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 간 품고 있던 태아에게 위기의 순간이 찾아온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그 누구도 쉽게 내릴 수 없는 결정을 하는 과정을 흡인력 있는 연출로 담아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전회 매진을 기록한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의 신작 <24주>가 드디어 6월 개봉을 확정해 기대를 모은다.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스탠드업 코미디언 아스트리드가 임신 7개월 째 뱃속의 태아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게 되고 아이를 낳기까지의 고민과 갈등을 충격적이면서도 리얼하게 다룬 영화 <24주>가 드디어 관객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영화는 엄마로서 아이를 위한 선택과 힘겨운 현실을 이겨내고자 열심히 살아가는 한 여자의 강렬한 순간을 아름다운 영상과 몽환적인 분위기로 담아내 이제껏 만나볼 수 없었던 웰메이드 영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은 전작 어려운 사랑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다룬 <투 머더즈>의 연출력을 기반으로 신작 <24주>를 통해 다시 한 번 전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영화는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독일예술영화조합상 수상에 이어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전회 단 시간 매진을 기록하고 제52회 시카고국제영화제, 제70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 제53회 금마장, 제29회 유럽영화상, 제27회 스톡홀름영화제, 제28회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 제67회 독일영화상 등 유수영화제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24주>는 마르티나 게덱을 잇는 독일 최고의 명배우 줄리아 옌체의 실감나는 연기가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감독은 영화 속 의사 캐릭터를 실제 의사를 캐스팅할 정도로 현실감 넘치는 연기 디렉팅에 집중해 전작에부터 이어져 온 평범하지 않은 소재와 인물들의 간절함에 대한 이야기를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담아냈다. 이에 평단의 "최고의 연기와 폭발적인 힘의 조합!" (screendaily), "몽환적 시퀀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클로즈업과 핸드헬드까지!" (Hollywood Reporter), "피부를 저미는 듯한 강렬한 드라마!" (CINEUROPA), "담대하고 묵직하며 감정을 사로 잡는다!" (Hollywood Reporter) 등 극찬을 받아 기대를 더욱 높인다.

전 세계가 주목한 가장 강렬한 화제작 <24주>는 한 여인의 선택과 존중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은 작품으로 6월, 필견 무비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17.05.12)

