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과 함께 5월 필람 영화로 자리잡은 영화 <디태치먼트>가 관객수 만 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날 무너진 교육 현실에서 우리 모두의 역할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영화 <디태치먼트>가 평단과 관객의 고른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누적관객수 만 명을 돌파했다. (총 누적관객수 10,032명, 5월19일 오전 9시 영진위 기준) 한국영화와 블록버스터의 강세 속에 다양성 영화의 흥행 기준으로 여겨지는 '1만 관객' 선을 넘으며 흥행 뒷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 특히 주말 좌석점유율이 1주차 12.0%에서 2주차주말 14.7%로 오르며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흥행 뒷심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관객들의 추천평에 힘입어 1만 관객을 돌파한 <디태치먼트>는 '무관심'(Detachment)으로 메말라가는 세상 속에서 서로에 대한 '관심'(Attachment)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14.05.19)

코리아필름 편집부

전 세계 언론의 호평과 함께 수많은 국제영화제를 휩쓴 영화 <디태치먼트>가 5월 8일로 국내개봉을 확정 짓고, 무너진 교실 속 주인공 애드리언 브로디의 모습이 인상적인 포스터를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늘의 교육 현실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갈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전 세계 평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작품 <디태치먼트>가 5월 8일 개봉을 앞두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전작 <아메리칸 히스토리X>로 미국사회의 인종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졌던 토니 케이 감독이 독특한 영상편집과 명배우들의 연기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사회에 화두를 던진 작품으로 다양한 국제영화제에서 수상, 초청되며 수작으로 평가 받았다. 국내에서는 정식개봉 전부터 2013 해피 뉴 무비, 2012 서울국제청소년 영화제 상영으로 이미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고, "이전의 교육영화들 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는 영화_This is London", "애드리언 브로디의 훌륭한 연기가 곁들어진 미 교육시스템에 대한 괴로운 묘사_Hollywood Reporter", "현대의 고독을 대인관계가 결여된 학교의 모습에 잘 녹여냈다_Jam! Movies" 등 영화에 대한 해외 언론의 찬사까지 더해지며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여왔다.

5월 8일 개봉소식과 함께 공개된 <디태치먼트>의 포스터는 무너져버린 교실 한가운데에서 책을 들고 있는 교사 '헨리'의 이미지만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상과 거리를 두고 기간제 교사로 살아가는 주인공 '헨리'의 모습과 엉망이 된 교실로 표현한 교육의 현실이 "우리의 아이들 지금 괜찮은가요?" 라는 카피와 함께 영화의 내용에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전작 <피아니스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었던 '애드리언 브로디'의 열연이 기대되는 <디태치먼트>는 잔잔한 포스터만큼이나 깊이 있는 메시지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국내 개봉을 기다려 온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현 교육의 현실에 던지는 질문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디태치먼트>는 최고의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오는 5월 8일(목) 개봉할 예정이다. (2014.04.02)

