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


" 월광을 받으면 살아있는 해골인간으로 변하는 그들로부터 사랑하는 여인을 구하기 위한 목숨을 건 어드벤처! "

2003년,미국, 액션/어드벤쳐, 143분

감 독 : 고어 버빈스키 l 각 본 : 테드 엘리엇, 테리 로시오
제 작 : 제리 브룩하이머 l 촬 영 : 다리우스 월스키
미 술: 브라이언 모리스 l 편 집 : 크레이그 우드
의 상 : 페니 로즈 l 시각효과 : 존 크놀
음 악 : 클라우스 바델트

출 연 : 죠니 뎁, 제프리 러쉬, 올란도 블룸, 카이라 나이틀리, 잭 데이븐포트, 케빈 주니어 맥널리, 조 살다나, 조나단 프라이스, 트레바 에띠엔느

개 봉 : 2003년 9월 5일(금) 개봉 l 관람등급 : 12세 관람가
수입/배급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예고편

- <진주만>,<아마겟돈> 제작군단이 만든 대항해 스펙터클 로망
-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7,050만 달러!



<캐리비안의 해적:블랙펄의 저주> 할리우드식 초대형 전야제 개최
 

- 8월 27일/28일/ 9월 1일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

9월 5일 한국 개봉하는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의 <캐리비안의 해적:블랙펄의 저주>가 8월 27일, 28일, 9월 1일,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초대형 유료 전야제를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한다.

8월27일(수) 상암 CGV를 필두로 시작되는 본 전야제는 8월28일(목) 부산 서면 CGV , 9월1일(월) 대한극장에서 각각 펼쳐지며, 할리우드의 프리미어 이벤트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캐리비안의 해적:블랙펄의 저주> 전야제 행사는 영화 제작비 1억2천만불에 걸맞는 대규모 행사로 화려한 볼거리와 푸짐한 경품이 제공 될 예정이다.

전야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극장으로 인도하는 레드 카펫에 발을 내딛는 순간, 초호화 해적 디스플레이와 함께 21세기 ‘새로운 해적’의 세계로 빠져든다.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는 환상의 분수 불꽃쇼는 일렉트릭 현악 4중주와 어울어져 이른 가을의 흥겨움을 돋우고,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팀이 펼치는 퍼포먼스와 스틸트 퍼포먼스는 현란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영화 관람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캐리비안의 해적:블랙펄의 저주>는 지난주까지 흥행 수익 2억4천9백만불(2003.8.16-17 무비라인 인터내셔널)을 넘기며 3억불 신기록에 한계단 다가섰다. 단 5일만에 7천만불의 기록적인 개봉 스코어를 낸 이후, 6주차인 8월15-16일 주말에도 미국 박스오피스 상위권(6위: 무비라인 인터내셔널 8/15-16)을 꾸준히 지키며 2003년도 최대 흥행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 화려한 감동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발 앞서 영화를 만날 수 있다는 막강한 혜택이 함께하는 본 전야제는 21일 부터 해당 극장 인터넷 예매 또는 현장 예매를 통해 참석할 수 있으며, 한정된 수량만 판매되기 때문에 참석을 희망하는 관객은 예매를 서둘러야만 할 것이다. (2003.8.22)

코리아필름 편집부


<캐리비안의 해적:블랙펄의 저주> 속편 제작 결정!
 

지난 7월9일 미국에서 개봉하여 미국 박스 오피스에서 순항 중인 <캐리비안의 해적:블랙 펄의 저주> 가 곧 속편 전쟁에 가담한다.

7천만불을 기록하며 개봉 첫주( 7.4 - 7.13 ) 박스 오피스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2주차를 맞아서도 박스 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속편 위주의 2003년 미국 극장가에서 흥행을 선도하고 있다.

사실상,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의 속편 준비 소식은 미국 박스 오피스에서의 흥행 가도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조니뎁, 올란도 블룸과 카이라 나이틀리 등의 주연 배우들과는 이미 속편에 대한 계약을 끝낸 상태이다.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감독 고어 버빈스키, 각본과 각색을 맡은 테드 엘리엇과 테리 로사리오와는 시놉시스에 대한 구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2003.7.21)

코리아필름 편집부


<캐리비안의 해적> 디즈니 최초 PG-1 3등급 개봉, 전미 박스 오피스 1위 석권
 

1억4천만불의 액션 어드벤처<캐리비안의 해적:블랙 펄의 저주>가 지난 7월9일 미국에서 월트 디즈니 영화 사상 최초로 ‘13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개봉하여 전미 박스 오피스 1위를 석권 했다.

