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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17초 먼저 태어난 '명수'와 '현수'는 일란성 쌍둥이다. 이미 중학교 때 학교를 깨끗이 정리한 1등 건달 '명수'는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현수' 에게 늘 억울하게 당한다. 잘난 놈 '현수'와 비교되며 갖은 구박 속에 지내는 '명수'지만 불만 없이 군산 뒷골목을 책임진다. 잘난 쌍둥이 동생의 부탁으로 체면 구기면서 여자 뒤처리 해줬더니 이번엔 엄마가 '현수'대신 군대 가란다. 안가도 되는 군대지만 엄마 때문에 해병대에 입대한다. 제대하니 건달시절 저질렀던 실수가 '명수'의 발목을 잡는다. 감옥 들어갔다 나오자마자 또 다시 가문을 일으켜 세울 동생 죄를 뒤집어 쓰고 다시 별을 하나 더 달아야 할 판이다. '현수'의 대타인생을 살며 꼬이고 꼬이는 인생...자꾸 세상 밖으로 밀려나는 기분이다.

두 개의 별(?)을 달고 출소하는 날.
미모의 여인 '순희'가 접근해 온다. '한번 준다'는 조건에 무작정 그녀를 따라 나서긴 했지만 차 안에 권총을 지니고 있질 않나 감옥에서 나온지 두 시간 밖에 안된 '명수'에게 은행을 털자고 하질 않나…. 게다가 단순 은행강도도 아니다. 이게 웬일? 장항파출소 총기도난사건, 그리고 정재계 골프게이트까지 연루됐다. 앞으로 세상 밖으로 던져질 일밖에 남지 않은 '명수'. 여태껏 세상에서 소외되어왔던 '명수'는 이대로 물러 날 수 없다며 썩어빠진 세상과 맞짱 뜨려 하는데... 승률은 0% 과연 세상을 향해 명수식 통쾌한 역전승을 거둬낼 수 있을까?

각본/감독 : 박흥식

오랜 시간 충무로가 기다려온 기대주!

제 4회 한국 부산국제 영화제 초청, 제 17회 이태리 토리노 국제 영화제 단편부문 대상, 제 14회 스위스 프리부르국제 영화제 초청, 제 8회 프랑스 빵땡 국제 단편 영화제 초청, 제 1회 이태리 베니스 국제 단편영화제 초청, 제 23회 불란서 끌레르몽페랑 단편영화제 초청,제 36회 체코 카를로 비바리 국제 영화제 초청, 제6회 미국 시네마텍사스 단편영화제 초청 등 단편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박흥식 감독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역전의 명수>로 스크린 공략에 나섰다. 작품성 있는 단편 영화를 발표하여 탄탄한 실력을 인정 받은 박흥식 감독은 장편영화에서도 그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영화 탄생을 자신한다.

- 1962년생.

[FILMOGRAPHY]

2005년 [역전의 명수] 감독 데뷔작

1990.11~1992.11 / 영화집단 <프레임 영화제작소>활동
1991.8~1991.10 / 단편영화 <사슬>16mm, color ,7mm 촬영
1992.5~1992.6 / 단편영화 <꿈을 꾸기보다는 차라리 잠을 자고 싶다>16mm , color , 8mmduscnf (영화진흥공사, 주한독일 문화원 공동제작)
1993.3~1995.6 / 영화잡지 <로드쇼> 베를린 통신원 베를린영화제, 오버하우젠영화제,깐느영화제 등 참가
1995.7~1996.4 / 장편영화 <진짜 사나이> 조감독
1998.3~1998.12 / 백제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시간강사(영화개론, TV 제작론 강의) 동아방송대학교 연극영화과 시간강사(촬영실습,영화학 특강 강의)
1999.9 / 단편영화 <하루> 35mm color .20min 제작,기획,연출

[역서]
1992.-1996 / Karsten Witte, <매체로서의 영화 Theorie des Kinos>, 이준서와 공역 (독일어판 영화이론서로 1996년 <이론과 실천>에서 출판)
1998./ David Bordwell, <세계영화사 Film History : An Introduction>, 이용관 외 다수와 공역 (미국어판 영화역사서로 2000년 <시각과 언어사>에서 전3권으로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