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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수선실 VIP 진주댁 | 염혜란

동네 슈퍼 사장. 이리저리 참견하고 다녀 시장 사람들에게 미움만 산 '옥분'과 유일하게 자주 왕래하며,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허물없는 친구처럼 지낸다. 밤이면 자신의 슈퍼 대청마루에서 '옥분'과 막걸리 한 잔 기울이는 것이 삶의 낙이다.

옥분의 관찰대상 1호 족발집 혜정 | 이상희

아픈 어머니를 모시느라 결혼도 하지 않고 혈혈단신 족발집을 운영 중인 억척스러운 철의 여인. 족발집 운영에 있어 민원왕 '옥분'의 관찰대상 1호로 그녀와 티격태격하는 날이 부지기수이다. 설상가상으로 재개발 때문에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옥분과 민재의 연결고리 영재 | 성유빈

'박민재'의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이자 '옥분'과 '민재'가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연결고리. 겉보기에는 반항기 어린 사춘기 고등학생 같지만, 원칙만 따지는 '민재'보다 어른스러운 속내를 지닌 '영재'의 일침이 '민재'의 행동에 변화를 일으킨다.

도깨비 할매의 산증인 양팀장 | 박철민

민원만 8,000건 전적의 도깨비 할머니 '옥분'을 20년간 몸소 겪은 산증인. 잘 보이고 싶은 사람 앞에서는 화려한 언변술로 아부하기 바쁘고, 기피 대상 1호인 '옥분'의 민원 앞에서는 아웅다웅 하지만 그녀의 당해낼 재간이 없는 말발에 항상 지고 만다.

4차원 공무원 아영 | 정연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 명진구청 민원실의 홍일점으로, 무뚝뚝한 '민재'에게 호감을 보이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대시하기 시작한다.

모태 공무원 종현 | 이지훈

뼛속까지 공무원 마인드의 소유자. '나만 아니면 된다'라는 마인드로 '옥분'이 나타났다 하면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기 바쁘다.

'옥분'의 베스트 프렌드 '정심' | 손숙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통뿐인 만주 위안소에서 '옥분'과 함께 서로 의지하며 힘든 시절을 보냈다. 이후, 세계 곳곳을 다니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알리기 위해 힘써왔지만 건강이 허락해주지 않자 '옥분'에게 간곡히 도움을 청한다.

'정심'을 돕는 '금주' | 김소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정심'을 도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 미국 하원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 채택을 위한 증언을 앞두고 '정심'의 건강이 악화되자 '옥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