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신아리2 着信アリ2

" 영화를 본 후 잠을 잘 수 없었다는 관객들의 원성과 함께 ‘후유증 공포’라는 신조어를 남겼던 <착신아리>는 <착신아리2>에 이르면 죽음의 음성 메시지 뿐 아니라 일상의 순간순간에 포토 메일, 동영상 메일로도 메시지를 남기며 온 몸을 죄어온다 "

2005, 일본, 공포, 106분

감 독 : 츠카모토 렌페이
각 본 : 아키모토 야스시
노 래 : 아키 (aki) l 곡 명 : 사랑의 기원
제작사 : 가도카와ㆍ다이에영화(角川大映映畵)

출 연 : 미무라, 요시자와 유, 세토 아사카, 피터 호

개 봉 : 2005년 4월 29일(금) 개봉 l 관람등급 : 18세 관람가
수 입 : ㈜한맥영화 l 배 급 : CJ엔터테인먼트 예고편

>>> 착신아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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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신아리2> 공포 버스, 일본 취재단 방한
 

- 호러의 강국 일본에서도 <착신아리2> 마케팅 방식에 초미의 관심!

지난 4월 18일 이후 한 아이의 서글픈 눈매와 원혼의 그림자가 담긴 정체불명의 공포버스가 서울 도심에 등장해 시민들을 공포의 도가니에 몰아 넣었던 <착신아리2> 홍보버스가 난데없는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4월 28일, 수입사로부터 <착신아리2>의 공포 버스에 대한 얘기를 들은 <착신아리2>의 제작사 가도카와의 주선으로 일본에서 방한한 4명의 기자단은 'TV 도쿄'에서 파견된 VJ들로 입국한 후 바로 <착신아리2> 공포버스의 스케줄을 좇아 하루종일 강남역과 압구정 일대를 누비며 버스와 시민들의 반응을 담았다.

이미 지난 4월 1일부터 대전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5대 도시를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가 10대 공포팬들에겐 열렬한 환영을, 이러한 광고 매체를 처음 본 어르신들에겐 화들짝 놀라움을 선사한 바 있는 <착신아리2>의 공포버스는 호러 영화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프로덕션 실력을 갖춘 일본에서도 놀라운 마케팅 방식이라며 취재를 요청했을 정도로 독창적인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포스터 선정 당시에도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의견을 반영하고자 관객들이 투표를 통해 직접 포스터를 선택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일본 오리지날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느낌의 포스터를 채택. 이것이 제작사인 일본 가도카와 픽쳐스로부터 '일본 현지 포스터보다 훨씬 더 무섭다.'며 일찌감치 <착신아리2>의 해외 마켓용 포스터로 역수출되는 쾌거를 얻기도 했던 전례도 있어 한국 영화계는 영화 뿐 아니라 디자인과 전방위적인 마케팅 방식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에 도래했음을 반증해 준 계기가 되었다.

강남역 일대를 천천히 운행하고 있는 공포버스를 처음 마주친 일본 취재단은 연신"스고이"(멋지다는 뜻의 일본어)를 연발하며 버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해 오히려 시민들의 이목을 더 집중시키기도 한 일본 취재진들은 이 날 공포 버스의 스케줄과 함께 이동한 후 개봉일인 오늘 (4월 29일) 개봉 극장가의 분위기를 취재한 후 일본으로 돌아간다.

<링>,<검은 물 밑에서>,<주온> 시리즈 등 흥행은 물론 제작된 작품마다 할리우드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한 세계 최강의 공포영화 제작사 가도카와 픽쳐스마저도 놀라게 한 기상천외한 마케팅방식을 선보이고 있는 '호러 마스터피스' <착신아리2>는 오늘 4월 29일, 그 죽음의 메시지를 전송한다! (2005.4.29)

코리아필름 편집부


<착신아리2> 국내 최초 모바일 게릴라 시사회
 

현대 생활의 필수품이란 말로도 모자라는 현대인의 생활의 일부가 된 휴대폰! 휴대폰을 통해 죽음의 메시지를 전송하는 <착신아리2>가 2천만에 육박하는 국내 휴대폰 가입자들을 위해 특별한 시사회를 준비했다! 이름하여 <착신아리2> 모바일 게릴라 시사회!

일반 관객 시사회를 개최한 지난 18일 이후 벨소리 다운로드 수가 더욱 급증하면서 '인기 벨소리' 진입을 앞두고 있는 <착신아리2> 벨소리는 영화의 메인 타겟이면서도 휴대폰을 가장 친숙한 장난감으로 활용하고 있는 M(mobile)세대들에게서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실시한 게릴라 시사회는, 서울권에 거주하는 20대 휴대폰 사용고객 10만명에게 당일 낮 12시부터 기습적으로 SMS를 통해 <착신아리2>의 포스터 이미지를 선물로 증정하고, 그 이미지를 다운 받은 사람들에 한해 당일 저녁 9시 중구에 위치한 명보극장 시사회에 초대하는 메시지를 발송했다.
다운 받은 <착신아리2> 배경화면이 곧 시사회 참석 티켓이 되는 것! 선착순 150명에게 1인 2매 극장좌석으로 교환되는 모바일 쿠폰 방식으로 진행된 <착신아리2> 게릴라 시사회는 지난 4월 DMB사업자가 선정되고, 휴대폰을 통한 방송 송출이 가능해진 현재에 영화와 이벤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최초의 기획이다!

