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칸영화제 감독상, 제6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감독상&외국어 영화상 2관왕, 제33회 세자르영화제 남우주연상 등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명작 <잠수종과 나비>가 오는 11월 19일 재개봉 소식을 알리며 포스터와 예고편, 보도스틸 8종을 공개했다.

왼쪽 눈꺼풀을 제외한 신체의 모든 부분이 마비됐지만 기억과 상상력의 날갯짓으로 세상을 써 내려간 남자의 감동 실화를 그리며 많은 사람의 인생영화로 회자되는 <잠수종과 나비>가 오는 11월 19일 재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와 예고편, 보도스틸 8종을 공개했다. <잠수종과 나비>는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감금 증후군(Locked-in Syndrome)'을 진단받지만 병상에서 눈 깜빡임만으로 15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집필한 장 도미니크 보비의 아름다운 실화를 그린 영화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따스한 색감의 하늘 아래, 주인공 '보비'와 도서 집필을 돕는 조력자 '클로드'의 모습이 보인다. 포스터의 최상단에는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한 명작다운 화려한 수상 내역이 눈길을 사로잡고, 아래에는 "한쪽 눈꺼풀만 움직일 수 있는 남자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영화!"(Entertainment Weekly)라는 극찬이 담긴 리뷰가 보인다. 포스터의 중앙에는 '몸이 감옥이 되어버린 남자, 침묵으로 세상을 쓰다!'라는 강렬한 카피가 돋보이는데, 온몸이 마비된 후 말과 글을 사용할 수 없지만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왼쪽 눈꺼풀만으로 의사소통을 하며 한권의 책을 완성하게 되는 과정을 궁금하게 만든다. 포스터 하단부에는 휠체어에 앉아있는 보비와 보비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정성껏 크림을 바르고 있는 클로드의 모습이 보이며 이들의 휴머니즘 넘치는 관계성 또한 기대하게 만든다.

기억과 상상력의 날갯짓으로 세상을 써 내려간 남자의 감동 실화를 그린 명작 <잠수종과 나비>는 11월 19일 재개봉하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0.11.03)

코리아필름 편집부

15개월 동안 20만 번의 깜박임으로 130페이지에 달하는 책 [잠수복과 나비]를 완성한 쟝 도미니크 보비의 실화, <잠수종과 나비>가 지난 14일 11개 극장에서 개봉한 후 2주 만에 2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육체의 한계를 이기고 기적을 이루었던 프랑스 패션 전문지 '엘르'의 편집장 쟝 도미니크 보비의 감동 실화 <잠수종과 나비>. 화가이자 감독인 줄리앙 슈나벨의 감각적인 영상이 돋보이는 <잠수종과 나비>는 2007년 칸 영화제 감독상, 촬영상과 2008년 골든 글로브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며 전세계로부터 극찬을 받은 영화이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에는 미국 독립영화계의 아카데미라고 불리는 2008년 인디펜던스 스피릿 어워드에서 촬영상과 감독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기도 했던 영화 <잠수종과 나비>가 2월 14일 국내 개봉 이후 2주 동안 약 2만 명의 발길을 극장으로 불러 들였다. 이는 <잠수종과 나비>가 불과 11개의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작품성과 마음을 울리는 감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증거이다. 영화를 접한 관객들뿐 아니라 평단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개봉 2주 만에 장기 상영 돌입을 예고하고 있는 <잠수종과 나비>는 <타인의 삶>, <원스>를 잇는 작은 영화의 큰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절망적인 현실에도 유쾌함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잃지 않았던 쟝 도미니크 보비의 실화 <잠수종과 나비>는 지금 CGV 상암, 압구정, 오리, 인천, 서면 5개 극장을 비롯, 씨네큐브 광화문, 스폰지하우스 중앙, 하이퍼텍 나다, CQN 명동, 뤼미에르 극장, 천안 야우리에서 만날 수 있다. (2008.02.26)

코리아필름 편집부

2007년 칸 영화제 감독상과 촬영상, 2008년 골든 글로브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고, 2008년 아카데미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촬영상에 노미네이트 된 영화 <잠수종과 나비>가 개봉 첫 주 주말까지 13,000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작은 영화의 큰 힘을 보여주고 있다.