코리아필름 편집부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독일예술영화 조합상과 제67회 독일영화상 베스트필름 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한 <24주>는 제70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 제53회 금마장, 제29회 유럽영화상, 제27회 스톡홀름영화제, 제 28회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영화제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그야말로 강렬한 화제작의 등장 을 예고했다. 국내에서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하며 전회 단 시간 매진을 기록하며 “그녀의 불안과 슬픔, 아픔이 영화에 고스란히 표현되어 공감할 수 밖에 없다” .suec****, “이번 영화제에서 봤던 작품 중 가장 뜨겁고 의미 있었다” .mayb**** 등 실관람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24주>는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스탠드업 코미디언 아스트리드가 출산을 앞두고, 뱃속의 태아에 문제가 생 겼음을 알게 되고 마주하는 가족들의 걱정스러운 시선과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은 물론 개인적 고민까지 충 격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결혼과 출산에 대해 한 번이라도 고민해본 경험이 있다면 누구 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 상식을 깨는 영화적 문법과 촬영, 실감나는 연기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했다. 이에 해외 유력 매체의 “최고의 연기와 폭발적인 힘의 조합!” (screendaily), “몽환적 시퀀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클로즈업과 핸드헬드까지!” (Hollywood Reporter), “피부를 저미는 듯한 강렬한 드라마!” (CINEUROPA), “담대하고 묵직하며 감정을 사로 잡는다!” (Hollywood Reporter) 등의 극찬을 받은 웰메이 드 작품으로 6월 극장가에 가장 강렬한 화제작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는 인기 코미디언 아스트리드가 뱃속의 태아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겼 음을 알게 된 후 겪게 되는 고민의 시간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는 영화 <24주>는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서 독일예술영화 조합상을 수상해 단번에 문제적 화제작으로 언론과 평단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24주>는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의 바덴 뷔르템베르크 예술학교 졸업작품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더 화 제가 되었다. 바덴 뷔르템베르크 예술학교는 독일의 명문으로, <토니 에드만>의 마렌 아데 감독이 교수로서 시나리오를 가르치는 학교이기도 하다. 바덴 뷔르템베르크는 독일 문화 예술인들이 사랑한 도시로 천재 시인 프리드리히 쉴러, 세계적 철학자 헤겔, 하이데거 등의 예술적, 철학적 영감의 도시이다. 최근에는 ‘비공인’ 아 디다스 광고 영상을 만든 오이겐 머저가 ‘브레이크 프리’(Break Free)를 유투브에 공개해 전세계 150만 명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의 전작들은 단편이든 장편이든 모두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단편 <성자와 창 녀 Saint & Whore>는 80여 개의 영화제들로부터 초청을 받았으며, 마침내 첫 장편 영화인 <투 머더즈>는 제 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바덴 뷔르템베르크 예술학교에서 완벽하게 연출력을 다진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독 일 최고의 배우 줄리아 옌체가 만났다. 줄리아 옌체는 베를린 에른스트 부쉬 예술대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연 기 공부를 하며 <에쥬케이터>를 통해 영화 배우로서의 경력을 다지기 시작했다. 이후 <소피 숄의 마지막 날들 >이라는 작품을 통해 제5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영화인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마르티나 게덱을 잇는 독일 대표 배우’로 활약하며 장르불문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24주>의 아스트리드 역을 맡은 그녀는 “<24주>는 영화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나를 성장하게 만든 작품” 이 라고 말하며, 역할에 완전히 몰입해 소름 돋는 연기를 펼쳐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독일을 대표하는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과 배우 줄리아 옌체가 만나 여성 영화인들의 폭발적인 힘을 보여준 영화 <24주>는 관객들과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특별한 영화적 경험을 가능케 할 것이다.

영화 <24주>는 출산을 앞두고 느끼는 설렘과 행복도 잠시, 곧 태어날 아이에게 치명적인 문제가 연거푸 생기 게 되면서 겪는 인기 스탠딩 코미디언 아스트리드의 특별한 시간을 담은 작품이다.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은 통상 감독들에겐 금기시되는 영화 언어를 선택함으로써 작품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코미디언을 넘어 셀러브리티가 된 아스트리드는 임산부로서의 경험까지 무대 위에서 공유하며 바쁘지만 성 공적인 스케쥴을 소화한다. 그러나 흥분과 즐거움도 잠시, 담당 의사로부터 곧 태어날 아이가 다운증후군에 치명적인 심장 기형을 가지고 있음을 듣게 된다. ‘나는 아이의 행복을 돕고 격려해야 하는 부모로서 어떤 선택 을 해야 하는 걸까? 매일 아프다면 과연 아이가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을까? 어떤 결정이 옳은 선택일까?’ 한 순간에 자신이 무능한 인간임을 깨닫는 아스트리드는 엄마로서, 인간으로서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는 딜 레마의 순간에 거침없이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마치 관객들에게 “여러분, 저 어떻게 하죠?”라고 물어 보는 듯 하다.

