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액트 오브 킬링>의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그의 연작 <침묵의 시선(The Look of Silence)>으로 부산시네필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액트 오브 킬링>은 1960년대 인도네시아에서 비밀리에 벌어진 100만 명 규모의 대학살이라는 비극적인 사건 속 실제 대학살의 가해자들이 직접 살인의 장면을 재연해낸 충격의 다큐멘터리이다. 학살의 가해자들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당시의 상황을 재연한다는 독특한 촬영방식과 스토리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화제를 모았던 다큐멘터리 <액트 오브 킬링>의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차기작 <침묵의 시선>으로 부산시네필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에 빛나는 <침묵의 시선>은 전작 <액트 오브 킬링>에 이은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의 두 번째 다큐멘터리이다. <액트 오브 킬링>이 대학살의 가해자가 직접 살인을 재연하며 논쟁을 일으켰던 것과 달리 <침묵의 시선>은 희생자의 시점으로 돌아가 주인공이 가해자들을 찾아 다니는 스토리로 구성되었다. 대학살로 형을 잃은 '아디'가 그의 형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가해자들을 차례로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이 그리는 '인도네시아 학살 사건' 시리즈의 연작이라 볼 수 있다.

두 작품을 통해 영광의 역사로 왜곡된 인도네시아 대학살이라는 끔찍한 참사의 민낯을 고발하고자 했던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액트 오브 킬링>이 과거 어떤 학살이 자행되었는지를 밝혀내는 역할을 한다면, <침묵의 시선>은 학살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학살의 가해자들이 여전히 정권과 세력을 거머쥐고 있는 환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환경 속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척을 잃은 사람들이 침묵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고 전하며 이제는 우리들 역사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걷어내어 진실을 밝히고 화해를 촉구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의 행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다시 한번 영화가 지니고 있는 사회적인 영향력과 영화의 존재 이유를 각인시키게 한다.

현재 전 세계 영화계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이 선보이는 두 작품 <액트 오브 킬링>과 <침묵의 시선>이 영화계는 물론 사회, 정치 등 다방면에서 전 세계의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가 승리한 왜곡된 세상에서 벌어지는 파국과 갈등을 초현실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다큐멘터리 <액트 오브 킬링>은 오는 11월,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14.10.20)

코리아필름 편집부

"적어도 최근 10년간 이같이 파워풀하고, 초현실적이며 무서운 영화를 나는 본 적이 없다. 영화사상 유례가 없는 작품의 등장!" 세계적인 다큐멘터리의 거장 베르너 헤어조크의 극찬과 함께 전 세계를 충격과 전율로 몰고 온, 영화 역사 사상 유례없는, 충격적인 다큐멘터리 <액트 오브 킬링>의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그의 차기작 <침묵의 시선(The Look of Silence)>을 위해 내한해 국내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액트 오브 킬링>은 1960년대 인도네시아에서 비밀리에 벌어진 100만 명 규모의 대학살이라는 비극적인 사건 속 실제 대학살의 가해자들이 직접 살인의 장면을 재연해낸 충격의 다큐멘터리이다. 살인의 가해자가 주연을 맡아, 자신이 자행한 살인을 재연한다는 점에서 충격을 전했던 <액트 오브 킬링>의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해 관객들을 만났다.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의 이번 부산 방문은 <액트 오브 킬링>에 이어 인도네시아 대학살의 참상을 다룬 차기작 <침묵의 시선(The Look of Silence)>의 상영 차 방문한 것으로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감독으로 우뚝 섰다.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은 주요 영화지와 일간지 인터뷰에 참여하였으며, 한국에서 <액트 오브 킬링>이 개봉하는 것에 대해 누구보다 큰 기쁨을 전했다. 그는 <액트 오브 킬링>에 대해 "<액트 오브 킬링>은 인도네시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인류와 인간애에 관한 이야기이다. 관객들이 이런 사건은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과연 자신의 나라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행동할지 아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는 단순히 과거가 아니다. 우리가 과거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는 한, 그 역사는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역사는 사실일 뿐만 아니라 무엇이 틀렸는지 말해주는 지침서이다. 우리는 과거를 바로 바라봐야 한다."며 영화 속 사건과 비슷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한국 관객에게 전하는 메시지 또한 잊지 않았다.

