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옐친이 27세의 나이에 요절해 전 세계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유작 <알파 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7월 21일 국내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LA 근교에서 대마초를 공급하고 있는 조니(에밀 허쉬)는 경쟁관계에 있는 제이크(벤 포스터)가 꾼 돈을 갚지 않자, 홧김에 제이크의 동생인 잭(안톤 옐친)을 납치한다. 치밀한 계획으로 이뤄진 범행이 아니기에 조니 일당은 친구 집과 모텔 등을 전전하게 된다. 어느 새 이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지고 납치라는 큰 범죄가 되어 버린다. 한편, 조니는 위험천만한 계획을 세우면서, 모든 사람들을 상상도 못한 혼돈으로 몰아가는데...

안톤 옐친이 출연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알파 독>은 2016년 7월 21일 큰 기대와 관심 속에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6.07.06)

코리아필름 편집부

미 FBI 최연소 수배자로 기록 된 '제시 제임스 할리우드'의 실화가 스크린으로 옮겨졌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에밀 허쉬 등 화려한 청춘스타 군단이 총출동하여 개봉 전부터 더욱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영화 <알파독>이 2009년 1월 29일, 드디어 관객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Sexy Back', 'Senorita' 등 수많은 히트곡과 파워풀한 무대 매너로 전세계 여성 팬들의 가슴을 흔들어놓은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 그가 영화 <알파독>에서 극의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프랭키' 역을 맡아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이 외에도 <스피드 레이서>에서 비와 동반 출연하면서 국내에도 팬층이 두터워진 에밀 허쉬, <맘마 미아!>의 다재다능한 히로인 아만다 시프리드 등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뜨거운 청춘 군단이 대거 출연하며 스크린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알파독>은 <존 큐>, <노트북>을 연출하여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 출신 감독 닉 카사베츠의 다섯 번째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가진 모니터 시사회에서 관객들은 "최고의 걸작", "이 내용이 실화라니 믿을 수 없다!" 라며 영화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타일리쉬한 연출, 스피디한 전개, 감각적인 OST로 무장한 이 작품에 대해, 모니터링에 응한 관객들 대부분이 개봉하면 주위에 적극적으로 영화 관람을 추천하겠다고 말해 일찌감치 예비 흥행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한 <알파독> 포스터에는 호화 캐스팅 영화답게 출연진의 진용을 전면에 배치하고 있다. 중앙에는 수려한 외모의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먼 곳을 응시하고 있고, 그 양 옆에는 에밀 허쉬와 <엑스맨 - 최후의 전쟁>의 연기파 벤 포스터의 모습이 보인다. 이들의 고뇌에 찬 표정과 꿰뚫을 듯한 시선은 곧 심상찮은 사건이 일어날 것임을 관객들에게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설명이 필요 없는 대스타 브루스 윌리스,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중인 아만다 시프리드가 영화를 든든히 받쳐주며 이들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포스터상에는 아쉽게 빠졌지만 샤론 스톤도 여태껏 본 적 없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시원스럽게 하단을 가로지르는 메인 카피 '굴복하라! 타협은 없다!!'는 영화가 지닌 역동적인 에너지를 표출하면서 암호명 같은 제목 '알파독'과 함께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강렬히 증폭시키고 있다. (2008.12.018)

코리아필름 편집부

<스피드 레이서> 에밀 허쉬, 최고의 엔터테이너 저스틴 팀버레이크,
<엑스맨> 벤 포스터, <맘마 미아!> 아만다 시프리드, <터미네이터> 안톤 옐친 등
할리우드에서 주연급으로 급부상한 청춘스타 군단 총출동!
중량감 넘치는 대스타 브루스 윌리스, 샤론 스톤도 명성에 걸맞는 연기대결!

<알파독>에는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기대주들이 대거 출연해 거칠 것 없는 청춘들을 연기했다. <스피드 레이서>로 국내 관객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인지시킨 에밀 허쉬가 주인공 조니 역을 맡았으며,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조니의 베스트 프렌드인 프랭키로 분해 만능 엔터테이너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또, <엑스맨 - 최후의 전쟁>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벤 포스터가 친구에서 적이 된 제이크로 분해 놀라운 연기를 선보인다.