코리아필름 편집부

기간제 교사 '헨리'의 모습을 통해 오늘의 교육 현실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문제작 <디태치먼트>는 국내 개봉 전부터 다양한 해외 영화제의 초청과 수상 내역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다. <디태치먼트>는 지난 2011년 트라이베카 국제영화제 초청을 시작으로 도쿄 국제영화제 예술공로상, 도빌 아메리칸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상파울로 국제영화제 관객상, 발랑시엔 국제영화제 관객상까지 수상 행진을 이어갔으며 우드스탁 국제영화제 폐막작에 선정되는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이러한 해외 영화제의 성과는 언론의 호평으로 이어져 "토니 케이는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작품 <디태치먼트>는 관객을 강렬하게 사로 잡을 것이다_Rolling Stone", "이전의 교육영화들 보다 훨씬 더 가치있는 영화_This Is London", "애드리언 브로디의 훌륭한 연기가 곁들여진 미 교육시스템에 대한 괴로운 묘사_Hollywood Reporter", "근본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떨쳐내기 힘든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영화_Irish Times", "현대 사회의 처량함에 대한 걱정을 공표하다_SSG Syndicate" 등 전 세계 평단의 극찬이 끊이지 않았다. 영화에 대한 뜨거운 호평은 국내에서도 이어져 국제청소년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후 많은 영화팬들의 찬사와 함께 국내 개봉 요청이 끊이지 않는 등 전세계의 관객들을 사로잡은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최근 개봉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부터 <미드나잇 인 파리>, <킹콩> 등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화에서 활약하고 있는 애드리언 브로디는 <디태치먼트>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작인 <피아니스트> 이후 가장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는 평을 받으며 팬들은 물론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애드리언 브로디는 <디태치먼트>에서 배우뿐 아니라 제작자로도 참여했다. 여기에는 30여년간 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했던 애드리언 브로디의 아버지 엘리엇 브로디도 영향을 미쳤다. <디태치먼트> 시나리오 이야기를 접한 아버지가 꼭 한 번 다루어져야 할 이야기라며 든든한 응원을 아끼지 않은 것. 사실 애드리언 브로디는 이전에도 <지알로>, <렉트>의 제작자로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는데 이번 <디태치먼트>에서도 역시 주연배우는 물론 제작자의 역할을 병행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여기에 <럼 다이어리>, <제로 다크 써티>의 제작자이자 <허트 로커>로 아카데미 작품상 트로피를 거머쥔 그렉 샤피로가 함께 제작에 참여하며 <디태치먼트>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와 작품상 수상자가 제작자로 의기투합하여 완성한 작품이 됐다. <디태치먼트>의 배우와 제작자 1인 2역을 소화한 애드리언 브로디는 각종 해외 영화제 수상은 물론 평단의 호평까지 이끌어냄으로써 배우뿐만 아니라 제작자로도 완벽한 변신을 이루어냈다.

그간 학교를 배경으로 교사와 학생의 모습을 그려 온 많은 영화들은 갈등과 해소의 과정을 통해 현실보다는 이상에 가까운 감동을 전해왔다. 하지만 <디태치먼트>는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교의 모습을 보다 현실적으로 조명하며 조금 다른 감성을 전달한다. 흔들리는 교권과 걷잡을 수 없이 방황하는 학생들의 모습 속에서 'Detachment, 무심함, 거리를 둠'이라는 제목처럼 그들 사이의 벽, 소통의 부재, 마음의 거리를 과장하지도 미화시키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전달하려 한다. 어머니의 자살이라는 트라우마를 지닌 불완전한 어른 '헨리'와 학교 밖으로 나온 소녀 '에리카', 끝내 자살을 선택하는 여학생 '메레디스' 등 사회에서 고립되어 고독하게 살아가는 <디태치먼트> 속 주인공들은 학교 내 폭력, 사제간의 갈등, 탈선, 자살 등 현실의 학교들이 지닌 문제들을 날카롭게 보여준다. 특히 전작 <아메리칸 히스토리 X>에서 백인 우월주의자였던 주인공을 통해 인종 차별 문제를 그려내며 사회와 인간의 내면에 깊숙이 접근했던 토니 케이 감독이 이번 영화에서도 타인의 눈이 아닌 주인공 교사의 시선으로 학교와 학생, 그리고 그들 스스로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고, 그 속에서 마음의 거리와 소통의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디태치먼트>를 통해 관객들은 우리의 교사들과 학생들은 과연 이대로 괜찮은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다.

<디태치먼트>에는 주인공 '헨리(애드리안 브로디)'를 비롯해 교장 '캐롤 디어든', 그리고 교사 '시볼트'와 '닥터 파커' 등 탈선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고민에 빠진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2001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50편이 넘는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얼굴을 알려 온 마샤 게이 하든이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교장 '캐롤 디어든'의 고뇌를 그려냈고, <미녀 삼총사> 시리즈는 물론 <쿵푸 팬더> 시리즈의 목소리 연기로 사랑 받은 루시 리우가 학생과 학부모에 의해 고통 받는 상담교사 '닥터 파커'를 연기했다. 여기에 <대부> <미저리> 등으로 전설적인 배우의 반열에 오른 제임스 칸이 유머와 노련함으로 아이들에게 '존중 받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지만 정작 자신은 약의 힘에 기대어 생활하는 교사 '시볼트'를 열연해 지친 교사들의 심정을 위로해준다. 특히 이들이 연기하는 인물들은 교장, 상담교사, 은퇴를 앞둔 노년의 교사 등 각자의 위치에서 겪을 수 있는 각기 다른 문제들과, 그 속에서의 고뇌를 표출함으로써 학교라는 공간과 구성원들의 삶과 내면에 대한 심정적 공감을 이끌어낸다. 애드리안 브로디는 물론 마샤 게이 하든, 루시 리우, 제임스 칸 그리고 TV 시리즈 [CSI 라스베가스]의 주역 윌리엄 피터슨의 깜짝 출연까지 <디태치먼트> 속 연기파 배우들의 메소드 연기가 진정성 있는 울림으로 전해져 관객들을 감동시킬 예정이다.