실제 학살의 살인자가 직접 자신의 과거 행적을 재연한다는 유례없는 촬영 방식과 스타일, 은폐되었던 인도네시아의 살생을 감각적이고 화려한 뮤지컬 영상과 고전 범죄극 장르로 승화시켜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전율을 일으키게 할 <액트 오브 킬링>은 국내에서는 전체 159분의 오리지널 버전으로 상영될 예정으로 오는 11월 국내 개봉한다. (2014.10.09)

코리아필름 편집부

"적어도 최근 10년간 이같이 파워풀하고, 초현실적이며 무서운 영화를 나는 본 적이 없다. 영화사상 유례가 없는 작품의 등장!" 세계적인 다큐멘터리의 거장 베르너 헤어조크의 극찬과 함께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화제의 다큐멘터리 <액트 오브 킬링>이 마침내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액트 오브 킬링>은 1960년대 인도네시아에서 비밀리에 벌어진 100만 명 규모의 대학살이라는 비극적인 사건 속 실제 대학살의 가해자들이 직접 살인의 장면을 재연해낸 충격의 다큐멘터리이다. 개봉 전부터 전 세계를 충격과 전율로 몰고 온 화제작 <액트 오브 킬링>이 오는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특히, 이번 국내 개봉은 전체 159분의 오리지널 버전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실제 학살의 살인자가 직접 자신의 과거 행적을 재연한다는 유례없는 촬영 방식과 스토리가 알려짐과 함께 세상을 충격으로 들썩이게 만든 <액트 오브 킬링>은 공개됨과 동시에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2관왕, 2014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의 다큐멘터리 상 수상, 제39회 텔루라이드영화제,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전 세계 50개 이상의 영화제에 초청되고 수상하며 괴물 같은 다큐멘터리의 탄생을 알렸다.

영화를 연출한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액트 오브 킬링>에 이은 두 번째 다큐멘터리 <침묵의 시선>으로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현재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핫한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은폐되었던 인도네시아의 살생을 감각적이고 화려한 뮤지컬 영상과 고전 범죄극 장르로 승화시켜 내며 어떤 영화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진귀하고 색다른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13년 최고의 다큐멘터리 영화 1위, 영국 BBC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TOP10, 허핑턴포스트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1위 등 유력 매체들이 손꼽는 명실공히 최고의 작품이자 세계 영화사에 걸작으로 기록될 다큐멘터리 영화 <액트 오브 킬링>은 오는 11월 국내 개봉한다. (2014.10.02)

