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스 올마이티 Bruce Almighty


" 조물주를 찾아갔다가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불평불만자의 "놀라운 발견"을 그린 코미디 "

2003년, 미국, 코미디/판타지, 100분

감 독 : 톰 세디악
각 본 : 스티브 코렌, 마크 오키피, 스티브 오데커스
원 안 스티브 코렌, 마크 오키피
제 작 : 톰 세디악,짐 캐리 l 제작총지휘 : 게리 바버,로저 번바움
촬 영 : 딘 셈러 l 미 술 : 린다 드세나
편 집 : 스캇 힐 l 음 악 : 존 데브니
시각효과 슈퍼바이저 : 빌 테일러

출 연 : 짐 캐리, 제니퍼 애니스톤, 모건 프리먼, 필립 베이커 힐, 캐서린 벨, 리사 앤 월터, 스티븐 카렐

개 봉 : 2003년 7월 11일(금) 개봉 l 관람등급 : 12세 관람가
수입/배급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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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캐리의 신작 <브루스 올마이티>, <매트 릭스2>를 제압
 

- 미국 역대 메모리얼 데이 개봉 흥행 성적 2위! 개봉4일만에 8천7백만 달러 수익

짐 캐리는 역시 저력을 과시했다. 표정연기로 정평이 나 있는 짐 캐리가 이번엔 전지전능한(Almighty) 신으로 변신하여 그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브루스 올마이티(BRUCE ALMIGHTY)>가 8천6백4십만 달러의 개봉관 수익을 기록하면서, 메모리얼 데이(역주: 미국의 현충일) 개봉 첫 주 수익으로 영화 역사상 두 번째 자리를 차지, 속편 아닌 코미디로서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4일간 연이은 휴가였던 이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은 <브루스 올마이티>가 이미 박스오피스 기록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던 <매트릭스 2>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막상 결과는 <매트릭스 2>가 개봉 첫 주 수익과 비교, 6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브루스 올마이티>는 8천만 달러를 넘어서는 경이로운 흥행기록을 보였다. <매트릭스 2>는 두 주에 걸쳐 2억9백만 달러의 많은 수익을 벌어들였지만, 박스오피스에서 급격히 관객 수가 감소하고 있어, 개봉 둘째 주 주말엔 4천5백6십만 달러로 2위에 머물러야 했다.

한편, 박스오피스 집계를 전문으로 하는 익시비터 릴레이션(Exhibitor Relations)사의 사장, 폴 덜가라베디언은 이번 해의 메모리얼 데이 전체 개봉관 수익은 역사상 최고 액수라고 밝혔다. 올해 메모리얼 주말에는 12편의 영화가 1억9천3백2십만 달러를 벌어들여, 2002년의 1억9천 백4십만 달러로 약 2백만 달러 앞선 것이다.

1997년 같은 기간에 <쥬라기공원-잃어버린 세계>가 9천2십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으며, <브루스 올마이티>는 8천6백4십만 달러로 역대 메모리얼 데이 개봉 흥행 기록에서 2위를 차지하였다. 이외에 <진주만>이 7천5백4십만 달러, <미션 임파서블2>이 7천2십만 달러, <고질라>가 5천5백7십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배급 책임자는 제니퍼 애니스턴과 모건 프리먼이 출연한 <브루스 올마이티>가 시사회가 끝나고 관객들에게 주어진 설문조사에서 이미 흥행이 예견되었다고 말한다. 젊은 관객과 나이든 관객들의 호감도가 비슷했을 뿐 아니라, 여자와 남자가(여자 53%) 거의 같은 호감도를 표시했기 때문이다. 특히 <브루스 올마이티>가 세운 경이적인 흥행기록은 관객들이 후련하게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영화로 몰리는 경향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코미디의 영화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덜가라베디언은 말했다. “이라크 전쟁도 있었고, 내 생각엔 사람들이 탈출구를 찾는 것 같다.”

<브루스 올마이티>는 <그린치>가 기록한 5천5백만 달러, <배트맨> 5천2백만, <라이어 라이어> 3천4백만 달러, <트루먼 쇼> 3천5십만 달러의 기록 등을 앞서면서, 짐 캐리의 영화들 중에서도 최고의 개봉 흥행을 기록했다. (2003.5.29)

코리아필름 편집부


창조주가 지쳤다. 그래서 1주일간 휴가를 가기로 했다!
그럼 말썽 많고 탈 많은 세상은 누가 지키나?!
창조주가 불평분자 브루스를 불러다가 직무대행을 맡긴다.
"네가 나한테 그토록 불만이면 세상을 어디 네 멋대로 해봐!"
 

