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봉을 확정한 화제작 <분노>에서 최고의 열연을 펼친 츠마부키 사토시가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상일 감독과 함께 작업한 <악인>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라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일본 대표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지난 3일 일본에서 열린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영화 <분노>로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분노>는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1년 후, 사랑하는 사람이 범인이 아닐까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스릴러로 츠마부키 사토시는 도쿄의 대기업 엘리트 샐러리맨이자 의문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유마'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그는 "멋진 상을 받았다는 현실이 정말 꿈만 같다. 이 상은 함께 역할을 만들어간 아야노 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이상일 감독님이 나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여줘서 무척 기뻤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츠마부키 사토시는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워터보이즈> 신인상을 포함해 이상일 감독과 함께한 <악인>으로 남우주연상, <분노>로 남우조연상까지 연기자로서 수상할 수 있는 모든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화 <분노>는 물론 <악인>, <69 식스티 나인>까지 이상일 감독의 현실적이면서 세밀한 연출력과 츠마부키 사토시의 진폭 넓은 감정선을 담아낸 섬세한 열연의 조화는 늘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상일 감독은 "<악인> 때도 그렇고, <분노>를 영화화한다고 했을 때, 사토시가 어떤 역할이든 참여하고 싶다고 먼저 말해주었는데, 도전하고 싶은 역할일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츠마부키 사토시는 "원작 [분노]를 읽고 마음을 사로잡힌 느낌이었다. 이런 감각은 <악인> 이후 처음이었다. 특히 '유마' 역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 이상일 감독과 또 함께 일을 할 수 있었던 건 정말 기적이라 생각한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분노>는 이번 일본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최다 13개 우수상을 휩쓸었고, 일본의 명망 있는 영화전문지 키네마 준보가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작품 10에 선정되며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츠마부키 사토시를 비롯해 와타나베 켄, 미야지키 아오이, 마츠야만 켄이치, 아야노 고, 모리야마 미라이, 히로세 스즈 등이 합류한 최강의 캐스팅 블록버스터로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을 원작으로,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너의 이름은.>의 프로듀싱을 맡은 카와무라 겐키 등 일본 최고의 실력파 제작진과 더불어, 영화 <마지막 황제>로 동양인 최초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을 수상하고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등에 참여한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분노>는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믿음과 불신 사이, 사랑과 의심이라는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드라마틱한 스토리로서 올 봄, 단 하나의 웰메이드 감성 스릴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3월말 개봉. (2016.03.07)

코리아필름 편집부

문제적 화제작 영화 <분노>가 3월말 개봉한다. 개봉 확정과 함께 1차 포스터를 공개한다. 이미 인정 받은 원작과 최고의 실력파 제작진, 캐스팅 블록버스터라고 할만큼 화려한 출연진이 영화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분노>는 의문이 살인사건이 일어난지 1년 후, 사랑하는 사람이 범인이 아닌지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스릴러이다. 하나의 살인사건과 얼굴을 바꾼 범인 때문에 의심을 받는 일곱 명의 용의자에 얽힌 세 개의 이야기를 통해 믿음과 불신 그리고 분노의 심리를 깊이 있게 다룬다.

특히 영화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출중한 연기력을 갖춘 세대별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인셉션>, <배트맨 비긴즈>의 와타나베 켄과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츠마부키 사토시,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의 미야자키 아오이, <데스노트> 시리즈의 마츠야마 켄이치가 주연을 맡았다. 여기에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모리야마 미라이, <립반윙클의 신부>의 아야노 고우,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히로세 스즈 등 근래 가장 주목 받는 배우 등 최고의 스타들이 합세해 최강 멀티 캐스팅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특히 관객들은 이들 배우들이 출연한 그간 작품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놀라운 열연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악인>, <용서받지 못한 자>, <훌라 걸즈>, <식스티 나인> 등을 연출한 재일교포인 이상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악인], [퍼레이드], [파크 라이프] 등을 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또한 일본을 대표하는 제작진과 더불어, 특히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음악과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골든 글로브상 수상과 동시에 아카데미 시상식 작곡상을 수상한 영화 음악의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캐스팅 블록버스터로서의 면모와 더불어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믿음과 불신 사이, 사랑과 의심이라는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문제적 화제작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다. 첫번째로 공개된 1차 이미지가 이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올 봄, 단 하나의 웰메이드 감성 스릴러 <분노>는 3월말 개봉한다. (2016.02.20)

코리아필름 편집부

영화 <분노>는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1년 후, 사랑하는 사람이 살인자가 아닐까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스릴러이다. 와타나베 켄, 미야자키 아오이, 마츠야마 켄이치, 츠마부키 사토시, 아야노 고, 모리야마 미라이, 히로세 스즈 등 일본 최고의 배우들의 역대급 캐스팅을 완성했다. 특히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해 많은 화제를 모은다.

