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일(목) 개봉한 고감도 퍼니 스릴러 'pm11:14'가 개봉 후에 진정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pm11:14'는 개봉 2주가 지난 현재 온라인 사이트 검색순위에서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여러 예매사이트에서도 꾸준한 예매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이런 관심이 여름 성수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형 블록 버스터와 기라성 같은 한국 영화 틈 속에서 얻은 성과라 더욱 놀랍다.

'pm11:14'의 꾸준한 흥행은 입소문의 영향이 크다. 이미 맥스무비 홈페이지에서는 별 다섯개를 던지는 호평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특히 10대들은 8점(10점 만점)이상의 높은 평점으로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더구나 홈페이지의 경우 개봉 전보다 오히려 많은 방문자가 찾아 개봉 후에 더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거대한 영화 틈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마케팅 비용과 적은 개봉관을 확보하다 보니 개봉 전 인지도에서 많이 밀렸지만, 개봉 한 후에 'pm11:14'를 관람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증거다. 사실 'pm11:14'은 꾸준한 흥행은 개봉 첫 주에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다. 개봉 주 스크린 당 관객수 1위를 차지하면서 영화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었다. 개봉 2주차에는 이미 영화의 손익 분기점을 넘어 대박을 향하고 있으며, 지난 주 엄청난 흥행으로 성수기 시장의 포문을 열었던 <연애의 목적> <간 큰 가족>과 같은 한국 영화는 물론 <미스터 앤 미스터 스미스>라는 거대한 블록버스터 틈에서도 한결 여유로운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영화 'pm11:14'의 매력은 관객들의 감탄을 이끌어 내는 치밀한 구성과 그럼에도 무겁거나 심각하기 보다는 쿨하고 퍼니하게 즐길 수 있는 젊은 감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밤 11시 14분에 동시에 일어난 2건의 교통사고와 그 전의 20여분 사이에 벌어진 5건의 범죄가 기막히게 맞아 떨어진다는 스릴러 특유의 긴장감을 잘 살려 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정된 시간과 교묘하게 앞뒤가 맞아 떨어지는 구성이 주는 절묘함은 감독의 천재성을 보여주면서도 관객의 눈높이에서 함께 즐기자고 부추기는 듯하다.

밤 11시 14분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향해 마음껏 질주하는 쿨하고 재기 발랄한 고감도 퍼니 스릴러 'pm11:14'은 절찬리에 상영중이다. (2005.6.15)

코리아필름 편집부

지난 6월 2일(목) 개봉한 고감도 퍼니 스릴러 < pm11:14 >이 개봉 첫 주부터 유쾌한 관객몰이를 보이고 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3>의 독보적인 행진 속에서도 < pm11:14 >의 매력은 입소문을 타고 관객을 불러 들였고 <연애술사>, <안녕,형아>, <태풍태양> 등의 한국영화의 전체 입장객 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스크린당 관객수로는 1,740명을 기록하며 <스타워즈~>(1,694명)의 위용을 넘어선 1위를 차지했다.

한국영화 1,000만 명 돌파 이후, 국내제작 영화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진 데 반해 전체적인 관객 스코어 면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댄서의 순정>, <혈의 누> 등 몇몇 작품만이 흥행의 궤도에 오르는 모습을 보였고 전체적으로 극장관객수가 줄어든 가운데 헐리우드 영화들이 중위권을 넓게 아우르고 있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3>의 개봉으로 극장가는 다시 활기를 찾았지만, 그 역시 한국영화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즈음에 눈에 띄는 것은 <11:14>, <그루지>,<링>등의 호러, 스릴러 장르들이 꾸준히 관객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것. 특히 타 영화에 비해 '고감도 퍼니 스릴러'라는 독특한 컨셉의 장르를 내세워 개봉 첫 주 큰 영화들 사이에서 '스크린당 관객수 1위'라는 결과를 낸 < pm11:14 >의 선전이 눈에 띈다. 서울 20개 전국 83개라는 많지 않은 극장수에도 불구하고 2일 개봉부터 6일 월요일까지 스크린당 1,740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는 유쾌한 질주를 보여주었다. (ex)<그루지>첫주 서울 30개, 전국 150개 / 스크린당 관객수1,846명) 이미 네이버 등 각종 포탈 사이트와 영화예매사이트인 맥스무비에서도 높은 평가와 함께 검색순위를 높여가고 있다. 영화 < pm11:14 >의 매력은 관객들의 감탄을 이끌어 내는 치밀한 구성과 그럼에도 무겁거나 심각하기 보다는 쿨하고 퍼니하게 즐길 수 있는 젊은 감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밤 11시 14분에 동시에 일어난 2건의 교통사고와 그 전의 20여분 사이에 벌어진 5건의 범죄가 기막히게 맞아 떨어진다는 스릴러 특유의 긴장감을 잘 살려 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정된 시간과 교묘하게 앞뒤가 맞아 떨어지는 구성이 주는 절묘함은 감독의 천재성을 보여주면서도 관객의 눈높이에서 함께 즐기자고 부추기는 듯하다. (2005.6.07)

