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을 시원하게 물들일 최고의 댄스 영화 <데싸우 댄서스>가 8월 13일에 개막하는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 <데싸우 댄서스>가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국내 관객들을 처음으로 만날 예정이다. 영화적 재미와 음악적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하는 '시네 심포니' 섹션의 상영작으로 선정된 것. <데싸우 댄서스>는 1985년 냉전 시대 동독에서 미국발 브레이크 댄스에 빠진 청춘들이 체제에 맞서 통쾌한 전복을 꿈꾸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이념적 억압에도 불구하고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풋풋한 모습이 잘 보여서 영화 초청을 결정하게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미 토론토 국제 영화제 뉴웨이브 부문과 뮌헨 국제 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은 <데싸우 댄서스>는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을 통해 국내에서도 그 열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굿바이 레닌>의 노스탤지어와 <스텝 업>의 열정적 움직임의 만남"(Boyd van Hoeij, The Hollywood Reporter), "<브링 잇 온> 이후로 가장 독창적인 댄스 배틀 영화"(Ethan Godel, TIFF Next Wave Committee) 등 세계 유력 매체의 언론평과 토론토 국제영화제 위원회의 추천 멘트에서 알 수 있듯이 <데싸우 댄서스>는 우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열정 가득한 댄스라는 독특한 소재로 주목 받았으며, 특히 영화 속 이야기가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초청작답게 당시 유행했던 팝 음악과 현란한 브레이크 댄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데싸우 댄서스>가 2015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상영 확정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강렬한 붉은색 배경이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포스터는 복고풍 트레이닝복을 입고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주인공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이 눈길을 끌며 영화의 유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린 미국발 브레이크 댄스 열풍!'이라는 메인 문구는 베를린 장벽과 미국발 브레이크 댄스라는 대립된 이미지의 신선한 조합으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거기에 더해진 "정치 따위 개나 줘버렷!"이라는 재치 있는 문구는 영화 속 청춘들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가늠케 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초청과 함께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데싸우 댄서스>는 올해 하반기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15.07.15)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