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욕망을 각양각색으로 그린 전대미문의 에로틱X멜로드라마 <콜보이>가 오는 8월말 극장에서 개봉한다.

지난 4월 일본에서 개봉, 3억엔이라는 흥행수입을 올렸고 전세계 40개국에 수출되며 큰 인기를 끈 화제의 영화 <콜보이>가 오는 8월말 극장에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일본에서 R18+ 등급(19세 이상 관람가)을 받은 성인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여성관객들의 지지를 얻으며 연일 매진을 기록, 개봉 4주차 이후에도 매진되는 상영관이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끈 작품이기에 기대감을 높인다.

<콜보이>는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채 살아가던 대학생 료(마츠자카 토리)가 우연한 계기로 '콜보이'가 되어 여러 욕망을 지닌 여성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19금 멜로드라마다. 영화의 원작은 2001년 일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나오키상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3편까지 시리즈화되어 누적 판매부수 100만부를 돌파한 인기 소설이다. 국내에서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2018 미드나잇시네마에 초청돼 총 5회차 중 3회차의 매진 상영을 기록했다. 또 뉴욕의 일본영화제로 불리며 일본 자국영화의 미국 본토 진출의 교두보로 여겨지는 2018 "JAPAN CUTS in New York City: Festival of New Japanese Film"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또 한 번 그 매력을 입증했다.

미우라 다이스케 연출, 마츠자카 토리 주연의 연극 <쇼넨>으로 먼저 상연된 이후, 같은 감독과 배우의 연출, 주연으로 영화화된 것이 바로 본 영화 <콜보이>다. 공연에서는 배우들이 관객 앞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완전한 나체로 연기해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공연 또한 전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에로틱한 욕망을 통해 '성인영화는 남성 중심'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며 격정 멜로를 선보일 <콜보이>. 그 동안의 성인 멜로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섬세한 영상과 연출에 감각적인 음악까지 더해져 오랜만에 찾아오는 "웰메이드 19금 무비"로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2018.08.10)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