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이라는 생소한 장르로 칸느 영화제를 비롯해 수 많은 영화제와 평론가들의 주목을 받으며 거장의 반열에 올라선 <바시르와 왈츠를>의 '아리 폴만' 감독, 그가 5년 만에 발표한 신작 <더 콩그레스>가 6월 5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본포스터를 공개했다.

고작 대학교 졸업 작품에 불과했던 〈컴포터블리 넘(Comfortably Numb)〉으로 이스라엘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아리 폴만' 감독은 이후 〈세인트 클라라〉로 이스라엘 아카데미 최우수감독상과 작품상을 포함한 7개 부문을 석권하고 베를린 영화제 파노라마부문에 초청돼 관객상까지 수상하면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2008년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이라는 생소한 소재의 영화 <바시르와 왈츠를〉을 공개한 그는 칸느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에 이어 제 6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을 포함해 제 19회 자그레브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그랑프리 상), 제 61회 미국 작가 조합상 (다큐멘터리 각본상), 제 43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 제 61회 미국 감독 조합상 (감독상(다큐멘터리부문)) 외 수 많은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며 거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기존의 영화들과는 다른 새로운 장르와 명확한 주제의식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 온 그가 드디어 5년 만에 신작 <더 콩그레스>를 발표해 다시 한 번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는 감독이 어린 시절 즐겨 읽었던 소설 '미래학 회의'를 원작으로, 기술의 발전으로 배우가 아닌 컴퓨터 스캐닝 캐릭터가 연기를 하고 사람들은 약물로 인해 자신의 원하는 환각을 경험할 수 있는 디스토피아적인 세계를 그리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는 이런 디지털 시대의 몰락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화려한 애니메이션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를 담은 실사 영상의 조합을 통해 독특하면서 새로운 화법으로 풀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거장의 5년만의 귀환인 만큼 영화 <더 콩그레스>는 이미 개봉전부터 전세계 영화제에서 먼저 주목받아왔다. 제 66회 칸느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을 비롯해, 2013년 오스틴 필름 페스티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각본상, 여우주연상), 2013년 유러피안 필름 어워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2014년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최우수 작품상) 등 수 많은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고 수상까지 하며 평론가와 관객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국내에서는 제 17회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예매 오픈 1분 30초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부천 영화제를 통해 영화를 먼저 접한 국내 관객들은 영화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더 콩그레스>는 관객들의 이런 바람에 힘입어 6월 5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국내 포스터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가장 잘 활용하는 감독으로 불리는 '아리 폴만'의 작품 답게 그의 독특한 세계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 때 톱스타의 자리에 있었던 주인공 '로빈 라이트'의 늙어 버린 모습과 그 뒤로 몽환적이면서도 화려한 색체의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 미래의 뉴욕의 모습은 영화 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해준다.

거장의 귀환을 국내에서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영화 <더 콩그레스>는 6월 5일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2014.05.13)

코리아필름 편집부

각본을 쓰는 데에만 1년, 실제 제작 및 촬영 기간 1년, 그리고 후반부 55분 분량 애니메이션의 작화를 하는 시간 만으로 또 다시 2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렇게 탄생한 영화 <더 콩그레스>는 제 66회 깐느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을 비롯해, 2013년 오스틴 필름 페스티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각본상, 여우주연상), 2013년 유러피안 필름 어워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2014년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최우수 작품상) 등 수많은 국제 영화제에 초청,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평단과 관객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 콩그레스>는 로빈 라이트라는 여배우가 그녀의 모습을 스캔해 그 이미지를 사용하겠다는 스튜디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계약서에 사인하는 모습을 실사 영상으로 보여준다. 이어 그녀가 이미지를 판 후 겪게 되는 시련과 스튜디오가 그녀를 화학 약물로 만들어내기까지의 묘사는 애니메이션으로 전환된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가 주는 무한한 자유로움과 명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진 실사 영상의 매력적인 조합은, 실제 사회와 환각 세계 사이에 있는 인간의 모습을 신선하게 펼쳐 보이고 있다.

공상과학 소설의 거장인 스타니스와프 렘의 소설 '미래학 회의'는 세계 최고의 제약 회사가 전 세계를 독재체제로 다스릴 것이라 예견했다. 1960년대 후반에 쓰인 이 소설에서는 마약 제조업체가 사랑, 갈망, 질투와 극한의 공포까지 완벽하게 인간의 모든 감정을 제어할 것으로 묘사한다. 영화 <더 콩그레스>에서는 원작의 줄기를 가져와 새롭게 각색, 거대 제작사의 독재적 횡포와 마약의 광풍에 휘말린 미래의 우울한 모습을 화려하고 다양한 색채의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냈다.

고작 대학교 졸업 작품에 불과했던 〈컴포터블리 넘(Comfortably Numb)〉으로 이스라엘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아리 폴만' 감독은 이후 〈세인트 클라라〉로 이스라엘 아카데미 최우수 감독상과 작품상을 포함한 7개 부문을 석권하고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부문에 초청돼 관객상까지 수상하면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2008년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이라는 파격적인 장르의 영화 <바시르와 왈츠를〉을 공개한 그는 깐느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에 이어 제 6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을 포함, 수많은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거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기존의 영화들과는 다른 새로운 장르와 명확한 주제의식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 온 그가 드디어 5년 만에 신작 <더 콩그레스>를 발표해 다시 한 번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는 감독이 어린 시절 즐겨 읽었던 소설 '미래학 회의'를 원작으로, 기술의 발전을 통해 배우가 아닌 컴퓨터 스캐닝 캐릭터가 연기를 하고 사람들은 약물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환각을 경험할 수 있다는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그리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는 화려한 애니메이션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담긴 실사 영상의 조합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몰락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독특하면서 새로운 화법으로 풀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