코리아필름 편집부

2014년 아카데미시상식 최우수다큐멘터리상 노미네이트
2013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관객상
2013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에큐메니컬심사위원상
2014년 영국아카데미시상식 최우수다큐멘터리상
2014년 가디언필름어워드 최우수작품상
2014년 시네마아이아너어워드 논픽션장편영화우수상
2014년 시네마아이아너어워드 제작우수상
2014년 람담영화제 관객상 2014년 람담영화제 비평가상
2014년 미얀마국제인권존엄영화제 최우수다큐멘터리상
2014년 텍사스빅토리아독립영화제 최우수상
2014년 런던비평가협회 선정 올해의다큐멘터리
2014년 전미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다큐멘터리
2013년 아시아태평양영화상 최우수장편다큐멘터리상
2013년 영국다큐멘터리협회 푸마임팩트상
2013년 고담어워드 최우수다큐멘터리상
2013년 유럽영화상 최우수다큐멘터리상
2013년 덴마크영화아카데미시상식 최우수다큐멘터리상
2013년 !F이스탄불국제독립영화제 터키영화평론가협회상
2013년 멕시코우남국제영화제 관객상
2013년 자그레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Movies that Matter상
2013년 프라하원월드국제인권다큐멘터리영화제 최우수작품상
2013년 제네바국제인권영화제 비에이라드멜로상
2013년 발랑시엔국제영화제 대상
2013년 발랑시엔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
2013년 인디리스보아 국제앰네스티상
2013년 벨기에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
2013년 마드리드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심사위원대상
2013년 마드리드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관객상
2013년 바르샤바플래닛다큐영화제 관객상
2013년 바르샤바플래닛다큐영화제 로우어실레지아대상
2013년 바르셀로나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
2013년 셰필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
2013년 셰필드다큐멘터리영화제 관객상
2013년 이탈리아바이오그라영화제 대상
2013년 그림스타드단편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
2013년 왕립인류학회영화제 바질라이트상
2013년 트래버스시티영화제 스탠리큐브릭상
2013년 조지아바투미국제예술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
2013년 노르디스크파노라마시상식 최우수노르딕다큐멘터리상
2013년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야마가타시장상
2013년 브라질레시페자넬라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2013년 베르겐국제영화제 대상
2013년 카라마인권영화제 최우수장편다큐멘터리상
2013년 밴쿠버영화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다큐멘터리
2013년 시카고영화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외국어영화
2013년 시카고영화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다큐멘터리
2013년 온라인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다큐멘터리
2013년 샌프란시스코영화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다큐멘터리
2013년 남동부영화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다큐멘터리
2013년 토론토영화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다큐멘터리
2013년 보스턴영화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다큐멘터리
2013년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다큐멘터리
2013년 센트럴오하이오영화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다큐멘터리
2013년 샌디에고영화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다큐멘터리
2013년 뉴욕온라인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다큐멘터리상
2013년 캔자스시티영화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다큐멘터리
2013년 플로리다영화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다큐멘터리
2013년 덴마크영화비평가협회 특별상
2012년 코펜하겐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
2013년 보스턴영화비평가협회상 최우수신인감독 2등상
2013년 로스엔젤레스영화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다큐멘터리 2등
2013년 댈러스포트워스영화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다큐멘터리 2등
2013년 뉴욕영화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다큐멘터리 2등
2013년 시카고영화비평가협회 선정 전도유망 영화감독 2등

Sight&Sound 선정 올해의 영화 TOP30, 1위
Village Voice 선정 올해의 영화 TOP10, 다큐멘터리 부문 1위
The Guardian 선정 올해의 영화 TOP10, 1위
Indiewire 비평가 선정 다큐멘터리 부문 올해의 영화 1위
NYTimes 선정 올해의 영화 TOP10 다큐멘터리 부문 올해의 영화 1위
Time 선정 올해의 영화 TOP10, 8위
Catholic Herald 선정 올해의 영화
Film Comments 선정 올해의 영화 TOP10, 4위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 TOP12, 1위

1960년대 인도네시아에서 비밀리에 행해진100만 명 규모의 대학살. 나치나 르완다의 대학살과는 달리 이 학살의가 해자들은 놀랍게도 끔찍한 범죄에 대한 심판을 받기는커녕 국민영웅으로 추앙 받으며 그들만의 영광의 역사를 쓰고 있다. 인권체단의 의뢰를 받은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은 본래 학살의 피해자들을 취재하고 있었지만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그들과의 접촉을 금지하는 바람에, 취재 대상을 가해자로 변경하기에 이른다. 하나같이 자신들의 행적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그들에게 감독은 학살 당시의 상황을 영화를 통해 재연해 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게 되고, 그들은 마치 영화배우라도 된 듯 고문살과인 장면을 실감나게 연기한다. 안와르는 헐리우드 갱영화를 보고 와이어로 사람을 죽이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고 했을 정도영로화 를 좋아했다. 가해자들이 좋아한 영화는 헐리우드 갱스터 영화와 세실B.데밀의 <삼손과 데릴라>, 아이러니하게도 <십>계 등 이었다. 급기야 가해자들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피해자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연기하며 촬영에 몰두한다. 이렇듯 실제 학자살에게 자신의 살인을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게 하는 전대미문의 방법은 전 세계에 큰 충격과 반향을 일으켰다.

<액트 오브 킬링>은 혼동으로 점철된 가해자들의 기억을 더듬는 여정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꿰뚫어 본다. 그들의영 촬 과정은 이 다큐멘터리에 극적인 요소를 부여하며, 촬영 장소는 그들의 악행을 시험대에 올리는 무대가 된다. 또한 자신들의 범를죄 TV에 나와 아무렇지 않게 떠들고 기념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도덕의 부재와 악몽 같은 세상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과거어 느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이디어와 대담한 시도를 선보인 <액트 오브 킬링>은 단순한 다큐멘터리를 뛰어 넘어'악 이란 무엇인가.', '인간에게 있어 진정한 공포란 무엇인가?' 라는 인류 보편적인 문제를 우리에게 던진다.

