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벌어졌던 잔인한 존속 살인 충격 실화를 소재로 한 <디스어포인트먼트 룸>(원제: The Disappointments Room)이 오는 6월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디스어포인트먼트 룸>은 불미스러운 사고로 어린 딸을 잃은 후, 정신적 안정을 위해 도시를 떠나 가족들과 함께 시골로 이사한 '데이나'가 환영을 보기 시작하고, 숨겨져 있던 비밀의 방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공포 영화다. 속도감 넘치는 액션으로 전 세계 32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트리플 엑스 리턴즈>, 샤이아 라보프 주연의 극적인 반전을 담은 공포 스릴러 수작 <디스터비아>의 D.J. 카루소 감독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박찬욱 감독의 북미 진출 화제작인 <스토커>의 각본가이자 일명 '석호필'로 유명한 웬트워스 밀러가 각본을 담당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57년, 미국의 로드아일랜드 지역에서 벌어진 잔혹한 존속 살인 사건을 소재로, 19세기 은밀하게 자행되었던 '비밀의 방'의 실체를 그려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새 출발을 위해 찾게 된 새로운 집에서 숨겨져 있던 '비밀의 방'을 발견하고 현실과 환영 속에서 죽음의 위협을 받으며 극한의 공포를 맞게 되는 '데이나' 역에는 <언더월드> 시리즈의 케이트 베킨세일이 맡아 호러퀸으로 완벽하게 변신, 관객들에게 숨 막히는 공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어둠 속 열쇠 구멍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존재의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공포스러운 비주얼과 함께 '금기의 방, 숨겨진 비밀 그들이 아직 여기에 있다'라는 카피 문구는 잔혹한 죽음을 숨기고 있는 저주받은 집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지 호기심과 기대감을 자극한다.

한 가족의 비밀, 그 비밀을 알게 된 또 다른 가족에게 찾아오는 죽음보다 더한 공포를 다루고 있는 <디스어포인트먼트 룸>은 오는 6월 개봉한다. (2018.06.04)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