영화에서 아스트리드는 총 세 번, 관객과의 아이컨택을 시도한다. 임신 4개월 차에 접어들고 태아가 다운증후 군이라는 소식을 접했을 때, 초음파로 아이의 심장에 구멍이 생겨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했을 때, 마지막으로 는 아이와 이별 후이다. 이 세 번의 영화 연출의 상식과 문법 파기는 모두 누구나 쉽게 판단하고 결정할 수 없 는 순간들이다. 이미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배려, 아이가 태어난 순간부터 아이의 미래까지 누구보다 많이 고려할 수 밖에 없었던 여주인공은 어느 누구도 도와 줄 수 없는 곳에서 정답이 없는 선택을 해야 하는 운명의 순간이 자신에게 왔음을 알아차린다. 이 지점에서 스크린 바깥으로 향하는 여주인 공의 과감한 아이컨택은 스크린을 마주하는 모든 이들에게 “나라면?”, “당신이라면?” 이라는 질문을 던진다. 결국 아스트리드는 지옥 같은 시간을 통과한다. 그리고 그녀의 고민과 선택을 지켜본 관객들은 그녀의 선택 에 옳고 그름의 잣대를 대기 보다는 그녀의 상실에 공감하고 안아주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힌다. 관객은 이미 주인공의 지옥 같은 시간과 고통스러운 고민의 궤적을 지켜본 증인들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선택은 윤리적, 종교적, 사회적 판단을 유보할 만큼 길고 힘든 고민의 결과물이었고, 관객들은 그녀가 잠시나마 짐을 내려 놓 길 바라며 토닥여주고 싶음을 느낀다.

촬영 당시 베라치드 감독의 지인들은 카메라 응시 컷을 넣지 말 것을 권유했다고 한다. 하지만 감독은 “이러 한 과정을 통해 관객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죄책감, 양심의 가책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을 거라고 기대 했다”며 관객과의 소통에 대한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한 국내 첫 상영에서 전회 단시간 매진을 기록한 작품 <24주>는 몽환적 시퀀스와 거친 클로즈업,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파격적인 문법의 영화이다. 영화는 개봉 전부터 “우리에게 와준 보물이 세상의 빛을 보기도 전에 아프다는 걸 알게 된다면…”, “짧은 예고편인데도 수 없이 바뀌고 고통받는 심리가 보이는 것 같아요”, “감성적이고, 음악이 좋네요”, “배우의 모습만으로도 비극적인 무게감이 느껴지네요” 등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4주> 속에 담긴 태아의 모습들은 인상적인 시퀀스를 만들었다. 이는 많은 관객들이 아스트리드의 고민에 더 욱 몰입하게 만들기도 했고, 아이가 겪게 될 아픔에 몰입하게 만들기도 했다. 태아의 모습을 통해 엄마가 어떠 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영화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실제 태아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감독의 욕심이기도 했다. 실제 태아의 모습을 영화에 담기 위해 태아가 뱃속에 있는 상태로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의 동의를 받 아 특수 카메라에 실제 태아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는 태아의 모습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그 어떤 것보다도 더 파격적이고 힘있는 미장센으로 완성되었다. 아스트리드에게 태아가 가진 문제를 설명해주는 의사는 실제 의사를 캐스팅한 것으로 현실감 넘치는 상황을 연출했다. 의학 용어의 사용이 어색하지 않으며 감정을 최대 한 배제한 상태에서 환자의 문제를 설명해주는 액션을 실제 의사만큼 잘 할 수 있는 배우는 없을 거라고 판단 한 것이다. 이러한 촘촘한 연출 디테일이 영화적 완성도를 높여주며 관객들의 영화적 몰입을 도와주는 결정 적인 요소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아스트리드가 뱃속의 태아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가족들에게 밝히는 장면은 거친 핸드 헬드 와 클로즈 업으로 담아냄으로써 가족들과 아스트리드 부부의 표정 연기와 합쳐져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처럼 현실적이다. 축하는 받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의 걱정과 격려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 사람들의 민망한 표정과 애써 던져보는 공허한 위로의 말들은 관객이 실제 그 자리에 있는 듯한 기분까지 들게 한다. 파격적인 영화 언어의 사용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출력으로 완성된 <24주>는 윤리적, 사회적, 종교적으로 여전히 민감 하고 날 선 이슈들을 담고 있는 문제작으로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기 보다, 비극의 주인공에게 공감하고, 공감 한 만큼 침묵하고, 침묵한 시간만큼 생각하고 질문하게 되는 영화다.

