 <엑스 마키나>에서 촬영감독은 알렉스 가랜드 감독이 그에게 어떠한 요구를 하더라도 모든 것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려 완성시켜 냈다.

<엑스 마키나>에서는 시각효과만큼이나 음향효과에서도 전례 없는 과정을 거쳤다. '로봇에게는 무슨 소리가 나야 할까'를 고민해야 했던 '에이바'의 제작 과정은 마치 새로운 언어를 개발하는 것과도 같았다. 그녀가 인간과 기계의 모호한 지점에 있을 때, '에이바'의 움직임에 약간의 소음을 덧씌움으로써 관객들이 그녀를 기계로 인지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제작진들은 일반적으로 기계가 움직일 때 주로 듣게 되는 소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기름칠을 한 회전 자이로스코프 같은 것을 녹음했다. 음향효과를 제대로 만들어내는 것은 이 작품의 톤을 정확하게 잡아내는 일과 같았다. 알렉스 가랜드 감독은 "이 영화는 SF 스릴러지만, 관객들에게 약간의 공포심을 주는 요소가 있다. 때문에 음향 디자인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음향 디자인이 가장 필요한 부분은 극 중 휑하고 조용한 공간에서 매우 긴 대화를 이어가는 장면이 있을 때다. 바로 이때, 음향 디자인이 부드러운 역할을 맡아야 했다"라는 분명한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이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을 완성한 것은 바로 음악이었다. 제작진은 다른 모든 부분에서와 마찬가지로 음악 또한 뻔해지지 않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했다. 알렉스 가랜드 감독은 "우리는 SF나 로봇을 쉽게 연상하게 하는 전자 음악은 피하고 싶었다. <엑스 마키나>에 조화롭게 어우러진 음악은 어떤 면에서는 절제되어 있고 약한 듯하지만, 때로 근육을 수축시키며 극단적인 것을 해낸다. 매우 특이한 음악이지만, 정말로 환상적"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디테일한 부분까지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아까지 않은 제작진의 열정은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킬 것이다.

세계 최고의 검색 엔진 회사 '블루북'에서 일하는 프로그래머 '칼렙'은 어느 날, 수천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내 이벤트에 1등으로 당첨되어 '블루북'의 수장이자 천재 개발자 '네이든'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그의 비밀 연구소로 초대받은 '칼렙'은 그곳에서 네이든이 창조한 A.I. '에이바'를 만난다. 그는 A.I. 발명의 최종 관문이자 인격과 감정이 진짜인지 아니면 프로그래밍 된 것인지를 시험해보는 테스트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실험이 계속될수록 '칼렙'은 점점 '에이바'도, 그녀의 창조자 '네이든'도, 그리고 자신의 존재조차 믿을 수 없게 된다.

돔놀 글리슨은 성격파 배우 브렌단 글리슨의 아들로 연기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배우의 길로 접어들었다. 2001년 TV 미니시리즈 'Rebel Heart'를 통해 브라운관에 데뷔했고 2004년 단편영화 <6연발 권총>을 통해 영화계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이후 단역, 조연 등을 마다하지 않고 수많은 작품에서 끊임없이 연기생활에 매진해온 그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위즐리가의 장남 '빌 위즐리' 역을 맡아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2012년에는 <저지 드레드>에서 찌질한 해커 역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2013년 <안나 카레니나>에서는 덥수룩한 수염을 가진 '레빈'으로 분해 다른 이들보다 외모는 부족하지만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파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2013년 <어바웃 타임>에서 자상한 남편이자 듬직한 오빠, 가슴 따뜻한 아들 '팀'으로 분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그의 대표작을 탄생시켰다. 뒤이어 <언브로큰>, <스타 워즈 에피소드 7>까지 캐스팅되며 2015년 헐리우드를 장악할 차세대 유망주로 자리 잡은 그는 이번 <엑스 마키나>를 통해 인간보다 완벽한 A.I. '에이바'에게 매료당하면서 모든 것을 의심하고 정체성의 혼란까지 겪게 되는 복잡한 감정연기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Filmography
<언브로큰>(2015), <프랭크>(2014), <어바웃 타임>(2013), <안나 카레니나>(2013), <저지 드레드>(2012),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2부>(2010~2011), <센세이션>(2010) 外 다수

