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펜더블 제작진이 선사하는 SF 액션 스릴러 <오토마타>가 오는 10월 23일 개봉을 확정하고 해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오토마타'는 '스스로 동작하다'라는 뜻의 단어로 계산 능력이 있는 기계 즉 로봇을 지칭한다. 2044년 지구는 태양의 변화로 인해 '방사능 사막'이 되고 인류는 99.7% 감소한다. 인류는 종말이 시작되자 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인 '오토마타 필그림 7000'을 생산하여 만연한 불안함과 공포에 맞서 싸운다. 이 로봇을 만든 이들은 인공지능을 제어하는 데에 실패할 경우 상상초월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로봇을 두 가지 원칙으로 묶어 놓았는데, 그 중 첫 번째는 로봇은 생명체를 해칠 수 없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로봇이 스스로 자기 자신 또는 다른 기계를 개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보안 법칙으로 로봇을 다스리고 지배하는 기업인 ROC사의 로봇 피해 보험 설계사 잭 바칸(안토니오 반데라스 扮)은 로봇에서 전에 없던 수상한 결함이 계속해서 발견되자 이 사건들을 조사하다 누군가가 오토마타 필그림 7000을 개조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잭은 배후 세력의 비밀을 점점 더 깊이 파헤치면서 커다란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전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익스펜더블> 시리즈의 제작진들이 참여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는 <오토마타>는 공상과학 소설과 실화의 경계가 모호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기획된 작품으로 영화와 광고 시장에서 뛰어난 시각 효과를 보여준 가베 이바네즈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인간의 종말과 로봇 인공지능의 자가 개조를 소재로 놀라운 상상력을 보여준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 스타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제작과 주연에 동시 참여했을 정도로 매력적인 <오토마타>는 인공지능이 인류보다 더 발달한 시점을 그린 영화로, 로봇들은 스스로 지능을 발전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감정'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이번에 공개된 해외 포스터는 비가 내리는 도심의 골목에서 주인공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인간과의 전투로 인해 부서지고 망가진 세 명의 로봇을 배경으로 비장한 모습을 보이며 인간과 로봇의 공존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대결과 피할 수 없는 파멸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안겨준다.

인간이 만든 법칙을 어기고 스스로 개조에 나선 로봇의 비밀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SF 액션 스릴러 <오토마타>는 오는 10월 23일 개봉되어 극장가에 센세이션을 불러올 전망이다. (2014.09.29)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