최고의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약하고 있는 아스트리드. 인생의 전성기에 마주한 뱃속 아이에 대한 기대감과 행복도 잠시, 임신 24주차에 태아가 문제가 생겼음을 알게 된다.

1978년 베를린에서 태어난 줄리아 옌체는 베를린의 명문 에른스트 부쉬 예술학교에서 연기력을 다졌다. 졸 업 후, 뮌헨 카머슈필레의 단원으로서 연극 경력을 쌓기 시작했던 그녀는 2004년 한스 바인가르트너의 <에 쥬케이터>를 통해 영화 배우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2005년, 마르크 로테문트의 <소피 숄의 마지막 날들>이 라는 영화의 주연으로 활약하면서 제5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과 감독상, 그리고 여자연기상을 수상하 면서 재능을 뽐냈다. 제78회 미국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면서 국내 관객들에게도 눈도장을 찍게 되었다. 이후 독일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촉망 받는 배우가 된 그녀는 <스노우 랜드>,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 <히어 컴즈 롤라>, <한나 아렌트> 등의 작품을 통해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시대극은 물론 드라마 부터 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아스트리드의 남편 마커스. 진심을 다해 아스트리드를 응원하고 사랑하며, 뱃속의 아이를 아끼는 그이지만, 불가피한 선택 앞에 그조차도 흔들린다.

1968년 함부르크 태생인 비얀 미들. 그는 1992년부터 1996년까지 포츠담 국립 영화학교에서 연기를 공부 했다. 96년부터 99년까지 Volkstheater Rostock과 비엔나 페스티벌의 무대에서 활동했으며, 2000년부터 2005년까지는 함부르크의 Deutsches Schauspielhaus 의 앙상블 멤버로서 활약했다. 그는 독일을 대표 하는 그림메 어워드(Grimme Award)과 German TV Award를 수상했던 ‘Stromberg’ TV 시리즈를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얼굴을 알리게 되었고, 그 이후 , 와 같은 영화에도 출연 하기 시작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그는 가장 성공적인 ARD-시리즈인 ‘Homicide Hills’에서 주연을 맡았다. 그의 최근작인 ‘Crime Scene Cleaner’는 그림메 어워드를 포함한 각종 시상식에서 베스트 시리즈 상과 베스트 주연상을 수상했다.

1982년 동독 에르푸르트 출신으로, 프랑크푸르트의 심리학을 다뤄 사회 교육학 학위를 수여 받은 앤 조라 베 라치드는 런던에서 2년간 연기 교사로 일했다. 그녀는 몇 달간 스페인 마드리드와 카메룬에서 머문 끝에 베를 린에 위치한 Hansatheater와 Ballhaus Ost에서 조수로 일하기 시작했다. 2009년, 그녀는 바덴 뷔르템베르 크 영화 아카데미에서 디렉팅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학창시절 작품인 은 80군데가 넘는 국제영화제들로부터 초청받았다. 그 다음으로 제작된 그녀의 첫 장편 영화인 <투 머더즈>는 제63회 베를 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후보로 오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24주>는 그녀의 두번째 장편 영화다.

<24주>에서 내가 묘사하고자 했던 것은 극한 상황에 처한 여성의 갈등이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것은 낙태를 옹호하거나 반대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나는 이 영 화를 통해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을 지켜보고 싶었다. 독일에서는 태아가 심각한 문제를 가지 고 있거나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 출산 직전까지 낙태가 합법적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을 우연히 잡지를 통해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태아에게 문제가 발견되었을 때 12주 전후로 낙태를 한 독일 여성이 90%에 달한다는 통계를 접하고 난 뒤, 이를 마주하기 힘든 삶을 현명하게 외면한 것으로 봐야 할지, 혹은 합법적인 살인으로 봐야 할지 고민하기도 했다. 나는 ‘운명’이 법적, 윤리적, 철학적 질문이 되어버리면서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선택’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