전 연령의 관객이 볼 수 있는 오락물을 만들겠다는 철학을 수십년 동안 지켜온 월트 디즈니 사가 철옹성같은 철학을 무너뜨린 데에는 우선, 관람객의 요구에 보다 가까이 가고자 하는 제작자 제리 부룩하이머의 철저한 분석과 판단이 있었다. 미국 영화계에서는 13세 이상 관람가 등급의 영화가 가진 장점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첫째, 문화적, 기술적인 진보로 인해 최근 액션 영화 시장의 흥행성이 높아 지고 있다.
둘째, 현재의 10대들이 영화 뿐 아니라 게임, 비디오, TV 등 다양한 종류의 자극적인 오락물에 적응 되어 있다.
셋째, 10대들에게 설교를 늘어놓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13세 이상 관람가의 등급 영화의 내용을 전복시키는 획기적인 시나리오 안을 제안하도록 했다.

제작 초기에, 쿡과 제작부 대표 제이콥슨은 <캐리비안의 해적>이 일반 등급이 되길 원했지만 브룩하이머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브룩하이머는 첫 대본을 봤을 때, 밋밋한 해적영화로 제작할 수 없다고 디즈니에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 다음과 같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첫째, 헐리우드에서 <링>을 감독하고 독특한 스타일과 스릴러 물로 이름을 얻고 있는 고어 버빈스키 감독을 영입했다.
둘째, <길버트 그레이프><가위손><슬리피 할로우>등이 대표작으로 별난 영화에 출연 하기로 이름 난 배우, 조니 뎁을 주연 배우로 캐스팅 했다.
셋째, <슈렉>의 시나리오 작가 테드 엘리엇과 테리 로시오를 섭외하여 일반적인 해적 영화의 내용을 전복시키는 획기적인 시나리오 안을 제안하도록 했다.

한편, 디즈니 사의 사장 딕 쿡은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린 폭력적인 언어와 섹스, 마약 사용 등을 영화에 넣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디즈니의 기본 방침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캐리비안의 해적>이 디즈니 최초의 13세 등급 영화인 것은 틀림 없지만, 이 영화가 마지막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디즈니가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인 <헌티드 맨션(The Haunted Mansion)>에서, 유령이 나오는 스릴 있는 장면들 때문에 13세 등급을 받을 가망성이 높다고 제이콥은 말하고 “그 작품 역시 <캐리비안의 해적>처럼, 아직은 예외적인 경우로 분류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캐리비안의 해적:블랙 펄의 저주>는 기존 해적영화와 차별화 된 흥미 진진한 플롯, 최대의 스케일, 최고의 캐스팅으로 무장된 액션 어드벤처로 한국에서는 9월5일 개봉 예정이다. (2003.7.15)

코리아필름 편집부


저주받은 황금이 해적들에게 저주를 내렸다!
영원히 인간으로 살 수 없도록...!
 

매력 넘치는 해적 캡틴 잭 스패로우(죠니 뎁)에게 수정처럼 맑고 투명한 카리브 해는 어드벤처와 미스터리로 가득찬 세계이다. 그는 현재 해적 생활을 그만두고 한적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의 인생이 사악한 해적 캡틴 바르보사(제프리 러쉬)에 의해 위기를 맞는다. 캡틴 바르보사가 잭 스패로우의 해적선“블랙펄(Black Pearl)”을 훔친 다음 포트 로열(Port Royal)을 공격하여 총독(조나단 프라이스)의 아름다운 딸 엘리자베스 스완(카이라 나이틀리)을 납치해갔기 때문이다. 평민 신분이지만 엘리자베스와 어린 시절 친구인 윌 터너(올란도 블룸)는 잭 스패로우와 손을 잡고 영국 함대 중에서도 가장 빠른 배인 H.M.S. 인터셉터(Interceptor) 호를 지휘하여 엘리자베스도 구하고 블랙펄 호도 되찾으려는 작전에 돌입한다. 그러나 두 사람과 그들의 보잘것없는 부하들은 엘리자베스의 약혼자이자 호방한 제독인 노링턴(잭 데이븐포트)과 그가 지휘하는 H.M.S. 돈트리스(Dauntless) 호의 추격을 받게 된다.