왼 쪽 눈을 깜박이며 세상과 소통했던 프랑스 패션 전문지 '엘르'의 편집장 쟝 도미니크 보비의 실화를 바탕으로 마음을 울리는 감동과 함께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 <잠수종과 나비>가 지난 14일 개봉 이후 첫 주말까지 13,000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잠수종과 나비>는 탄탄한 구성과 짜임새 있는 연출력, 그리고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개봉 전부터 국내 영화 팬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영화로 흥행 가능성은 개봉에 앞선 시사회와 프리미엄 상영의 반응으로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영화를 접한 관객들은 자칫 진부하게 표현될 수 있는 소재를 유쾌하고 감각적으로 담은 <잠수종과 나비>에 찬사를 보냈고, 많은 극장 관계자들은 <잠수종과 나비>의 상영 극장을 추가해 줄 것을 영화사에 요청하고 있다. 영화 <잠수종과 나비>가 개봉 첫 주 단 11개의 극장에서 13,000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은 이 같은 기대와 관심의 결과라 할 수 있다. 뛰어난 작품성만 있다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 영화 <잠수종과 나비>는 첫 주의 성공적인 흥행 결과와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발판으로 더욱 값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5개월 동안 왼 쪽 눈을 20만 번 깜박인 끝에 130페이지에 달하는 책 [잠수복과 나비]를 완성한 쟝 도미니크 보비. 누구도 믿지 못했던 기적을 이룬 그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 <잠수종과 나비>는 지난 14일 전국 11개 극장에서 개봉 이후 첫 주 13,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의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상영관 추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잠수종과 나비>는 지금 CGV 강변, 상암, 압구정, 오리, 인천, 서면 6개 극장을 비롯, 씨네큐브 광화문, 스폰지하우스 중앙, 하이퍼텍 나다, CQN 명동, 천안 야우리에서 만날 수 있다. (2008.02.15)

코리아필름 편집부

1997년 사망한 프랑스 패션 전문지 '엘르'의 편집장 '쟝 도미니크 보비'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잠수종과 나비>가 국내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강력한 요청에 힘입어 개봉을 딱! 일주일 앞둔 2월 6일, 설 연휴의 시작부터 서울의 주요 4개 극장에서 프리미엄 상영을 시작한다.

2007년 칸 영화제 감독상과 촬영상, 2008년 골든 글로브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의 영광을 차지하고, 2008년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촬영상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전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 <잠수종과 나비>가 씨네큐브 광화문, 스폰지하우스 중앙, CGV 강변, CGV 상암 등 서울시내 주요 4개 극장에서 2월 6일 프리미엄 상영이라는 타이틀로 특별 개봉한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영화들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잠수종과 나비>가 본 개봉에 앞서 프리미엄 상영을 하는 것은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 될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잠수종과 나비>를 만나고 싶은 관객들의 기대감은 프리미엄 상영의 예매를 통해 알 수 있다.

일과 사랑, 모든 것이 완벽했던 남자 '쟝 도미니크 보비'. 43세의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뇌졸중으로 신체의거의 모든 기능이 멈춰버렸다. 유일하게 자신의 의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왼 쪽 눈꺼풀이었지만, 오히려 갑갑한 육체 속에서 나비처럼 자유로운 영혼과 아름다운 추억을 되찾았던 그는 누구도 믿지 못한 기적을 이루었다. 왼 쪽 눈을 15개월 동안 20만 번 이상 깜박여 130페이지에 달하는 책 [잠수복과 나비]를 완성한 것.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한 남자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낸 <잠수종과 나비>는 2월 6일 씨네큐브 광화문, 스폰지하우스 중앙, CGV 강변, CGV 상암에서 미리 만날 수 있다.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프리미엄 상영을 시작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잠수종과 나비>는 오는 2월 14일에 보다 많은 극장에서 마음을 울리는 감동으로 찾아온다. (2008.02.4)

코리아필름 편집부

2007년 칸 영화제 감독상, 2008년 골든 글로브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은 영화 <잠수종과 나비>가 2008년 제 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촬영상, 각색상, 편집상 등 4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잠수종과 나비>는 프랑스 패션 전문지 '엘르'의 편집장이었던 쟝 도미니크 보비의 기적과도 같은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세계적인 화가이자 영화 감독인 줄리앙 슈나벨 감독은 <잠수종과 나비>를 통해 특유의 재치 있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100% 발휘했다는 평을 듣고 있고, 한 쪽 눈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주인공 쟝 도미니크 보비의 시선에 맞춘 파격적인 촬영 기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주연배우 매튜 아맬릭은 배역의 특성에 따른 표정과 몸짓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기쁨, 슬픔, 두려움 등의 감정을 담은 섬세한 눈빛 연기 하나로 관객들을 압도하며 연기파 배우로의 입지를 굳혔다. 자극적인 영상과 톱스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쟁쟁한 영화들을 제치고 제 60회 칸 영화제 감독상과 제 6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잠수종과 나비>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1월 22일 발표된 제 80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감독상, 촬영상, 각색상, 편집상 등 4개 부분에 후보로 지명되어 전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주요 2개 부문 수상으로 이미 아카데미 수상이 유력하다는 평을 얻어왔던 <잠수종과 나비>의 이번 감독상, 촬영상, 각색상, 편집상의 노미네이트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또 한 편의 웰메이드 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2007년 칸 영화제, 2008년 골든 글로브 수상에 이어 2008년 아카데미 감독상, 촬영상, 각색상, 편집상 노미네이트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잠수종과 나비>는 잠수종에 갇힌 것 같은 육체의 한계 속에서도 나비처럼 자유로운 비상을 꿈꾸며 모두가 놀랄 만한 기적을 이루어낸 한 남자의 실제 이야기를 그리며 2008년 2월 14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2008.01.23)