신의 힘을 갖는 건 그야말로 신나는 일! 믿지 못 하겠다면 브루스 놀란(짐 캐리)에게 물어 보라! 브루스는 알고 있다!

브루스는 뉴욕, 버펄로 지방 방송국의 뉴스 리포터. 재미있고 소박한 이웃들 얘기를 단골로 맡아 재미있는 입담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지만 정작 자신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별 볼일 없는 취재거리가 늘 불만이다. 곧 은퇴할 앵커의 후임이나, 적어도 극적인 사건의 현장을 전하는 게 그의 꿈. 자신의 모습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불만인 그는 쉴새 없이 신에게 불만을 쏟아놓는다. 유아원을 운영하는 브루스의 여자친구 그레이스(제니퍼 애니스톤)는 반대로,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늘 툴툴거리기만 하는 브루스를 변함없이 받아주고 사랑한다. 브루스의 꿈이 월터 크론카이트 같은 대 앵커가 되는 것이라면, 그레이스는 매일매일 작은 일로 세상에 도움을 주려는 소박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브루스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유명한 “Maid of the Mist (안개 속의 처녀)”호의 23주년 기념일 취재를 맡게 된 것. 하지만 방송 직전, 브루스는 공석으로 알고 있던 앵커 자리가 그와 늘 으르렁거리는 왕재수 라이벌에게 돌아갔다는 것을 알게 되자, 수 백만 시청자 앞에서 정신없이 욕을 퍼붓는다. 방송국에서 쫓겨난 건 불 보듯 뻔한 일. 하지만 바로 그날 설상가상으로 브루스는 건달들에게 몰매를 맞고, 차가 엉망이 되고, 재수 없어도 오부지게 없는 일들만 반복된다. 화가 나 폭발하기 일보직전엔 브루스는 하늘을 향해 삿대질을 해대며, 자신의 불행은 신 탓이라며 원망한다. 이때 삐삐가 울리고 번호 하나가 찍힌다. 몇 번을 무시한 끝에 그 정체 모를 번호에 전화를 걸게 된 브루스는 “Omni Presents 사”라는 이상한 낡은 건물로 향하게 되고, 거기서 정체불명의 청소부(모건 프리먼)을 만난다. 그런데 그 청소부는 놀랍게도 브루스에게 자신이 신이라고 소개한다. 브루스의 원망에 응답해 모습을 나타낸 신은, 이 열 잘 받는 전직 리포터에게 자신의 전지전능한 힘을 주고, 얼마나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보자고 한다.

이게 꿈인가 생신가,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본 브루스는 자신에게 주어진 힘이 악몽도 환상도 아님을 알게 되고,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전능한 존재가 됐음을 알게 된다. 이제 브루스 놀란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망나니가 되고, 마음대로 손가락을 휘둘러대기 시작한다. 과연 브루스는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인가.



블록버스터 스타 짐 캐리와 톰 세디악의 코미디 군단이 "신"들린 흥행을 책임진다!
 

<브루스 올마이티>는 조물주를 찾아갔다가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불평불만자의 "놀라운 발견"을 그린 코미디다. 이 작품으로 골든 글로브 상을 두 번 수상한 짐 캐리와 <에이스 벤츄라>,<라이어 라이어>에서 함께 작업했던 감독 톰 세디악이 다시 손잡았다. 짐 캐리의 상대역에는 2002년 골든 글로브 상과 애미상을 수상한 제니퍼 애니스톤, 세 차례에 걸쳐 아카데미상 후보에 지명된 모건 프리만이 캐스팅됐다.

<브루스 올마이티>에 참여한 제작진은 거의 모두 톰 세디악과 함께 작업한 베테랑들이다. 제작은 톰 세디악과 짐 캐리, 제임스 D. 브루베이커, 마이클 보스틱이 맡았으며, 로저 번바움과 게리 바버가 제작총지휘를 맡았다. 시나리오는 스티브 코렌과 마크 오키피, 그리고 톰 세디악의 블록버스터 히트작인 <에이스 벤츄라>,<너티 프로페서>,<패치 아담스> 등의 각본을 썼던 스티브 오데커크가 담당했다.

