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움직이는 SNS 시대의 폐해를 집중 조명한 문제작 <디스커넥트>가 오는 11월 7일로 개봉을 확정 짓고 파격적인 포스터를 공개해 주목 받고 있다.

본격적인 SNS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자신도 모르게 노출된 위험을 충격적으로 그려낸 <디스커넥트>가 오는 11월 7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무심코 보낸 나체사진이 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퍼져나가 곤란을 겪게 된 중학생과 어린 아들을 잃은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 받기 위해 시작한 채팅을 통해 정보가 유출돼 전 재산을 피싱 당한 30대 주부, 그리고 성인 사이트의 불법 화상 채팅으로 돈을 버는 미성년까지, 온라인이 생활화된 21세기, 누구든지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을 풀어낸 이야기들은 현실적이라 더욱 충격적이다. 다큐멘터리 <머더볼>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헨리 알렉스 루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폴라 패튼, 제이슨 베이트맨,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등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한 <디스커넥트>는 현대인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SNS의 비극과 허상을 재조명해 간과하고 있는 무분별한 SNS의 위험성을 자각시키는 2013년 최고의 문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전세계 24억명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라는 임팩트 있는 카피로 눈길을 끈다. 누구든 SNS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폭로하는 이 카피는 "지금 당장 SNS를 탈퇴하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18세 미성년자 온라인 화상채팅을 통한 불법 성매매! 16세 중학생 SNS 나체사진 유출! 30대 주부 온라인 채팅으로 전 재산 피싱!"이라는 문구는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고 있는 실제 범죄 사례들로서 습관처럼 온라인을 접속하던 손짓을 잠시 멈칫하게 한다. 일상 속 거리를 지나다니는 인파 속에서, 마치 자신을 지켜보는 시선을 알아차린 듯 하늘을 올려다 보는 한 사람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는 영화의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전세계 24억명이 노출된 SNS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는 2013년 최고의 문제작 <디스커넥트>는 11월 7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2013.10.08)

코리아필름 편집부

현대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SNS 시대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담아 전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화제작 <디스커넥트>는 장애인들의 휠체어 럭비 도전기를 그린 감동적인 다큐멘터리 <머더볼>을 연출해 2006년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헨리 알렉스 루빈 감독이 다큐멘터리적 기법을 이용해 캐릭터에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때문에 영화를 보고 있는 내내 영화 속 사건이 마치 지금 바로 나에게 일어날 것만 같은 불안감이 엄습하며 무분별한 인터넷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 <디스커넥트>는 2012년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제3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SNS가 초래한 비극과 허상을 집중 조명한 <디스커넥트>는 실제 소통이 단절된 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고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모인 자리에서도 너나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꺼내보고 있는 풍경이 일상화된 요즘, <디스커넥트> 속 소통의 부재로 인해 사건, 사고에 휘말린 캐릭터들의 고통스런 모습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어린 아들을 잃은 상실감에 대화도 단절된 채 고통받고 있는 부부 데릭과 신디는 전 재산 피싱을 당하고 난 뒤에야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대화할 수 있게 된다. 단지 특종 기사에 이용하기 위해 성인사이트에서 불법 화상채팅을 하는 카일에게 접근한 니나는 모니터 밖의 카일을 만나게 되면서 죄책감에 시달린다. 또한 친구 한 명 없이 음악에만 빠져있던 아들 벤이 어느 날 갑자기 사고를 당하고 나서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후회하는 아버지, 홀로 어린 아들을 키우며 과잉보호를 일삼지만 정작 아들 제이슨의 진심에는 귀기울여주지 않는 엄한 아버지 등 SNS를 통해 수많은 대화가 오고가지만 정작 진정한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을 반영한 비극적인 사연들로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얻는다. 뒤늦게 지난 날을 후회하고 자신에게 닥친 비극을 이겨내기 위해 소통을 시작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은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 인터넷과의 단절이 필요하다는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어린 아들을 잃고 아내 신디(폴라 패튼)와의 대화도 단절된 채 온라인 도박을 위안 삼아 무기력한 삶을 살던 데릭은 느닷없는 전 재산 피싱 소식에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한다.