코리아필름 편집부

지난 2007년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으로 전세계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영화 <잠수종과 나비>(수입/제공/배급: ㈜유레카픽쳐스)가 1월 13일(미국 현지 시간) 발표된 제 6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하며 아카데미를 향한 화려한 비상을 시작했다.

1997년 사망한 프랑스 패션 전문지 '엘르'의 최고 편집장 '쟝 도미니크 보비'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잠수종과 나비>가 2008 골든 글로브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화가이자 감독인 줄리앙 슈나벨 감독은 이미 <잠수종과 나비>로 2007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데, 1월 13일(미국 현지 시간) 발표된 제 6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다시 한 번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 수상까지 유력해졌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쟝 도미니크 보비'가 실제 입원해있던 병원에서 100% 프랑스어로 촬영한 <잠수종과 나비>는 파격적인 영상으로 국내 관객에게도 유명한 <색, 계>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줄리앙 슈나벨이라는 걸출한 감독을 알리고 골든 글로브 수상의 기쁨까지 선사한 <잠수종과 나비>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변화에 좌절하지 않고 기적을 만들어냈던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의식은 멀쩡했지만, 뇌졸중으로 인한 잠금 증후군 때문에 몸을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도 없었던 '쟝 도미니크 보비'는 유일하게 자유로운 왼쪽 눈의 깜박거림 만으로 의사 표현을 했다. 15개월 동안 무려 20만 번의 깜박임으로 자신의 꿈과 마음을 담은 책 [잠수복과 나비]는 이미 수 많은 프랑스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영화 <잠수종과 나비>는 그 감동을 전세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2008년 제 65회 골든 글로브 감독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으로 작품상을 인정받으며 아카데미 수상까지 유력해진 <잠수종과 나비>는 잠수종에 갇힌 것처럼 꼼짝할 수 없는 육체의 한계에도 또 다른 자아를 찾아 자유로운 비상을 펼친 '쟝 도미니크 보비'의 감동적인 실화를 토대로 한 영화로 오는 2월 14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2008.01.15)

코리아필름 편집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력이 조화를 이룬 <잠수종과 나비>는 2007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으로 전세계 평단과 영화 팬들의 기대와 찬사를 받았다.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 움직이는 담담하면서도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인 줄리앙 슈나벨 감독은 이 영화로 2008년 1월 13일(미국 현지 시간) 열린 제 6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파격적이고 자극적인 영상으로 국내 관객에게도 유명한 영화 <색, 계> 등과 같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제 65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까지 수상하면서 뛰어난 작품성에 대한 자신감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최고 권위의 칸 영화제에 이어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골든글로브의 인정을 받은 <잠수종과 나비>는 2008 아카데미 수상까지 유력해지면서 또 한번 전세계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잠수종과 나비>는 잠수종에 갇힌 것처럼 침묵에 빠진 육체를 이기고 자유로운 비상을 위해 도약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 '쟝 도미니크 보비'는 1997년 사망한 실존 인물이다. 프랑스 유명 패션 전문지 '엘르'의 최고 편집장이었던 '쟝 도미니크 보비'는 일과 생활에서 부족함이 없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뇌졸중으로 왼쪽 눈을 제외한 신체의 어떤 부분도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의식은 멀쩡했지만 말을 할 수도, 몸을 움직일 수도 없었던 그는 유일하게 자유로운 자신의 왼쪽 눈꺼풀에 의지해 세상과 소통했다. 당장이라도 죽고 싶다고 소리 없이 외치던 그는 육체를 가둔 한계를 이기며 완벽한 듯 보였던 사고 이전의 삶을 돌아보았고, 언어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15개월 동안 20만 번에 달하는 한 쪽 눈의 깜박거림으로 알파벳을 하나하나 짚으며 130페이지에 달하는 책 [잠수복과 나비]를 완성했다. 비록 책이 발간된 지 10일만에 세상을 떠났지만, 뒤늦게 깨달은 '쟝 도미니크 보비'의 꿈과 희망이 담긴 이 책은 프랑스를 넘어 전세계인의 마음에 나비처럼 자유로운 몸짓으로 남았다.