코리아필름 편집부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2005년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힐러리 스웽크가 고감도 funny 스릴러 을 통해 연기는 물론, 제작과 극본 수정까지 1인 3역으로 종횡무진 하고 있다. 아카데미를 2회나 거머쥐며 배우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녀의 연기에 대한 완벽한 신뢰는 제작과 각본까지 맡은 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를 모으게 한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집중시킨 힐러리 스웽크는 시나리오를 읽고는 '개성 있고 독창적이며 창의적인 시나리오'라는 최고의 평가와 함께 '재기 넘치는 풍자와 유머 때문에라도 출연을 포기할 수 없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때문에 시나리오를 읽고 하루 만에 출연을 결심했으며 이 영화의 제작까지 맡게 되었다. 실제로 힐러리가 참여하면서부터 의 제작은 급격히 활기를 띄기 시작했고 그 외 다른 역의 캐스팅도 차례로 매듭지어졌다. 또한 힐러리의 요청에 의해 대본 수정 작업을 걸쳐 '버지'라는 캐릭터는 남자에서 여자로 바뀌었고 그녀는 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을 해냈다. 힐러리 스웽크의 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고스란히 영화속에 녹아들어 관객들로 하여금 커다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힐러리 스웽크와 마찬가지로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2005년 아카데미를 휩쓸었던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 작품에서 직접 출연도 하고 감독도 맡아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1971년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이래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20여편의 작품을 꾸준하게 연출해 오고 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 이전에도 <버드>로 1989년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1993년 <용서받지 못한 자>로 골든글로브 감독상과 아카데미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이제 그는 배우로서의 평가보다도 오히려 감독으로서 평가가 더욱 좋다고 할 수 있다.

2004년 하반기 국내 극장가를 뒤흔들었던 <나비효과>에서 주연 뿐만 아니라 제작자로서의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준 애쉬튼 커쳐는 <나비효과>를 통해 '국내 영화계에서는 흥행이 힘들다' 는 선입견이 강했던 '스릴러' 장르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과 시선을 갖게 해주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반전과 허를 찌르는 놀라운 발상은 국내에서 100만 명이 넘는 영화 팬들을 스크린 앞으로 집합시키는 돌풍을 일으켰다.

<나비효과>의 스릴러 열풍을 이어갈 < pm 11:14 >은 이제껏 관객들이 경험해 보지 못했던 쿨하고 즐거운 고감도 funny 스릴러로써 시사회 이후 5개의 범죄가 11시 14분에 2건의 사고로 모아지는 절묘하고 독특한 구성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 기발한 컨셉의 고감도 funny 스릴러 < pm 11:14 >은 2005년 6월 2일(목) 극장에서 개봉한다. (2005.5.26)

코리아필름 편집부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힐러리 스웽크가 제작과 주연을 맡아 선보이는 funny 스릴러 이 오는 5월 27일 밤 11시 14분에 깜짝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11시 14분, 숨겨진 단서를 잡아라!"이벤트는 11시 14분 정각, 서울 시내 5곳 전광판에서 진행되는 사상 최대이자 최초의 대형 이벤트이다. 이 영화 이벤트는 광화문, 시청, 명동, 강남대로, 종로의 전광판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5건의 범죄가 하나의 결말로 질주한다는 내용의 영화 하이라이트가 상영되는 서울 곳곳의 대형 전광판 속에서 숨겨진 '단서'를 찾아내면 홈 씨어터와 대규모 시사회권 증정 등의 상품이 터진다.