감독은 에밀 허쉬를 만나보고 그가 조니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낼 수 있을 것이라 곧바로 확신했다고 한다. 에밀 허쉬는 "정말 대단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을 읽자마자 심장이 두근거렸고 나도 모르게 그들의 삶에 빠져들었다"라며, 실제 사건의 주인공처럼 악명 높고 건방진 청춘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조니와 대적하여 이야기를 파괴적으로 이끈 제이크 역할은 벤 포스터가 맡았다. 감독은 벤 포스터가 자신의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 예감했고 그 믿음은 적중했다. 조니와 제이크는 어릴 때부터 친구지만 성격은 판이하다. 상반된 두 자아의 충돌은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결과는 마초들의 무모한 대결로 치닫게 된다.

한편,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극의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친구 프랭키로 출연했다. 감독으로선 가장 구체화시키기 어려운 배역이었다는 프랭키는 그로 인해 가장 인간적인 인물로 되살아났다. 이 영화를 통해 그는 자신의 재능이 수려한 외모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연기력에도 있음을 스스로 입증해냄으로써 배우로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이 밖에도 <찰리 바틀렛> 주인공,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 등으로 스타덤을 예약한 안톤 옐친이 제이크의 이복 동생 잭으로 자신을 선명하게 각인시켰으며, <맘마 미아!>의 주연으로 춤과 노래 실력을 과시한 아만다 시프리드가 잭을 유혹하는 소녀로 출연해 상큼한 매력을 발산한다.

또, 브루스 윌리스가 조니의 아버지 소니역을, 샤론 스톤이 잭의 어머니 올리비아 역을 맡아 위험에 빠진 부모 연기를 깊이 있게 해냈다. "브루스 윌리스와 샤론 스톤 같은 배우들이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 기념비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다"라는 제작자 시드니 키멜(Sidney Kimmel)의 말 그대로, 세대를 아우르는 출중한 스타들로 포진한 <알파독>의 화려한 연기대결은 관객들에게 황홀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젊은이들의 실제 사건을 최신 트렌드의 결정판으로 완성해 낸 새로운 영화!
스타일리시한 영상, 스피디한 전개, 스페셜한 OST로 완성된 감각적인 영화!

닉 카사베츠 감독은 <알파 독>을 통해 요즘 젊은 세대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 운명의 3일간 캘리포니아 남부의 젊은이들이 보낸 72시간을 추적하면서 그는 수없이 되물었다. 어떻게 해서 이들이 돌이킬 수 없는 함정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는가?

시나리오를 위해 캘리포니아 샌 페르난도의 가정을 조사하면서 감독은 미처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중산층의 10대들이 알 수 없는 권태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대부분 맞벌이 가정이었으며, 부모들은 자녀들과 시간을 함께하기 보다는 돈으로 부모의 역할을 대신하려고들 했다. 자연히 청소년들은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목도하면서 감독 또한 10대 아이들을 둔 아버지로서 죄책감을 느꼈다고 한다.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선택하면서 폭풍우 같은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그는 강조한다. 실제 사건의 용의자이자 영화의 주인공들에 대해서도 "단 한번의 주말을 위해 어리석은 짓을 했다는 점에서는 정말 못된 아이들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자신의 일상이나 인생을 위해 투자할 시간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안타깝다"라고 감독은 말한다.

욕망의 통제를 배울 기회도 없이 오직 본능에 충실하기만 한 아이들. 거칠고 공격적인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그들에게도 삶은 힘겨운 숙제다. 감독은 이들이 처한 난관을 깊은 연민의 정서로 바라보지만, 또 한편으로 냉철함을 잃지 않은 태도를 유지함으로써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실제'를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된 <알파 독>을 두고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이 영화는 갱, 마약, 나쁜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가족 구성원들 사이의 소외에 관한 이야기로서 사람들이 귀를 기울여야 한다. 가능성과 결과를 무시했을 때 작은 일이 큰 사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해석했다.

