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물과 스릴러물을 즐기는 국내외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연출가이자 연기자인 '일라이 로스'의 신작 <애프터 쇼크>가 8월 7일 개봉일을 확정하며 포스터를 공개했다.

칠레 중서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발파라이소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갖춘 마을로 미국인 관광객인 '그링고'(일라이 로스)에게는 지상 낙원이나 다름없다. 여행을 마음껏 즐기는 '그링고'(일라이 로스)의 칠레인 친구들, 러시아인 모델 '이리나'(나타샤 야로벤코), 파티광 '카일'(로렌자 이조)과 그녀와 자매이지만 사뭇 다른 진지한 성격의 '모니카'(앤드리아 오스바트)등은 클럽에서 신나게 파티를 벌이며 시간을 보낸다. 파티 분위기가 한창 뜨거워질 때 엄청나게 큰 지진이 일어나게 되는데 지진의 여파로 클럽은 삽시간에 무너지게 되어 클럽 안에 있던 많은 사람들 대부분이 죽게 된다. '그링고' 무리는 순식간에 지옥으로 변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고, 지진이 지나간 후부터 본격적으로 영화는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로 전환된다.

자신의 동생을 아끼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항상 동생을 잘 보살펴주는 '모니카'(앤드리아 오스바트)는 영화가 후반으로 갈수록 강인한 면모를 점차 드러내게 되는데 <애프터 쇼크>의 공식 포스터에는 그녀의 강렬한 듯 침착한 특유의 캐릭터가 잘 드러나있다. 더불어 그녀를 둘러싸고 있는 배경을 통해 지진이 얼마나 처참했는지를 짐작하게 하는데 특히,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영화 초반의 칠레 해변가 마을 모습을 상상할 수조차 없게 만드는 비주얼은 재난 영화라는 장르와 스릴러물이 만나 도대체 어떤 시너지를 발휘했을지 <애프터 쇼크>의 개봉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킨다

심장을 쫄깃하게 할 명작 스릴러를 기다리고 있을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애프터 쇼크>는 8월 7일 개봉된다. (2014.07.10)

코리아필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