<인셉션>, <배트맨 비긴즈> 등 할리우드 작품에 출연해 전 세계로 이름을 알린 일본 최고의 배우 와타나베 켄이 딸이 사랑한 남자를 의심하는 아버지 '요헤이' 역을 맡았다. <용서받지 못한 자> 이후 이상일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와타나베 켄은 "배우 송강호처럼,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아저씨지만 분노와 고통을 안고 있는 딸에 대한 애정도 가지고 있는 남자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는 말처럼 깊이 있는 감정선을 오가는 혼신의 열연을 선보인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를 통해 국내 남성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미야자키 아오이가 요헤이의 딸이자 연고를 알 수 없는 남자를 사랑하게 된 '아이코'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이상일 감독은 "아슬아슬함과 순수함을 지닌 아이코를 생각했을 때 떠오른 배우가 미야자키 아오이다"라고 확신했던 것처럼,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일 것이다.

'데스노트' 시리즈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마츠야마 켄이치는 아이코의 연인이자 자신의 정체를 이야기할 수 없는 남자 '타시로'로 분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강렬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담백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미야자키 아오이와 함께 섬세한 심리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배가 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의 감성적 멜로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은 츠마부키 사토시는 <69 식스티 나인>, <악인>에 이어 이상일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그는 우연히 만난 남자를 사랑하게 된 '유마'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아야노 고와 실제로 2주간의 동거를 한 것은 물론 감독과의 수많은 대화를 통해 리얼한 연기를 만들어갔다. 덕분에 최근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다시금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일본영화계의 블루칩인 아야노 고는 <립반윙클의 신부>를 통해 국내에 얼굴을 알렸는데, 기약 없음에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남자 '나오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상일 감독은 "연기의 폭이 넓은 건 물론이고, 좋은 의미로 모호한 면도 있어서 캐릭터에 딱 맞을 것 같았다"라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아야노 고는 체중 감량은 물론 클럽의 종업원으로 잠복 체험을 하는 등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더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모리야마 미라이는 소녀와 친구가 되는 배낭여행자 '타나카' 역을 맡았다. 이상일 감독은 "'타나카' 역할은 모리야마 미라이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뒤틀려 보이는 순간과 그 반대인 맑은 영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얼굴을 지녔다"고 설명해 극중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할 그의 연기를 기대하게 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신인답지 않은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 히로세 스즈는 섬에 온 여행자에게 호기심이 생긴 소녀 '이즈미'를 연기했다. 이상일 감독은 "히로세 스즈의 뛰어난 점은 그 열량이다. 타고났을 강한 영혼, 존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는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매력"이라며 극찬했다.

