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아동 살인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콜린 퍼스,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범죄 스릴러 <데빌스 노트>가 11월 13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오는 11월 13일 개봉을 확정지은 영화 <데빌스 노트>는 1993년 미국 아소칸 주에서 일어난 8살 소년 3명의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청소년들과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사립 탐정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다. 영화는 칸 국제영화제에 6번씩이나 초청받았고, 1994년 <엑조티카>로 국제비평가협회상, 1997년 <달콤한 후세>로 심사위원대상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전 세계가 사랑하는 감독인 아톰 에고이안이 메가폰을 잡았다. 감독은 미국 아소칸 주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참혹한 아동 살인 사건과, 그보다 더 잔인했던 재판 과정을 감독 특유의 과장 없이 담담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호흡으로 그려냈다. <데빌스 노트>를 통해 그간 수 많은 영화를 통해 쌓아왔던 아톰 에고이안 감독의 범죄 스릴러 영화 연출의 진수를 확인 할 수 있다.

영화 <데빌스 노트>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역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콜린 퍼스와리즈 위더스푼, 그리고 떠오르는 할리우드 핫가이 데인 드한의 완벽한 연기호흡이다. 먼저, <킹스 스피치>(2010)에서 영국의 말 더듬이 왕 '조지 6세'를 완벽히 연기하며 오스카와 골든 글러브를 휩쓴 콜린 퍼스가 사설 탐정 '론 랙스' 역을 맡아 연기한다. 콜린 퍼스는 범인으로 지목된 세 청소년이 범인이라는 직접 증거 없이, 정황과 심증만으로 사건을 몰아가는 허점투성이 수사와 재판 과정에 의혹을 품고,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 애쓰는 예리하고 끈질긴 사설 탐정 론 랙스를 특유의 무뚝뚝한 듯 하지만 섬세한 연기로 소화한다. 그리고, 하루 아침에 8살 아들을 잃은 엄마 '팸 홉스'역은 리즈 위더스푼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국내에는 <금발이 너무해>로 잘 알려진 그녀는 그간 보여줬던 사랑스럽고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자식을 잃은 슬픔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며 점점 히스테릭하게 변해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선보인다. 또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데인 드한이 또 다른 범인으로 지목되는 '크리스 모건' 역을 맡아 핏기 없고 신경질적인 불안증 환자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국내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 두 주연배우 콜린 퍼스, 리즈 위더스푼의 모습 아래로 실종된 아이들과 범인으로 지목된 세 청소년의 모습을 보여주며, 과연 이들이 찾고자 한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범인으로 지목된 이들을 강하게 몰아붙이는 경찰, 검사들의 모습과 이들이 범인이 아닐 수 있다는 가정하에 진실을 찾으려고 하는 론랙스의 모습을 대비되게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렇듯 <데빌스 노트>는 탄탄한 스토리와 범죄 스릴러 장르의 거장 아톰 에고이안 감독이 탁월한 연출력, 할리우드 최고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또 한 편의 명품 실화 영화 탄생을 예고한다.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데빌스 노트>는 오는 11월 13일, 올레TV / 케이블TV 최초개봉을 통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2014.11.12)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