모바일을 이용한 최초의 게릴라 시사회인만큼 이 이벤트를 기획하면서도 참석율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던 가운데 기습 SMS를 보내던 이동통신사에서는 불과 발송 30분만에 600여명이 넘는 모티즌들이 <착신아리2> 이미지를 다운로드 했다며 그 속도에 놀라 다운로드 서비스를 일시 중지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사회 현장에서도 영화 시각을 기다리는 동안 관객들은 쉴새 없이 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 게임을 하며 잠시도 휴대폰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 모습들을 보여 휴대폰이 정말 일상생활의 지대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했다.

<알 포인트> 등 다양한 영화들도 기획했었던 이 이벤트는 항상 실행 직전 '너무나 변수가 많다'는 이유로 중지되었던 바 있다. 이번 <착신아리2>의 게릴라 시사회는 문자 메시지를 통보한 당일에 시사회를 치뤄내는 말 그대로 '돌발'적인 이벤트였음에도 불구하고 50% 내외의 모티즌들이 시사회에 참석해 모바일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착신아리2>는 <링>, <주온> 등 제작되는 영화마다 흥행은 물론 할리우드에 판권계약까지 체결한 세계 최강의 공포영화 제작사 가도카와 픽쳐스가 2005년 선보이는'호러 마스터피스'로 4월 29일 아시아에서는 가장 먼저 한국에서 그 공포를 전송할 예정이다! (2005.4.28)

코리아필름 편집부


<착신아리2> 최종 프린트, 1편보다 50개 많은 스크린 150개로 확정~!!
 

4월 말, <댄서의 순정> 의 문근영 특수로 극장가의 술렁임이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그간 침체된 극장가에 청신호를 예고하는 여러 가지 징후들이 속속 나타나 극장가의 성수기가 도래했다는 예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안티가 없기로 유명한 온 국민의 여동생, 문근영이 <어린신부>에 이어 흥행 2연타를 준비하고 있는 <댄서의 순정> 빈 디젤을 흥행 배우의 반열에 올려놓은 <트리플 엑스>가 새로운 트리플 엑스 요원으로 아이스 큐브를 내세우며 액션 영화의 세대교체를 선언하고 있는 <트리츨 엑스2>, 일본 공포영화의 자존심을 지키며 전국 50만의 이례적인 흥행수치를 기록했던 죽음의 핸드폰 메시지 <착신아리> 또한 대만로케로 더욱 증폭된 공포를 예고하며 <착신아리2>로 돌아온다. 이 세편의 영화는 모두 오는 4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 상반기 최대의 기대작으로 불리웠던 <주먹이 운다>와 <달콤한 인생>이 예상 밖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극장가에는 전년 대비 30%가 넘는 관객 감소 현상이 나타나 충무로 관계자들 사이에는 '유래 없는 비수기'라며 일대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3, 4월 극장가의 비수기는 이번 주말(4월 29일)을 기점으로 해소될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착신아리2>의 경우, 1편과 같은 수준으로 배급을 예상하고 있던 CJ ent.는 각 극장에 예고편을 전달한 이후 극장에 <착신아리2>의 개봉 문의가 쇄도하는가 하면 극장 출구조사 시에도 개봉 3주 전부터 외화로는 경이적인 인지도 수치를 보이며 4월 29일 개봉작 중에서 <댄서의 순정>에 이어 3주 연속 2위에 랭크 되자 배급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 출구 조사 자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10대 후반 관객들의 80% 이상이 <착신아리2>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대목인데, 이에 배급사인 CJ ent. 에서는 전편과 같은 수준의 프린트를 배급하는 방어적인 배급이 아닌 중간고사가 끝난 4월 말 극장가를 제압할 수 있는 공격적인 배급 의사를 알리며 기본 100개 남짓으로 프린트를 발주한 데 이어 긴급하게 50개 이상을 추가 프린트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주말 극장가는 <댄서의 순정> <착신아리2> <트리플 엑스2>로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액션, 호러, 로맨틱 드라마 등 관객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극장으로 유혹할 만반의 채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 박스 오피스 결과는 이제 본격적인 극장가에 성수기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2005.4.25)

코리아필름 편집부


<착신아리2> 한국용 영화포스, 해외 마켓용 포스터로도 역수출!
 