영화 <분노>는 현존하는 일본 최고의 배우들이 한 데 모인 만큼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극에 몰입하게 할 것이다. 이제껏 보지 못한 파격적인 연기 변신, 각자의 배역에 완벽하게 몰입한 배우들간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은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던 강렬한 시너지를 내며 영화의 드라마적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영화 <분노>는 배우만큼이나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더하는 감독과 제작진이 합류해 영화의 작품성과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재일교포 출신의 이상일 감독은 영화 <훌라 걸스>로 제30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제79회 미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의 일본 대표 작품으로 선출되며 감독으로서 명성을 쌓았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소설 [악인]을 영화화해 일본 내 영화상을 휩쓸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6년 만에 요시다 슈이치와 다시 만나 영화 <분노>를 제작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영화의 연출과 공동각본을 맡은 이상일 감독은 "영화 <분노>는 스릴러 장르이지만 범인이 누구인지 추적하기 보다는 '사람은 사람을 왜 의심하고 또 믿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라며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누구나 자신의 삶 속에 끌어안은 분노들을 표현하려 했다"고 전했다. 또한 "<분노>는 쾌와 불쾌 중 따진다면 불쾌에 가까운 감정을 담고 있다. 하지만 불쾌가 때로는 삶에서 직시해야 하는 부분을 말하기 때문에 영화를 풍부하게 한다. 삶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사건이 전혀 다른 장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인생에도 깊게 연관되는 과정을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촘촘히 표현해내 하나의 이야기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영화 <분노>는 요시다 슈이치 작가가 2012년부터 2013년에 요미우리 신문에 연재한 원작 [분노]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인간에 대한 탁월한 묘사와 섬세한 문체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요시다 슈이치는 이번 작품에서 스릴러에서는 전례가 없는 구조의 스토리를 완성시켜 관객들이 직접 추리하게 만드는 실력을 발휘했다. 원작을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분노]는 소설 집필 방식부터 [악인]보다 훨씬 어려웠다. 이상일 감독이 영화화하는 것을 보고 싶었다"며 이상일 감독과의 재회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완성된 영화를 본 후 "압도되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영화이다. 끝난 후에도 한동안 일어설 수 없었다"고 만족감을 전해 원작자도 인정하는 특별한 영화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 초, 국내에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너의 이름은.>의 카와무라 겐키 프로듀서 역시 <악인>에 이어 다시 한 번 이상일 감독과 함께해 최고의 작품을 완성시키는데 일조했다. 그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늑대아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베스트셀러 원작을 영화화한 마츠 다카고 주연의 <고백> 등, 애니메이션부터 스릴러 장르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기획, 제작해 일본 최고의 프로듀서로 이름을 알렸다. 영화 <분노>에 참여한 그는 "<악인>과는 전혀 다른 영화를 만들어 6년 전의 우리를 뛰어넘고 싶어 발버둥쳤다"면서 "<악인>은 차갑고 애달픈 영화라면 <분노>는 뜨겁고 끓어오르는 영화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가 혼신의 힘을 다해 <분노>를 완성시켰다. 꼭 봐야 할 영화가 완성되었다고 자부한다"고 밝혀 영화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마지막 황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음악을 통해 동양인 최초로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 감독도 합류해 영화를 감상하는 주요 포인트를 제공한다. 앞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음악을 맡아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전율을 선사했던 것 이상으로 이번 영화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이상일 감독과 첫 작업이었다. 끈질기게 여러 요구를 했다. 하지만 그건 '더 좋은 방법이 있는 게 아닐까',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라는 이상일 감독의 작품에 대한 열정과 애정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작업하는데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서정적이고 부드러우면서 처절한 분위기를 극대화 시키는 장기를 발휘해 영화의 작품성과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일본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을 비롯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영화 <분노>는 공개되는 소식마다 관객들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으며 올 봄 단 하나의 감성 스릴러 걸작의 탄생을 알린다.

영화는 하나의 살인사건과 얼굴을 바꾼 범인 때문에 의심을 받는 세 명의 용의자에 얽힌 세 개의 이야기를 통해 믿음과 불신 그리고 분노의 심리를 깊이 있게 다룬다. 진실이란 사실 흔들리기 쉬운 믿음에 불과하다는 것과 얼마나 부서지기 쉬운 것인지를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어느 부부의 잔혹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1년이 흐른 뒤, 도쿄, 오키나와, 치바 등 각 장소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치바의 항구에서 일하는 '요헤이(와타나베 켄)'의 딸 '아이코(미야자키 아오이)'는 2개월 전에 갑자기 나타난 '타시로(마츠야마 켄이치)'에게 마음을 열고, 둘은 곧 연인이 된다. 도쿄의 샐러리맨으로 아픈 어머니를 돌보고 있는 '유마(츠마부키 사토시)'는 우연히 클럽에서 만난 비밀이 많은 '나오토(아야노 고)'와 동거를 시작한다. 엄마를 따라 오키나와로 전학 온 여고생 '이즈미(히로세 스즈)'는 무인도에서 홀로 사는 배낭여행자 '타나카(모리야마 미라이)'를 만나 친구가 된다.

이들의 유일한 공통점은 갑자기 나타난 상대에게 쉽게 마음의 빗장을 열어 깊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다. 각기 세 가지 이야기로 흐르던 영화는 극의 후반부에 이르러서 한 가지 이야기로 수렴된다. 과거 살인사건 용의자의 새로운 정보가 방송되고, 이들은 저마다 사랑하는 이를 의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배우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가 관객들에게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결말로 진한 여운을 선사한다.