이처럼 <알파독>은 우리 모두가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생생한 리얼리티와 동시대 감수성으로 전한다. 감각적 영상과 흥겨운 힙합 음악이 영화 전체에 개성적이고 유쾌한 터치를 부여한다. 선댄스 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되어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재난의 순간이 왔을 때, 카메라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보다는 고통 받는 캐릭터들을 더 가까이서 연속적으로 잡아냄으로써 관객들도 이들의 고통을 동감할 수 있게 만든다"(미네아폴리스 스타 트리뷴의 콜린 코버트) 등의 비평적 찬사를 받았다.

전성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연상시키는 외모,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능과 태도로 할리우드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젊은 샛별. 11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하여 세심하면서도 선 굵은 연기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녹록지않은 필모그래피를 채워가고 있다. 조디 포스터 제작의 <복사의 위험한 삶>이 주연한 첫 영화로서 데뷔 때부터 뛰어난 연기로 찬사를 받았다. 10대 로맨틱 코미디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에서는 이웃의 포르노 스타 엘리샤 커스버트에게 빠져드는 모범생 역으로 평론가들뿐 아니라 여성 팬들도 사랑하는 배우가 되었다.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70년대 젊은이들 이야기 <독타운의 제왕들>를 위해 3개월간 파도타기를 연습하며 히스 레저와 대등한 연기 대결을 펼쳤고, 범죄 드라마 <내가 숨쉬는 공기>에서는 케빈 베이컨, 줄리 델피 등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연기파 배우의 숀 펜의 감독 데뷔작 <인투 더 와일드>에서 실존인물을 감동 깊게 그려내어 전미비평가협회 혁신적인 연기자상과 팜 스프링스 국제영화제에서 신인연기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가수 비와 동반 출연한 워쇼스키 형제의 <스피드 레이서>의 스피드 역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수직상승하고 있으며, 숀 펜과 이번에는 배우로 다시 만난 구스 반 산트 감독 <밀크>의 게이 인권운동가 연기도 기대된다.

Filmography
<밀크>(2008), <스피드 레이서>(2008), <인투 더 와일드>(2007), <내가 숨쉬는 공기>(2007), <독타운의 제왕들>(2006), <알파독>,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2004), <복사의 위험한 삶>(2002)

닉 카사베츠 감독은 이 영화에서 가장 구체화시키기 어려운 배역이 프랭키라고 생각했다.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이고, 소년이 우러러 볼 만큼 매력적이어야 했기 때문. 그런 어려움 속에서 감독이 떠올린 것이 바로 그래미상 두 차례 수상자이기도 한 슈퍼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였다. 1996년도에 결성되어 빌보드 선정 2000년 최고의 그룹으로 선정된 '엔싱크(NSYNC)'의 리더로 미국 팝 음악계에 데뷔하여 수려한 외모에 타고난 재능과 재치, 환상적 춤과 가창력 등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세계적인 팝스타 자리에 올랐다. 선풍적인 인기를 끈 '엔싱크'의 활동이 중단되자 솔로로 데뷔, 순식간에 여심을 사로잡으며 섹시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2002년 데뷔 싱글 [Like I Love You]로 MTV상을 수상했으며 솔로 데뷔 앨범 [Justified]는 발매 즉시 전세계 700만 장이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2006년엔 두 번째 솔로 앨범 [FutureSex/LoveSounds]에 실린 세 곡이 연속으로 1위를 달성하며 그 해 최고의 앨범으로 기록되는 등 가수, 작곡가, 프로듀서로 다방면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모건 프리먼, 케빈 스페이시 등과 출연한 <에디슨 시티>에서 신참 기자 역으로 연기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선 뒤 <알파독>에서의 열연으로 MTV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연기자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실히 검증 받았다. "영화 속 인물 프랭키의 가슴과 영혼을 찾아내고 그를 극중에서 가장 완벽한 캐릭터로 만들어낸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이 영화에서 가장 놀라운 발견"이라고 시카고 선타임즈 미리암 디 쿤지오가 극찬하는 등 그의 연기는 높이 평가 받고 있다.