2004년 1월, 일본에서 116만 관객동원에 15억엔의 흥행수익을 기록했던 <착신아리>가 더 진화하는 죽음의 메시지를 수신하며 <착신아리2>로 다시 전화를 걸어오기 시작했다.

N세대를 넘어 M(mobile)세대라고 통칭되는 요즘 관객들에게 휴대폰이야말로 몸의 분신과도 같이 친숙한 소재! 따라서 '휴대폰을 통해 전해지는 죽음의 메시지'라는 <착신아리>의 줄거리는 1편서부터 네티즌들의 무서운 '펌질'을 통해 관심을 독차지 해왔었다.

이에 수입사인 ㈜한맥 영화에서는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의견을 반영하고,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일본 개봉 포스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느낌의 포스터 시안들로 관객들이 카피와 포스터 이미지를 결정하는 이벤트를 각 영화 사이트들을 통해 진행하였다.

지난 3월 10일부터 10일간 네이버의 착신아리2 블로그 (http://blog.naver.com/chaksinari2.do) 와 인터넷 씨네21 사이트 등을 통해 진행된 이번 포스터 정하기 이벤트는 5천여 명에 달하는 네티즌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함은 물론, 자신이 포토샵으로 손수 작업한 이미지들까지 게시판에 올리며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는 열혈팬들까지 등장해 영화사측을 당황케 했다.

특히, 이번 포스터 정하기 이벤트에서 압도적인 득표수로 결정된 이번 포스터는 시안작업 중 제작사인 일본 가도카와 픽쳐스로부터 '일본 현지 포스터보다 훨씬 더 무섭다.'며 일찌감치 <착신아리2>의 해외 마켓용 포스터로 역수출되는 쾌거를 얻기도 했던 것이라 네티즌들의 수준 높은 선구안을 다시 한번 확인케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번 이벤트는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의사를 영화의 초기 마케팅에 반영한 사례로 <착신아리2> 처럼 열혈 팬들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영화가 아니고서야 계획하기 힘든 시도이다. 더군다나 한국 영화도 아닌 외화가 개봉 한 달여 전에 이런 이벤트를 기획한다는 것은 관객들의 사전 인지도가 확고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링>,<검은 물 밑에서>,<주온> 시리즈 등 흥행은 물론 제작된 작품마다 할리우드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한 세계 최강의 공포영화 제작사 가도카와 픽쳐스가 2005년 선보이는 또 하나의 '호러 마스터피스' <착신아리2>는 일본에서 2월9일 개봉한 데 이어 4월 29일 아시아에서는 가장 먼저 한국에서 그 죽음의 메시지를 전송할 계획이다! (2005.3.25)

코리아필름 편집부


다시 울리는 죽음의 벨소리 <착신아리2> 4월 29일 개봉 확정!
 

- 할리우드에 판권 리메이크 계약완료!

할리우드가 선택한 공포, 이제 그 죽음의 메시지가 진화하고 있다! 2004년 1월, 일본에서 116만 관객동원에 15억엔의 흥행수익을 기록했던 <착신아리>가 더 진화하는 죽음의 메시지를 수신하며 <착신아리2>로 다시 전화를 걸어오기 시작했다.

대만(2004년 3월 12일 개봉, 75개관), 홍콩(2004년 6월 10일, 16개관), 한국(2004년 7월 9일, 100개관) 등 아시아 지역에 개봉되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전편은 2005년에는 북미,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스페인 등 세계 각지에서 개봉될 예정이며 영화의 성공과 더불어 발간된 <착신아리>의 원작소설은 30만부 이상 판매되었을 정도로 ‘죽음의 메시지 <착신아리>’는 이제 단순한 영화 소재를 넘어서 하나의 ‘도시 괴담’으로 인식되고 있다!

<링>,<검은 물 밑에서>,<주온> 시리즈 등 흥행은 물론 제작된 작품마다 할리우드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한 세계 최강의 공포영화 제작사인 가도카와 픽쳐스가 2005년 선보이는 또 하나의 ‘호러 마스터피스’ <착신아리2>가 일본에서 2월 9일 개봉한 데 이어 4월 29일 아시아에서는 가장 먼저 한국 호러 매니아들을 유혹할 채비를 마쳤다.

영화를 본 후 잠을 잘 수 없었다는 관객들의 원성과 함께 ‘후유증 공포’라는 신조어를 남겼던 <착신아리>는 <착신아리2>에 이르면 죽음의 음성 메시지 뿐 아니라 일상의 순간순간에 포토 메일, 동영상 메일로도 메시지를 남기며 온 몸을 죄어온다.

“전편을 뛰어넘지 않는다면 크랭크인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제작, 대만 로케이션까지 감행한 <착신아리2>의 새로운 죽음의 메시지가 4월 29일 관객들의 수신을 기다리고 있다! (2005.3.18)

코리아필름 편집부



그 전화, 그 멜로디 그대로…. "
1개의 새로운 메세지가 도착했습니다."
 