이번 이벤트는 20분 사이에 일어난 5건의 범죄가 pm11:14에 동시에 터진 2건의 사고로 절묘하게 모아진다는 영화 컨셉을 만끽하게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영화 속 5건의 범죄가 서울 시내 5개의 대형 전광판에서 동시에 보여지고 영상 속에는 힌트가 숨겨져 있다. 관객들은 영화 속 사건의 단서를 미리 예측하고 빅 이벤트의 실마리가 되는 암호를 찾아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은 <나비효과>나 <메멘토>처럼 시간의 구성과 사건의 절묘한 연결을 살려낸 뛰어난 스릴러로 각각의 사건들이 기발하게 하나로 모아지는 구성을 자랑한다. 때문에 단 한 순간도 각각의 사건이 연결되는 순간을 놓치지 말라는 뜻에서 깜짝 화면을 영화의 하이라이트 안에 숨겨 두었다. 각각의 범죄가 한 순간의 흐트러짐도 없이 마지막 결론을 향해 신나게 질주하는 것처럼 이벤트에 참가한 일반관객들 역시 늦은 밤 서울 곳곳에서 상영되는 영화 하이라이트의 재미와 번개처럼 지나가는 '단서'를 잡아내는 재미에 깊이 빠져들게 될 것이다.

이벤트 참여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pm1114.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선착순 한 명에게는 홈씨어터를, 그 외에는 각종 경품과 시사회권을 증정한다. 6월 2일(목) 개봉 (2005.5.23)

코리아필름 편집부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2005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힐러리 스웽크 제작,주연의 고감도 funny 스릴러 가 6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04년 하반기 스릴러 열풍을 일으켰던 <나비효과>에 이어 2005년 6월 극장가는 또 한번 고감도 funny 스릴러 < Pm 11:14 >이 그 대열을 이어 갈 예정이다.

살기 좋은 마을 '미들톤' 으로 향하는 한밤의 고속도로, 술에 취해 질주하던 한 남자의 시계가 11시 14분을 가리키는 순간 어떤 남자를 치게 되고 같은 시간 마을에선 한 여자가 뺑소니 사고를 당한다. 동시에 일어난 2건의 사고가 있기 20 여분 전, 마을의 여기저기에선 11명의 사람들이 각기 다른 5개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고 결국 이 모든 사건들은 11시 14분에 일어난 2건의 사고로 절묘하게 모아진다. < pm 11:14 >은 소재에서 제목, 장르까지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리를 써야 했던 기존의 스릴러 장르와도 확연히 구분되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마치 자로 잰 듯 순간순간 너무도 잘 맞아 떨어지는 치밀한 구성은 자연스레 보는 이의 감탄을 끌어 낸다. 그리고 주연에서부터 제작까지 참여해 영화 < pm 11:14 >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힐러리 스웽크(버지 역)의 어리숙한 캐릭터 변신에 대한 기대도 만만치 않다.

이번에 함께 공개 된 포스터에는 "즐겨라! 감탄하라!! 당신이 목격한 그 모든 것에 답이 있다!!"라는 헤드카피가 한밤의 11시 14분에 과연 어떤 기막힌 사건이 일어났는지, 어떤 장면이 답이 되어 줄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고개를 떨구고 있는 흐릿한 남자의 모습을 배경으로 한 힐러리 스웽크의 긴장된 표정은 한밤중에 일어난 사건의 뒤에 무언가 비밀이 숨어 있음을 암시한다. '고감도 funny 스릴러'라는 독특한 컨셉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11시 14분, 동시에 일어난 2개의 살인 사고를 중심에 두고 소용돌이 치듯 모아져 가는 다섯 건의 범죄들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11시 14분을 향해 질주한다. 그러나 어둡고 잔인함을 내세워 오던 기존의 스릴러와는 달리 독특하고 치밀한 구성 방식으로 짜여진 < pm 11:14 >은 새로운 스릴러 장르의 지평을 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최고의 긴장감에 절묘한 상황이 빚어내는 웃음의 아이러니한 조화는 쿨한 고감도 funny 스릴러의 묘한 매력을 또 한번 강조하게 될 것이다.