한편 캡틴 바르보사가 약탈한 “저주받은” 보물들로 인해 그 자신은 물론 부하들을 영원히 죽을 수 없도록 저주를 받는다. 그들 해적들은 월광을 받으면 살아있는 해골로 변해버린다. 그들에게 내려진 저주는 그들이 훔친 보물을 하나도 빠짐없이 원래 있던 그대로 되돌려놓아야만 풀릴 수 있다.

그런 사실을 모르는 노링톤 제독과 그의 군대, 캡틴 잭 스패로우와 윌 터너는 인터셉터 호와 돈트리스 호를 타고 바르보사를 비롯한 초자연적 신비를 가진 해적들과 대적하기 위해 이슬라 데무에르타(죽음의 섬: Isla de Muerta)로 달려간다. 과연 캡틴 잭 스패로우는 바르보사에게 복수하고 블랙펄 호를 되찾을 수 있을까! 바르보사와 그의 부하들로 하여금 영원히 해골로 살도록 만든 무시무시한 저주는 풀릴 수 있을 것인가! 총독의 딸 엘리자베스를 구조하려고 떠난 대원들을 뒤쫓는 영국 해군은 먼저 엘리자베스를 구하겠다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주인공 영웅들은 초자연적 해골인간 해적들을 무찌르려면 과연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 것일까!



       


<진주만>,<아마겟돈> 제작군단의 2003년 흥행대작!
과거의 해적 영화들은 상상하지 못했던 독창적 인물들과 스토리를 갖춘 액션 어드벤처
 

고대 아즈텍 문명으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황금의 저주를 받은 해적들! 월광을 받으면 살아있는 해골인간으로 변하는 그들로부터 사랑하는 여인을 구하기 위한 목숨을 건 어드벤처!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의 아이디어를 처음 전해들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제작담당 중역들은 어마어마한 스케일과 스펙터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뿐이라고 확신했다. 월트 디즈니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 마이클 아이즈너,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회장 딕 쿡, 브에나 비스타 극영화 그룹 사장 니나 제이콥슨은 곧바로 제리 브룩하이머에게 이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제리 브룩하이머는 단번에 수락했다. 오래전부터 해적에 관한 대작을 제작하는 게 그의 꿈이었기 때문이다.

다음은 제리 브룩하이머의 술회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해적 이야기를 좋아했다. <보물섬>,[Captain Blood],<검은 해적> 등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들이기도 하다. 에롤 플린과 더글라스 페어뱅크스의 해적 영화는 지금 보아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나는 흥미진진하고 대중적인 해적 스토리에 과거의 영화들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설정과 인물들을 결합시킨 독창적인 해적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나는 모험과 스릴이 넘치는 어드벤처 장르에 덧붙여 관객들이 대작들에서 기대할 수 있는 감동적인 러브로망을 결합한 블록버스터를 구상했다.”

대형 스크린에 어울리는 초대형 액션 어드벤처 영화를 누구보다 잘 만드는 제리 브룩하이머는 제작진 팀 구성에 착수했다. 그의 설명을 계속 들어보자. “우리는 테드 엘리엇과 테리 로시오를 영입했다. 두 사람은 <슈렉>을 탄생시킨 탁월한 이야기꾼들이다. 그들은 탁월한 아이디어 감각을 토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머리카락이 서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초자연적 요소를 이 영화의 스토리에 도입했다. 난 내가 흥미를 느끼는 소재와 스토리는 반드시 영화로 만든다. 이 경우도 그 한 예이다.”


할리우드 흥행의 ‘황금의 손’ 제리 브룩하이머와
베테랑 CF감독 출신의 영상 지휘자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환상적 결합!
각본은 <슈렉>,<알라딘>의 세계적 콤비작가 엘리엇과 로시오!
 