아동 심리 치료사를 목표로 유치원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는 쿄코(미무라 分)는 서로의 일 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한 남자친구 나오토(요시자와 유 分)가 아르바이트하는 식당에 들르게 된다. 식당에선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 낯익은 전화 벨소리가 계속 울리고 식당 주인은 딸의 휴대폰을 대신 받기에 이른다. 놀랍게도 전화를 건 사람은 전화기의 주인인 메이퐁! 전화 속 메이퐁은 뜻 모를 기름 솥 얘기를 하다 끊어버렸고, 이날 밤 메이퐁의 아버지 완상은 온 몸에 기름 화상을 입은 채 시체로 발견된다.


저주의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
"현장에선 휴대폰도 붉은 사탕도 발견되지 않았어요!"
 

실종된 유미(1편의 여주인공 -시바사키 코우 分)에 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던 모토미야 형사와 르포라이터 타카코는 직감적으로 1년 전 바이러스처럼 죽음을 퍼트렸던 죽음의 전화 메시지와 이 사건이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사건 현장에서는 휴대폰도, 1년 전 사건 희생자들의 입에 항상 물려져 있던 붉은 사탕도 발견되지 않는다. 주변 인물들을 관찰하던 타카코는 벌써 다음 희생자에게 전화 메시지가 도착해있음을 알게 되고, 이 전화 메시지의 근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데….


저주의 원혼은 이제 하나가 아니다!
"그럼, 그 전화는 누가 건 거죠?"
 

두 번째 희생자도 막지 못한 타카코는 모토야마 형사로부터 희생자들의 폐에서 공통적으로 대만산 석탄가루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듣는다. 그 사이 쿄코의 휴대폰에는 죽음의 메시지가 수신되고, 쿄코와 그녀의 남자친구 나오토, 그리고 타카코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대만으로 떠나게 된다. 대만에서 그들은 몇 십년 전, 산채로 탄광에 매장되었다는 한 여자아이 리리에 관해 겨우 알게 되지만 메시지가 예고한 시각은 벌써 가까워 오고 있다.

과연, 쿄코는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이 사건을 추적하는 타카코는 이 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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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文
 

2004년 1월 일본에서 개봉한 <착신아리>는 일본 내에서 116만 관객동원에 15억엔의 흥행수익을 기록했다. 주목할 것은 이것이 일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만(2004년 3월 12일 개봉, 75개관), 홍콩(2004년 6월 10일, 16개관), 한국(2004년 7월 9일, 100개관)에도 수출되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점이다. 또한 구매계약은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로 이어졌으며 2005년에는 북미,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스페인 등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의 성공과 더불어 발간된 <착신아리>의 원작소설은 30만부 이상 판매되었고, DVD/비디오 세트도 10만개 이상 판매되어 <착신아리>는 일본사회에서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회자되고 있다.

<링> 시리즈, <검은물 밑에서>, <주온> 시리즈에 이어 또 한번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계약을 맺어 세계 최강이라는 제팬 호러의 계보를 잇는 <착신아리>가 다시 돌아왔다!

할리우드가 선택한 공포,
<착신아리>의 전화가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HOT ISSUE - MADE BY " KADOKAWA"
공포영화로 세계를 사로잡은 '가도카와'의 새로운 공포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일본 대중 문화가 본격적으로 개방 되기도 전인 1997년을 기점으로 대학가와 시네마테크에난데없이 일본 공포 영화 한 편이 유행처럼 번져 나가기 시작했다. 정식으로 수입되지 못했기에 조악한 화질에 자막마저 엉성한 프린트였지만 그 영화는 공포 영화 사상 가장 유명한 영화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그 문제의 영화는 TV브라운관에서 기어나오는 사다코로 인해 유명해진 <링>이다. 2003년 여름, 독보적으로 관객 1백만을 돌파하며 일본 공포영화의 위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주온>시리즈와 2004년 <착신아리>로 '공포 영화는 매니아 장르'라는 편견을 불식시키며 공포 영화를 주류 장르로 탈바꿈시켰던 이 영화들은 놀랍게도 모두 같은 제작사의 영화들이다. 너무나도 직설적이면서도 거역할 수 없는 마력을 가진 가도카와 픽쳐스의 영화들은 포스터만으로도 철거 요구, 실신 소동이 벌어질 정도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아이콘이 되어왔다.

일본 공포 영화 특유의 정서라는 말은 곧 가도카와 픽쳐스가 반복적으로 드러내는 주제의식과 동의어가 될 정도로 우리들의 뇌리에 새겨진 일본 공포 영화들의 이미지는 대개 가도카와의 작품들이다.

<링>, <검은 물 밑에서>, <주온>에 이은 <착신아리>까지 가도카와의 작품 대다수가 할리우드에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마쳤으며 <링>과 <주온>의 경우에는 할리우드 리메이크작까지도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평단에서는 '관계의 상징인 휴대폰을 소통의 부재와 단절로 치환한 노련한 공포'이라는 평을, 관객들에게는 영화를 보고 난 후 현실에서도 그 공포가 잊혀지지 않는다며 '후유증 공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게 했던 <착신아리>는 가도카와라는 브랜드네임 그대로 1년만에 다시 그 마각을 드러낸다.