<브루스 올마이티>의 촬영은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딘 셈러(<늑대와 춤을>,<너티 프로페서2>,<트리플 X>), 미술은 린다 드세나(<패치 아담스>,<라이어 라이어>,<겔럭시 퀘스트>)가 각각 담당했다. 의상은 <패치 아담스>,<라리어 라이어>,<7월 4일생>,<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등의 쥬디 러스킨 호웰, 음악은 <라이어 라이어>,<스콜피온 킹>의 존 데브니, 편집은 <라이어 라이어>,<패치 아담스>의 스콧 힐이 각각 맡았다.


진정한 기적과 능력에 관한 감동 넘치는 휴먼코미디!
 

창의적인 연기와 연출을 요구하는 영화 제작 작업에 있어서 그 어떤 연기자와 감독도 짐 캐리와 톰 세디악 만큼 환상적인 콤비를 이루기는 힘들 것이다. 그들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맨 처음 만들었던 <에이스 벤츄라>는 짐 캐리를 일류 스타로 급부상시킨 흥행작이다. 동시에 톰 세디악에게는 신인 감독의 꼬리표를 떼고 흥행 감독으로서의 명성을 점치게 해준 획기적인 작품이다. 두 사람이 두 번째로 공동 작업한 <라이어 라이어>는 1997년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로 기록됐다. 그러므로 톰 세디악이 블록버스터 흥행이 확실시되는 <브루스 올마이티> 프로젝트를 건네받았을 때 그는 자신의 "세디 에이커 엔터테인먼트(Shady Acres Entertainment)"에서 개발 중이던 모든 프로젝트를 뒤로 미루고 <브루스 올마이티>에 착수했다.

세디악은 이 영화를 위하여 누구와 함께 일해야 할지를 가장 잘 알고 있었다. 코믹하면서도 관객의 가슴에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드라마 연기력을 겸비해야 되는 배우들 중에서 조물주의 능력을 받은 남자의 연기를 해낼 배우는 단 한 사람뿐이라고 확신했다. 그가 바로 짐 캐리이다. <브루스 올마이티>의 주제는 오랫동안 함께 손잡고 작업한 두 사람에게는 매우 친숙한 것이었다. 다음은 감독의 평이다. "짐 캐리는 나한테 형제와도 같은 존재다. 어떤 면에서는 격의 없이 상대할 수 있는 편안하고 친근한 막내 형제이며, 동시에 어떤 면에서는 나를 지켜줄 듬직한 맏형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감독의 얘기를 계속 들어보자. “우리의 우정은 각별하고 특별하다. <브루스 올마이티>는 우리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조물주의 능력이 과연 우리의 삶 속에 존재하는가! 진정한 힘이나 기적은 과연 어디에서 생겨나는가! 그런 질문에 대한 답이 <브루스 올마이티>의 스토리에 담겨있다.

감독과 주인공이 정해지자 ‘세디 에이커 엔터테인먼트’의 파트너이자, <라이어 라이어>에서 공동으로 참여했던 동료 제작자 마이클 보스틱과 제임스 D. 브루베이커가 가세했다. 그들 또한 영화의 소재와 주제에 열광했으며, 톰과 짐이 적임자라는 사실에 조금도 이의를 달지 않았다. <브루스 올마이티>는 스타 연기자의 출연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프로젝트일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보편적으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메시지와 정서를 담은 고감도의 코미디이기 때문이다. 제작자들의 공통적인 평을 들어보자. "톰 세디악의 영화는 코미디이건 드라마이건 인간적인 메시지와 관객들로 하여금 닫혀있던 가슴을 열 수 있도록 만드는 매력적인 힘을 갖고 있다." <브루스 올마이티>의 주인공 역을 맡은 짐 캐리는 제작자로서도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스토리 개발 작업에도 참여하였다.


이 작품의 생명은 도전적, 긍정적, 창의적인 유머감각!
그 모든 것에 어울리는 베테랑 제작진이 뭉쳤다!
 