Filmography
<러브 구루>(2008), <슈렉3>(2007), <블랙 스네이크 모운>(2007), <알파독>, <에디슨 시티>(2005)

일반적으로 이런 역에는 좀 더 덩치 큰 배우를 썼을 거라는 카사베츠 감독은 벤 포스터를 만나자마자 당장 같이 하자고 설득했을 만큼 그의 연기력과 가능성에 반하고 말았다. 14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하여 인기 TV 시리즈 <식스 핏 언더>와 <뱅 뱅 넌 죽었다>로 연기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브루스 윌리스와 공연한 <호스티지>에서는 복잡한 심리를 표출하는 광적인 살인마 역으로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냈으며 <엑스맨 : 최후의 전쟁>의 엔젤 역과 <3:10 투 유마>의 찰리 프린스 역으로 주연을 능가하는 연기를 선보였다는 호평 속에 차세대 연기파로 부상했다. <알파독>에서는 마약 때문에 자신은 물론 주위사람들까지 망치는 제이크 역을 신들린 듯 열연, 무서울 정도의 포스를 뿜어내는 이번 연기로 '영 할리우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Filmography
<미국의 새들>(2008), <3:10 투 유마>(2007),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2007), <엑스맨 : 최후의 전쟁>(2006), <호스티지>(2005), <뱅, 뱅, 넌 죽었다>(2002), <식스 핏 언더>(2001)

맑은 눈망울과 조숙함 덕에 일찌감치 주연급 아역으로 성장해온 안톤 옐친. 러시아 피겨 스케이트 선수인 부모를 따라 6개월 때 미국으로 건너와서 9살 되던 1999년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데이빗 린치 감독의 <멀홀랜드 드라이브>, 로버트 드 니로 주연 <15분>, 모건 프리먼 주연 <스파이더 게임> 등에 얼굴을 내밀다가 2001년 <하트 인 아틀란티스>에 주연으로 발탁, 앤서니 홉킨스와 공동 주연하여 '영 아티스트 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데이비드 듀코브니의 감독 데뷔작 <하우스 오브 D>에서는 로빈 윌리암스와 공동 주연하여 '할리우드 라이프' 신인상을 수상했다. <알파독>에서는 감수성 예민하고 호기심 왕성한 15세 소년 잭 역을 맡았는데, 아이도 아니고 청년도 아닌 모호한 입장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반항적인 학생 영웅 <찰리 바틀렛>에 이어 2009년 최고 화제작들인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스타 트렉 11> 등을 통해 지평을 넓히고 있어, 지금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현재진행형 배우. 여가 시간에 즐기는 피아노와 기타 연주 도 수준급이라 한다.

Filmography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2009), <스타 트렉 11>(2009), <찰리 바틀렛>(2007), <알파독>, <하우스 오브 디>(2004), <하트 인 아틀란티스>(2001)

지난해 가장 돈을 많이 번 배우 6위, 할리우드 흥행파워 7위, 할리우드 최고 신랑감 8위 등 올해 각종 집계에서도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있는 미국의 국민배우. 'E! 온라인' 선정 가장 미국적인 영화 1위에 빛나는 <다이 하드>(1988~2007) 시리즈 4편을 주연하면서 일약 최고 액션 스타가 되었다. <펄프픽션>(1994), <12몽키스>(1995), <제5원소>(1997), <식스센스>(1999), <언브레이커블>(2000), <씬시티>(2005), <패스트푸드 네이션>(2006) 등 작가영화들에 대한 옹호도 멈추지 않으며, 밴드 Accelerator를 이끄는 뮤지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알파독>에서는 아들 조니와 그의 친구들에게 절대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아버지 소니 역을 맡았다. "소니는 알파독 그 자체입니다. 조니는 그에게 모든 것을 배우죠"라는 에밀 허쉬의 말대로, 조니는 아버지의 라이프스타일과 윤리의식을 그대로 따른다. 브루스 윌리스는 "알파독은 아들을 가졌을 때 고유한 정신세계를 만들게 된다. 자신만의 진실을 믿는 소니의 존재와 아들에게 한 행동으로 인해 사건은 종착역으로 치닫게 된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해석했다.