<액트 오브 킬링>은 영화 역사상 유례 없는 수상 기록으로 이미 국내 관객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제86아회카 데미시상식 장편다큐멘터리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관객상에 이어 에큐메니컬심사위원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14년 영국 아카데미시상식 최우수다큐멘터리상, 제39회 텔루라이드영화제,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70개 이상의 영화제에 초청되고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뿐 아니라, 미국 타임가지 선정한 2013년 최고의 다큐멘터리 영화1위, 영국 BBC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TOP10, 가디언이 선정한 2013년 올해의 영화 1위, 허핑턴포스트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1위,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2013년 최고의 영화O TP10 등 전 세계 유력 매체들이 <액트 오브 킬링>을 앞다투어 주목하며 괴물 다큐멘터리의 탄생을 알렸다.

과연 <액트 오브 킬링>의 무엇이 세계 유수 영화제와 평단, 그리고 언론과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것일까? 과거 어느 영화에서도 유례가 없는 아이디어와 용기를 가진 이 영화는 오랫동안 독재와 공포정치에 있었던 인도네시아의 역사에 영큰향을 준 것은 물론, 단순 고발 다큐멘터리를 넘어 전 인류의 보편적 문제를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액트 브오 킬링>은 인도네시아 사회와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영화가 공개된 후, 수면아 래 가라앉아 있던 사건이 공론화되고, 인도네시아 내부에서 이 사건에 대해‘ 학살’ 이라고 지칭할 수 있을 만큼 사회적 변화가 일어났다. 영화의 영향으로 인도네시아 주요 매체는 학살로부터 47년이 지나서야 진상조사와 폭력단과 정치의 유착관에계 대해 보도하기 시작했다. <액트 오브 킬링>은 인도네시아의 문화에도 어떤 영화보다 큰 충격을 전해준 영화였다. 특히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을 위해 <액트 오브 킬링>을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개방해 놓음으로써 최대한많 은 사람들이 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인도네시아에서만 수백 명 이상이 이 영화를 보았고, 천 번 이상 상되영었다. <액트 오브 킬링>은 단지 영화일 뿐이었지만, 스크린을 넘어 영화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 새로운 영역화사 의 시작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살아있는 다큐멘터리의 거장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과 80년대 다큐멘터리 영화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또 다른 다큐멘터리의 거장 ‘에롤 모리스’ 감독. 이들이 신예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 <액트 오브 킬링>을 향한 무한한 지지는 물론, 자진해서 제작까지 맡게 된 이례적인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롤 모리스는 2010년 초, 매사추츠세 캠브리지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이 보여준 2시간 분량의 러프컷을 본 후 이 영화의 이그제큐티브 프로서듀를 자청했다. 에롤 모리스는 “학살에 대하여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묘사다. 또한, ‘살인자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나 ’ 라는 질문에 대해 감독은 우리에게 답을 주고 있다. 경이적이며 깊은 감명을 주는 영화다.라”고 극찬하며 영화의 제작방법과 영화언어의 혁신성을 지지하며 열정적인 지원군이 되어주었다. 또한 2012년 5월에는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이 최종 편집 전의 영화를 보게되 었다. 영화를 본 후 엄청난 충격을 받은 헤어조크는“ 영화사상 예가 없었던 작품이다.” 라고 평하며 본 작품의 제작 총지휘에 참여하게 되었고, 편집의 최종 단계까지 다양한 조언을 해주었다. 특히 T V 방영을 위해 러닝타임을 줄여야만 하는 상황에서 상영본의 편집을 적극 반대하며 영화의 완성도에 대해서 함께 고민했다.

