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사진 보기...more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번엔 제대로 낚았다.
엉뚱처자, 미자 _예지원

"그럼 넌, '사랑한다, 자자, 결혼하자' 그래야 좋아하는 거냐? 남녀가 주고받는 대화에도 행간의 의미라는 게 있어! 이 무식한!"

Profile
예지원을 보면 항상 드는 의문이 있다. 순정만화의 여주인공 같은 곱고 가녀린 외모를 가진 그녀의 어느 구석에 그리도 엉뚱하고 귀여운 면이 숨어있었을까? 예지원은 외모의 느낌 그대로 드라마 <줄리엣의 남자>의 비극적인 여주인공으로 TV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곧바로 그녀의 타고난 끼를 발산하기 시작한다. 발랄하고 엉뚱하다 못해 푼수끼마저 넘치는 역할들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내던 그녀는,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그녀의 이미지에 '사랑스러움'을 보태기 시작했다.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김석윤 감독은 "예지원은 캐릭터를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해내는 것이 일품인 배우다. 거기에 그 또래의 여배우들 중에 유일하게 슬랩스틱 연기가 되는 배우다." 라고 칭찬한다. 결국, 자신의 매력과 장점을 고스란히 풀어놓은 <올드미스 다이어리>는 그녀에게 종영 후 인기상을 선물했다. "올미다 덕분에 사랑도 많이 받았고, 좋은 친구들과 선배들을 만나게 됐다. 그래서 영화화 되는 것도 너무 좋고 다시 미자 역할을 맡은 것도 정말 기쁘다"며 발랄하게 현장을 이끌고 있는 예지원. 그녀의 풍부한 표정과 몸짓을 보는 것 만으로도 웃음을 참을 수 없을 영화 <올드미스 다이어리>는 최미자=예지원 이란 공식을 다시 한번 각인시킬 것이다.

- 1973년생. 서울예전 방송연예과 졸업. MBC마당놀이 "황진희"로 데뷔.

[영화]
2007년 [눈부신 날에]
2006년 [올드미스 다이어리]
2003년 [귀여워]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002년 [생활의 발견]
2000년 [2424] [아나키스트]

[방송]
<꼭지>(2000), <줄리엣의 남자>(2000), <여고시절>(2001), <나쁜 여자들>(2002), <올드미스 다이어리>(2004) 외 다수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2001), MBC 마당놀이 <황진이>(1996)

[뮤지컬]
<방황하는 별들>(2001), <록키호러픽쳐쇼>(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