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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살이 30년 차, 생애 첫 독립을 선언한 엄마의 해방일지 <다섯 번째 방>은 3대가 사는 집, 시댁살이 30년차 ‘엄마’와 마이웨이 30년차 ‘아빠’, 그들의 관계를 탐구한 ‘딸’의 공감과 응원의 마음 해방일지를 그린 작품이다. K-장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전찬영의 첫 장편영화로, 평생 나만의 방을 가져본 적 없는 엄마의 도전과 성장을 카메라에 담으며 애증으로 얽힌 가족의 이야기를 가장 친밀하게, 가장 솔직하게 펼쳐낸다. 오직 가족만이 할 수 있는 주제와 시선을 MZ 감독 특유의 톡톡 튀는 화법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다섯 번째 방>은 K-자녀 과몰입을 유발하는 공감과 재미로 제20회 EBS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시청자·관객상,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대상, 관객심사단상을 수상했다.

STAFF

제작 : 탄탄필름
배급 : 씨네소파

감독 : 전찬영

CAST

감 독 : 전찬영 JEON Chanyoung

전찬영 감독은 아빠와 벽화을 그리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단편 <바보아빠>(2014), 아빠와의 관계로 인해 휴식이 아닌 죄책감의 공간이 된 ‘집’을 조명한 단편 <집 속의 집 속의 집>(2017)을 통해 애증으로 얽힌 가족의 이야기를 영화에 담았다. 가족 다큐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장편 <다섯 번째 방>은 평생 나만의 방을 가져본 적 없는 엄마의 도전과 성장을 중심으로 다시금 가족의 이야기를 가장 친밀하고 가장 솔직하게 펼쳐낸다. 이처럼 ‘가족’이란, 창작자인 그에게 영감의 원천이며, K-장녀인 그에게 꼬일 대로 꼬인 실타래처럼 풀고 넘어가야 할 숙제다. 이번 영화 <다섯 번째 방>의 출발은 “나를 돌봐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라는 엄마 ‘효정’의 한 마디였다. 밖에서는 프리랜서 상담사로서 내담자를 돌보고 집 안에서는 가족을 돌보는 엄마, 자신조차 그에게 돌봄 노동을 전가해온 딸. 이후 전찬영은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가족의 대소사를 카메라에 담았다.

[Filmography]