다시 또 공포 영화를 선보이며 세간을 긴장시키고 있는 가도카와는 <착신아리2>에서도 가족간의 은밀한 학대, 아무도 없는 화면을 정지된 시선으로 응시하며 관객들의 상상력을 공포로 증폭시키는 묘한 카메라 워크, 일상적인 사회 문제들을 공포로 적절하게 은유하는 주제의식, 완전한 주연도 조연도 없이 모두 하나씩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진 듯한 입체적인 캐릭터 등 가도카와 특유의 개성들을 담고 있어 관객들에게 '역시!'하는 감탄사를 이끌어 낸다.

공포 영화의 기획과 프로덕션에 있어서는 감히 세계 최고라고 칭할 수 있는 가도카와의 2005년 새로운 공포 메시지, <착신아리2>가 도착했습니다.


일본과 대만에 이어 <착신아리 3> 한국 프로덕션 확정!
열도를 사로잡은 죽음의 전화! 다음은 한국이다!!
 

2002년 아시아 3국 최초의 합작 영화로 관심을 끌었던 <쓰리>는 2004년에도 <쓰리-몬스터>로 한국, 일본, 홍콩의 유명 감독들을 공포라는 장르 하나에 결속케 하여 관객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선사하였다. 또한 2004년 후반에는 아시아권에서 대대적인 흥행 성적을 거두었던 <동경공략>의 후속편인 <서울공략>이 서울시의 후원으로 서울에서 로케이션을 감행. 전체 작품의 80%이상을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을 정도로 이제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영화 프로젝트를 발현시키는 국가인 동시에 각 지역 영상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각광 받는 로케이션 국가가 되고 있다.

일본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화 메시지의 저주를 더욱 다양한 범주로 확대한 <착신아리> 시리즈는 <착신아리2>의 프로덕션을 마무리하며 차기작인 <착신아리3>의 무대가 한국에서 진행될 것임을 최근 확정, 발표했다.

휴대폰 등록자만 2천만을 넘어서고 휴대전화 관련 최첨단 기술로 세계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한국과 <착신아리> 프로젝트의 만남은 어쩌면 당연하게 보여질 정도로 멋진 앙상블이다. 이렇듯 전화에 대한 다양한 소재와 갈등들은 <착신아리>가 매력적인 시리즈로 지속될 수 밖에 없음을 암시한다. 또한 일본만의 이야기가 아닌 모두의 분신처럼 된 휴대폰이라는 소재이기에 <착신아리>는 일본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소통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확대되는 것 또한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주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작인 < The Grudge >의 경우 각본, 감독, 로케이션은 일본에서 진행하되 출연 배우와 자본은 할리우드가 출자하여 할리우드 기존 제작비의 1/10도 안되는 제작비로 제작, 박스오피스를 2주 동안 점령하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각자 최고의 장점만을 취했던 영리한 방식이었음을 증명한 예이기도 하다.

<착신아리2>는 대만 로케이션을 통해 사건의 다변화와 함께 공포의 스케일까지 확대하는 두 마리 토끼를 낚을 수 있게 되었다. '죽음의 전화메시지'는 <착신아리>에서 일본을 뒤흔들며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정착한 데 이어 <착신아리2>에서는 여러 개의 사건들을 플래시 백으로 보여주어 저주의 원혼이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의 복합적인 것임을 보여준다. 저주의 전화는 비단 일본에서 뿐 아니라 대만에서도 동시에 사건화되어 사건의 반경을 점점 확대시키며 외형적으로는 공포 영화의 블록버스터화를 선언한다.

<착신아리2>는 휴대폰이라는 소재와 스멀스멀 스며드는 일본 특유의 공포 화법을 선보이며 이제 범아시아적 프로젝트로 확대되고 있다.


"전작을 뛰어넘지 않았다면 제작하지 않았다!"
죽음의 공식조차 사라진 무차별 생존게임
 

안정된 제작사와 1편의 성공으로 누가 봐도 흥행이 보증되는 속편을 준비하였을 감독과 프로듀서는 <착신아리2>의 인터뷰에서 "1편의 성공과 미이케 다카시(<착신아리>전편의 감독)의 그늘에 짓눌려 안주할 영화였다면 당초에 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제작 초기의 결연했던 심정을 토로한 바 있다.

기자 회견 당시에도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전작과 연관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츠카모토 감독은 "미이케 감독의 파워풀하고 극단적인 에너지를 좋아하지만 연속성의 측면에서 이번 영화와의 관계를 묻는다면 미이케 감독의 영화가 어둠이라면 내 영화는 빛" 이라며 자신이 TV시리즈 물을 통해 확인시켰던 '사랑'이 이번 영화의 핵심이라고 전편과의 비교를 거부했다.