아이큐 154의 명석한 두뇌에 책벌레인 샤론 스톤은 17세 때 미스 펜실베니아 선발대회 우승자가 되었고 모델 활동을 하다가 우디 앨런의 <스타더스트 메모리>(1980)로 데뷔했다. B급 영화만 출연하다가 폴 버호벤과 <토탈 리콜>(1988), <원초적 본능>(1992)을 찍으며 톱스타로 급상승했다. <원초적 본능>의 취조실 장면은 역대 영화 사상 '가장 섹시한 다리'를 보여준 명장면으로 꼽힌다. 마틴 스콜세지의 <카지노>(1995)로 골든글러브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요즘은 작곡과 사회활동에도 열심이다. 닉 카사베츠와는 <알파독> 출연 이전에 아버지 존 카사베츠 감독의 베니스 작품상 수상작을 리메이크한 <글로리아>(1999, 시드니 루멧 감독)에 출연한 인연도 있다. <알파독>의 모성애가 지나친 어머니 올리비아 역할은 그녀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닉 카사베츠는 "감정의 깊이와 절망을 잘 표현한 배우"라는 이유로 캐스팅 제의를 했고, 그녀는 감독이 원한 "영화의 '받침'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몇 시간에 걸친 특수분장도 감내하는 프로다운 면모에 대해 제작자 시드니 키멜은 "강렬함, 전문성 그리고 활동력이 넘친다. 이런 면을 통해 악마와 싸우는 여성의 초상을 만들어냈다"라고 평했다. 샤론 스톤도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무섭고 거칠고 실제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이번 영화 촬영은 내게 자부심을 주었고, 배역을 맡을 수 있었다는 점을 즐겁게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연기변신에 흡족해했다.

'제시 제임스 할리우드'는 누구인가?

1980년 LA에서 태어난 제시 제임스 할리우드는 미국 FBI 지명 수배자 리스트에 최연소 수배자로 기록된 인물이다. 2000년 8월 스무 살 나이에 스포츠카와 20만 달러의 땅을 소유할 만큼 잘 나가는 마약딜러였던 그의 인생은 한 순간의 선택으로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이 사건은 2004년 6월 'America's most wanted(FBI 탈주범 리스트에 올라있는 범죄자들에 대한 공개 수배 TV쇼)'에 소개되면서 미국사회를 충격으로 몰고 갔다. 결국 그는 5년간의 도주 끝에 방송이 나간 이듬해 2005년 3월, 브라질의 사콰레마에서 체포되어 미국으로 압송되었다.

의리의 장인들이 다시 뭉쳤다!

감독은 큰 딸이 제시 제임스 할리우드와 같은 학교여서 자연스럽게 이 사건에 빠져들었다. 시나리오와 캐스팅에 오랜 기간 작업한 끝에 드디어 기회가 왔고 <노트북>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제작진이 곧바로 다시 뭉쳤다. <연인>, <티벳에서의 7년>, <호텔 르완다>의 촬영 로버트 프레즈, <올 댓 재즈>(아카데미상), <네트워크>(영국아카데미상), TV물 <홀로코스트>(에미상), <아메리칸 히스토리 X> 등의 편집 알랜 하임, <섹스 앤 더 시티>, <스텝 업 1, 2>의 음악 아론 지그만 등 최고의 장인들이 참여했고, <유나이티드 93>, <본 슈프리머시>의 미술 도미닉 와킨스가 새롭게 화룡점정, 최고의 팀웍이 꾸려지게 되었다.

청춘스타 군단의 '신병훈련소'가 만들어지다!

