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7인의 새벽 2001>
"한국형
마카로니 웨스턴 <7인의 새벽> "
"돈 가방은 누구에게...."
스페어로 택시를 운전하던 기훈은 순간 실수로 피를 흘리면 도로에 뛰어든 사람을 치게된다. 그리고 거기서 돈 가방을 발견하게 되고...
등장인물이 8명이어서 8인의 새벽이 맞을 듯한 영화 '7인의 새벽'은 등장인물간의 얽히는 구조와 마카로니 웨스트를 표방한 영화이다. 하지만 다소 많은 수의 등장 인물로 그들의 관계를 이해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죽은 남자는 정회장의 정부와 애인관계로 정회장의 돈을 가로챈다. 하지만 그 돈은 금새 형사와 정회장의 부하들에게 쫓기고, 게다가 폭력조직의 뒤처리를 하던 해결사도 끼여들게 되었고, 그 와중에 도망쳤지만 기훈의 차에....
기훈은 암달러상과 거래를 시도 중 그 돈을 쫓던 형사들에게 잡히고 고문을 당하나 탈출에 성공, 그 돈을 보관 중이던 그의 애인 현희에게 가게된다. 해결사들은 발목을 전기톱으로 자르는 다소 무식하고 잔인한 사람들. 그들은 실수로 방을 잘못 들어가 그 사건에 끼어 들었지만, 뒤늦게 사건의 진상을 알고 돈 가방의 행방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된다. 그리고 기훈의 집을 뒤지다 현희의 명찰을 발견하고. 현희는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다. 같이 일하는 나이 어린 동료와 그녀의 남자 친구는 현희에게 앙심을 품고 혼내주기 위해 편의점으로 향하게 되고.
비슷한 시간에 편의점에 모이는 사람들. 기훈과 현희, 형사들, 해결사 그리고 날라리들. 과연 그들 중에 새벽을 맞이할 사람은....... 누구?
다소 많은 등장 인물로 초반 분위기가 산만하지만, 돈 가방만 신경 써서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다.
극중에서 형사와 주유소 주인과의 동성애는 박장대소할 장면, 거기다 인물들의 시중 일관 무표정하고 진지한 모습 또한 웃음을
준다.
'탈 장르, 크리에이티브의 시대, 한국형 마카로니 웨스트를 표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