사전제작 작업에 들어가자마자 감독과 제작자 브루베이커는 제작진 구성작업에 착수했다. 제작진의 대부분은 이들 감독 및 제작자와 전에도 함께 일 해본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촬영은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딘 셈러가 맡았으며, 미술은 린다 드세나, 의상은 쥬디 러스킨 호웰, 편집은 스캇 힐 등이 담당했다. 다음은 제작자 브루베이커의 평이다. "그들은 최대한 빨리 감독의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는 베테랑들이다. 당신이 제작자라도 그들을 뽑았을 것이다. 그들은 긍정적일 뿐만 아니라 어떤 도전에도 주저하지 않는 실력자들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제작진에 대한 감독의 평이다. "딘 셈러는 코미디를 진지하게 찍는 동시에 놀라울 만큼 탁월한 유머 감각을 담아내는 촬영감독이다. 그는 이를테면 빛으로 영상을 그리는 화가 같은 존재이다. 린다 드세나는 세트 안에 따뜻함, 풍부함 그리고 사실감을 잘 담아내기 때문에 연기자들로 하여금 연기 공간 안에서 살아 숨쉬는 듯한 생동감을 느끼게 해준다. 쥬디 러스킨 호웰은 의상을 디자인할 때 캐릭터와 상징에 관해서는 물론 일반적으로 소홀히 하기 쉬운 부분들에 관해서조차 깊이 있게 구상한다."

감독의 평을 계속 들어보자. "짐 캐리의 영화에서 소품 담당은 감독의 역할만큼이나 중요하다. 왜냐하면 각종 소품들은 짐 캐리에게 연기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소품 담당 브래드 아인혼을 나의 영화에 영입하기 위하여 제작에 필요한 중대한 결정들을 미룬 적도 많다. 그는 그 정도로 대단한 재원이다. 짐과 나는 종종 그에게 터무니없을 정도의 소품을 요구하기도 했는데 그 때마다 그는 '알았어요. 2-3시간만 줘요.' 하곤 사라졌다 그리곤 보란 듯이 소품들을 구해서 나타났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잡동사니 소품과 귀중한 소품들은 모두 그의 소품용 트럭 안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작진이 구성된 다음 짐 캐리와 함께 연기할 배우들의 캐스팅 작업이 진행됐다. 제작진은 특히 짐 캐리의 상대역을 맡을 그레이스의 배역에 맞는 연기자를 찾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였다. 그레이스는 브루스에게 헌신적인 연인이자 의지력이 강한 여자이다. 그녀는 조물주의 능력을 부여받아 전지전능해진 브루스에게 진정한 의미의 기적이 무엇인지 일깨워준다. 다음은 감독의 평이다. "그레이스는 쇼 비즈니스 세계에서 가장 탐스러운 배우다. 남녀를 통틀어서 아름다운 미모와 강인한 힘, 지성미, 상처받기 쉬운 이미지, 유머 감각을 두루 겸비한 연기자를 고른다는 것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레이스 역의 제니퍼 애니스톤은 그런 것을 다 갖춘 연기자다."

제작자 마이클 보스틱의 평도 들어보자. "제니퍼는 지난 9년 동안 <프렌즈>을 통해 미국인의 가정 속에 사랑스럽게 스며든 연기자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짐과 함께 대형 스크린에서 연기하는 그녀의 모습을 본다는 것은 분명 스릴 넘치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제니퍼는 연기의 타이밍이 중요한, 순발력 넘치는 코미디 연기는 물론 자신의 캐릭터에 감동적인 무게감마저 심을 수 있는 명연기자다."

톰 세디악 감독이 그레이스 역을 맡기려고 찾아갔을 때 제니퍼는 자신이 그 역을 얼마나 원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다음은 그녀의 술회이다. "톰은 처음엔 나에게 대강의 스토리만을 들려주었는데, 나는 그게 얼마나 감동적인 스토리인지 곧바로 느낄 수 있었다. 상업적인 영화에 정신적인 힘과 능력에 관한 스토리를 담아낸다는 건 틀림없이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톰과 작가들은 그 어려움을 너끈하게 극복하고 세련된 스토리를 창조해냈다."

톰과 짐이 부닥친 수많은 난제 중 하나는 과연 누구를 창조주의 배역에 맡기느냐 하는 것이었을 텐데 톰의 대답은 너무나 쉽고 단호했다. "각본을 받았을 때 내가 즉각적으로 떠올린 배우는 모건 프리만이었다. 난 그가 아니면 안 된다고 확신했다. 조물주 혹은 신을 연기하는 방식은 백만 가지나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불타오르는 덤불이나 산처럼 혹은 저무는 태양처럼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우러러볼 기품과 파워, 유머감각 그리고 카리스마까지 모두 갖춘 연기자를 원했기 때문이다. 모건은 인간의 모습과 절대자의 이미지를 모두 갖춘 배우이기에 우리 작품에 딱 마는 연기자이며, 그래서 두 번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다."