"배우들은 완벽 그 자체였다. 모두 최고의 배우였던 셈"이라고 감독 스스로 만족스러워 했던 <알파독>의 배우들은 연기에 앞서 몸 만들기부터 해야 했다. 에밀 허쉬를 시작으로 저스틴팀버레이크, 벤 포스터, 안톤 옐친 등이 속속 합류하여 근육을 단련하고 지구력을 함양하는 하드 트레이닝을 받았다. 훈련이 끝났을 때 그들에게는 영화 속 친구들처럼 형제애에 가까운 우애가 형성되어 있었다. 늘 분위기를 재미있게 이끄는 감독, 몇 년 된 친구들처럼 친밀감이 생긴 동료들과 일하고 배우는 동안 그들은 서서히 그 인물이 되어가고 있었다.

누가 할리우드의 미래를 묻거든…

대스타 브루스 윌리스와 샤론 스톤이 작품의도에 공감하며 출연료를 자진 삭감했고, <파리 텍사스>의 트래비스로 잘 알려진 노배우 해리 딘 스탠튼도 깊이 있는 연기로 무게감을 더 했다. 또, <알파독>은 재능 있는 연기자들을 무수히 발굴했는데, 아만다 시프리드와 함께 잭을 유혹하는 알마 역의 앰버 허드(맥심 닷컴 선정 2008 HOT 100 섹시한 100명의 미인들 중 21위) 조니의 성깔 있는 여친 안젤라 역의 올리비아 와일드는 지금 TV와 영화에서 주연으로 맹활약 중이다. 그 외 조니의 고교 동창 버즈 역에 <브릭>과 <라스트 데이즈>의 루카스 하스, 양심에 따라 행동한 수잔 역에 <페이스 오프>의 도미니크 스웨인, 어머니의 차를 빌려주는 친구 지아이모 역에 국내 미드 팬들도 열광하는 빈센트 카세이저 등을 캐스팅했다.

197cm 장신에 호남형인 닉 카사베츠는 잘 알려진 대로 미국 독립영화의 대부 '존 카사베츠' 감독과 여배우 '지나 롤랜즈'의 아들이며, 여동생은 데뷔작 <브로큰 잉글리쉬>로 많은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샀던 '조 카사베츠'이다.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천부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아버지의 전철을 고스란히 밟아 American Academy of Dramatic Arts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배우와 시나리오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에디 머피, 마틴 로렌스 주연 <라이프>, 짐 캐리, 카메론 디아즈 주연 <마스크>, 조니 뎁, 샤를리즈 테론 주연 <애스트로넛>, 오우삼 감독 존 트라볼타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 <페이스 오프>, 올리버 스톤 감독 발 킬머 주연 <도어즈> 등이 개성파 조연 연기를 보여준 주요 출연작들. 따라서 어느 감독보다 배우들을 잘 파악하고 최선의 환경을 만들어주어 명연기를 이끌어내는 감독으로 통한다.

감독 데뷔작은 지나 롤랜즈, 마리사 토메이, 제랄드 드파르디유가 출연한 <스타를 벗겨라>. 이 영화로 감독은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감독주간상을 받았으며, 두 여배우들은 배우조합상(SAG: Screen Actors Guild Awards) 후보에 오르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영화는 아버지 존 카사베츠의 각본에 숀 펜, 로빈 라이트 펜, 존 트라볼타가 주연하고 로버트 듀발 등 많은 연기파들이 출연한 <더 홀>. 이 영화는 제 50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최우수 남우주연상(숀 펜)과 기술상(최우수 촬영상)을 수상함으로써 그를 단숨에 할리우드 정상급 감독으로 올려놓았다.

아들을 심장 수술 대기자 명단에 올리기 위해 병원을 점거한 아버지의 부성애를 그린, 덴젤 워싱턴 주연 <존 큐>의 성공으로 흥행 감독으로의 입지도 굳혔으며,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폭풍의 언덕>의 계보를 잇는 위대한 사랑이야기"(닉 카사베츠) <노트북>은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크게 히트했다.

닉 카사베츠는 통렬함과 리얼리즘이 넘치는 스릴러와 내밀한 감성을 다룬 멜로드라마를 오가면서 첨예한 주제들을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다루어 왔다. 곤경에 처한 사람들, 호감이 가지 않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카메라를 돌려 인간의 본질과 감정의 바닥을 드러낸다. 그리하여 그의 영화들은 관객의 심금을 울리기도 하고 충격에 빠뜨리게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모든 경험들을 영화 속에서 진심으로 즐기도록 만든다.