그간 관객들이 공포 영화를 즐기면서 그 내심에 마지막까지 이것은 영화일 뿐이라며 믿을 수 있는 보루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는다는 믿음이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은 여러 차례 죽을 만큼 강한 위협을 겪고, 공포의 한 가운데에서 존재하지만 어느덧 그는 모든 원인을 해결하고 공포는 마법처럼 사라진다. 그들을 뒤흔들어 놓았던 공포는 먹구름처럼 걷히고 다시 조용한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끝나는 것이 전형적인 공포영화들의 공식이었다. 전편에서도 이 공식은 전화가 걸려온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공식과 함께 등장해 막바지에 이르면 주인공으로 인해 사건이 해결에 이르도록 했다.

그러나 2편에 이르면 이러한 죽음의 공식이 묘한 진화를 하기에 이른다. 죽기 3일 전에 걸려와 예정된 죽음을 기다리는 과정에서의 공포를 보여준 것이 전작이라면,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르는 다양하게 변주된 죽음의 메시지가 이번 영화의 포인트이다!

1년 만에 다시 울리기 시작하는 전화를 보여주는 첫 번째 희생자에서 그 희생자는 자신의 전화로 온 메시지를 받은 것이 아니라 딸에게로 온 전화를 대신 받으면서 죽음을 맞는다. 2편에서는 죽음의 메시지가 도착하여 죽음에 이르는 방식이 전작의 공식을 파괴하고 비틀 것을 보여준다.

전편이 개봉된 지 불과 1년 만에 휴대폰은 단순히 전화를 주고 받는 수단만이 아니라 카메라요, mp3요, 캠코더의 기능까지도 수행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착신아리2>가 영상으로 더욱더 이 공포를 실증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요인이 되었다.

전작을 라이벌로 확신이 들 때까지는 제작에 임할 수 없었다던 프로듀서의 기합을 이제 스크린에서 증폭된 공포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ABOUT MOVIE
도시의 전설이 된 <착신아리> 새로운 공포로 진화를 계속한다!
 

<착신아리2>에서는 전편의 출연자들이 단 한 명도 주인공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여고생이라는 소재만 동일할 뿐 매번 그 공포의 색채를 달리하는 <여고괴담> 시리즈처럼 <착신아리> 또한 전편의 감독과 출연진들을 배제한 채 '죽음의 전화 메시지'라는 소재만 빌려 완전히 새로운 인물들과 상황 속에서 영화가 시작된다. 1편에서 살아남은 주인공에게 다시 닥친 저주라는 컨셉만으로도 속편의 착수는 충분 했겠지만 <착신아리2>는 그 쉬운 길을 조금 더 멀리 돌아서 속편에 안주하지 않고 또 하나의 완벽한 작품으로 돌아왔다.

모두가 알고 있을 법한 어린 시절 괴담처럼 '죽음의 전화 메시지'는 이제 더 이상 영화 속 소재일 뿐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어느새 누구나가 다 알고 있는 하나의 사회 현상임을 과시하는 극중 내용은 <착신아리>가 하나의 도시전설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치라 할 수 있다.

누군가의 죽음을 단순한 TV쇼로만 치부하고 있는 다수의 시선에서는 이 무자비한 공포가 다시 그 처연한 멜로디를 울려도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 속 사회를 반영하며 소통의 수단인 모바일 산업의 핑크빛 미래에 일침을 가하기도 한다.


1년 전 그 멜로디를 기억하는가?
이제, 저주는 더 빨리, 더 다양하게 수신된다!!
 

<착신아리2>에 이르러 죽음의 메시지가 좀 달라졌다.
자신이 죽을 시각 마지막으로 남기는 한마디의 말을 음성 메시지로 전송해주던 휴대폰은 더욱 친절하게도 목소리 뿐 아니라 죽는 순간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 메일까지도 휴대폰으로 전송한다. 예고된 시간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자신의 비명소리가 음성 메시지로 남겨지는가 하면 자신과 통화하던 친구에게도 그 모습이 적나라하게 전송되기까지 한다.

첫 번째 메시지는 살인 예고장처럼 아무런 메시지도 없는 그 특유의 멜로디로 전화를 했을 뿐이었지만, 두 번째 희생자인 마도카에 이르면 죽음의 메시지를 3번이나 통보한다.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친구들과 화상전화 기능을 이용해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던 마도카는 친구로부터 뒤에 누군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후 전화가 끊겨 버린다. 그 순간 마도카의 친구 눈에 비친 동영상 속에는 마도카의 얼굴 뒤에 검은 손이 그녀의 목을 움켜쥐고 있는 동영상 메시지가 수신된 것이다! 마도카에게 마지막으로 수신된 메시지는 그로부터 6분 뒤에 온 것으로 그녀가 내지르는 비명소리만이 녹음되어 있었다.

