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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빼앗긴 남자 | 권유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

사랑으로 불타다 | 김민준
특유의 남성적인 이미지로 대표되었던 김민준이 무기력하게 빼앗겨야 했던 애절한 사랑의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동시에 "죽음도 초월하는 남자의 사랑에 대한 로망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완성해 여성관객의 호감을, 남성관객의 공감을 얻을 것이다.

"'권유'가 가진 매력은 남자라면 당연히 가지고 있는 사랑에 대한 로망의 화신이 아닌가 싶다.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 애틋함이 정말 강력하게 모든 것을 심지어 죽음까지도 초월할 수 있는 그런 캐릭터인 것 같다. 여러 가지 행동이나 상대 배우와 눈빛을 주고 받는다거나 하는 부분이 신분의 격차 때문에 행동이나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의 폭들에 제한이 있었다. 신하 입장에서 왕을 똑바로 바라볼 수 없으니 그런 표현법들에 대해서 기술적인 것을 많이 상의했던 것 같다. 눈 밭에서 맨 발로 구르고 뛰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혹한의 추위였다. 영하 15이상, 체감 온도는 20도가 넘었는데 그때 맨발로 눈에 서 있으니 상처로 느껴질 정도로 추웠던 기억이 난다. 분장실 선생님께서 얇은 테이프로 발을 감싸주셨는데 방수가 되니까 견딜 만했다. 그게 없었다면 아마 영구 동상에 걸리지 않았을까."

- 1976년생. 동아대 경기지도과 졸업.

[영화]
2012년 [후궁: 제왕의 첩]
2011년 [카멜리아] [푸른소금] [심도]
2007년 [사랑]
2006년 [예의없는 것들]
2005년 [강력3반]
2002년 [화성으로 간 사나이]

[드라마]
<로맨스타운>(2011), <타짜>(2008), ), <친구>(2008), <외과의사 봉달희>(2007), <썸데이>(2006), <프라하의 여인>(2005), <아일랜드>(2004), <폭풍 속으로>(2004), <다모>(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