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연출감각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는 막시밀리언 훌트 감독의 따뜻하고 신선한 스웨덴 영화 <커밍 홈>이 5월 28일로 국내개봉을 확정 지으며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영화 <커밍 홈>은 현대 도시 사회의 삭막한 인간관계에 지친 모든 이들을 위한 힐링 무비로, 어머니와 함께 도시에서 살고 있던 여주인공 '루'(모아 감멜)는 할머니 '프리다'(아니타 월)의 시골집에서 그 동안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가족'을 처음 경험하게 된다. 점차 다양한 구성의 소규모 가족이 일반화 되고 있는 현 시대에, 가족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새롭게 일깨우는 영화가 될 <커밍 홈>은 2014년 프라하 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 2013년 만하임 하이델베르크 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 등의 화려한 경력은 물론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감각을 지닌 최고의 작품에게 수여되는 플래시포워드상까지 수상했을 만큼 국내외에서 이미 관객들과 평단의 좋은 반응을 얻은, 말 그대로 믿고 볼 수 있는 영화다.

5월 28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오늘 최초로 공개 된 <커밍 홈> 메인 포스터에는 봄이 가득 담겨있다. 포스터 오른쪽을 차지하고 있는 여주인공 '루'의 얼굴 위로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가운데, 그 아래 배경으로 보이는 집 앞 초록빛 잔디에서의 할머니, 소년, 남자의 행동들은 이 영화에 대한 묘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포스터에서도 짐작 할 수 있듯 <커밍 홈>은 분명 이 봄과 잘 어울리는 따뜻한 감성의 가족 드라마다. 하지만 <커밍 홈>은 기존의 흔한 혈연 구성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가족을 이야기 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막시밀리언 훌트 감독은 <커밍 홈>에서 시대 변화에 따른 사회적 가족관계를 통해 개인의 고독감과 외로움을 위로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가족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이나 일본, 프랑스 영화들에 익숙한 한국 관객들에게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의 북유럽 영화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 세계 영화사에 있어서 북유럽의 역할은 결코 미미하지 않았다. 특히 스웨덴 영화의 놀라운 가치는 <제 7의 봉인>, <산딸기> 등으로 유명한 거장 잉마르 베리만(Ingmar Bergman, 1918~2007)과 194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했던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만(Ingrid Bergman, 1915~1982)으로부터 시작 되어 현재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그 예로 2008년 가장 아름다운 공포영화로 전세계를 매료시켰던 <렛 미 인>, 2012년 밀레니엄 3 부작을 훌륭하게 마무리 지은 <제 2 부: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와 <제 3 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 생존 본능에 관한 리얼 드라마로 각광 받은 최신작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2014), 베스트 셀러를 성공적으로 영화화 한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2013) 등 전세계 관객들을 홀린 이 영화들이 모두 스웨덴 영화였다는 점을 들어 이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이렇듯 스웨덴을 포함한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의 북유럽 영화들은 지역적 특성과 민족성을 살린 작품들로 전세계 영화계에 신선한 영감을 선사하며 꾸준히 뜨겁게 주목 받고 있는 중이다.

그렇기에 막시밀리언 훌트 감독의 <커밍 홈>은 이런 의미에서 더욱 책임과 역할이 크다. 최근에 북유럽은 예술성을 겸비한 가족 영화들에 특히 주목하고 있는데, <커밍 홈> 이야말로 신선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모두 동반한 웰메이드 가족 드라마로서 북유럽 영화 대세의 흐름을 이어 갈 유일무이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영화에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팁은 바로 '스타일'. 인테리어, 생활 방식 등 북유럽 스타일이 국내에서 크게 각광받는 요즘, <커밍 홈>은 실제 촬영지였던 아이슬란드의 동화 같은 풍경과 스웨덴 출신 감독 및 배우들의 개성을 조화롭게 매치 시켜 북유럽 문화에 대한 기대를 충분히 만족 시킬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북유럽 감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국 관객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볼 거리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가족 영화의 탄생! 막시밀리언 훌트 감독의 따뜻한 힐링 무비 <커밍 홈>은 5월 28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2015.05.11)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