제리 브룩하이머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제작 방식 중 하나는 영화가 제작되는 기간 내내 시나리오 작가들을 현장에 있게 한다는 점이다. 각본을 담당한 두 작가의 술회를 들어보자. “우리의 경험은 모든 작가들이 꿈꾸는 것이다. 작가가 제작 현장에 참여하는 경우는 아직 들어본 적이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환상적인 체험이었다. 감독이나 제작자, 연기자, 심지어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다거나 질문을 통해 영화가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는지를 경험하는 것은 작가들에게 정말 멋지고 값진 교육적 경험이다. 제작진의 각 구성원들은 그런 시스템을 통해 더 새롭고 큰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며, 그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는 그대로 영화에 반영되는 것이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고어 버빈스키 감독에게 자유로운 연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고어 버빈스키 감독 또한 자신의 아이디어에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겐 제작자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아무런 어려움도 느끼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감독과 두 작가는 매우 고전적이면서도, 영국의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Jane Austen) 스타일의 로맨스를 염두에 두었다. 제작 총지휘를 맡은 마이크 스탠슨은 처음부터 이 영화의 프로젝트에 매력을 느꼈다. <슈렉>,<알라딘>,<신밧드> 등의 각본을 쓴 작가 테드 엘리엇과 테리 로시오는 해적을 소재로 한 장편 극영화를 꼭 써보고 싶어 했는데, 두 사람이야말로 이 영화의 스토리를 완벽하게 써낼 대가들이기 때문이다. 두 작가는 제작진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테마 곡을 직접 부르는 애정과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엘리엇과 로시오는 <알라딘>의 각본 작업을 마치기 전으로부터 족히 10년쯤 전에 해적 영화에 관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는데 딱하게도 어느 스튜디오로부터도 제작 계획을 듣지 못했다. 그래도 단념하지 않은 두 사람은 자신들의 꿈을 접지 않고 로맨스, 어드벤처, 미스터리를 결합한 해적 영화가 언젠가는 대환영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 하에 끊임없이 스토리를 만들어나갔다.

죠니 뎁은 어린시절 무엇이나 원하는 것을 손에 넣고 유유히 사라지는 무용담을 펼치는 해적이 한 번 되어보는 게 꿈이었다고 한다. 물론 이 꿈 때문에 전적으로 그가 캡틴 잭 스패로우의 배역을 맡기로 한 건 아니다. 엘리엇과 로시오가 이 영화의 각본을 쓴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죠니 뎁은 어떤 영화가 나올지 직감적으로 간파했기 때문이다. 그의 회상을 들어보자. “엘리엇과 로시오가 각본을 쓴다는 얘길 들었을 때 난 멋진 제작팀이 구성됐다고 확신했다. 제리 브룩하이머의 백그라운드와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강렬한 영상 스토리텔링의 힘이 결합되면 정말 묵직한 대작 영화가 탄생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각본을 읽었을 땐 무척 놀랐었다. 그들의 각본은 나의 상상력을 너끈히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그들은 스토리에 엄청난 유머를 결합하였으며 모든 캐릭터를 생동감 넘치게 잘 그려냈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오래전부터 고어 버빈스키 감독과 일해보고 싶었다. 고어가 만든 CF를 본 후 그가 매우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라는 것을 간파하고는 몇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고어는 그 때마다 스케줄이 맞지 않았고, 그러던 중에 딴 스튜디오에서 <마우스 헌트> 프로젝트를 맡겼던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제리와 고어는 함께 작업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없을까를 터놓고 상의했고 급기야 <링>이 거의 완성되기 직전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계약서에 서로 서명을 했던 것이다.


버빈스키 감독의 장기와 실력이 빛나는 오락영화의 극치!
탁월한 캐릭터와 스토리텔링, 유머, 초자연적 신비감을 담은 시각효과의 결정판!
 

다음은 감독에 대한 제리 브룩하이머의 평가이다. “이 영화는 고어에게 완벽하게 어울리는 프로젝트이다. 우리는 그에게 그만의 유머감각과 탁월한 스토리텔링 솜씨를 마음껏 발휘하라고 권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초자연적인 요소를 담고 있기 때문에 고어는 그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시각효과를 사용해야 했다. 그는 마치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열정을 갖고 있다. 그는 연기자들과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연기자들은 그를 좋아한다. 그는 이 프로젝트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감독이기 때문에 그를 영입한 건 우리에게 이만저만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어렸을 적부터 [Captain Blood] [The Crimson Pirate] [The Black Pirate]은 물론 기타의 다른 해적 영화를 즐겨보았던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해적 영화의 컨셉에 관해 다음과 같은 분석을 한다. “해적 행위에는 반란의 목적이나 혁명의 의지가 담겨있다. 해적들은 시대와 정치가 시민들을 짓밟거나, 배를 주리지 않으려고 빵 따위의 사소한 것들을 훔친 죄만으로도 사람들을 참수하던 시대에 흔히 출몰하곤 했다. 나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규칙을 어기는 것이 정당하게 받아들여지는 순간 규칙을 어겨야만 하는 인물들을 그려내고 싶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영화의 모든 캐릭터들이 궁극적으로는 모두 하나같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해적 행위나 그와 유사한 행위를 일삼는다는 점이다.”