영화 <잠수종과 나비>는 '쟝 도미니크 보비'가 남긴 책 [잠수복과 나비]를 최대한 참조했다. [잠수복과 나비]는 상상과 현실의 혼재 속에 '쟝 도미니크 보비'의 살아있는 의식을 담고 있다. 원작 그대로 영화화하는 여타 자전적 영화와는 달리 <잠수종과 나비>는 책의 기본적인 구조를 유지하되 움직이지 않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조화롭게 담겨있고, 실제 그가 느꼈을 매 순간의 감정들이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온 몸이 멈춰있는 현실 속에서 한쪽 눈과 과거의 기억, 그리고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쟝 도미니크 보비'의 기적과도 같은 업적인 [잠수복과 나비]는 영화 <잠수종과 나비>가 되어 보다 사실적인 감동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잠수종과 나비>는 전적으로 '쟝 도미니크 보비'의 시선에 맞추어 촬영되었다. '쟝 도미니크 보비'는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몸을 침대 위에 혹은 휠체어 위에 올려둔 채 왼쪽 시야가 닿는 곳만을 바라볼 수 있었다. 화가이자 감독인 줄리앙 슈나벨은 원치 않는 모든 상황을 언제든지 외면할 수 있는 '쟝 도미니크 보비'의 눈과 카메라 렌즈를 하나로 만들었다. 카메라 렌즈에 감독 자신의 안경을 입혀 '쟝 도미니크 보비'가 움직일 때 마치 그가 안경을 쓰고 있는 것처럼 테두리가 화면에 잡히게 했고,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쟝 도미니크 보비'의 오른쪽 눈을 의사가 꿰매는 장면에서는 카메라 렌즈 위에 라텍스를 올려 놓고 그것을 꿰매며 조금씩 화면을 암흑 속에 가두었다. 그의 파격적인 시도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잠수종과 나비>는 전반적인 영화가 마치 한 사람의 신체인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철저하게 캐릭터를 따르는 <잠수종과 나비>의 평범하지 않은 시각 처리는 '쟝 도미니크 보비'의 심리적 여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줄리앙 슈나벨 감독은 ''쟝 도미니크 보비'의 실제 삶이 담긴 장소들이 아닌 곳에서 촬영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잠수종과 나비> 속 '쟝 도미니크 보비'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병원은 실제 그가 치료를 받았던 프랑스의 Berck Maritime 병원에서 촬영되었다. '쟝 도미니크 보비'가 병실에 누워 바라보았던 천장과 시선이 닿는 병실 안 구석구석, 휠체어를 타고 시간을 보냈던 전망 좋은 테라스까지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배경은 당시 그를 둘러싸고 있던 상상과 현실의 장소였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오히려 자유로운 꿈을 얻은 '쟝 도미니크 보비'의 이야기와 아름답고 따뜻한 풍경의 화면이 어우러져 <잠수종과 나비>를 더욱 감동적으로 만들었다.

<잠수종과 나비>의 영화화가 결정된 후 쟁쟁한 헐리우드 배우들이 '쟝 도미니크 보비'역의 물망에 올랐지만, 줄리앙 슈나벨 감독은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프랑스 배우들과 프랑스어로 제작할 뜻을 밝혔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게 된 샌 세바스찬 영화제에서 접한 <8월 말 9월 초>를 통해 매튜 아맬릭을 발견한 줄리앙 슈나벨 감독은 '쟝 도미니크 보비' 역에 맡는 배우를 찾았다고 생각했고, 2~3년 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뮌헨>에서 매튜 아맬릭을 만난 제작자 캐서린 케네디의 지지를 얻어 캐스팅을 확정했다. 매튜 아맬릭은 표정, 몸짓, 언어 그 어느 것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마치 '쟝 도미니크 보비'인 것처럼 완벽하게 배역을 소화해냈고, 주인공의 마음을 대신하는 나레이션으로 감성을 자극한다.