[트루 블러드]에서 섹시한 뱀파이어 군주 에릭 노스먼 역으로 전세계 여심을 흔들며 할리우드의 대세로 떠오른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디스커넥트>에서 염세적인 모습과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오가는 데릭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이중적인 매력으로 스크린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Filmography
[영화] <멜랑콜리아>(2012), <배틀쉽>(2012), <익스트림 No.13>(2012) 외 다수

Awards
2011 햄튼스 국제영화제 떠오르는 스타상
2009 새틀라이트 어워드 최우수 앙상블상
2003 오덴스 국제영화제 프레스 어워드, 그랑프리

어린 아들을 잃고 남편 데릭(알렉산더 스카스가드)과의 대화도 단절된 채 외로워하던 신디는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채팅 커뮤니티에서 위안을 받는다. 어느 날 전 재산을 피싱 당한 그녀는 그 원인이 자신을 위로해준 채팅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패닉에 빠지는데….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데자뷰>를 통해 할리 베리의 뒤를 이를 할리우드의 섹시한 흑진주로 떠오른 폴라 패튼은 2013년 빌보드를 석권한 가수 로빈 시크의 영원한 뮤즈이자 부인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디스커넥트>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 받기 위해 채팅에 빠져드는 신디 역으로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Filmography
[영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포로토콜>(2011), <데자뷰>(2007), < MR.히치-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 >(2005) 외 다수

가족을 사랑하지만 여느 아버지들처럼 표현에는 서툰 변호사 리치는, 친구들이 장난으로 공유한 나체사진이 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퍼져나가 고통 받는 아들 벤(조나 보보)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듣게 된다. 리치는 그제서야 가족과의 소통을 소홀하게 생각했던 지난 날을 뉘우치는데….

미국 인기 코미디 드라마 [못말리는 패밀리]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코미디의 대가 제이슨 베이트먼은 액션, 스릴러,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 자연스럽게 녹아 드는 출중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코미디 영화 <배드 워즈>로 감독 데뷔를 앞두며 다재 다능한 면모를 선보인 그는 <디스커넥트>에서 가족간의 소통의 단절이 불러온 비극을 겪는 평범한 아버지 역을 맡아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Filmography
[영화] <체인지 업>(2011),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2011), <스위치>(2010), <커플 테라피: 대화가 필요해>(2010),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2009), <핸콕>(2008), <주노>(2008), <브레이크업-이별후에>(2007) 외 다수

Awards
2005 골든글로브 최우수 남우주연상 미국 FOX [못말리는 패밀리]
2004 골든글로브 우수연기상 미국 FOX [못말리는 패밀리]

다 함께 모인 저녁식사에서조차 직장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 남편, SNS에 푹 빠진 아이들 때문에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엄마 리디아. 아들 벤(조나 보보)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그 동안 꾹꾹 참아왔던 그녀의 진심이 폭발하고 만다.

<아메리칸 스플렌더><시크릿 라이브즈 오브 덴티스츠>에서 사랑스러우면서도 시니컬한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선보이며 2003년 제68회 뉴욕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 홉 데이비스는 <디스커넥트>에서 소통이 단절된 가족을 염려하는 어머니 역을 맡아 SNS 시대의 아날로그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인간적인 면모로 관객의 공감과 눈물을 자아낸다.