은폐된 인도네시아 역사의 어두운 단면을 8년이라는 오랜 시간에 걸쳐 담아낸 조슈아 오펜하이머의 용감한 행보는 살이육 한창 벌어지고 있을 걸프전 당시, 불타는 쿠웨이트의 유전을 현장감 넘치게 담아낸 <어둠 속의 강의>에서의 베르너 헤어조크와 <가늘고 푸른 선>에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10년이 넘는 감옥 생활을 겪어야만 했던 평범한 소시민 랜달덤 애스의 무죄를 끈질기게 밝혀낸 에롤 모리스의 진실을 향한 열망과 몹시 닮아있다. 수많은 작품을 통해 불가능한 모험을 현실화시키, 며사회에 투쟁해 온 두 거장이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을 지지하는 것은 어쩌면 이례적인 움직임이 아닌, 자신들의 성장 과정 고을스란히 빼닮은 젊은 피를 향한 당연한 행보일지도 모른다.

여기에 프로듀서 시그니 바이지 소렌슨, 공동 프로듀서 크리스틴 신을 비롯해 차마 이름을 밝힐 수 없었던 60여이 명넘는 익명의 제작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장기 프로젝트 <액트 오브 킬링>이 현실화될 수 있었다“. 단순히 영화를 만드는 것이 아닌, 인간과 사회, 그리고 대학살을 가능케 한 정치적인 조건에 대해 근본적으로 추적하려는 감독을 만났다는 사실이, 그리고 그런 감독과 함께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시.”그니 바이지 소렌슨), “공포와 학살을 이용하는 권력의 힘 아래, 끊임없이 돌아가는 망상적인 사회의 굴레 속에서 우리의 ‘환상’이 무슨 역할을 하는가에 대한 질을문 이 영화가 던지게 해줬으면 한다.”(크리스틴 신), “나와 인도네시아인들 그리고 이곳과 비슷한 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 우리가 이 세상의 미래를 다르게 그려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었을까?”(익명) 등 이들은 단순히 한 편의 영화를 제작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사회의 변화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 이다렇. 듯 <액트 오브 킬링>은 위험한 인도네시아의 정치 상황 아래에서 익명으로 활동하면서까지 영화를 제작해야만 했던 수많은 제작들진의 집념과 목숨을 건 투쟁으로 관객들에게 영화 존재의 근본적인 이유를 상기시키며 세상에 위대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액트 오브 킬링>은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소재만큼이나 이러한 자극적인 소재를‘영 화 속의 영화’ 라는 새로운 형태로 구성해 더욱 재미를 더한다. 100만 명 대학살의 리더‘안 와르 콩고’는 인도네시아 메단 지역에서 극장을 운영하는 암표상이자 동네 깡패 , 그리고 배우 엘비스 프레슬리, 알 파치노, 존 웨인을 동경하는 헐리우드 영화광이다. 그런 그에게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이 자신들이 저지른 살인에 대한 영화를 제안하자, 그들은 자신의 악행을 고백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사랑했던 영화 속 주의인공처럼 멋진 히어로가 되기를 기대하며 영화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다. 그리고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은 그들이 좋아하는 영 장화르인 갱스터, 웨스턴, 뮤지컬 장르로 영화를 찍도록 제안한다. 때문에 <액트 오브 킬링>이 담고 있는 장면 구성은 끔찍한 살인의 재연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화려한 비주얼과 음악, 그리고 초현실적인 이미지들이 공존한다. 그들은 동경했던 헐리우드의 영화세계를 재현하듯, 자신의 의상과 스타일에 집착하고, 화려한 무희들의 춤사위는 그 자체로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미이지를 선사한다. 이렇듯 통상적인 다큐멘터리와는 다른 기법으로 촬영한 덕분에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은 안와르 콩고와 그의 동료들의 깊은 기억과 감정을 건드리지 않고 영화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이 체포와 폭력을려 두워하지 않고 영화를 찍을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이러한 모순적이면서도 독특한 구성은 <액트 오브 킬링>만이 보줄여 수 있는 특별한 관전 포인트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강렬함을 선사할 것이다.

<액트 오브 킬링>은 1965년 9월 30일 심야에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하여 인도네시아의 운명은 물론, 국제관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온 ‘9.30 사건’이후의 대학살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대통령 친위대의 일부가 여섯 명의 육군 최고 장군을납 치.살해하고 혁명평의회를 설립했지만 즉시 해체된 쿠데타 미수사건이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인도네시아의 역사상 전무후무했던 광기와 혼란을 불러 일으킨다. ‘9.30 사건’자체는 아직도 그 진상이 밝혀지지 않고 있고, 육군 내부의 권력 다툼 이었다는 설이 강하지만, 당시 쿠데타 세력을 분쇄하고 사태를 수습하면서 인도네시아초 대 대통령인 수카르노를 축출하고 정권을 장악한 수하르토 소장은 배후에서 이 사건을 조종한 것이 P(인KI도네시아 공산당)이며 그 뒤에는 중국이 있다고 비난했다. 쿠데타 이후 약 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공산당과관 련이 있다는 이유로 살해당했다.