이에 <분노>는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은 물론 여우주연상(미야자키 아오이), 최우수 남우조연상(츠마부키 사토시), 남우조연상(모리야마 미라이), 여우조연상(히로세 스즈) 등 각종 기술상을 비롯해 14개 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명망 있는 영화전문지 키네마준보가 선정한 2016년 제90회 최고의 작품 10에 선정되며 작품성까지 인정 받았다. 이외에도 제31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서 U.S. 프리미어, 크라임 씬 부문 초청, 국제경쟁 경쟁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촉망받는 감독들의 신작 또는 화제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화제를 통해 미리 관람한 언론은 "<분노>는 불분명한 의심과 감정에 기댄 믿음을 잔잔하고 촘촘하게 쌓아 결국 조용한 일격을 가한다"(쿠키뉴스), "인간의 나약함을 꿰뚫는 명작"(OBS 플러스) 등 호평을 남겼다. 일반 관객들 역시 "몰입도가 장난 아니다. 화려한 캐스팅에 버금가는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 추리소설을 영상으로 읽어주는 느낌. 각자 내면에 꾹꾹 눌러 담고 있는 분노를 비롯한 감정들의 폭발력은 상상 초월", "연기가 다들 좋아서 몰입이 잘 되고 음악이 훌륭하다", "뚝심 있게 밀어붙이는 스토리텔링. 결국은 감정의 파고를 일으킨다", "보는 내내 가슴이 아플 정도로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최고의 영화" 등 영화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아내와 사별 후 홀로 딸 아이코를 키운 평범한 아빠. 가출한 딸이 도쿄의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것을 알아채고 집으로 다시 데려온다. 애지중지 키워 온 딸이지만 유흥업소에서 일한 과거가 미래의 걸림돌이 될까 걱정한다. 어느 날, 딸이 자신과 함께 수협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타시로와 결혼하고 싶다고 하지만 과거를 알 수 없는 타시로가 불안하기만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살인사건 용의자의 새로운 정보를 듣고 딸이 사랑하는 남자가 살인자일지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 된다.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최고의 연기파 배우이다. 해외 첫 출연작인 <라스트 사무라이>에서 선 굵은 연기로 아카데미상, 미국 배우조합상, 방송영화비평가협회상, 골든글로브상 남우조연상 등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후 <배트맨 비긴즈>, <인셉션>,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까지 할리우드 대표 작품에 출연해 전 세계적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해외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태양은 또 뜬다>, <내일의 기억>, <지지않는 태양> 등에 출연해 일본 아카데미상은 물론 국제영화제 후보에 오르는 등 일본의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상일 감독과는 <용서 받지 못한 자>로 첫 인연을 맺었다. 그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 <분노>에 가장 처음 캐스팅돼 영화의 전체적인 중심을 잡는 묵직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Filmography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고질라>(2014), <상하이>(2011), <인셉션>(2010), <내일의 기억>(2007), <게이샤의 추억>(2006), <배트맨 비긴즈>(2005), <라스트 사무라이>(2004) 외 다수

3개월의 가출 끝에 집으로 돌아온 요헤이의 딸. 매일 아빠의 도시락을 직장까지 배달 온다. 그 곳에서 2개월 전 갑자기 나타난 과거를 알 수 없는 남자 타시로를 만나게 된다. 말수가 적지만 자신을 품어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진 타시로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자신이 사랑한 남자가 살인자일지도 모른다는 아빠의 이야기에 점차 마음 속에 불신이 싹트기 시작하고 결국 엄청난 선택을 하게 된다.

첫 출연작인 영화 <유레카>로 영화계에 주목 받았다. 영화 <해충>에서 첫 주연 연기로 제23회 낭트 삼대륙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에서 선보인 풋풋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수많은 남성 팬들의 마음을 저격하며 엄청난 인기를 불러모았다. 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연극, 애니메이션 성우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연기의 폭을 넓히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분노>에서는 그간 미디어에서 볼 수 없던 색다른 연기 변신에 도전해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혔다.