시각과 청각을 총 동원하며 다양한 메시지를 보내는 죽음의 전화는 그래서 더 잔인해졌다.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 전화가 걸려온다면?
고통과 절망의 끝에서… 다시 사랑이다!
 

츠카모토 감독은 <착신아리2>가 '공포 속에서 빛이 보이는 작품으로 만들었으며 그 빛은 바로 사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03년부터 공포 영화의 화두는 가족의 해체와 붕괴에 관한 경고였다. <주온> <하얀방> <4인용 식탁> <아카시아> <착신아리> 등 각 공포영화들에서 보여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사회 단위인 가정의 붕괴를 통한 현대 사회의 심상치 않은 징후들을 짚어낸 것이다.

극 중에서 첫 번째 희생자는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은 것이 아니라 딸의 전화를 대신 받은 아버지이다. 이 장면은 전편의 공식을 뒤엎는 장치임과 동시에 다른 누군가의 죽음을 나의 희생으로 막을 수 있다는 하나의 돌파구를 마련해준다.

전편에서는 그저 자신이 살기 위해, 다음 희생자가 되지 않기 위해 친구들은 서로 자신의 번호를 휴대폰에서 삭제해 줄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착신아리2>에서 마지막 전화를 받은 쿄코의 남자친구는 '함께 있자. 내가 꼭 지켜줄게.' 라며 처음으로 예고된 죽음의 곁을 지키겠다고 한다.

가장 흔한 얘기로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힘은 '사랑'에서 비롯된다는 말을 감독은 가장 극한의 상황에서 보여줌으로써 <착신아리2>는 전편의 공포에 슬픈 사랑의 테마까지 덧 입혀지는데 성공했다. 전편에 없는 슬픔이 있는 공포영화일 것을 확신했기에 제작에 임할 수 있었다는 제작진은 이 영화의 포인트는 '사랑'이라고 강조한다. 원혼의 실체가 미움과 질투 속에서 생겨났던 1편과 연결해보면 이러한 저주를 극복하는 것은 결국 사랑뿐이라는 도식적이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반전을 끌어내는 것이다.

츠카모토 감독은 사랑이 결국은 인간을 가장 강하게 만드는 힘이며 구원이 될 수 있다는 뻔한 얘기를 가장 설득력있게 제시하며 관객들을 유혹한다.


PRODUCTION NOTE "미안해, 나에게 이제 전화하지 말아줘…."
 

<착신아리2>가 영화의 첫 출연임에도 단숨에 주역을 따낸 미무라(오쿠테라 쿄코 役)는 2003년 10000:1의 경쟁률을 뚫고 후지 TV가 주최하는 여주인공 공모 오디션에서 그랑프리를 거머쥔 현대판 신데렐라로 언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신예 스타이다.

영화 촬영 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녀는 "<착신아리2>에 캐스팅 되었다는 얘기를 친구들에게 했을 때 처음엔 모두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하해 주었지만 촬영현장에서 벌어진 으스스한 일들이 언론에 몇 번에 걸쳐 보도된 이후, 친구들이 자신의 전화를 피하는 것을 느꼈다."며 "촬영이 없는 시간에 친구들에게 가끔 전화를 걸면 마치 귀신이라도 된 것처럼 자신을 피하는 친구들의 반응을 보면서 처음엔 너무 당황하고 서운했지만 오히려 그러한 반응들이 결국엔 극중 쿄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깜짝 고백을 했다.

결국 친구들의 그러한 따돌림(?)이 영화속 인물을 오히려 이해하게 되었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토로함으로써 극중 연기의 어려움뿐만이 아니라 공포 영화에 캐스팅 된 배우들의 알려지지 않았던 애환이 드러나기도 했다.


영화보다 더 무서운 출연 배우들의 기이한 공포 체험!!
 

르포 라이터 타카코 역의 사토 마쓰카는 처음 출연 제의를 받고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을 무렵, 며칠 연이어 자신의 집 창가에 까마귀 떼가 배회하고 있는 것을 보고 '지진 등의 재해가 발생하려는 징조는 아닌지?' 많은 걱정을 했지만 '공포 영화 촬영장에서 귀신이 나타나면 그 영화는 대박이 난다는 설처럼 나에게도 그런 암시를 주려는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며 자신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까마귀가 일본에서 길조로 사랑받고 있지만 많은 무리의 까마귀를 보는 것은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니었던 것이다. 또한 쿄코의 대역 스턴트 맨이 촬영 후 쿄코의 방에 들렀다가 이상한 기분이 든다며 휴대폰 카메라로 방을 촬영했었는데 그 사진 속에서는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어떤 여인의 그림자가 커튼에 함께 찍혀 그 심령 사진을 공개함으로써 한동안 일본 언론이 이 심령사진으로 떠들썩해지기도 했다. 대만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한 장소는 실제로도 현지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무성한 지역이기도 했는데 촬영 중, 등에 붙인 무선 마이크가 몸에 박혀 부상을 당하는 등 배우들이 연이어 사고를 당해 출연진들의 공포심을 배가 시키기도 했다.