Filmography
<알파독>(2006), <노트북>(The Notebook, 2004), <존 큐>(John Q, 2002), <더 홀>(She's So Lovely, 1997), <스타를 벗겨라>(Unhook the Stars, 1996)

어려서부터 음감이 발달하여 촉망 받는 피아니스트의 길을 걷다가 대중음악에 관심을 가지면서 '나탈리 콜', '필 콜린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의 음반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교향곡도 작곡하면서 인정 받았다. 2002년 그의 대중적인 감각과 클래식에 대한 열정을 높이 산 닉 카사베츠 감독의 파트너가 되면서 <존 큐>, <노트북>으로 BMI(작곡가협회) 영화음악상을 연속 수상하면서 입지를 굳혔다. TV물 <크라운 하이츠>(2004)로 에미상 주제가상을 받았으며, 힙합 음악의 미학을 보여주는 <알파독>, 댄싱드라마 <스텝 업>(2006), 속편 <스텝 업 2 - 더 스트리트>(2008)은 큰 반향을 불러왔다.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2007),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2007), <섹스 앤 더 시티>(2008)도 감각적인 멜로디의 쿨하고 강렬한 곡들로 사랑 받았다.

암호처럼 사용된 명반 OST의 비밀

1. 오프닝 크레딧의 비밀
영화 도입부에는 '무지개 너머(Over the rainbow)'라는 곡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홈비디오 영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이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났는가를 생각하게 되면서 짙은 여운을 남기는 장면이다. 에바 캐시디(Eva Cassidy)의 포근한 목소리로 들려지며, 안톤 옐친, 숀 하토시, 벤 포스터의 어린 시절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무지개 너머'는 가출한 소녀가 집으로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모험담을 그린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에서 주디 갈랜드가 처음 불렀다.

2. 엔딩 크레딧의 비밀
마지막 자막에는 조니가 2005년 8월 파라과이에서 체포되었다고 나오지만, 실제로 제시 제임스 할리우드는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의 사콰레마에서 2005년 3월에 체포되었다. 체포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곡은 '이빠네마의 소녀(Garota de Ipanema)'로서 할리우드가 어디에서 체포되었는지에 대한 힌트를 준다. '이빠네마'는 이 곡을 만든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고향인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 남부 해안가 마을. 이 곡은 재즈와 삼바 리듬이 결합하여 탄생한 보사노바를 전세계에 알린 곡이다.

3. 에미넴, 데이빗 보위 등 절묘한 삽입곡
이 외에도 유명 뮤지션들의 덜 알려진 명곡들이 재치있게 사용되었는데, 조니가 경찰에게 쫓기는 장면에서 나오는 에미넴의 'Say Goodbye Hollywood'은 스타의 자리에서 겪는 괴로움을 토로한 곡이지만, 실화의 주인공 '할리우드'에게 보내는 고별인사처럼 들린다. 또, 글램 록의 선두주자 데이빗 보위의 세상에 관한 기교 없는 스케치 'Wild Is the Wind'가 사건 첫날 밤에 사용되어 아들에 대한 걱정으로 바람 잘 날 없는 어머니의 애끓는 모정을 대변한다.

4. 최고의 힙합 히트 넘버들이 수록된 명반 OST
<알파독>에는 한때 2pac과의 콜래보(협업)로 유명했던 래퍼 테크나인(Tech N9ne)의 'Night and Day' 외 여러 곡, 라자러스(Lazarus)의 비타협적인 'Enemy And I', 시티즌 코프(Citizen Cope)의 윤기 있는 'Bullet and a Target' 등 귀에 꽂히는 멋진 곡들이 즐비하다. 참고로, 예고편에 사용된 곡은 DMX의 'Lord, Give me a Sign'이며, 전반부에 조니의 집에서 엘비스 등이 보던 뮤직비디오는 Gangstas in da Hood(동네 갱들)의 'Guns and Bitches'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