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촬영을 위해 모인 스탭들에게 벌어지는 끔찍한 촬영장의 악몽을 그린 영화 <킬링 인 더 무비>가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현실이 영화가 되고 영화가 현실이 되는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는 영화 <킬링 인 더 무비>는 공포영화 촬영을 위해 모인 배우들과 제작진이 현실과 격리된 숲 속 별장에서 겪게 되는 충격적인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공개된 스틸에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어 사건과 인물간의 관계가 어떻게 연결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공포 장르에 대한 거부감으로 합류를 고심하던 주인공 세레나가 출연을 결심하고 촬영현장에서 감독으로부터 촬영 전 브리핑을 듣고 있는 모습의 보도스틸을 필두로 촬영장에서 사랑이 싹튼 고든과 클로이의 모습, 제작자의 모습 등이 보이다가 이내 팔과 다리가 묶인 여성의 모습과 칼로 여배우를 위협하는 장면에 이르러서는 이 장면이 과연 영화 속 촬영의 현장인지 영화 속 공포의 현장인지 구분을 할 수 없어 더욱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영리한 연출로 관객들을 교묘하게 혼란에 빠뜨리며 영화와 현실을 오가며 숨바꼭질을 하는 영화 <킬링 인더 무비>에 대해 해외언론은 "나는 이 영화와 사랑에 빠져버렸다" (TOV.com),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Eye For Film), "근래 보기 드문 보석 같은 영화" (Daily Dead), "훌륭한 특수효과와 놀라운 반전" (Cinema Slasher) 등의 호평을 보낸 바 있는데, 이러한 해외언론의 평들과 함께 공개된 10종의 스틸들을 보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갖기에 충분해 보인다.

<킬링 인 더 무비>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담당한 마이클 워커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영화 속에서 무감각하게 자행되는 잔혹한 살인행위가 현실 속에 어떤 파급효과를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해 그려내고 싶었다"는 연출의도를 밝힌 바 있다. 그의 의도대로 영화가 진행될수록 점점 아수라장으로 치닫는 영화촬영 현장을 보는 관객들은 이것이 과연 의도된 연출인지 진짜 살인인지 혼란스러워지면서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보고 넘겼던 영화 속 살인장면에 대해 반추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자극적인 연출로 SNS 상에서 절대 지지를 받고 있는 앨라배마 채프먼이라는 신예 감독의 새로운 공포영화 제작에 참여한 배우들이 촬영현장에서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영화 <킬링 인 더 무비>는 오는 7월 개봉되어 관객들에게 놀랍고 충격적인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2018.05.21)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