모든 해적 영화의 엔딩은 보물을 성공적으로 훔치는 것!
이 작품은 그 엔딩에서 무시무시한 스토리의 시작이 출발한다!
 

엘리엇과 로시오가 감독에게 제출한 아우트라인은 감독을 단숨에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다음은 감독의 술회이다. “엘리엇과 로시오"의 스토리엔 ‘저주’가 중요한 모티브이다. 그것은 이 영화를 전혀 새로운 장르로 이어주는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점점 흥미로워진 나는 두 작가에게 물었다. ‘중심이 되는 플롯이 무엇인가?’, ‘납치인가?’ ‘숨겨진 보물인가?’ 물론 이 영화엔 그 모든 게 다 담겨있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것은 그런 통속적인 플롯을 완전히 뒤집는 설정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즉, 주인공들은 저주를 풀어줄 마지막 보물을 찾아내서 그것들을 되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바르보사와 그의 해적들은 살아있는 해골인간으로 변해버린 자신들의 모습으로부터 인간의 모습으로 되돌아오기 위해 반드시 마지막 보물을 찾아서 원래대로 돌려주어야만 한다. 고대의 보물에 씌워진 저주가 바르보사와 그의 부하들로 하여금 영원히 죽지 않고 사악한 해적 행위를 일삼도록 허락해주었지만, 달이 뜨는 밤만 되면 해골인간으로 변하는 그들이기에 자신들에게 주어진 힘과 위력을 결코 즐길 수가 없는 것이다.”


해적 역사와 해적 학습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가 환타지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은 그들이 해적에 관해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얻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목적을 위해 스튜디오는 저명한 역사학자 피터 트위스트를 초빙했다. 트위스트는 특히 1500년대에서부터 1900년대 역사에 흥미가 많았다. 그는 역사적 고증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더불어 필요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고 모든 제작부서의 담당자들에게 당시의 의상과 복식문화 및 군대역사 등 필수적인 정보와 역사지식을 전수해주었다.

“해적은 바다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면 다 통칭되기 때문에 굉장히 광범위한 용어다.” 트위스트의 설명이다. “약탈 및 도적행위, 재산파괴 등의 행위가 바다에서 이루어졌으면 일단 그건 해적행위이다.” 극중의 해적 캐릭터들은 실제의 해적을 모델로 삼진 않았지만 실제의 해적들이 벌였음직한 사실적 내용에 입각하여 구성됐다.

“해적의 역사는 인간이 바다에 배를 띄운 때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트위스트의 설명이 계속 이어진다. “줄리어스 시저도 해적에게 잡힌 경험이 있으며, 고대의 모든 인류문화사는 해적에 관해 기록하고 있다. 해적은 언제나 존재해왔다. 최초의 해적들은 개개인 단독으로 활약했기 때문에 그다지 숙련되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해적의 활동은 점점 체계적으로 틀을 잡았다. 예를 들면 어떤 전쟁에서 정부는 백성들로 하여금 적의 배를 약탈하도록 허락했다. 그런 다음 뱃사람들과 정부는 약탈한 돈을 반반씩 나누어가졌는데 그게 불법이 아니었던 적이 있었다. 수많은 대형 배를 가진 선주들과 선원들은 그것이 수지맞는 일이라고 판단했으며, 전쟁이 끝난 다음에도 그런 수지맞는 행위를 계속 일삼았는데 그것 역시 불법이 아니었다. 그런 것도 해적 행위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카리브해의 섬들은 특히 해적행위의 가치가 높은 곳이었다. 금과 은은 물론이거니와 그곳에서 생산되는 곡물과 상품들은 매우 가치가 높았으며 그렇기에 약탈할만한 가치도 높았다. 게다가 그곳은 해적들이 활약하기에는 안성맞춤인 무대였다.” 트위스트의 설명에 따르면 해적들이 약탈한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전설은 단순한 전설일 뿐이다. 그의 설명을 계속 들어보자. “역사가들에 따르면 해적들은 약탈품을 분배한 다음 해적들에게 우호적인 항구에 가서 술과 여자를 즐기느라 다 써버리기 때문에 숨길만한 것이 남아있지 않았다.”