당시 사건에 대해 일본을 비롯한 서방국가는 아무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입을 다물었다. 이때까지 수카르 노대통령 수하에 있던 인도네시아 공산당은 350만 명의 당원과 산하에 많은 사회단체를 이끌었던 인도네시아의 유력한 정치 세력 중 하나였다. 그러나 평소부터 이러한 움직임을 좋지 않게 생각했던 육군은 ‘9.30 사건’ 을 인도네시아 공산당 세력을 없앨 절호의 기회로 삼고 행동에 나섰다. 하지만 당시 공산당은 합법 정당이었기 때문에 국군이 전면 나에올 수 없었다.때 문에 이슬람 세력이나 ‘프레만’ 으로 불리는 반공 민간세력들을 선동해 그들에게 무기를 지원하며학 살을 지시한 것이다.

‘프레만’ 등 많은 일반 시민들이 살인에 동참하게 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중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들이 등장하 된게다. 그들은 ‘사형 집행인’을 의미하는 ‘알 고죠’라 불리었다. 자바와 발리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이슬람 조직의멤 버들이 활동했으나 <액트 오브 킬링>의 무대가 된 북수마트라는 사정이 달랐다. 영화 속 주인공인 안와르 콩고는북 수마트라의 메단시에서 활약했던 ‘알 고죠'’중 한 명이었다. 그와 그의 동료들은 ‘프레만’이었으며 극우세력인 ‘판차실라’ 청년단과 같은 성격을 지닌 반 군사적 집단이었다. 이들은 전국에 수백만 명 이상의 단원을 거느렸던 강력한조 직으로 평소에는 암표상, 땅투기, 고리대금업 등으로 암흑세계를 장악하고 있었다. 그러한 이들이 1965년의 사건이 후 국군으로부터 무기를 공급받고 급조된 훈련을 받아 공산주의자 학살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 수하르토 대통령에 의한 신체제가 확립된 후 1973년, 대학살로 인해 무고한 공산주의자들의 목숨을 앗아간 것에 대한 법적 제재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결정이 법무장관으로부터 정식 발표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당시의 기억은 현재까지도 많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큰 충격과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역사는 사실일 뿐만 아니라
무엇이 틀렸는지 말해주는 지침서이다.
우리는 과거를 바로 바라봐야 한다.”

첫 연출작인 <액트 오브 킬링>으로 전 세계 70개 이상의 영화제에 초청되고, 수많은 상을 거머쥐며 영화계가 주목하는독 감으로 떠오른 조슈아 오펜하이머. 우연히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진 1965년 대학살에 대해 접하게 된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은독, 이야기를 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가해자들을 차례로 한 명씩 집요하게 추적하여 수 년에 걸친 촬영을 감행, 1,000시이간 넘는 분량을 통해 영화를 완성시켰다.

실제 <액트 오브 킬링>은 공개된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침묵 속에 불편하게 자리잡고 있던 대학살의 진실이 공론화되는 등 인도네시아 사회에 변화가 일어나며 다큐멘터리로써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힘과 영향력이 발휘되었“다문. 제 자체에 대해 아예 보지 않으려 하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진실을 바라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 만 세상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라 며 <액트 오브 킬링>이 가지는 의의에 대해 언급한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은 <액트 오 브 킬링> 이후, 가해자가 아닌 희생자의 시점에서 인도네시아 대학살을 다룬 연작 <침묵의 시선>으로 2014년 1제회 7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현재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감독으로 뜨거운 극찬을 받고 있다.