Awards
2013년 아일랜드 영화&TV 어워드 영화부문 남우조연상 <안나 카레니나>
2012년 햄튼 국제영화제 브레이크아웃 퍼포먼스상 <안나 카레니나>
2011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슈팅스타상
2011년 아일랜드 영화&TV 어워드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 '해리와 밥이 만났을 때'

'에이바'는 천재 개발자 '네이든'에 의해 만들어진 최고의 A.I.다. 인간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가진 그녀는 그녀의 인격과 감정이 진짜인지를 실험하는 A.I. 개발의 마지막 단계만을 남겨두고 있다. '네이든' 이외에는 그 어떠한 존재도 만나지 못했던 그녀 앞에 '칼렙'이 나타났고, 자신을 로봇이 아닌 인간으로 대해주는 그와 교감할수록 그녀는 점차 바깥세상을 꿈꾸게 된다.

스웨덴 출신 여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뮤지컬 무대에서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2007년 TV 시리즈 'Andra Avenyn' 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녀는 2010년 스톡홀름영화제에서 브레이크아웃 퍼포먼스상을 수상, 2011년 스웨덴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Guldbagge Awards에서 영화 <퓨어>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실력파 배우임을 입증했다. 더불어, 2013년 <안나 카레니나>에서 약혼자를 빼앗긴 이후 허영으로 가득했던 사랑의 껍질을 벗고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여인 '키티'역을 통해 주연배우 못지 않은 존재감을 선보였고, <호텔>에서는 모든 것을 갖췄지만 어느 날,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진 여자 '에리카'로 분해 자신이 처한 현실을 외면하려는 여인의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개봉을 앞둔 작품만 여섯 작품에 이를 정도로 최근 헐리우드에서 독보적인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신비로운 마스크의 소유자인 그녀는 이번 SF스릴러 <엑스 마키나>에서 최초의 여성 A.I. '에이바' 역으로 분해, 인간보다 더욱 매혹적인 목소리와 외모, 인간보다 더욱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A.I.의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Filmography
<7번째 아들>(2015), <호텔>(2013), <안나 카레니나>(2013), <퓨어>(2013) , <로얄 어페어>(2012) 外 다수

Awards
2013년 마라케시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호텔>
2012년 햄튼 국제영화제 브레이크아웃 퍼포먼스상 <안나 카레니나>
2011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슈팅스타상
2011년 스웨덴 Guldbagge Awards 여우주연상 <퓨어>
2011년 우크라이나 Molodist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신인여우주연상 <퓨어>
2010년 만하임-하이델베르크 국제영화제 특별상 <퓨어>
2010년 스톡홀름 영화제 브레이크아웃 퍼포먼스상

'네이든'은 13살의 어린 나이부터 자신의 회사 '블루북'의 베이스 코드를 만들며 컴퓨터계의 모차르트로 불린, 돈과 명예, 모든 것을 가진 인물이다. 대통령도 만나기 어렵다는 그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깊은 곳에 생활한다는 사실 이외의 알려진 정보가 전무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사내 이벤트에서 당첨된 '칼렙'을 초대해 자신의 역작 '에이바'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주관하며 이를 관찰하고, 그를 통해 '에이바'의 의식이 프로그래밍 된 것인지 실제로 인격을 가진 것인지 확인하려 한다.

