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티스: 바다의 오페라>(1991) 는 세기의 명작으로 꼽히는 <레옹>(1994), <그랑블루>,(1988) <제 5원소>(1997) 등으로 이름을 알린 세계 영화계의 거장 뤽 베송 감독의 초기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아틀란티스:바다의 오페라>에는 빙산이 무너져 내리는 남극해부터 칠흙 같은 암흑과 정적뿐인 대서양의 심해에 이르기까지 서식하는 물개, 돌고래, 가오리 등 수많은 종류의 바다생물들이 음악과 어우러져 화려하게 펼쳐진다. 각 주제별로 바다와 음악을 조화시켜 '영상 오페라'로 부를 수 있을 만큼 뤽 베송 감독의 독특한 예술성을 엿볼 수 있다. 뤽 베송 감독의 걸작 중 하나인 바다와 인간에 관한 영화 <그랑 블루>(1988)의 후속편처럼 보이는 <아틀란티스:바다의 오페라>는 다이버이자 촬영기사인 크리스티앙 페드론과 그리스 해변에서 자라 원초적으로 바다에 끌린다는 뤽 베송 감독이 꼬박 2년의 시간을 투자해 바다 속을 와이드 스크린으로 재현해낸 작품이다. 1983년 <마지막 전투>를 시작으로 뤽 베송 영화 전편의 음악을 맡아온 오랜 파트너인 에릭 세라는 돌비 스테레오 신디사이저로 특유의 청량한 음악을 통해, 작품의 신비로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록과 재즈, 장엄한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낸 <아틀란티스: 바다의 오페라>는 7월 30일, 공개될 예정이다. (2014.07.17)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