Filmography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2016), <괴물의 아이>(2015), <행복한 사전>(2014), <꽃잎, 춤><노란 코끼리>(2013), <늑대아이><북쪽의 카나리아들>(2012), <소라닌><어둠의 아이들>(2010), <소년 메리켄사쿠><새드 배케이션>(2008), <첫눈><도쿄타워>(2007) 외 다수

2개월 전 치바에 갑자기 나타난 과거를 알 수 없는 남자. 요헤이가 근무하는 수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자기가 맡은 일에는 성실히 책임을 지는 성격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을 쌓았다. 요헤이의 딸 아이코가 자신에게 살갑게 대해주자 그녀에게만 자신의 마음을 열며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하지만 자신의 과거가 밝혀지게 될까 불안해한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동명만화 원작 <나나>와 일본 인기 드라마 [고쿠센]을 통해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라스트 사무라이>에서 톰 크루즈의 상대 역으로 짧은 등장만으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2006년 개봉한 <데스노트> 시리즈에서 L 역을 완벽히 소화해 톱스타 반열에 합류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 동안 보여주었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달리 이번 영화에서는 그간 보지 못했던 마츠야마 켄이치의 담백한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Filmography
<붓다: 위대한 여정><집으로 간다><천공의 차스케>(2015), <버니드롭><마이 백 페이지>(2012), <간츠: 퍼펙트 앤서><간츠><상실의 시대><울트라 미라클 러브 스토리><카무이 외전>(2011), <카이지>(2010),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2009), <데스노트-L: 새로운 시작>(2008) 외 다수

클럽 파티를 즐기는 대기업의 엘리트 회사원. 도쿄에서 아픈 어머니를 홀로 돌보며 지낸다. 평소처럼 클럽 파티를 즐기던 중, 우연히 만난 나오토와 하룻밤을 보내고 동거를 시작한다. 자신과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나오토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점차 깊어져 간다. 하지만 나오토가 자신에게 비밀을 숨기는 듯한 행동을 보이자 그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1년 전 발생한 살인사건 용의자의 정보를 듣게 되고 나오토에 대한 믿음이 의심으로 변하게 된다.

<워터보이즈>로 일본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청춘 스타로 떠올랐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다시 한 번 유수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훈훈한 외모와 감성을 자극하는 연기로 여심을 자극하며 멜로 연기에 탁월한 두각을 선보였다. 이상일 감독과는 <69 식스티 나인>, <악인> 이후 세 번째 만남으로, <분노>에서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Filmography
<자객 섭은낭>(2016), <이별까지 7일>(2015), <갈증><동경가족>(2014), <황금을 안고 튀어라><시체 전문 처리반: 스머글러>(2013), <마이 백 페이지>(2012), <악인>(2011), <슈얼리 섬데이>(2010), <보트>(2009), <도쿄!><매직아워>(2008), <콰이어트 룸에서 만나요><도로로>(2007), <눈물이 주룩주룩>(2006), <봄의 눈>(2005), <69 식스티 나인><오늘의 사건 사고>(2004),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 <워터보이즈>(2001) 외 다수

도쿄로 상경한지 얼마 안된 무직의 남성. 섬세하고 조심스러운 성격 탓에 친구가 많이 없다. 신주쿠의 클럽에서 만난 유마와 하룻밤을 보내고 그와 동거를 시작한다. 홀로 아픈 어머니를 돌보는 유마에게 힘을 보태며 서로의 마음 속 빈 공간들을 채워간다. 하지만 살인사건 용의자의 새로운 정보가 발표되자 갑자기 자취를 감추게 된다.

드라마 [최고의 이혼]으로 인기를 얻으며 얼굴을 알렸다. 2014년 일본에서 제작된 영화 <요노스케 이야기>와 <여름의 끝>으로 제37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그 곳에서만 빛난다>를 통해 유수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지난해 <립반윙클의 신부>로 극의 긴장감을 완벽하게 이끄는 감정 연기를 선보여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Filmography
<천공의 벌><립반윙클의 신부><요노스케 이야기><피스 오브 케이크>(2016), <루팡 3세><백설공주 살인사건>(2015), <독수리 오형제>(2014), <헬터 스켈터><새 구두를 사야해><바람의 검신>(2013) 외 다수

일본 오키나와에서 조금 떨어진 무인도에 사는 배낭여행자. 덥수룩한 수염과 헝클어진 머리 등 자유로운 성격이지만 외부에 자신의 존재가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어느 날, 갑자기 무인도에 나타난 고등학생 소녀 이즈미가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며 친근하게 다가오자 이내 친구로 지내게 된다. 이즈미의 고민을 들어주는 상냥한 모습을 보이지만 자신의 진짜 모습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15살 때부터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연기 경험과 탄탄한 연기 실력을 다졌다. 연극,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최근 댄스 작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재 다능함을 선보였다. 일본에서만 무려 350만부의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가 원작인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 남자 주인공의 고등학생 시절의 소년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제28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 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고역열차>, <북쪽의 카나리아들> 등 일본영화계의 작품성 있는 영화에 출연해 타고난 연기력을 입증했다.