Filmography
[영화] <리얼스틸>(2011), <밀드레드 피어스>(2011), <제노바>(2009), <아메리칸 스플렌더>(2003), <시크릿 라이브즈 오브 덴티스츠>(2002) 외 다수

Awards
2003 제68회 뉴욕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 <아메리칸 스플렌더><시크릿 라이브즈 오브 덴티스츠>

내성적인 성격으로 친구도 없이 음악에만 몰두하는 외톨이 소년 벤(조나 보보)은 자신이 페이스북에 올린 음악을 좋아한다며 친구 신청을 해온 제시카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된다. 어느 날, 제시카가 은밀한 부위를 노출한 나체사진을 전송해오자 벤도 용기를 내서 나체사진을 전송하지만 다음 날 SNS를 통해 온 학교에 퍼져버린 사실을 알게 되는데...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자투라 - 스페이스 어드벤처>에서 아역배우로 출중한 연기를 펼쳐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은 조나 보보는 <디스커넥트>에서 벤 역을 맡아 흡입력 있는 감정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뮤지션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영화 속 벤이 연주하는 음악을 직접 작곡하는 등 재능을 발휘하며 연기뿐만 아니라 음악성까지 선보여 기대를 모은다.

Filmography
[영화]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2011), <초크>(2008), <자투라 - 스페이스 어드벤처>(2006), <스트레인저스 위드 캔디>(2005), <더 베스트 씨프 인 더 월드>(2004), <어라운드 더 벤드>(2004) 외 다수

아내와 사별한 후 아들을 위해 경찰을 은퇴한 마이크는, 인터넷을 통해 개인정보를 유출 당한 피해자들의 의뢰를 받아 그들의 하드 디스크를 조사해 유출 경로를 밝혀주는 사설탐정으로 일하고 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 제이슨(콜린 포드)을 늘 과잉보호 하지만 정작 제이슨의 마음에는 무심하다.

남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외모와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인터섹션><더 그레이><엔드 오브 왓치><워리어>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맹활약해온 배우 프랭크 그릴로는 <디스커넥트>에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홀로 엄하게 키우는 아버지 역을 맡아 위기의 상황에서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뜨거운 부성애를 발휘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Filmography
[영화] <인터섹션>(2013), <더 그레이>(2012), <엔드 오브 왓치>(2012), <워리어>(2011) 외 다수

단짝친구 프라이와 함께 말썽을 일삼는 제이슨은 항상 엄하기만 한 아버지에게 불만이 쌓여만 간다. 우연히 마주친 벤(조나 보보)의 페이스북을 찾아 제시카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장난을 치기 시작하고, 가볍게 시작한 장난은 점점 도를 지나치게 되는데….

<우리가 동물원을 샀다><신부들의 전쟁><푸시>를 통해 맷 데이먼과 같은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연기를 선보이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10대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벤(조나 보보)의 나체사진을 SNS에 유출시키지만 이내 죄책감에 빠지는 상처 입은 반항아 역으로 열연해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Filmography
[영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2011), <신부들의 전쟁>(2009), <푸시>(2009), <화성 아이, 지구 아빠>(2007), <스위트 알라바마>(2002) 외 다수

Awards
2011 제31회 젊은 예술가상 TV시리즈 부문 베스트 퍼포먼스상 미국 CWTV [슈퍼내츄럴]

하반신 장애를 가진 럭비선수가 휠체어에 앉은 채 세계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해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머더볼>로 2006년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 다큐멘터리 부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헨리 알렉스 루빈 감독이 첫 장편 극영화 <디스커넥트>를 통해 7년 만에 돌아왔다. 실제에 가까운 범죄 상황들과 절망적인 위기에 빠진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감정선에 매료된 헨리 알렉스 루빈 감독은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한 편의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조합해 관객이 느낄 수 있는 현실감을 더욱 배가시켰다. 또한 특유의 다큐멘터리적 기법을 차용해 캐릭터에 현실감을 불어넣은 그는 배우와 카메라 사이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초점을 확대해 촬영함으로써 관객들이 영화 속 주인공들의 실제 생활을 엿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연출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렇듯 헨리 알렉스 루빈 감독의 노력이 빛을 발한 <디스커넥트>는 SNS의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직면한 위험과 부작용을 적나라하게 경고하는 동시에 '단절이 곧 소통이 시작'이라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Filmography
[영화] <머더볼>(2005/연출,촬영), <프리스타일 - 라임의 예술>(2000/제작)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