제작진은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에 일어났음직한 사건들을 자유롭게 상상하여 그것들을 창의적으로 구성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환타지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특정 시대에 묶이지 않았다.” 제작자 브룩하이머의 설명이다. “이 영화가 시대극이긴 하지만 우리는 당시의 실정을 속속들이 사실에 입각해서 구성하고 싶진 않았다. 우린 1720년대와 1750년대에 역점을 두었다.”

“이 작품의 사건들은 ‘해적행위의 황금기’가 끝나가던 시대 즉, 모건 일당(the Morgans)들이 살았던 시대를 주요 시대공간으로 잡았다.” 버빈스키 감독이 힘주어 말한다. “대략 1720년대 후기로 추정되는 시기다. 바르보사는 제거돼야 할 해적 잔당들 중 최후의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런 만큼 결과적으로 그는 제거시키기가 힘들었던 인물이다. 우리는 실제의 해적들의 인물세계를 뛰어넘는 환상적인 해적의 신화를 그리고 싶었다. 그렇게 하면 스토리가 얼마나 흥미진진하겠는가!”

영화의 사실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해적들과 영국의 해군 장교들을 연기하는 모든 배우들은 스턴트 코디네이터 조지 마셜 루지 및 그의 검술 마스터인 로버트 앤더슨-50년 경력의 소유자-과 마크 아이비 등과 함께 몇 주간의 훈련 기간을 가졌다. 루지는 이미 <마스크 오브 조로>에서 앤더슨 및 아이비와 호흡을 맞춘 사람이다. <돈쥬앙>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죠니 뎁은 이미 검술 훈련을 받은 경력이 있고, <반지의 제왕> 3부작에 출연한 올란도 블룸 또한 로버트 앤더슨으로부터 검술 지도를 받은 연기자이다. 그랬기에 그들의 검술 액션은 한층 더 호흡이 잘 맞았다.


해적선
 

해적선이 빠진 해적 영화는 상상할 수가 없다.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에는 세 척의 대형 배가 등장하는데 해적선 한 대를 제외한 나머지 두 대는 영국의 함대인 ‘인터셉터(Interceptor)’ 호와 ‘돈트리스(Dauntless)’ 호로 재탄생됐다. 인터셉터는 대영 제국의 군함 중에서 가장 빠른 배였으며 두 개의 돛을 갖고 있다. 돈트리스는 대영 제국의 전투함 중에서 최고로 꼽는 배였다. 나머지 배는 ‘블랙펄(Black Pearl)’ 호이다. 대형 돛배인 ‘블랙 펄’은 원래 캡틴 잭 스패로우(죠니 뎁)의 소유였으나 수년 전 캡틴 바르보사와 그의 무리들이 훔쳐간 것이다.

현재까지 존재하는 배들 중에 18세기의 역사를 간직한 배는 거의 드물다. 스튜디오와 제작진은 이 영화가 필요로 하는 모든 배를 자체적으로 다 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그러나 고증작업을 거치면서 제작에 이르기까지 그 작업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판단하고는 코디네이터 매트 오코너를 영입했다. 오코너는 열정적인 해양 전문가로서 영화 산업에 15년간 몸담은 베테랑이다. ‘그레이스 하버 항구 역사박물관’의 부국장인 레스 볼튼도 영입됐는데 그는 ‘레이디 워싱턴(Lady Washington)’ 호의 소유주로서 자신의 배가 인터셉터 배역(?!)에 캐스팅되는 것을 대환영했다.

‘레이디 워싱턴’ 호를 인터셉터 호로 바꾸기 위해서는 무수한 개조 작업이 필수적이었다. 아울러 포트 타운젠드에서 워싱턴, 롱비치를 거쳐 카비르 해까지 약 4,500마일의 거리를 여행하려면 ‘레이디 워싱턴’ 호가 문제없이 항해를 할 수 있도록 보수하고 점검해야만 했다. 갑판을 새로 교체하는 작업은 물론 환기가 잘 되도록 개조하는 대공사를 비롯하여 포를 장착하는 작업과 페인트 칠 작업도 병행됐다.