한적한 마을 미들톤에서 pm 11:14이 되기 20분전 사이에 벌어진 5건의 범죄가 스치듯 만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관계로 얽혀 11명의 사람들의 운명을 바꿔 놓을 < pm 11:14 >은 2005년 6월 2일(목) 개봉이다. (2005.5.04)

코리아필름 편집부

살기 좋은 마을 '미들톤'… 이름처럼 평화로운 밤이지만 운명의 시간인 11시 14분이 다가오고 마침내 일련의 사고들이 잇달아 발생하기 시작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만취한 운전자 '잭'은 한 젊은 남성을 차로 치게 되고…
편의점에서는 '더피'가 여자친구에게 줄 돈을 마련하기 위해 권총강도를 벌이고 있다. 같은 시각 공동묘지, 과잉보호적인 아버지 '프랭크'는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를 은폐하고자 하고…

인근에 있던 세 명의 십대들은 따분함을 견디다 못해 밴을 몰고 거리를 폭주한다. 그러나 이들은 밤이 끝나기도 전에 이러한 무모한 장난이 무서운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한편, '셰리'는 교묘한 속임수를 써서 남자친구에게 살인죄의 누명을 씌우고자 하는데…

밤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서로 무관하게만 보이는 이 모든 사건들로 인해 결국 두 건의 사망사건이 일어난다. 정확히 11시 14분에 일어난 교통사고! 관련 없을 것 같은 사건들이 모여 점점 그림은 완성되어 가고,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그 기막힌 타이밍에 관객들은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다.

1. 머리를 쓰지 마라!! 당신이 목격한 것에 정답이 있다!!

< pm 11:14 >은 고도의 두뇌 싸움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리가 아팠던 기존의 스릴러 장르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관객들과 두뇌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본의 치밀함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A는 B에게 사소한 장난을 하고 B는 그 때문에 C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데 사실 C는 B와 깊은 관계가 있다. 이렇게 영화 속 인물들은 숨이 멎을 정도로 기막히게 얽혀 있다. 아무 관련 없던 사소한 범죄와 인물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마지막 순간 관객들은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며, 그 완벽한 각본에 박수를 보낼 것이다.

2. 가장 긴장된 순간, 당신은 웃어라!!

< pm 11:14 >의 가장 큰 특징은 코믹적인 요소다. 기존의 스릴러가 치밀한 계획과 거짓, 잔인한 충격 등으로 완벽하게 관객들을 속인다면, < pm 11:14 >은 오히려 아무 계획 없이 운명에 휘둘려 커져가는 사건들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최고의 긴장과 절묘한 상황이 빚어내는 웃음의 아이러닉한 하모니는 온 몸이 뻣뻣해지는 것을 감수하며 스릴러를 찾았던 관객들에게 신선하고 쿨한 funny 스릴러의 묘미를 맛보게 할 것이다.

3. 범죄자가 된 '밀리언 달러 베이비'!!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할리우드의 주목을 단번에 집중시킨 힐러리 스웽크는 < pm 11:14 > 시나리오를 읽고 하루 만에 출연을 결심했다. 시나리오를 다 읽고도 손에서 시나리오를 놓을 수 없었다는 힐러리는 이 영화가 제작되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실제로 힐러리가 참여하면서부터 < pm 11:14 >의 제작은 급격히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그 외 다른 역의 캐스팅도 차례로 매듭지어졌다.

그런데 더욱 주목할 사실은 힐러리가 열연한 '버지' 역은 원래 남자 캐릭터 였던 것. 힐러리의 요청에 의해 대본 수정 작업을 걸쳐 '버지'라는 캐릭터는 여자로 바뀌었고 그녀는 < pm 11:14 >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을 해냈다. 그녀의 < pm 11:14 >에 대한 열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아 배우로서 출연하는 것뿐 아니라 제작 총지휘자로서 역할도 톡톡히 해나갔다.