Filmography 2014 <침묵의 시선>

Q: 대부분의 크레딧에 ‘익명’ 의 스태프가 등장하는 이유는?
A: NGO, 대학 교수, 영화인, 변호사 등 60여 명의 훌륭한 인도네시아 분들이 나와 함께 영화를 만들었으며, 그들분은 영화의 중요성을 굳게 믿으셨다. 그러나 그들은 인도네시아의 정치가 바뀔 때까지 이 영화에 참여했다고 말할 수 없다는역 것시 잘 알고 있었다. 크레딧에 이름을 넣는다는 것이 굉장히 위험하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액 트 오브 킬링>은 그 분들의 영화이자 인도네시아의 영화이기 때문에, 그들의 안전을 위해 크레딧에‘익 명’이라고 표기했다.

Q: 등장인물들이 지금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어떤 반응일 거라고 생각하나?
A: 안와르에게 작품이 완성되면 꼭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지만, 그는 겁에 질려 좀처럼 영화를 보려고 하지 않았다. 토영론화제에 와서 봐달라고까지 부탁했더니 그는 알겠다고 했다. 이후 관객들이 당신을 호의적으로 대하지 않을 것 같아 오지 않는게 좋겠다고 하자, 그는 왜냐고 물었다. 내가 엔딩의 내용을 설명하자 놀랍게도 그는 그 장면을 촬영한 것을 잊어버리 고있었다. 잊어버렸다기보다 기억에서 지워버렸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작품이 발표될 시점에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는 것은 너무도 위험했기에, 그에게 영화를 보여주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그래서 신뢰할만한 알자지라 기자에게 부탁해 그를 자카타르의 한 호텔에 데려와 스카이프를 통해 영화를 보여줬다. 영화를 본 후 그는 감정적으로 격앙되었고, 충격을 받았는지 2 0간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묵해 있었다. 그 후 화장실에 다녀온 그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제 알겠어.” 라고 말했다. 그리고 또 한참 동안 침묵해있다가 “내가 한 일을 그냥 보여준 것이 아니라, 그 일의 의미를 보여줘서 안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픈 경험을 했지만, 조금이나마 무언가를 느낀 것이라 생각한다.

Q: 거대한 물고기동상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A: 원래 해산물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었던 이곳은, 인류 역사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건이 일어났던 곳다이. 이 곳은 5만 년 전부터 7만 5천 년 전 사이에 일어났던 역사상 가장 큰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도바 호수의 가장에자 리위치해 있다. 이때 일어난 분화로 수많은 동.식물들이 죽었고 수백만 명의 인구가 수천 명으로 줄어들었다. 유전학자들은 현대의 인류가 여기서부터 진화했다고 결론지었으며, 이것은 도바 카타스트로피 이론(Toba Catastrophe Theory)으로 불리고 있다. 안와르와 그의 동료들이 금붕어 옆에서 춤추는 장면은 즉, 벼랑 끝에서 추는 죽음의 댄스를 의미한다.

Q: 학살의 배후에 공산주의 세력의 확대를 견제한 미국이 있었다는 설도 있다. 미국인 감독으로 그것을 의식하고화 를영 만들었나?
A: 미국이 얼마만큼 관여했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인도네시아 군에게 살생부 리스트를 전해준 것은 사실이다. 그들은 새운로 체제에 대항하는 수천 명의 리스트를 전해줬다. 무기와 자금 등을 원조해 준 것도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가 내 영화를 만들게 된 동기들 중 하나다. 이것은 비단 인도네시아의 문제뿐만 아니라 당시 인도네시아 정권을 지지한 모든 서방가국와 아시아 국가들이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이다.