<디태치먼트>는 영화의 시작부터 '헨리'의 인터뷰 영상과 학교 칠판 위에 분필로 그려지는 듯한 애니메이션 영상이 함께 등장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렬한 인서트들은 영화가 처음 공개된 순간부터 언론은 물론 관객들에게 놀라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이렇게 파격에 가까운 실험은 평소 '카메라 역시 하나의 캐릭터'라고 생각해 온 토니 케이 감독이었기에 가능했다. 토니 케이 감독은 <디태치먼트>의 가장 중요한 배경인 '학교'를 캐릭터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학교'라는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칠판에 쓰여지는 학교 이야기'라는 형식의 애니메이션 기법을 생각해 낸 것. 칠판에 그려지는 짧지만 강렬한 그림들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학교'를 설명하고, 이 유기적이고 영리한 편집은 '헨리'와 교사들의 시선을 관객들이 다각도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보여준다.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때로는 '헨리'의 인터뷰를 통해 교사들의 고충과 고민을 담담하게 전달하고, 자칫 정서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의 강한 분노를 표현할 때는 애니메이션 영상의 형식을 빌린 것. 이미 뮤직비디오로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했을 만큼 탁월한 영상미를 구성하는데 뛰어난 토니 케이 감독이 보여주는 <디태치먼트>의 파격적인 영상들은 강렬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2012년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상영되며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인 <디태치먼트>는 상영 당시 학생은 물론 교사와 교육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교사를 준비하는 예비 교사들에게 이 영화는 선생님이 되고자 한다면 꼭 봐야할 필람 영화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대부분의 교사들은 영화를 보고 교사와 학생들, 교사와 학부모 등 무관심으로 분리되어 있는 관계가 점차 치유되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디태치먼트>는 영화제의 짧은 상영기간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의 단체관람을 통해 영화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고, 이례적으로 개봉 전부터 포털사이트에 100건이 넘는 네티즌들의 리뷰와 호평 세례가 이어졌다. 특히 영화를 보고 느낀 감상을 끝없이 누군가에게 얘기하고 싶어지는 영화 <디태치먼트>는 교사라는 직업을 넘어, 현대인의 고달픈 현실을 위로해 주는 영화라는 평이 주를 이룬다.

새로운 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부임한 헨리 바스는 과거의 어두운 기억 때문에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살아간다. 그가 마주한 학교의 현실은 학생은 제멋대로이고 교권은 바닥에 떨어진 암담한 상황. 엇나가기만 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헨리는 그만의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예술적인 감성을 가졌지만 교실에서는 소외된 여학생 메레디스와 거리에서 방황하는 10대 소녀 에리카를 만난 헨리는 자신의 관심과 애정을 필요로 하는 두 사람과의 교감을 통해 점차 변화하기 시작한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피아니스트>로 역대 최연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에 이름을 알린 애드리언 브로디는 피터 잭슨, 웨스 앤더슨, 우디 앨런 등 세계적인 감독들과 함께 작업하며 그만의 독특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개성 있는 외모와 우수에 찬 분위기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의 폭을 넓혀왔으며, 최근 살바도르 달리 역할로 등장한 <미드나잇 인 파리>, 냉혈한 상속자 드미트리 역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연이어 흥행하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이번 영화 <디태치먼트>에서는 주연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하며 무너진 교육 현실 속에서 학생과 선생, 그리고 우리 모두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Filmography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4) <미드나잇 인 파리> (2011) <블룸 형제 사기단> (2008) <다즐링 주식회사> (2007) <킹콩> (2005) <피아니스트> (2002) 외 다수