휴대폰, 현실에서도 공포?!
 

휴대폰을 매개로 벌어지는 괴담을 다룬 영화인만큼 촬영 중에도 배우들의 휴대폰에 이상한 징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나오토 역을 맡은 요시자와 유의 경우 크랭크 인 날 휴대폰이 아무 이유도 없이 망가져 대리점을 방문했을 때 그 직원이 "휴대폰을 물에 떨어뜨리 셨나요? 침수된 것 같은데…" 라고 말해 기분이 나빠져서 즉각 다른 휴대폰으로 교체 했던 경험이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배우들의 이러한 수난들과는 달리 지난 12월 일본판 <착신아리2>의 포스터와 전단에는 영화 속 죽음의 메시지가 도착할 때 울리는 벨소리 다운로드 코드를 삽입해 두었는데 홈페이지를 통한 벨소리 다운로딩과 함께 그 횟수가 크리스마스 캐롤 다음으로 높은 기록을 세워 <착신아리2>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얼마나 지대한지 확인시켜 주기도 했다.

<착신아리2>가 언론에 첫 선을 보이던 날도 모든 배우들이 사진기자들의 포즈주문에 마치 짠 것처럼 각자의 휴대폰을 꺼내 <착신아리> 벨소리를 들려주며 사진 포즈를 취했고 이것 이 방송을 통해 전해진 후에는 벨소리 다운로딩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 통신업체와 제작사 가 행복한 비명을 지르게 되었다.


대만의 "태풍 속으로!!"
 

<착신아리2> 촬영 중 가장 공포스러운 기억으로 츠카모토 감독은 '촬영 스케줄'을 꼽았을 정도로 살인적인 스케줄을 강행했던 제작진은 대만 로케이션에서 뜻하지 않은 태풍을 만나게 되었다. 촬영 분의 20% 이상이 대만에서 촬영되는지라 하루하루 연기되어 가는 일정을 보며 스탭들은 안절부절 모두들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태풍으로 인해 매일을 호텔에서 대기하다 보니 스탭들 사이에는 자연히 이야기를 할 기회가 더 많아졌고, 감독과 배우들은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대만에서 합류한 피터 호(유팅 역)는 대만에서는 죽는 역할을 맡으면 부적을 선물하는 관습이 있다는 얘기를 전해 이 시기 죽는 씬을 앞두고 있던 요시자와 유와 세토 아사카는 스탭들로부터 손수 만든 수십 개의 부적을 선물 받기도 했다.

태풍이 불던 그 일주일동안 프로듀서로서는 피가 마르는 경험이었지만, 나머지 제작진들에게는 여름 휴가 겸 단합대회를 겸한 시간이 되었던 것! 덕분에 더욱 더 결속된 분위기가 된 스탭들은 영화의 결말 부분에 해당하는 대만 촬영분을 한 호흡이 되어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게 되어 태풍이 불기 전에 예상 했던 스케줄에 그대로 맞출 수 있게 되었다.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은 열흘이상 대만을 들썩이게 했던 A급 태풍이었음에도 <착신아리2>의 세트에는 전혀 파손이나 유실된 부분이 없었다는 점이다.


감독_ 츠카모토 렌페이
 

1963 생.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사토라레>의 TV드라마 감독을 맡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츠카모토 감독은 '투명할 정도로 아름답고 착한 드라마'라는 찬사를 들으며 깔끔한 짜임새의 스토리 텔링이 강점으로 주목받아왔다.

트렌디 드라마 일색인 일본에서 실직한 남편과 사회에 뛰어든 부인의 에피소드를 다룬 <엣홈닷>으로는 3040 중년층은 물론 20대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며 명실공히 최고의 드라마 감독으로 급부상했다.

<착신아리2>로 첫 스크린 장편 데뷔를 한 츠카모토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후광에 기대려는 생각은 추호도 한 적이 없다고 공표하며 미이케의 영화가 파워풀한 에너지로 가득차 있다면 자신의 영화 <착신아리2>는 자신의 장기인 '사랑'을 부각해 깊이 있는 작품으로 연출하였다며 전작과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공포 영화들의 희생자들은 영화 속에서 충분히 그려지기도 전에 그저 저주의 도구로 전락해 죽임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웠다는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서 각각의 희생자들에게 각각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져 있음을 암시하는 영상과 에피소드들을 포함시켜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는 데 가장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공포 영화를 통해 그저 즉각적인 공포를 느끼게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영화를 통해 자신 주변의 가까운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주요작품
KTV<엣홈닷>(2003), ANB< OL전도 >(2003), ANB<사토라레> (2002) <사랑스러운 것만으로 충분해!> <월하의 기사>(1999)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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