매튜 아맬릭 외에 <잠수종과 나비>에서 '쟝 도미니크 보비'의 '부인'이 아니라 쉼 없이 흔들리는 '쟝 도미니크 보비'를 마지막까지 사랑으로 감싸 안는 '아이들의 엄마'가 된 엠마뉴엘 자이그너는 <피아니스트>의 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부인으로 여러 영화에 출연해왔지만 <잠수종과 나비>를 통해 비로소 배우로서의 진면모를 보여주었다. 또한 <야만적 침략>으로 제 2003년 제 56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마리-조시 크로즈는 <잠수종과 나비>에서 '쟝 도미니크 보비'를 세상과 이어주는 언어 치료사로 등장한다. 마리-조시 크로즈는 '쟝 도미니크 보비'의 자유 의지로 움직일 수 있는 왼쪽 눈꺼풀의 느릿한 움직임을 희망으로 만들어 누구도 믿지 못한 기적을 이루게 한 이 캐릭터에 꼭 맞는 듯한 연기를 선보였다.

<잠수종과 나비>의 프로듀서 캐서린 케네디는 , <인디애나 존스>, <백 투더 퓨처>, <쉰들러 리스트>, <쥬라기 공원>, <식스 센스>, <뮌헨> 등 제목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 영화들의 프로듀서였다. [잠수복과 나비] 책에 대한 제작권을 구입한 캐서린 케네디는 틀에 박힌 구성에서 벗어난 스토리 구성을 위해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로 2003 제 75회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시나리오 작가 로널드 하워드에게 극본을 맡겼다.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쟝 도미니크 보비'의 심리적인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로널드 하워드의 극본을 영화화할 수 있는 감독으로는 줄리앙 슈나벨을 선택되었고, 캐서린 케네디의 안목은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감독과 함께 파격적이지만 아름다운 영상을 완성한 이는 <쉰들러 리스트>와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1994년과 1999년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한 촬영 감독 야누즈 카민스키였다. 줄리앙 슈나벨 감독의 실험적인 시도에 동참한 야누즈 카민스키는 종종 초점이 안 맞지만 가끔씩 멋지고 때로는 균형이 잡히지 않은 화면을 통해 <잠수종과 나비>가 표현하고자 했던 '쟝 도미니크 보비'의 심리를 정확하게 그려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뮌헨>에서 보여준 인상 깊은 연기로 줄리앙 슈나벨 감독과 제작자 캐서린 케네디의 눈길을 사로 잡았던 매튜 아맬릭. <잠수종과 나비>에서 그는 왼쪽 눈 하나로 세상과 소통하는 주인공 '쟝 도미니크 보비'가 되었다. 매튜 아맬릭은 과장된 표정이나 몸짓, 또는 목소리의 높고 낮음 등이 불가능했던 이 영화에서 한 쪽 눈의 움직임과 절제된 나레이션만으로 '쟝 도미니크 보비'의 살아있는 의식이 외치는 소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매튜 아맬릭은 <잠수종과 나비>를 통해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력의 배우로 인정 받고 있다.

[Filmography]
<잠수종과 나비>(2007), <언 시크릿>(2007), <뮌헨>(2005), <킹스 앤 퀸>(2004), <8월 말 9월 초>(1998) 등

1952년 프랑스 파리에서 출생
1991년 프랑스 유명 패션 전문지 '엘르'의 편집장 역임
1995년 급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왼쪽 눈을 제외한 모든 신체 기능이 마비됨
1996년 왼쪽 눈꺼풀의 깜박임만으로 자신의 꿈을 담은 책을 쓰기 시작함
1997년 책을 완성하고 나비처럼 자유로운 비상을 시작함

영화 감독이자 전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화가인 줄리앙 슈나벨. 1996년 동료 화가 '장 마이클 바스키아'의 인생을 그린 영화 <바스키아>로 입문한 뒤 미술과 영화라는 두 분야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냈고, 조니뎁 출연의 <비포 나잇 폴스>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친구를 통해 우연히 '쟝 도미니크 보비'의 책 [잠수복과 나비]를 접한 줄리앙 슈나벨 감독은 깊은 감동을 받았고, 제작자 캐서린 케네디에게 <잠수종과 나비>의 감독 제의를 받게 되자 주저 없이 선택했다. 줄리앙 슈나벨 감독이 선택한 파격적인 촬영 기법과 영화 전반을 이끄는 감각적인 영상은 과장 없이 솔직하게 관객의 마음을 두드린다. 줄리앙 슈나벨 감독은 <잠수종과 나비>로 2007 제 60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8 제 65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연출력을 지닌 감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Filmography]
<잠수종과 나비>(2007), <비포 나잇 폴스>(2000), <바스키아>(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