약 100개의 로케이션이 요구되는 뉴욕의 거대한 타운 버팔로를 야외 세트로 재현해내다!
 

<브루스 올마이티>의 촬영은 2002년 8월 초 유니버설의 거대한 야외 세트장에서 시작됐다. 이 세트는 뉴욕의 버팔로를 재현한 것이며 미술감독인 린다 드세나의 팀이 제작을 담당했다. 극 중에서 거대한 사이즈의 초콜릿 쿠기를 만들게 된 배경을 소재로 짐 캐리가 방송 리포트를 하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제작진은 터져 나오는 폭소를 금치 못했다. 하지만 환상적인 소재와 스토리를 갖춘 <브루스 올마이티>의 각본을 완벽한 영상으로 탄생시킨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다.

가장 경험 많은 제작자 중 한 사람인 짐 브루베이커는 다양하면서도 어려운 주문들을 절묘하게 충족시켜 주었다. 다음은 감독의 설명이다. "짐은 '반 밖에 안 남은 물 컵' 같은 유형인 동시에 '반이나 남은 물 컵' 같은 유형의 복합적인 캐릭터를 가진 인물이다. 난 연출 중에 종종 짐의 캐릭터를 위하여 '여보게, 브루베이커! 여기에 산이 필요해. 그 산 너머로 지는 태양도 필요해. 한 무리의 원주민이나 외계인도 필요하고 비행기도 필요해.'라고 요구하면 그게 무엇을 뜻하는지 브루베이커는 정확하게 이해했다."

실제로 브루베이커는 비행기를 쫓는 짐 캐리의 연기를 위하여 <라이어 라이어>에서 비행기를 동원시켰고, <드래곤플라이>를 위해선 남미의 야노마니 원주민과 그들 부족의 부락을 실제와 똑같이 만들어냈다. 다음은 감독에 대한 제작자 브루베이커의 술회이다. “톰과 함께 작업하면 항상 도전이 요구되면서도 그에 따른 커다란 보상이 뒤따른다. 톰이 가진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는 그가 아침에 일어나서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우리한테 말하면 우리는 두 말 꺼내지 않고 그가 원하는 것을 기꺼이 제작한다는 점이다."

<브루스 올마이티>의 제작을 위한 가장 큰 도전은 뉴욕의 버팔로 타운을 재현해내는 것이었다. 물론 이 작업을 위해 버팔로는 엄청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제작진은 버팔로로 가서 지상에서는 물론 공중에서 많은 사진을 촬영했다. 시각효과 작업을 통해 재현해야 되는 장면들은 시각효과 슈퍼바이저 빌 테일러가 책임을 맡았다.

동부해안의 장면을 남가주에서 재현해내는 막중한 작업은 미술감독인 린다 드세나가 담당했다. 드세나는 톰 세디악이 만든 세편의 작품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멤버이다. 드세나와 그의 미술팀은 약 100개나 되는 로케이션을 창조하기 위해 유니버설 스튜디오 뒤에 거대한 세트를 만들었다. 브라운스톤 스트리트와 뉴욕 스트리트 및 백 투 더 퓨처 광장이라고 명명된 것까지 이곳에서 재현됐다. 딴 영화에서는 부분적인 로케이션만 만들면 됐지만 <브루스 올마이티>의 경우에는 세트의 규모가 어마어마하여 도로를 따라 이어진 30여 개의 대형 상점과 공공건물-피제리아 피자 식당, 치즈 숍, 비타민 스토어, 가구점, 아이스크림 상점, 여행사, 신문 가판대, 서점, 시계 수리점, 댄스 스쿨, 중국 한약방, 제과점, 애완동물 숍, 세탁소, 식료품점, 인디언 박물관 등-과 10개의 블록을 커버하는 구역, 상품이 전시된 1,200여개의 쇼윈도우 등이 만들어졌을 정도이다.

촬영감독 딘 셈러와 그의 촬영 팀은 수시로 변하는 LA의 하늘의 빛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기 위하여 거대한 태양광 컨트롤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이 장치는 윌리엄 폴이 고안한 것인데 40피트 곱하기 60피트 사이즈의 하얀색 금속으로서 1,000 파운드 중량의 프레임 위에 설치됐다. 135톤의 크레인으로 공중에 설치된 이 태양광 컨트롤 시스템의 높이는 무려 100피트이다.

