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사상 최대의 신동으로 일컬어지는 모차르트가 작곡한 오페라 '후궁탈출'이 6월 3일(수)부터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상영된다. 이번 프로덕션은 프랑스의 유명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자부 브레트만이 연출하고, 세계적인 소프라노 엘린 몰리, 테너 베르나르트 리히터가 출연하는 파리국립오페라의 최신 대작이다.

18세기 터키 하렘을 배경으로 한 '후궁탈출'은 모차르트가 26세에 작곡한 작품으로, 내용은 스페인 귀족처녀 콘스탄체가 배를 타고 여행하던 중에 해적들에게 잡혀 터키 고관인 젤림의 후궁에 갇히고, 콘스탄체의 연인 벨몬테가 천신만고 끝에 그녀를 찾아 후궁에서 구출한다는 이야기다.

모차르트가 '후궁탈출'을 작곡했던 18세기는 터키 오스만 제국의 세력이 강성했을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오스트리아 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서 비엔나 사람들 사이에 터키 풍이 크게 유행했는데, 모차르트는 터키 하렘(후궁)을 작품의 배경으로 했을 뿐만 아니라 터키 군대의 예니체리 밴드 음악에 쓰인 선율을 차용하여 음악적으로도 풍성한 작품을 완성했다. 또한 '후궁탈출'을 작곡할 당시 콘스탄체라는 여인과 사랑에 빠져있던 모차르트에게 이 작품은 연인에게 바치는 헌정 오페라이기도 하다.

형식적으로 이 작품은 이탈리아 오페라처럼 아리아와 레치타티보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노래 중간에 연극처럼 대사가 등장하는 게 특징이다. 이러한 형식의 대표적인 오페라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베버의 '마탄의 사수' 등을 들 수 있다.

롯데카드의 문화, 스포츠, 교육 등 고객행사의 마케팅 브랜드인 "롯데카드MOOV The Masterpieces" 시리즈 중 그 다섯 번째 작품인 한편 '후궁탈출'의 상영관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브로드웨이(강남), 월드타워, 홍대입구, 김포공항, 인천, 수원, 평촌, 대전, 대구 성서, 울산, 부산 본점, 광주 수완관 등이며, 롯데카드로 현장 결제하는 관객들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5.05.01)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