Filmography
<모테키: 모태솔로 탈출기>(2013), <북쪽의 카나리아들><고역열차>(2012), <20세기 소년-제2장: 마지막 희망><피쉬 스토리>(2009), <20세기 소년>(2008),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 외 다수

엄마와 함께 일본 오키나와의 외딴섬으로 이사 온 고등학생 소녀. 새로 사귄 친구와 함께 배를 타고 무인도로 여행을 가고, 그 곳에서 배낭여행자 타나카를 만나게 된다. 무슨 이유로 무인도에 왔는지, 왜 숨어 지내는지 알 수 없지만 맑은 영혼을 지닌 듯 순수한 얼굴과 친절한 모습에 끌리게 되어 친구 관계를 맺는다. 이후 엄마와 관련된 자신의 과거의 이야기까지 털어놓을 만큼 그에게 의지하게 되지만 여전히 타나카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지 못한다. 그러던 중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을 겪게 되고 내면에 쌓아온 분노를 표출하게 된다.

2012년 잡지 [세븐틴]의 '미스 세븐틴'에 선정되며 전속 모델로 데뷔한다. 일본 인기 드라마이자 첫 주연작품인 [희미한 그녀]와 [학교의 계단]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는 남다른 연기력을 선보였다.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선정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제39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 등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최근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성우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배우다.

Filmography
영화_<크로우즈 익스플로드><치어>(2017), <4월은 너의 거짓말>(2016), <바닷마을 다이어리><괴물의 아이>(2015) 외
드라마_[희미한 그녀](2013), [학교의 계단](2015) 외

1974년생으로 대학 졸업 후 일본영화학교에서 남다른 재능을 발휘한다. 졸업 작품인 <푸를 청>이 2000년 피아 필름페스티벌 그랑프리 외 4개 부문을 독점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2002년 첫 장편 영화 <보더 라인>이 큰 호평을 얻으며 각종 국제영화제에 초대되는 쾌거를 이뤘다. <69 식스티 나인>을 통해 젊은 실력파 감독으로 주목 받았고, <훌라 걸스>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수상을 비롯 제79회 미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일본 출품작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 <악인> 역시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 및 수상을 거머쥐고, 이후 6년 만에 다시 요시다 슈이치와 만나 감성 스릴러 <분노>를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Filmography
<용서받지 못한 자>(2013), <악인>(2011), <야릇한 문호 괴담2>(2010), (2008), <훌라 걸스>(2007), <69 식스티 나인><스크랩 헤븐>(2005), <보더 라인>(2002), <푸를 청>(1999) 외

1997년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른 [마지막 아들]로 제84회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2002년 [퍼레이드]로 제15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파크 라이프]가 제127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작가로 급부상한다. 이후 출간하는 모든 작품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일본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입체적인 캐릭터 구성과 탄탄한 스토리에 매료된 영화 감독들은 그의 작품을 영화로 제작해 [동경만경], [봄, 바니즈에서], [7월 24일의 거리], [퍼레이드] 등이 드라마나 영화화 됐다. 2011년 <악인>에서 이상일 감독과 함께 직접 각본가로 참여하였다.

Filmography
저서_[일요일들](2017), [타이베이의 연인들](2015), [사랑에 난폭](2014),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2013), [원숭이와 게의 전쟁][하늘 모험](2012), [도시여행자](2010), [요노스케 이야기][사랑을 말해줘](2009), [악인][여자는 두 번 떠난다](2008) 외 다수

<전장의 크리스마스>로 영국 아카데미상을, <마지막 황제>의 음악으로 미국 아카데미 오리지널 음악작곡상, 그래미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영화 음악계의 거장으로 떠올랐다. 특히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동양인 최초로 골든글로브상과 미국 아카데미상 작곡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음악가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영화 <분노>에서는 이상일 감독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있는 기조와 각기 다른 테마곡을 훌륭히 작곡해 음악만으로도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전율을 완성시켰다.

Filmography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2016), <새 구두를 사야해>(2013), <할복: 사무라이의 죽음>(2012), <애플시드>(2007), <토니 타키타니>(2005), <팜므 파탈><고하토>(2004), <스네이크 아이>(1998)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