사실감 넘치는 시각효과를 위해서는 빌 테일러가 영입됐다. 그는 지구에 운석이 추락하는 장면을 비롯하여 브루스와 신이 이리(Erie) 호수 위에 서서 예기하는 장면, 에베레스트 산에 앉아있는 장면 등을 연출했다. 브루스 놀란이 나이아가라 폭포의 유람선 위에서 생방송하는 도중 그가 속한 채널7 방송국의 라이벌에 의하여 비참한 신세로 추락하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제작진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그린 스크린을 사용했다. 이 장면을 위한 세트는 "싸이코 플랫츠"(Psycho Flats)라고 명명된 유니버설 스튜디오 뒤쪽 광장에 만들어졌다. 이곳은 짐 캐리가 타이틀 롤을 맡았던 <그린치>에 등장하는 "후빌" 마을의 세트가 만들어진 곳이기도 하다.

한 가지 특기할 점은 그린 스크린이 요구되는 장면을 촬영할 때에도 톰 세디악 감독은 스튜디오 내부 촬영보다는 자연광을 자연스럽게 살릴 수 있는 옥외 촬영을 주문했다는 점이다. 특히 브루스와 신이 호수 위에서 얘기하는 장면은 옥외 촬영이 아니면 사실감을 살릴 수 없는 장면이다. 시각효과 슈퍼바이저 빌 테일러가 창조한 또 하나의 시각효과 장면은 토마토 수프가 <십계>의 홍해처럼 양쪽으로 갈라지는 장면과 폭풍이 몰아치는 날 밤 브루스가 버팔로의 고층 빌딩 위에 올라가서 자신이 전지전능한 절대자임을 외치는 장면이다.


전지전능한 연기력 교감
 

<브루스 올마이티>의 스크린을 더욱 신비롭게 만드는 원천은 짐 캐리와 상대 배우들 사이의 환상적인 연기 교감이다. 특히 짐 캐리의 천재적인 코믹 연기와 모건 프리만의 풍부한 경험 및 엄숙한 분위기는 절묘한 교감을 이루어 영화의 곳곳에 활력과 진지함, 생기를 불어넣었다. 다음은 함께 출연한 제니퍼 애니스톤의 술회이다. "모건 프리만과 함께 영화에 출연하는 꿈은 내가 연기를 시작한 이후로 계속 그려왔던 꿈이었다. 하얀색 의상을 입은 그가 뿜어내는 온화하면서도 단호한 카리스마를 보노라면 그가 정말이지 절대자처럼 느껴졌다."

물론 <브루스 올마이티>의 중심에는 짐 캐리가 있다. 장르가 코미디이든 드라마이든 각본과 감독이 요구하는 연기의 최고 정점에 도달하려는 완벽주의자적 자세로 연기생활을 해온 그이기에 제작진과 모든 출연진이 그와 함께 작업할 때는 다른 어떤 배우를 상대할 때보다 엄숙해진다. 오죽하면 <배트맨 포에버>를 감독한 조엘 슈마허 감독은 짐을 가리켜서 쇼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일하기 힘든 연기자라고 평가했겠는가! 제니퍼 애니스톤은 짐과 함께 일한 것을 굉장한 도전이었다며 존경의 목소리를 담아 그를 평가했다. 다음은 짐에 대한 필립 베이커 홀의 평이다. 필립은 <트루먼 쇼>에서도 짐과 함께 출연했지만 그 영화에서 그와 함께 나오는 장면은 없었다. "나는 짐의 일하는 스타일을 존경한다. 그와 함께 출연하는 것은 오랫동안 가져왔던 꿈을 실현하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 짐은 항상 모든 장면을 더 나은 방향으로 구상하려고 노력했으며, 세트에서 연기하는 것도 무척 즐겼다. 다른 연기자의 의견이 옳다 싶으면 고집부리지 않고 과감하게 수용했다. 그는 일하는 것을 무척 즐기는 사람처럼 보였다. 실제로도 그랬다. 그리고 그는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에너지를 발산했다."