어릴 때부터 기타 연주와 밴드에서 보컬로 활동하며 예술적 감각을 키웠던 오스카 아이삭은 쥴리어드로 진학해 드라마를 전공하며 자연스레 연기의 길로 접어들었다. 2002년 <벤자민 프로젝트>를 통해 데뷔, 2006년 <네티비티 스토리-위대한 탄생>에서 첫 주연을 맡은 그는 TV드라마, 연극, 영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며 입지를 쌓아나갔다. 이후, 2009년 <발리보>로 오스트레일리아 영화협회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배우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았고, 2010년 <로빈 후드>, 2011년 <드라이브> 등 크고 작은 헐리우드 영화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갔다. 2014년 <인사이드 르윈>에서 무일푼 뮤지션 '르윈' 역을 맡아 점차 멀어지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 연기를 통해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게 되었다. 또한, 그는 전미 비평가 협회상, 토론토 영화비평가협회상, 밴쿠버 영화비평가상 등 2014년 각종 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마침내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코엔 형제, J.J.에이브람스, 브라이언 싱어, 리들리 스콧 등 헐리우드의 내로라하는 감독들이 사랑하는 배우로 거듭난 오스카 아이삭은 이번 <엑스 마키나>에서 인간보다 완벽한 A.I. 개발을 꿈꾸는 천재 개발자 '네이든'역을 통해 천재적이지만 미스터리한 모습들로 관객들에게 한시도 놓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Filmography
<1월의 두 얼굴>(2014), <테레즈 라캥>(2014), <인사이드 르윈>(2014), <드라이브>(2011), <써커 펀치>(2011), <로빈 후드>(2010), <바디 오브 라이즈>(2008), <네티비티 스토리-위대한 탄생>(2006) 外 다수

Awards
2014년 전미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수상 <인사이드 르윈>
2014년 토론토 영화비평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인사이드 르윈>
2014년 밴쿠버 영화비평가상 남우주연상 <인사이드 르윈>
2013년 샌디에고 영화비평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인사이드 르윈>
2009년 오스트레일리아 영화협회상 남우조연상 <발리보>
2007년 무비가이드 어워드 그레이스상 <네이티브 스토리-위대한 탄생>

알렉스 가랜드 감독은 1996년 자신이 출간했던 소설 '비치'가 2000년에 세계적인 감독 대니 보일 연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비치>로 영화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때부터 영화 제작 과정에 매료된 그는 이후 <28일 후>, <선샤인>, <저지 드래드> 등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각본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대니 보일 감독을 사로잡은 <비치> 다음으로 2003년 좀비영화 장르계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수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했던 <28일 후>와 2007년 SF 스릴러 <선샤인>을 통해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는 연출과 스토리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누구도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배경과 스토리 전개를 바탕으로 탄탄한 시나리오를 완성하며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각본가였던 알렉스 가랜드가 이번에 매혹적인 여성 A.I.라는 참신한 소재를 영화로 한 <엑스 마키나>로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세 사람이 서로 고도의 두뇌 싸움을 하는 이야기'로 설명한다. "서로를 시험하고 정신적으로 상대방을 이기려고 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어떻게 형성해가는지를 다룬 이야기"라는 것. 더불어, 기술에 대한 현대인의 두려움과 그 삶 속에서의 기술의 역할을 다루고 싶었다는 그는 "사람들은 인공지능과 컴퓨터와 관련된 전반적인 것에 대한 피해망상이 존재한다. 이는 의식하고 신경을 쓰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하지만 <엑스 마키나>는 이 문제를 조금 다른 관점에서 접근했다. 나는 <엑스 마키나>에서 A.I.를 동정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누구도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기발함으로 언제나 참신한 작품성을 선보였던 그는 <엑스 마키나>를 통해 고립된 환경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세 주인공의 관계를 밀도 있게 선보이며 그 어떤 스릴러와도 다른 독창적인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Filmography
각본: <저지 드레드>(2012), <네버 렛 미 고>(2011), <선샤인>(2007), <28일 후>(2003)
원안: <테저렉>(2005), <비치>(2000)
기획: <28주 후>(2007)

Awards
2011년 영국작가조합 비디오게임부문 대상 '오딧세이 투 더 웨스트'
2004년 판고리아 체인쇼 어워즈 최우수각본상 <28일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