힐러리는 < pm 11:14 >이 '개성 있고 독창적이며 창의적인 시나리오'라는 최고의 평가와 함께 '재기 넘치는 풍자와 유머때문에라도 출연을 포기할 수 없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어리숙하고 소심해 보이지만 자신의 알리바이를 위해 총을 맞는 주도 면밀함까지 보여주는 '버지' 역할은 그녀에게 있어 이전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특별한 기회였다.

< pm 11:14 > 제작진은 영화에서 묘사되는 도시가 미국 어느 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느낌이 들 수 있기를 원했다. 촬영 장소를 찾기 위해 로스엔젤레스 근교를 이 잡듯이 물색했으나 제작진이 원하는 모든 요소를 골고루 갖춘 도시는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제작진은 자신들이 원하는 사건이 적재적소에서 유기적으로 터질 수 있을 만한 '살기 좋은 마을 미들톤'을 만들어 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들은 우선, 가장 섹시하면서도 기발한 범죄가 벌어지는 마을의 공동묘지를 통째로 만들어 내는 작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실제와 같은 세트를, 그것도 공동묘지를 제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제작팀은 수십 톤의 흙을 실어다 붓고 비석과 주변을 감싸고 있는 으시시한 나무들을 심는 등, 실제 공동묘지보다 더 훌륭한 세트를 제작하여 보는 이들을 착각하게 만들었다.

실제와 같은 세트에 이어 그 다음엔 영화의 톤이 문제였다. 영화 < pm 11:14 >이 전적으로 저녁 시간에 촬영된다는 점이었다. 마크스 감독은 영화가 가능한 현실감을 줄 수 있도록 푸른 달빛 톤을 배제시킬 것을 원했다. 가능한 한 칠흑 같은 어둠을 표현하고자 했던 그의 요청에 따라 가로등에서나 쓰이는 나트륨 램프를 사용했다. 나트륨 램프는 황색광이기 때문에 일반 조명으로는 쓰이지 않지만 실제 가로등 효과를 내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저녁 장면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었다. 마크스 감독은 이 조명이 영화에서 섬뜩한 유령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매우 만족했다. 100% 저녁에만 이루어진 촬영은 출연진과 제작진의 라이프 사이클을 통째로 바꿔 놓았고 힐러리는 '우리가 뱀파이어 영화를 찍고 있는 건 아니지?'라는 농담을 할 정도였다고. 전 스텝들이 밤,낮을 바꾸며 열의를 다 한 대가로 영화 < pm 11:14 >의 유쾌하고 영리한 밤의 질주는 특별하게 탄생되었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힐러리 스웽크, 배테랑 배우로 손꼽히고 있는 패트릭 스웨이지와 바바라 허쉬. 역량있는 이 세 배우들이 모두 신예감독인 그레그 마크스의 작품에 선뜻 출연 결정을 한 결정적 이유는 마크스 감독이 가진 영화에 대한 남다른 열정 때문. 마크스 감독은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관점에서 영화를 만들고 싶어했고, 시간이란 주제로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하여 감각적 스릴러 < pm 11:14 >을 완성하였다.

그레그 마크스는 카네기 멜론대와 플로리다 주립대 영화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스튜던트 아카데미 수상작인 <렉터>를 포함한 8편의 단편영화의 각본 및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먼저 실력을 인정받았다. 인간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자신의 행동과 짧은 시각에서 그 상황을 이해하려 든다. 이에 마크스 감독은 자신의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각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전체를 이해해야 된다는 일종의 경고를 < pm 11:14 >에서 표현했다. 11시 14분, 동시에 일어나는 2 개의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5개의 작은 범죄들은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야만 했다. 마크스 감독은 사방에 메모지를 붙여가며 사건들을 꼼꼼히 구상함으로써 < pm 11:14 >이 빈틈없이 만들어낼 수 있었다.

Filmography- <렉터> (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