축제 같은 제작 분위기
 

4개월간 전력을 다하여 촬영하는 동안 어떤 날들은 축제와 같은 분위기였다. 에미상 시상식이 있던 날, 짐 캐리와 톰 세디악 감독은 스태프들을 데리고 가서 <프렌즈>로 에미상을 수상한 뒤 기뻐서 눈물을 글썽이는 제니퍼 애니스톤을 껴안고 축하해주기도 했다. 레스토랑 장면에서 토니 베네트가 카메오로 특별 출연해서 노래를 부르던 날도 아주 특별한 축제 같은 날이었다. "토니 베네트의 날"이라고 명명한 그 날, 제작진은 베네트가 카메라를 향해 "If I Ruled the World"를 부르는 동안 감미로운 감상에 젖기도 했다. 연주가 끝난 다음 짐 캐리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이렇게 외쳤다. "토니, 이 세상의 지배자는 당신이에요." 물론 그 순간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 영화의 메시지는 사랑이다. 인간과 절대자와의 사랑은 물론 인간과 인간 사이의 사랑이 이 영화가 말하려는 메시지이다. 촬영장의 분위기는 이 작품의 주제와 분위기와 맞물려서 순조롭게 잘 진행됐다. 다음은 제니퍼 애니스톤의 술회이다. "톰은 자신의 배를 이끄는 훌륭한 선장 같은 분이다. 우리 팀에서 그를 싫어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따금 영화를 만드는 일은 지루한 작업이지만 톰은 그 작업을 즐겁고 재미있도록 이끈다."

다음은 감독에 대한 노라 던의 평이다. "내 경험에 비추어볼 때 최고의 감독들이란 연기자들로 하여금 편안한 기분이 들도록 해주는 사람들이다. 톰은 그런 감독이다. 그는 연기자를 위해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거나 격려하면서 이끌어준다. <브루스 올마이티> 같은 큰 영화를 만들면서 서로가 친근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다행스럽고 멋진 일이다."

제작자인 마이클 보스틱은 동료 제작자이자 감독인 톰을 다음과 같이 평한다. "톰은 사랑스러운 기분이 들게 만드는 감독이다. 그는 관대할 뿐만 아니라 재미있으며 즐겁게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준다. 그의 그런 면은 그의 모든 영화의 모든 장면에 다 잘 스며있다." 그의 설명을 계속 들어보자.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코미디를 만든다는 점이다. 우리는 엔터테인먼트 영화를 만들기 위해 모였다. 동시에 우리는 절대자의 존재와 기도 그리고 인간의 자유 의지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그런 소재들이 짐 캐리와 감독, 제작자 브루베이커 그리고 나 자신을 이 프로젝트에 매달리게 만들었다.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설교를 하려는 게 아니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동안 틀림없이 굉장히 즐거워하며 웃게 되겠지만, 극장 문을 나서면서 자기 자신들이 이 광활한 우주의 어디쯤에 존재하는지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고, 삶에 대한 자신들의 믿음을 되새겨보게 된다면 우리로선 그 이상 큰 기쁨이 없겠다."

다음은 웨이츄레스 역을 맡았던 셀리 커크랜드의 설명이다. "이 영화는 사람들로 하여금 영혼에 관해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작품이다. 영혼은 인종, 종교적 믿음, 피부색, 환경, 라이프스타일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것이다. <브루스 올마이티>는 코미디 장르를 통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영혼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멋진 시간을 선사한다."

<브루스 올마이티>의 마지막 장면은 차가운 12월서 샌디에이고에 있는 하버 드라이브에서 촬영됐다. 브루스 놀란이 부서진 자동차에서 내려서 하늘을 향해 절대자에게 저주를 퍼붓는 장면이다. 촬영을 마치면서 톰 세디악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짐과 나는 믿음의 존재를 믿고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묻는다. '절대자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우리는 이 영화가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해주길 바란다. '절대자는 바로 우리들 모두의 내부에 존재한다.' 우리가 이 작품을 통해 묻는 질문들은 신비주의자, 현인, 성자 그리고 우리들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항상 묻는 질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대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어떤 교리를 주장하거나 강조하기 위해 이 영화를 만든 게 아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믿음에 관한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 유쾌하고 신나는 유머라는 양념을 듬뿍 뿌려서!


톰 세디악(감독/ 제작)
 

짐 캐리가 주연한 <에이스 벤츄라>(1994)로 극영화 감독에 데뷔했다. 에디 머피가 주연한 <너티 프로페서>에 이어 1997년엔 <라이어 라이어>를 감독했다. 로빈 윌리암스가 주연을 맡은 <패치 아담스>를 감독하여 골든 글로브상 후보에 지명됐으며, <너티 프로페서2>에 이어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한 <드래곤 플라이>를 감독했다. 톰은 유니버설 픽쳐스에 기반을 둔 ‘세디 에이커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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