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 소개되면서 한차례 국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충격 실화 <흉악-어느 사형수의 고발>이 9월 25일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상영되면서 국내 첫 선을 보였던 영화 <흉악-어느 사형수의 고발>이 9월 25일에 개봉한다. 영화는 사형선고를 받은 연쇄살인범이 수감 중 아직 밝혀지지 않은 자신의 살인사건을 폭로하고 이를 들은 기자가 사건을 파헤치면서 마주하게 되는 충격실화. 영화는 실화를 모티브로 해 리얼리티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일본의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환상적인 열연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한 남자의 의미심장한 표정과 그 얼굴 위로 나열된 카피가 인상적이다. 특히 포스터를 가득 채우고 있는 카피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데 이는 극 중 밝혀질 살인 사건의 주요 단서이기 때문. 과연 선생으로 불렸던 남자, 죽음의 연금술사는 누구인지 사형선고를 받은 연쇄 살인범은 자신에게 득이 될 리 없는 여죄를 왜 옥중에서 폭로하는지 등 보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사형수의 폭로는 과연 사실일지와 그의 고발로 인해 직면될 끔찍한 살인사건의 전말이 궁금증을 더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서 무능력하지만 친구처럼 따뜻한 아버지 '유다이'역의 릴리 프랭키가 이번에는 사형수로부터 모든 살인 사건들의 주범으로 지목 당하는 일명 '선생'으로 불리는 남자로 등장해 전혀 다른 이미지를 선사, 넓은 연기스펙트럼을 과시한다. 그는 일본에서 작가이자 배우, 디자이너 등 문화계 전반을 넘나들며 역량을 뽐내 아티스트로 국민적인 인기를 받고 있는 인물로 <흉악-어느 사형수의 고발>을 통해서 키네마 준보 어워드(2014), 닛칸 스포츠 필름 어워드(2013)에서 최우수 조연상을 수상하며 또 한번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전차남><백야행>으로 국내에서도 알려진 야마다 타카유키가 극 중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 '후지'를 연기해 영화의 스릴을 선사하며 극 중 그의 아내로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조제' 이케와키 치즈로가 열연해 영화의 완성도를 더한다. <흉악-어느 사형수의 고발>은 요코하마 필름 페스티벌(2013)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조연상을 비롯한 주요 5개 부문에 수상,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2014)에서 작품상, 감독상, 조연상,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되고 일본 블루 리본 어워드(2013)에 감독상,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 <흉악-어느 사형수의 고발>은 오는 9월 25일에 개봉해 일본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완벽한 열연과 실화를 모티브로 한 충격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14.09.15)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