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선댄스영화제 경쟁부문 공식상영을 통해 해외평단에서 일대 파란을 일으킨 영화 <바바둑>이 오는 7월 9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숨막힐 듯 무섭고 강렬한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전세계 영화제는 물론 해외평단과 공포마니아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었던 영화 <바바둑>이 드디어 7월 9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바바둑>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외로이 행동장애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의 고된 일상 속 공포가 '바바둑'이라는 무시무시한 괴물을 만들어 위협한다는 독특한 설정의 호러 영화. 선댄스 영화제 경쟁부문 공식초청으로 그 이름을 알린 영화 <바바둑>은 이후 뉴욕영화비평가협회 신인작품상, 오스틴판타스틱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시체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여우주연상, 제라르메르영화제 감독/각본상 등 유수의 영화제 및 어워즈 44개 부문에서 빛나는 수상의 쾌거를 이룬다. 또한 미국 영화평론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최고의 호러영화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영국 엠파이어 어워즈 및 골든 토마토 어워즈에서 <에나벨><오큘러스><인 피어><언더 더 스킨> 등 쟁쟁한 경쟁작을 물리치고 '올해 최고의 공포영화'로 당당히 뽑혀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영화 속에서 악령 '바바둑'과 고군분투를 벌이는 엄마 '아멜리아' 역의 에시 데이비스는 극한에 치달은 신들린듯한 공포 연기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다수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전세계 영화팬들과 언론의 극찬세례를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바바둑'이라는 흡사 검은 박쥐와 유사한 형체 안에 피투성이인 채로 아들을 부여잡고 신음을 토하는 엄마의 모습을 흑백사진으로 넣어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가운데, '그의 이름을 입에 담거나, 한번이라도 보게 된다면, 누구도 벗어날 수 없다!'는 카피가 섬뜩하게 조여오는 두려움을 암시한다.

예고편 역시 잠들기 전 엄마가 '바바둑'이라는 괴기스런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이후 깨어난 정체 모를 괴물에 대한 공포 속에서 점점 심각한 행동장애를 보이는 아들 때문에 몹시 괴로워한다. 급기야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며 아들을 뺏으려는 악령 '바바둑'의 존재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온몸을 조용히 휘감는 음산한 분위기와 '바 바-바, 둑! 둑! 둑!' 세 번의 날카로운 노크소리는 청각적 공포까지 자극한다.

오는 7월 9일 개봉을 확정 짓고, 강렬한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한 영화 <바바둑>은 국내관객들에게 이제껏 보지 못한, 하지만 100% 공감할 수 있는 공포와 상상 이상의 반전으로 최고의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5.07.02)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