‘레이디 워싱턴’ 호는 2002년 12월 2일 목적지인 세인트 빈센트와 그레나디네스를 향해 롱비치를 출발했으며 연료 공급과 필수품 적재를 위해 아카풀코에서 첫 정박을 했다. 크리스마스엔 파나마 운하를 통과했다. 제작진은 1년 중 절기가 가장 안좋은 때에 거센 무역풍을 뚫고 나아갔는데 뱃머리의 삼각돛이 거의 부러지기 직전 단계에까지 간 적도 있다. 콜롬비아의 카르타게나를 경유하여 세인트 빈센트에 도착한 때는 2003년 1월 12일이었다. 무려 40일간의 항해였다. ‘레이디 워싱턴’ 호의 승무원들은 16세에서 50대에 이르는 연령층이었는데 노련하고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실제 촬영 때에 연기자로서 참여하기도 했다. 작은 배역들이긴 했지만 극영화 데뷔작에서 그들은 해적 역할(?!)에 캐스팅되는 행운과 즐거움을 만끽했다.

노링톤 제독의 군함 ‘돈트리스 호’는 영국 군함 ‘빅토리(Victory)’ 호를 모델로 건조됐다. 100기의 포를 장착한 이 군함은 실전에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승전을 이룩했던 배인데 영국 군함의 자존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박 제조 전문가인 밥 블랙번과 그의 부하 기술자들은 촬영차 LA항으로 이동하기 전 롱비치에서 ‘돈트리스’ 호를 만들었다.

한 가지 특기할 점은 ‘돈트리스’ 호가 영화 제작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세트 중 하나라는 점이다. 150명의 인력이 수상 세트를 만들기 위해 약 3개월 반 동안 건조작업에 착수했다. 항구에 정박된 ‘돈트리스’ 호의 세트는 육지쪽 반이 사라지고 없는, 버려진 배의 느낌이 들었다. 촬영에 필요한 부분은 바다쪽으로 향한 나머지 반이었으므로! 완성된 세트는 길이가 51m, 폭이 10m였으며 4만 파운드의 철근과 1,000 평방피트의 닻이 소요됐다.

퀸 메리 부근에 소재한 롱비치 돔에서 만든 해적선 ‘블랙펄’의 제작은 한결 쉬운 편이었다. 블랙번은 동료들과 함께 약 3개월을 들여 ‘블랙펄’ 호를 만들었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블랙펄’ 호는 일종의 유령선이다. 제작진은 ‘블랙펄’ 호의 일부 장면들은 스테이지 안에서 찍었지만 일부 장면을 위해서는 확 트인 바다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종종 유인선으로 ‘블랙펄’의 세트를 이동시킬 필요도 있었는데 시각효과 장면에 필요한 페인트칠 작업 때문이었다.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캡틴 잭 스패로우와 캡틴 바르보사가 평생의 적으로서 서로 ‘블랙펄’ 호를 차지하기 위하여 싸울만한 충분한 이유가 느껴지도록 ‘블랙펄’ 호의 세트를 멋있게 만들고 싶었다. 아니, 단순히 그 정도가 아니라 ‘블랙펄’이 해적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해적선들의 상징처럼 될 정도로 인상적이고 독창적이면서도 멋지게 만들고 싶어 했고 그의 그런 꿈은 이루어졌다.


감독/ 고어 버빈스키
 

북미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호러 스릴러 <링>의 촬영을 마친 뒤 곧바로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링>은 북미에서만 1억2천90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벌어들였으며, 해외시장에서도 그에 버금가는 수입을 벌어들였다.

네이탄 레인이 주연한 코미디 <마이스 헌트>로 극영화 감독에 데뷔했으며, 이어서 브래드 피트와 줄리아 로버츠, 제임스 갠돌피니가 주연한 액션 코미디 <멕시칸>을 감독했다. 버빈스키 감독은 현재 레볼루션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드라마 <버터플라이>에 착수한 상태이다. 유명한 CF 감독출신인 버빈스키는 가장 권위 있는 광고상인 Clio상을 네 번이나 수상했으며, 칸에서는 금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87년 영화 및 텔레비전 전공으로 UCLA를 졸업했으며 LA에 기반을 둔 라임라이트 픽쳐스에서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경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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