늦은 밤, 버스 안에서 헨리와 우연히 마주친 에리카는 거리에서 방황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가출청소년이다. 그녀는 헨리 역시 다른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하룻밤 고객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 달리 자신을 걱정해주는 헨리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그의 곁에 머물며 몸과 마음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나간다. 시간이 흐를수록 에리카는 자신을 보살펴주는 헨리에게 점점 의지하게 되지만 굳게 닫힌 그의 마음은 좀처럼 열리지 않는다.

당당한 매력이 돋보이는 사미 게일은 1996년 미국에서 태어나 브로드웨이 뮤지컬 [Gypsy]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열 네살의 어린 나이에 첫 영화 출연작인 <디태치먼트>에서 반항적이지만 한없이 여린 속마음을 지닌 가출청소년 에리카로 전세계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니콜라스 케이지의 딸로 출연한 <스톨른>,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노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Filmography
<노아> (2014) <스톨른> (2012)

학교의 각종 문제아를 최전선에서 상대해야 하는 상담교사 닥터 파커는 희망 없는 학교의 현실을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실감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사고를 치는 불량학생들과 무조건 자기 자식만 감싸는 학부모들을 상대하며 교사의 역할에 대해 회의감이 깊어져만 가던 어느 날, 상담 중이던 학생에게 해서는 안될 말을 내뱉고 마는데..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왕성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는 루시 리우는 영화 <미녀 삼총사>, <킬 빌>, 드라마 [앨리 맥빌], [엘리멘트리]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섹시하면서도 신비로운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할리우드에서 대체 불가능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으며, 배우 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자, 모델, 비주얼 아티스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Filmography
<쿵푸 팬더> (2008) <럭키 넘버 슬레븐> (2006) <킬 빌 - 2부> (2004) <미녀 삼총사 2 - 맥시멈 스피드> (2003) <킬 빌 - 1부> (2003) <미녀 삼총사> (2000) <상하이 눈> (2000)

뮤직비디오 감독으로도 잘 알려진 영국 런던 출신의 토니 케이 감독은 2006년 그래미 어워드 뮤직비디오 부문을 수상한 조니 캐쉬의 [God's Gonna Cut You Down]을 포함해 총 여섯 차례에 걸쳐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그의 영화 연출 데뷔작은 폭력적인 인종 차별주의자를 소화한 에드워드 노튼의 강렬한 연기가 돋보인 <아메리칸 히스토리 X>로, 이후에도 사회 문제를 고발하는 영화들을 발표하며 독특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데뷔작 <아메리칸 히스토리 X>가 미국 내 인종 차별 문제를 적나라하게 고발했다면 다큐멘터리 <레이크 오브 파이어>에서는 낙태문제를 다뤘고, <디태치먼트>에서는 무너진 교육 현장 속에서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의 갈등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토니 케이 감독은 "나는 엔터테인먼트가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나 또한 영화 작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아메리칸 히스토리 X>가 관용을, <레이크 오브 파이어>가 이해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작업이었다면, <디태치먼트>를 통해서는 사랑을 배울 수 있었다"라며 영화를 통해 단순히 사회 문제를 고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관객들에게 각자의 역할에 대해 묻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미 게일, 베티 케이 등의 신인 배우들과 애드리언 브로디, 마샤 게이 하든, 제임스 칸 등 쟁쟁한 할리우드 명배우들을 학교라는 무대로 한데 불러모아 <디태치먼트>를 완성한 토니 케이 감독은 배우의 존재를 최대한 비우고 오로지 작품 속 캐릭터에 집중하는 연기 연출 방식을 택했다. 또한 빛과 어둠의 대비를 살린 조명과 캐릭터들의 성격에 따라 다른 머리카락 색깔까지도 섬세하게 신경을 쓰며 조명과 색감을 활용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였다.

Filmography
<블랙 워터 트랜싯>(2009), <레이크 오브 파이어>(2006), <아메리칸 히스토리 X>(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