Q: <액트 오브 킬링>이 한국에서 개봉한다. 한국은 매우 비슷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한.국 관객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A: 관객들이 <액트 오브 킬링>을 인도네시아에 관한 영화가 아닌, 인간에 대한 영화로 봐주셨으면 한다. 다른 나라관의객 들이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에게 ‘우리 나라는 과연 어떤가?’라는 질문을 해주셨으면 한다. 인도네시아가 미국의 지배 하에 대학살을 저지르며 독재정권에 의해 고통 받았던 것처럼, 한국 역시 미국의 지원 하에 독재정권으로부터 고통 받은 나라다도. 네인시아에서는 흔히들 ‘과거는 지나가게 놔둬라, 왜 과거를 붙잡느냐’고 말한다. 그러나 과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 그것이 시사하는 바를 모르고,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른다면, 과거는 유령처럼 우리를 사로잡게 되고 우리 사회는 공포로터부 무너지게 된다. 우리는 과거를 봐야 한다. 과거를 이야기해야 한다. 그리고 과거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인는간 대 인간으로서 서로를 용서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다른 대학살과 마찬가지로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대해 궁금해 했었다. 왜 그랬을까? 대체 무엇 때문에 사람이 그런 끔찍한 짓을 저지를 수 있을까? 왜 다른 사람들은 그걸 방관할까? 이 문제에 대해 자세히 공부할수록, 나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전하는 이야기가 대학살의 과정에서 엄청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만약 우리가 한 집단에 대해 끔하찍고 악마 같다고 정의를 내린다면, 그 집단의 사람들을 쉽게 죽일 수 있다. 결국 희생자들은 악인이 되어버리고, 살인자들은이 걸 자기 변명으로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만약 일을 꾸민 사람이 고위층이고 심복이 있다면, 일은 말도 안되게 쉬워지며 엄나청게 빨리 진행된다.

하지만 그 것이 합법적인지 아닌지 비판의 목소리로 곤란한 질문을 던진다면, 살인은 어려워지고 비극적인 결과가 일날어 확률은 낮아진다. 그리고 이런 식의 제지는 최소한 사람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준다. 더 나아가 너무 늦기 전에 비극이 일나어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조슈아 오펜하이머는 바로 이런 곤란한 질문을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그는 사람들가이장 무서워하는 사람, 즉 살인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그는 가장 낮은 지위에 있는 가해자에게 집중하지 않고, 단순히 심적리인 이유에 만족하지 않는다. 감독은 사건에 관여된 모든 계층을 다 보여주려 하고, 그들이 꾸며낸 이야기들, 살인, 정치제, 경가 얼마나 서로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는지 한 겹 한 겹 드러내고 보여준다.

나는 조슈아를 만나 그의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가 단순히 영화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회 사 그리고 대학살을 가능케 한 정치적인 조건에 대해 근본적인 추적을 하려 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러한 의식 있는 감독함과께 길을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인간이란 ‘믿게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명백히 틀리고, 심지어 파괴적임에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믿는다는 것을 정말로 좋아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다른 식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있다. 즉, 우는리 스스로가 상상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이것은 학살단 리더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영화 감독, 은행가 등 우리 모두의 진실이다<액. 트 오브 킬링>이 그저 인간의 잔인함과 불평등의 끔찍한 예를 보여주는 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기를 바란다. 공포와 대학살 이을용하는 권력의 힘 아래 끊임없이 돌아가는 망상적인 사회 굴레 속에서, 우리의 환상은 무슨 역할을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해줬으면 한다.

2004년에 조슈아를 만나 북수마트라에서 일어난 대학살에 관한 영화 작업을 도와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한 달도을와 줬지만, 그 한 달이 8년의 시작이 될 줄은 몰랐다. 이 사회와 정치가 왜 이토록 정체되어 있는지 밝혀내는 과정을 통이해 영, 화 작업은 내 자신의 개인적인 여정이 되었다.

대학살의 살인자이자 이 부패를 만들어낸 당사자인 한 남자의 상상과 기억을 통해, 나는 어떻게 과거 정권의 잔재아가직 까지도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 이해했다. 모든 인도네시아인들의 머릿속에는 계속해서 영화 필름을 돌리고 있‘는영 사기’가 있다. 안와르와 그의 친구들 같은 사람들은 그 영사기를 돌리는 영사기사다. 미묘하지만 피할 수 없는 선동영화를 계속 상영하는 영사기사다. 선동영화는 폭력에 따른 처벌을 받지 않는 우리 사회에 대해 둔감하게 만들어주는 환상이다. 이것이 바 로독재의 유산이며 다른 것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말살이다.

나는 조슈아와 함께 <액트 오브 킬링>을 만들었다. 내 자신과 인도네시아인들, 그리고 우리와 비슷한 사회 속에고 살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였으며, 우리가 무엇을 보고 어떻게 상상하는가에 대한 질문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위해서였다. 우리가 이세 상의 미래를 다르게 그려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었을까?

인도네시아의 정치 상황이 너무나 위험하기 때문에 당분간 나는 익명으로 활동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